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뿌리농가 육성 확대 암소개량 강화에 초점
낙농 산란계 염소 축종별 맞춤형으로 기반 강화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부장 김태연)는 올해 목표를 ‘미래 축산업을 선도하는 생산 기반 구축’으로 설정하고 지원 방향 재정립을 통한 수익 기여 제고, 한우뿌리농가 육성 확대로 암소개량 강화, 맞춤형 지원을 통한 축종별 산업기반 강화를 역점 과제로 추진한다.
우선 축산지원부의 역할을 재정립해 축산경제 손익 개선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부서를 운영한다. 지원 방향을 재정립해 단순 지원은 최소화하고 손익과 연계가 가능하도록 지원계획을 수립한다. 올해 축종별 55개 지원사업을 통해 범농협 수익 기여 2천117억원을 달성한다. 그중 축산경제 수익 기여 목표액은 93억원, 조합 경영 기여 목표액은 1천412억원, 축산농가 안정 지원액은 1천91억원이다. 종돈사업은 손익 개선과 농협종돈 공급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2만8천두의 종돈 판매로 시장점유율 13%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우뿌리농가 육성 사업을 확대해 암소개량을 강화한다. 참여농가를 2023년 2천686호, 2024년 7천519호에서 올해는 1만3천호로 확대한다. 관리 암소 두수도 2023년 14만두, 2024년 36만두에서 올해는 52만두까지 늘린다. 우량암소 선발 두수는 2023년 513두, 2024년 3천757두에서 올해 6천두로 확대한다. 축협 생축장을 유전체 분석 신규대상으로 편입시켜 생축장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도록 유도한다. 축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량을 선도하는 다각적인 신사업도 전개한다. 정액사업의 경우 유전체 분석에 기반해 우량암소 개량 및 저능력우 도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수정란 생산과 공급사업 활성화를 통해 암소개량을 촉진한다. 이를 위해 유전자원센터를 권역별로 지정해 기술과 자금을 지원하면서 우량암소 구정란 생산을 활성화하고, 축협 생축장을 암소개량센터로 육성해 수정란 활용도를 제고한다. 뿌리농가 우량암소 및 후대축 경매시장 개설로 사업의 결실이 확산되도록 유도한다. 또한 뿌리농가 육성사업 기반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과 전산 인프라 확충 및 농가와 개체관리, 유전능력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시상도 추진한다.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암소 비육 지원과 시장 육성 등을 통해 수급 안정 사업도 추진한다. 저능력 암소 지육 지원을 통한 수급 조절을 위해 축협 생축장 활용 60개월령 이하 저능력 경산우 등 7천두, 뿌리농가 육성 사업과 연계한 저능력 암소 3천두 등을 도태하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비육용 암소 시장 육성과 지원을 통해 암소가격 지지를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시범사업으로 미경산우 품질경연대회를 9~10월 음성공판장에서 개최해 비육용 암소 가치에 대한 인식변화도 유도한다.
맞춤형 지원을 통해 낙농, 계란, 염소 등 축종별 산업기반을 강화한다. 낙농의 경우 국산 우유 소비 촉진과 인지도 제고 등 수입산에 대응하기 위해 2억원 규모의 우유 바우처 지원사업을 자조금으로 추진해 국산 우유 약 13만 리터 소비 촉진을 추진한다. 계란의 경우에는 EPC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고품질 계란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별 개별 EPC 계란 브랜드 통합과 쿠팡 등 전자상거래 특화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염소의 경우에는 신성장 축종으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축협 염소브랜드 시범사업을 지원하고 향후 공동브랜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