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요 한 교수(숙명여자대학교) 김치나 된장과 같은 발효식품은 우리가 오래전부터 소비해온 대표적인 식품이다. 과거에는 건강의 목적보다는 부패하기 쉬운 농산물들을 오랜 시간 보관하면서 섭취하기 위한 방법으로 발효기술들이 발달해왔다. 근래에 들어서면서 이러한 발효식품이 장수와 관련성이 있다는…
전중환 농업연구사(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1. 프롤로그 2018년, 세계를 시끄럽게 했던 ‘중미의 카라반’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미국으로 향하는 수많은 이민자 행렬과 이를 막기 위한 미국의 국경지대 병력투입 등등 연일 세계의 이목이 중미의 카라반에 집중되었다. 이 중미의 카라반 진원…
김유용 교수(서울대학교) 지난해 9월 17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ASF가 첫 발생한 이래, 우리나라를 뒤흔들었던 악몽같은 시간이 지나고 있다. 10월 9일 양돈장에서는 마지막으로 발생했지만 지금도 야생멧돼지에서 ASF바이러스가 간간히 발견되고 있는 실정이다. DMZ 접경지역 많은 양돈농가들의 희생에도…
박 규 현 교수(강원대학교)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가 2019년 12월 2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렸다. 이번 당사국총회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2015년에 채택된 파리협정의 이행에 필요한 17개 이행규칙 중 2018년에 열린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
김 동 균 이사장(前 상지대교수, 강원도농산어촌미래연구소) 누구에게나 자기에게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가 가장 중요하다. 젊은 사람에게는 해결해야 할 일의 개수와 빈도가 높고, 나이 들면 그 반대 상황이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일 복 많은 사람에게는 지긋한 나이에 이르도록 여러 일이 찾아오…
윤 요 한 교수(숙명여자대학교)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발표되는 식품안전사고를 보고 소비자들은 관련제품이나 관련 회사제품 구매를 중단하곤 한다. 이러한 반응은 곧바로 관련제품 또는 관련회사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지속되는 매출 감소로 인해 회사의 경영이 어려워지는 것까지 연결될 수 있…
류 경 선 교수(전북대학교 동물자원학과) 최근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하며 안전한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증대하면서 닭에 대한 동물복지 사육의 필요성도 제기 되고 있다. 토종닭은 동물복지규정을 적용하기에 적합한 품종으로 이러한 사양관리 시스템에서 사육을 통하여 보다 활동적이며 건강함으로…
이 명 지 대표((주)안씨젠) 갈등지수 2위 공정성의 사전적 의미는 공평하고 올바른 성질을 뜻한다. 이 경우의 ‘공평’은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고름-균등(均等)을 말한다. 우리나라 헌법과 교육기본법에는 공정성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그 누구도 이를 훼손하지 않고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그…
전 중 환 농업연구사(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1. 프롤로그 얼마 전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많은 뉴스들이 보도되었으며 뉴스의 내용에 ‘ODA’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 것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박 규 현 교수(강원대학교) 2020년 3월 25일. 환경부고시 제2018-115호 「퇴비액비화기준 중 부숙도 기준 등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부숙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된 퇴비는 땅으로 들어갈 수 없다. 이러한 퇴비 부숙도 판정에 사용되는 방법은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 발색반응을 이용한 기계적 부숙도 측정…
김 동 균 이사장(前 상지대 교수, 강원도농산어촌미래연구소) 우리는 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해를 넘긴다는 기분을 확산시키면서 ‘다사다난했던’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면서 송년의 소회를 말하곤 한다. 사실 해마다 마지막 넘어가는 해와, 새해 아침에 솟아오르는 태양은 같은 물건이고, 발붙이고 있는 지구…
김 유 용 교수(서울대학교) 2019년 9월 17일에 경기도 연천에서 발생한 ASF는 10월 9일 이후로 양돈장에서 발생하지 않아 양돈업계는 안도감을 갖고 있다. 2018년 중국에서 ASF가 발병했을 때부터 우리나라에서도 곧 발병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있었지만, 정부와 양돈업계에서 잘 막아오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