[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회장 최윤재·서울대 명예교수)는 오는 11월 14일 서울 성내동에 있는 농협 서울지역본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축산업 발전방안 등을 모색한다. 이날 열리는 기념세미나는 ‘안티축산 대응 축산바로알리기 전략’을 주제로 한다. 이에 따라 최윤재 회장이 ‘세포배양 인조축산물’, 박규현 강원대 교수는 ‘탄소중립 이슈’,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이 ‘ESG 축산’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이홍구 건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연섭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 김태융 한국동물보건의료 정책연구원장, 박철진 농협축산경제 상무, 김영란 축산신문 편집국장, 김희겸 가야바이오 대표 등이 참석, 국민에게 사랑받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방향 등을 논의한다. 기념행사에서는 최윤재 회장이 저술한 ‘배양육, 세포배양 인조축산물의 모든 것’이라는 책자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는 지난 10년간 소식지 발간(월 2회), 축산신문 정기연재(최윤재의 목소리, 팩트체크, K-축산 국민속으로 등), 생산자·소비자 대상 특강,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공동 축산물바로알리기 전국순회교육, 나눔축산운동본부 후원 ‘축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대연구팀 “연구 내용 공개 불가” 모돈 감축과 사육밀도 완화를 통한 탄소배출 저감을 정부의 기본 방침으로 단정 지은 농림축산식품부 발주 연구 용역 사업이 잡음을 내고 있다. 농식품부는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긋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금년 중 완성을 목표로 ‘축산부문 탄소중립 프로그램 확대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키로 하고 지난 4월29일 사업자 공모를 통해 서울대학교 연구팀을 선정했다. 농가가 실천 가능한 저탄소 영농활동을 추가 발굴하고, 저탄소 감축기술 이행에 따른 적정 단가 제시와 함께 저메탄·질소저감 사료의 급여 활동에 대한 축종별(한우·젖소·돼지·가금) 지원단가 현실화 및 사업 운영체계 효율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게 그 목적이다. 주요 국정 과제인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토대로 현실적 개선 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인 만큼 연구용역 사업 자체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게 양돈업계 안팎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 과정에서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한돈농가 공익직불제 적용을 위한 것이라며 서울대 연구팀이 양돈농가 및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설문 조사 내용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 섣부른 시장개입 부작용 원천해소를 삼겹살 전문음식점 프랜차이즈인 D사는 과지방 이슈와 함께 ‘지방1cm’로 상징되는 정부의 삼겹살 품질 매뉴얼이 발표된 이후 구이용에 대해서는 지방두께가 얇은 삼겹살(박스육)을 선택, 전국의 가맹점에 공급해 왔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다시 이전 두께로 되돌렸다. ‘삼겹살이 뻑뻑하다.’, ‘맛이 없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른데 따른 것이다. 외식시장 부터 발빠르게 국내 돼지고기 시장이 ‘지방 1cm 삼겹살’ 의 그늘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이같은 양상은 소비자의 반응이 상대적으로 빠른 외식시장에서 더 두드러지고 있다. D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식당은 ‘맛’ 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집이 강하다. 때문에 자신이 생각하는 맛의 수준이 이전보다 떨어진다면 언론을 비롯한 여론의 영향도 일시적일 수 밖에 없다”며 “얼마전부터 과지방 이슈 이전 수준의 지방 두께로 삼겹살을 제공하고 있지만 별다른 불만이 없다”고 밝혔다. 과지방 이슈의 중심지였던 가정용 시장도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방 1cm 논란이 한창일 때는 바이어들이 자를 들고 다니며 지방두께를 측정할 정도였다”며 “그러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북대 실험선 ‘PRRSV‧SIV 제거 효과’도 검증 호흡기 피해 가능성 커 양돈현장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 지난 여름 폭염으로 인해 돈군의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환절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 겨울 혹한까지 예고, 원활한 돈사 환기는 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그 어느 때 보다 돼지 호흡기 질병의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돼지의 체표면 및 사료에서 기인하며 돼지 호흡기 질병의 주요 매개체로 지목되고 있는 각종 분진 제거가 양돈현장의 ‘발등의 불’이 된 이 때 경북 안동의 D육종 산하 육성비육전문농장에서주목할 실험 결과가 나왔다. ‘심각단계’ 기침 1/4로 축산환경 전문기업 ㈜비엘에스의 냄새저감 및 축사분진집진기(이하 축사분진집진기)를 통해 분진 제거와 함께 출하일령 단축 등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거둔 것이다. D육종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1월20일부터 올해 2월15일까지 총 88일간 비육사 5개동 가운데 2개동에서 축사분진집진기 설치 이후 기침지수와 폐사율, 증체량 등에 대한 비교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돼지의 호흡기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기침’이 크게 줄었다. 우선 축사분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 질병 피해를 막아내 우리나라 축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특히 농가 혼자 힘만으로는 버거운 질병이 많은 만큼 청정화 로드맵, 공동방역 등 정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여러 조사기관과 많은 수의전문가들은 가축 질병으로 인한 축산 생산성 손실은 생산액 중 무려 20~30%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연간 축산업 전체 생산액이 25조원이라면, 가축 질병에 의해 1년에 5조~7조원 가량이 빠져나간다는 의미다. 반대로는 질병에 잘 대처한다면, 선진국 수준의 생산성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가축 질병 피해는 오히려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해외로부터는 가축 질병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하나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생산성 저하(소모성) 질병 역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우 불과 5년 전만해도 이 땅에 없었다. 해외가축질병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9월 경기 파주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ASF가 터지고 말았다. 그리고 조금씩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벌써 농장 발생만 47건. 올 들어서는 9건이나 나왔다. 그렇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가전법 개정안 입법 예고 방역 조치 위반, 손배 청구 근거 마련 앞으로 가축의 소유자뿐만 아니라 종업원, 도축장 등 관계시설 영업자도 방역기준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고, 방역 조치 위반자에 대해서는 정부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11월 20일까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입법 예고에 따르면, 축산계열화사업자에 대한 방역 관리가 강화된다. 가축전염병 발생 현황 정보공개 범위에 역학조사 결과 및 계열화사업자에 관한 정보를 포함시켰고, 가축전염병 발생 또는 확산 방지를 위해 계열화사업자 등에 대한 이동제한 및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할 수 있게 했다. 또 소규모 농가(50㎡ 이하)가 갖춰야 할 소독설비 및 방역 시설에 대한 세부 기준 마련을 위한 위임근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가축의 소유자들뿐만 아니라 종업원,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의 영업자에게도 방역기준 의무를 부여키로 했다. 특히, 방역 조치 위반자에 대해 정부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손해배상 청구권을 신설하고, ASF, 뉴캣슬병 예방접종 명령을 위반한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제천단양축협(조합장 유도식)은 지난 7일 제천시 금성면 청풍로 파크골프장에서 ‘제1회 제천단양축협배 파크골프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조합원 및 준조합원 간의 화합을 다지고 지역사회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며 건강 증진과 체력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대회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김꽃임·김호경 도의원, 장운봉 백운농협 조합장, 제천시 파크골프 회장, 김세중 농협사료 충청지사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 참가자는 제천시와 단양군에 거주하는 조합원 및 준조합원으로 한정됐으며, 선착순으로 200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1그룹 남자 개인전, 2그룹 여자 개인전, 3그룹 남녀 개인전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MVP에게는 송아지가 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었으나 럼피스킨 발생으로 대신 상금으로 지급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과 중식이 제공됐다. 유도식 조합장은 “오늘의 대회가 조합원 및 준조합원들의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제천시민들을 위해 청풍 파크골프장을 개장해 준 시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천단양축협은 1981년 창립 이후 800여 명의 조합원과 1만7천명의 준조합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공주에서 ‘제2회 공주 알밤한우 가을잔치’<사진>가 전국에서 대백제전을 찾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세종공주축협(조합장 이은승)과 공주알밤한우사업단은 공주시의 후원으로 지난 9월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 옆에서 ‘제2회 공주 알밤한우 가을잔치’ 행사를 개최해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알밤한우의 매력을 깊이 알렸다. ‘336시간 숙성의 시간과 건강한 만남’을 주제로 한 이 행사에서는 공주의 특산품인 알밤 부산물로 만든 사료로 사육된 알밤한우의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6년 7월, 공주의 특산품으로 상표 출원된 이 알밤한우 브랜드는 공주시의 전략적 지원 아래 명품 한우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은승 조합장은 대회사에서 “전국에서 공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알밤한우를 드시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알밤한우를 국내 한우 브랜드를 대표하는 명품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행사장에서 알밤한우는 100g당 1++ 등심과 채끝은 1만원, 1++ 부채살과 안심은 1만1천원, 1+ 토시살, 치마살, 살치살은 1만3천900원에 제공됐으며, 특히 숯불셀프구이존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I 발생 위험 고조 따라…송미령 장관, 경기지역 방역현장 점검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고병원성 AI 방역 현장을 점검하는 등 올 겨울 AI 차단을 위해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송 장관은 지난 11일 경기도 소재 계란유통센터(농업회사법인 해밀)와 철새도래지(청미천)를 방문, 고병원성 AI 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이는 지난 9일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형)가 확인돼 위기 경보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는 등 가금농가에 AI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도와 용인시 방역관계자로 부터 철새도래지 등 AI 방역관리 추진 상황 설명을 들은 후 송 장관은 관계자들에게 “계란을 생산하는 산란계농장과 이를 포장·유통하는 업체에서 재사용하는 팔레트와 합판 등으로 인한 농장 간 전파 차단을 위해 꼼꼼히 세척·소독해 사용해달라”며 “특히, 국민 식품인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산란계 밀집단지에는 주기적 진입로 소독, 통제초소 설치 및 계란 환적장 운영 등 맞춤형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점검·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청미천 철새도래지에서도 송 장관은 현장에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대전충남축협 유일 수의사 출신 조합장 전문지식·임상경험 바탕 축산 발전 기여 충남 서산태안축협 최기중 조합장이 사단법인 충청남도수의사회(회장 임승범)로부터 공로패를 수상<사진>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6일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4년 충청남도수의사대회에서 진행됐다. 임승범 회장은 최 조합장에게 직접 공로패를 전수하며 그의 노고를 치하했다. 최기중 조합장은 충남 태안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충청남도수의사회 시·군 분회 협의회장으로서 봉사 정신을 발휘해 회원 단합과 수의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그는 서산태안축협 조합장으로 재임하며 수의사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최 조합장은 대전충남축협 중 유일한 수의사 출신 조합장으로, 수의전문지식과 다년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 경영에 접목시켜 조합원의 실익 향상 및 다양한 조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 조합장은 서산 농협축산경제 한우개량사업소를 기반으로 한우개량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육산한우 한마당행사를 기획하고 추진, 서산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서산한우 브랜드 구축에 힘쓰고 있다. 최기중 조합장은 서산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국정감사를 통해 축산관련 기관의 정책이 각각 보고되면서 축산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농촌진흥청,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농업기술 및 축산·식품 관련 8개 피감기관(농촌진흥청,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축산환경관리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 대한 감사가 국회 농해수위 회의실에서 열렸다. 업무보고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 농촌진흥청 “스마트 핵심기술 개발…신성장동력 확충” 농촌진흥청 권재한 청장은 업무 보고를 통해 “산·관·학·연이 함께하는 ‘융복합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농업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겠다”고 정책 방향을 밝혔다. 특히 축산을 비롯한 분야별로 효율성을 높인 스마트 농축산업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실현을 위해 농 약의 꿀벌 위해성 평가체계를 개선하는 등의 기술 개발·보급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 축산물품질평가원 “품질평가 디지털 전환…정확성·활용성 제고”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은 2024년 천안흥타령춤축제 농특산물 한마당 큰잔치가 열린 천안시청 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지난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포크빌 시식회 및 홍보행사<사진>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포크빌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돈 소비 촉진에 나서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기간 동안 대전충남양돈농협 직원들은 축산물 홍보부스에서 삼겹살, 목살, 돼지갈비, 육포, 편육 등 다양한 포크빌 제품을 약 1만 여 명의 소비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대한한돈협회 천안시지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대전충남양돈농협은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고품질 포크빌 브랜드육을 시식할 기회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날 소비촉진 무료시식회에서는 조합의 고유 브랜드인 포크빌이 국내를 대표하는 한돈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무료시식회 부스에는 전국에서 천안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포도먹은돼지 포크빌은 대전충남양돈농협이 생산부터 가공 및 유통까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으며 국내 대표 한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