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축협조합장운영협의회(회장 심재집·익산군산축협장)가 지난 13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NH참예우 명품관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사진>에는 전북특별자치도청 이희선 축산과장과 동물방역과 주무관, 도내 회원 축협 조합장, 농협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축산 관련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심재집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한우 사육두수가 적정선에 근접하며 가격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밝히고, 한우산업 전반에 대한 전국적인 동향을 설명했다. 이희선 도 축산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여름 장기 폭염이 예보되고 있어 가축 사양관리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축산 현장에서의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섭 축산사업단장이 9개 항에 대한 보고를 유인물로 설명했으며, 농협파트너스 고영운 지사장이 관련 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전북도 축산과 및 동물방역과에서는 자료를 통해 현안 및 정책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기타 토의 시간에는 남상국 순정축협 조합장이 염소 사육 농가의 양성화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한경석 남원축협 조합장은 전국 염소 관련 축협조합장협의회 운영 현황을 소개했다. 송제근 무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제놀루션은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꿀벌의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꿀벌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란 주제로 지난 17일 시민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제놀루션은 꿀벌 보호의 중요성을 시민과 공유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송도 사옥에서 임직원 가족들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꿀벌 생태 강연<사진>및 야외 꿀벌 체험 등 꿀벌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제놀루션은 꿀벌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다양한 질병에 대응하고자, 자사의 RNA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RNA 기반 기술은 기존 화학약품 대비 안전성·정밀성·생태친화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져, 미래 농업과 생태방역 기술로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제놀루션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RNAi 기술을 기반으로 꿀벌의 낭충봉아부패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한 증식 억제 유전자치료제인 ‘허니가드-R액' 개발 및 품목 허가 획득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방역 지원을 하는 3대 꿀벌 질병 중 하나인 노제마를 대상으로 한 RNAi 기반 ‘노제마의 예방 또는 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지역 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섰다. 하림은 지난 22일 새만금환경생태단지에서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래식물 제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2월 체결된 국립공원공단·전북지방환경청·하림 간의 3자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실행 과제로, 하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직원들은 생태계 교란종으로 알려진 ‘큰금계국’을 제거하는 작업에 나섰다. 대상 구역은 새만금환경생태단지 내 왜가리 쉼터 일대 약 3천500㎡ 규모로, 외래식물이 토종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지 않도록 뿌리째 뽑아내는 방식으로 작업이 이뤄졌다. 본격적인 제거 작업에 앞서 참가자들은 새만금환경생태단지 관계자로부터 외래식물의 생태적 특성과 제거 요령에 대한 교육을 받고, 구역을 나누어 현장 활동에 돌입했다. 때 이른 더위 속에서도 하림 임직원들은 생태계 건강 회복을 위한 작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하림 김은종 지속경영팀장은 “임직원들의 작은 노력이 토종 식물들이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전국한우협회 인제군지부(지부장 박진호)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2일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불고기 시식회 및 다양한 놀이 체험 행사<사진>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한우의 우수성과 참맛을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알리고, 즐거운 어린이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진호 지부장을 비롯해 인제축협, 강원한우 인제작목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약 1천50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을 맞이하며 봉사활동에 나섰다. 행사장에서는 불고기 시식회를 비롯해 다양한 어린이 놀이시설과 체험존이 마련돼 어린이와 부모들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박진호 지부장은 “한우의 진정한 맛을 통해 우리 한우를 알리고,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 6차산업 혁신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한국양봉협회·한국양봉농협·주한슬로베니아대사관 등 3자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슬로베니아대사관에서 ‘업무협약식(MOU·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예르네이 뮐레르 대사(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 3자 간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기관의 각 분야의 교류 증진을 통하여 각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약식에서 뮐레르 대사는 인사말로 “오늘 업무협약을 통해 단순히 한국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또 미래 세대를 위한 조금 더 친화적인 그런 환경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아주 뜻깊은 자리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3자 간의 이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앞으로 많은 사업 함께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박근호 회장은 “슬로베니아의 친환경적인 꿀벌 질병 예방 관리 시스템은 우리가 배우고 도입해야 할 중요한 모델로서 밀원식물 단지 조성과 채용, 교육 관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봄철 농번기를 맞아 충남 예산군의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의 일환으로,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20일 진행된 현장 활동에는 문홍길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35명이 참여, 대파 모종을 심기 전 필수 작업인 상토 다짐 작업을 지원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해당 농가는 예산군과의 협력을 통해 선정됐다. 문홍길 원장은 “바쁜 농번기, 젊은 직원들이 농가의 손과 발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기관 창립 10주년을 맞은 올해를 계기로, 농업·농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역 협력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가축분뇨의 퇴비화·액비화 등 환경 친화적 자원 순환을 촉진해 온 전문기관으로 축산농가를 위한 시설·장비 지원, 경종농가와의 기술 컨설팅 및 홍보 등도 병행하며 지역 단위의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일손 돕기 역시 기관의 전문성과 지역 밀착형 활동을 결합한 실천 사례로, 단순한
[축산신문] 양창범 박사(동물영양학) 축산업에서 AI라는 말은 낯선 단어가 아니다. 축산학에서는 오래전부터 가축에 대한 인공수정(Artificial Insemination)을 AI라는 약자로 사용해 왔고, 또 다른 하나는 100여 년 전에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바이러스가 동정 된 이후 오늘에 이르면서 조류 질병에 대한 이름으로 AI를 약자(영어권에서는 Bird flu로도 사용)로 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또 하나는 21세기 들어서 전 세계의 관심과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줄임말이 역시 AI로 통용되고 있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축산업과 관련이 깊은 이 3가지 AI에 대하여 역사적 흐름과 시사점에 대하여 간략히 고찰하고자 한다. 첫째로는 가축인공수정이다. 스팔란차니(Spallanzani, 이탈리아)가 240여 년 전 개(犬)의 정액을 이용하여 교미없이 임신을 시킬 수 있음을 처음 밝혀낸 것을 기원이라고 한다. 그 후 이바노프(Ivanov, 러시아)는 1899년 희석제에 보존한 말(馬) 정액을 암컷의 생식기에 주입해 정상적인 새끼를 분만시키는데 성공하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16개 산지 농축협에 출하선급금 85억원을 지원했다. 농축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서다. 서경양돈농협은 지난 2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개최된 ‘2025 서울농협 도농상생 협약식’에서 △충북낙농농협△ 김포파주인삼농협 △ 양성농협 △ 화성송산농협 △ 영북농협 △ 관인농협 △ 연천농협 △ 북파주농협 △ 양평축산농협 △ 강화농협 △ 한국양토양록농협 △ 대전충남양계농협 △ 당진낙농축협 △ 단양소백농협 △ 임실축협 △ 임실치즈농협 등 산지농협에 출하선급금을 전달했다.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앞으로도 산지농축협과의 공동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 서울농협 도농상생 협약식’은 도시 농촌 농·축협 간 다양한 협력사업과 농산물 직거래 등 상호교류 확대 및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도농상생 발전자금 등 상생협력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도시 농·축협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원 사업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토종닭 산업의 육성 및 제도적 지원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이 체결됐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지난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과 함께 ‘토종닭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정책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고유 가축자원인 토종닭의 육종·개량, 자조금 제도 도입, 산업 기반 확충, 수출 전략 수립 등 5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국회와 민간이 정책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협약서에는 ▲토종닭 종자 개량 및 육종 기반 확대 ▲토종닭산업 발전 TF 운영 내실화 ▲자조금 제도 도입 추진 ▲수출 확대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정책 반영과 예산 확보 등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의제가 담겼다. 이날 협약식에는 어기구 위원장을 비롯해 문정진 회장과 협회 임원, 실무진이 참석해 토종닭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실행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토종닭은 수입되지 않는 고유 품종이자 자랑스러운 국가 자산으로, 식량안보의 최후 보루”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국회가 제도적 뒷받침에 나서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 농해수위 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종돈을 비육돈으로 출하 전남 영암의 G종돈장. 지난 3월 영암 구제역 발생농장 3km내 방역대에 묶이며 벌써 2개월이 넘도록 이동제한에 걸려있다. 우제류 농장 검사 과정에서 항원이 검출되는 등 구제역이 추가 발생하며 이동제한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이 지정도축장 출하와 함께 지난 4월21일 부터는 영암, 무안 외 전남지역에 대해서도 돼지 이동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지만, 자돈과 달리 종돈은 그나마 혜택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로인해 밀사와 함께 분양 시기를 놓친 G종돈장은 종돈까지 비육돈으로 출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G종돈장 관계자는 지난 23일 “가축분뇨 처리도 문제다. 액비 저장조가 한계에 이르면서 위탁업체를 통한 처리가 불가피하지만 권역외 반출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이동제한이 언제 해제될지 모르는 지금, 정말 큰 일이 아닐수 없다”고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생축이동은 여전히 제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무안 방역대’ (5차 발생, 15~19차 발생 / 소 157호, 돼지 14호, 염소 8호)에 이어 ‘영암 제2(10차 / 소 69호, 돼지 1호, 염소 3호) • 3(13차 / 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가전법 시행령 개정·공포…살처분 보상기준 개선 럼피스킨도 감액 대상 질병에 포함…농가 자율방역 체계 유도 가축 살처분 보상금 감액폭 경감으로 축산농가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7일 가축 살처분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농가의 가축 방역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가축 살처분 보상금 등의 지급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개정·공포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방역 우수 산란계농장’의 경우 살처분 보상금 감액 폭이 경감됐다. ‘방역 우수 산란계농장은’ 최근 1년간 고병원성 AI 발생이 없고, 농식품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방역기준에 부합하는 농장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이들 방역 우수농장에 대해 살처분 보상금 감액을 전체 평가액의 10% 경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감액은 가축전염병 발생, 방역기준 미준수 등의 경우에 살처분 보상금을 전체 평가액의 5~80%로 실시한다. 또한, 현재 감액 대상 질병(구제역, 고병원성 AI, ASF 등)에 럼피스킨을 추가했다. 럼피스킨의 경우 백신접종과 매개체인 모기, 파리 등 곤충 방제로 예방이 가능한 부분이 감안돼,
육계 “AI 미발생 지역화 수입은 이중잣대” 정부 “수급 불안 대비…불가피한 조치” 산란계 “여건 반영 자율 가격 고시 필요” 정부 “거래 기반 산지가격으로 일원화 추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금 생산자단체들이 최근 발생한 주요 이슈로 인해 정부와 의견 충돌을 겪고 있다.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브라질산 가금류 수입이 전면 금지된 상황에서 정부와 생산자단체는 국내산 공급물량 확대라는 하나된 대안을 내놨지만 정부가 브라질산 지역화 허용이라는 이중잣대를 마련하자 생산자단체들이 반발에 나섰다. 산란계업계는 최근 이어진 계란 가격 상승의 원인을 두고 정부가 불투명한 가격 발표 시스템을 문제 삼으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브라질산 AI 여파 ‘지역화’ 논란 육계업계는 닭고기 수급 문제로 정부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닭고기 최대 수입국인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닭고기 수급에 비상이 걸렸고 생산자단체와 계열화업체, 그리고 정부의 대응이 엇박자가 생겨난 것이다. 지난 15일 브라질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산 초생추, 가금 종란 및 식용란, 닭고기 등 가금육과 가금생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