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취재부] 신임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3일 취임했다. 산적한 굵직한 현안들이 많은 만큼 우리 축산업계가 신임 장관에게 거는 기대감 또한 크다. 미허가축사 적법화문제, 퇴비부숙도 검사 관련 문제, 자급률 하락과 농가수 감소, 가축질병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사안들이다. 축산업계에서는 신임 장관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들어봤다. 농정관료 출신 장관에 거는 기대감 커 현장 어려움 직시…산적한 현안 정비 현실적 해결책 제시 ‘공감 농정’ 전개 규제일변도 정책 지양…농정체계 대전환 생업 보장…젊은이들 찾아오는 축산으로 관세제로시대 대비 ‘강한 축산’ 뒷받침을 ▲김홍길 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전국한우협회장)=축단협에서는 신임장관에게 축산업계에 시급한 해결과제에 대한 관심과 해결노력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미허가축사 적법화 절차를 밟고 있는 농가의 추가 유예기간 부여와 퇴비 부숙도에 대한 축종별 세부적인 재검토, FTA에 대한 정부대책의 추진사항 검토 및 재평가 등이다. 농축산단체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린다. ▲정문영 회장(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천안축협장)=현재 일선축협은 미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해
[축산신문 취재부]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된 구제역으로 축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축산단체들은 확산방지를 위한 초동방역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예정됐던 행사를 전격적으로 취소하기도 했다. 한우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이연묵)는 지난달 31일 개최키로 했던 정기총회를 전격 취소했다. 이연묵 지회장은 “우선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조치를 다하는 것이 우선이다. 회원농가들에게 철저한 차단방역과 이동제한 준수를 당부했고, 총회일정은 설 명절 이후 다시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한우협회는 경기지역 외에도 농가교육 등을 자제하라고 전국 도지회에 긴급 요청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29일 의정부 북부청에서 열려고 했던 2019년 축산사업 설명회를 전격 취소했다. 공동방제단을 운용하고 있는 일선축협에서도 잇달아 정기총회 연기 조치를 내렸다.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지역의 경우 파주연천축협과 광주지구축협이 지난달 29일 열기로 했던 정기총회 일정을 연기했다. 종축개량협회는 우선적으로 전체 직원들에게 외부활동을 자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한편,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달 29일 임원, 집행간부, 주요 부서장 등 21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 농협 구제역 긴급방역 대책회
[축산신문 기자] 언제나 이때쯤이면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라고 표현한다. 그도 그럴 것이 한해동안 이러저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특히 축산업계로서는 축산업을 반토막낼 수도 있는 역대급 정책인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로 인해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축산인들의 합심으로 유예기간을 벌어놨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낙농업 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뤄낸 원유가격 타결, 낙농업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IDF의 성공적 개최, 양돈조합을 중심으로 한 협동조합형 패커 등은 우리 축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한해 축산업계에서 핫 이슈로 주목받은 10대 뉴스를 추려 정리해 보았다. <취재부> 1.무허가축사 적법화와의 사투…1년 유예는 했지만 올 한 해 축산업계가 가장 분주하게 움직였던 것은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였다. 환경부가 가축분뇨법을 개정하며 무허가축사에 대한 제제를 강화한데서 사직된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에 축산업계는 1단계 행정처분 유예기간 종료일인 올 3월 24일까지 적법화가 도저히 불가하다고 판단, 유예기간의 추가 연장 등을 요구했다. 행정절차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한 정부는 3월 24일
[축산신문 기자] ■일 시 : 2018년 11월 5일(월) 14:00 ■장 소 :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 ■주 최 :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주 관 :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 ■발 제 : 정승헌 교수(건국대학교) 문홍기 조합장(장흥축협) ■지정토론 정문영 회장(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 황엽 전무(전국한우협회) 문정진 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 정용호 부장(한국종축개량협회) 최명철 과장(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노희경 과장(환경부 유역총량과) <발언순> 무허가축사 적법화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수많은 관련 법령으로 인해 축산 농가들은 말 그대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면초가의 상황에 놓여있다. 최근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은 문제해결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과 ‘한우개량보호법안’ 관련 공청회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주제발표1 : 지속가능한 친환경축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 “국민主食 생산기반 보호·자원순환농업 새 발전모델 필요” 정승헌 건국대 교수 우리
경기도 김포 소재 양돈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양축농가 대상 각종 행사의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축산과학원은 28일 예정했던 풀사료 생산체계 국제심포지엄을 취소했다. 29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한우자조금 대의원 총회 역시 취소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유성에서 개최키로 했던 대의원 총회와 관리위원회를 전격 취소하고 참석 대상자들에게 긴급 통보했다. 29일 예정됐던 서울경기양돈조합의 전산보고회, 29~30일 충남 공주에서 예정됐던 돼지개량네트워크 워크숍도 각각 무기한 연기됐다. 한국종돈업경영회 역시 내달 5일 계획했던 신임 회장 취임 관련 행사를 연기했다. 김포 발 구제역 소식에 일선축협들도 계획했던 행사를 잇달아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하고 있다.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회장 임한호)는 28일 농협안성팜랜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정기총회를 무기한 연기키로 지난 27일 결정했다. 같은 날 도시조합축산물유통협의회(회장 이외준)도 2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진행키로 했던 정기총회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전국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이경용)도 전화로 긴급 운영위원회를 통해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에서 갖기로 한 정기총회 및 워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양축현장은 물론 관련기관 및 단체들의 크고 작은 공식행사가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가금업계 역시 이미 AI사태를 겪고 있는 만큼 이제 모든 축산업계의 발이 묶인 모습이다. 전국가축시장 일제 휴장 총회·이사회 등 취소·연기 일선축협·생산자단체 등 구제역 안정화에 집중 ◆일선축협 당장 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가축시장부터 지난 8일 휴장했다. 가축시장 휴장은 일단 오는 20일까지로 예고됐다. 정기총회(결산총회)까지 취소하는 축협도 속출하고 있다. 진천축협은 지난 9일 열릴 예정이었던 총회를 전격적으로 취소했다. 진천축협에 이어 총회를 연기하는 축협이 늘고 있다. 일선축협 정기총회는 일단 오는 20일 이후로 연기하는 분위기다. 양돈조합을 비롯한 품목조합들의 총회도 연기됐다. 조합장협의회도 대거 연기됐다. 조합장들은 구제역 초동방역과 차단방역에 매진하기 위해 회의 연기 결정을 속속 내리고 있다. 도시조합축산물유통협의회는 지난 7일 운영위원회를 연기했다.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도 8일 예정됐던 운영위원회를 연기했다. 경인축협운영협의회는 지난 9일 예정됐던 회의를 연기했다. 14일 서울서 개최 예정이던 조사료
임기가 만료되는 축산관련 단체의 새 수장에 누가 선출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선 양계관련 3개 생산자단체의 새 회장 선출이 예고돼 있다. 다만, 올해의 경우 고병원성AI 확산에 따라 새 수장을 뽑는 정기총회 일정이 예년보다 다소 미뤄져 있는 상태다.오세을 대한양계협회장, 정병학 한국육계협회장, 김근호 한국토종닭협회장 등 양계관련 단체장은 다음달 말 나란히 임기가 끝난다.하지만 고병원성AI가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임시적으로 임기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이들 양계관련 단체는 아직 정기총회 일정도 잡지 못했다.자조금에서는 이근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오는 3월 15일 임기가 종료된다.생산자단체 외 축산관련 단체에서는 한국사료협회장,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장, 대한수의사회장이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이양희 한국사료협회장은 2년 임기가 2월말 끝난다. 그동안 예를 보면, 대체적으로 2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정기총회가 열린다. 이양희 회장의 연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아직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는 없다.윤택진 회장 권한대행이 이끌고 있는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는 오는 3월 초 정기총회가 예정돼 있다.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의 임기는 2월말이지만, 고병원성AI 여파에 의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일 입법예고한 농협법 일부법률개정안에 제132조 축산특례조항을 삭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축산업계가 들끓고 있다. 축산업에서 협동조합의 역할을 무시하고 전문성과 역행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축산인들은 나아가 ‘축산업 발전과 올바른 농협법 개정을 위한 범 축산업계 공동비상대책위원회’까지 구성했다. 농협축산지주 설립과 축산특례 존치가 공동비상대책위원회의 요구사항이다. 정부 입법예고에 대한 축산지도자들의 목소리를 모아서 소개한다. “전문화 시대 축산 전문성 상실…시대정신 역행” 축산현장 목소리 외면한 불통농정 협동조합 축산조직과 인력 키워서 무관세시대 시장방어 역할 맡겨야 ▲채병조 회장(한국동물자원과학회·강원대 교수)=과거 농·축협 통폐합 당시 축산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켜주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휴지장처럼 내팽겨지고 있는 현실이 당혹스럽다. 더구나 농업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상회하는 축산업을 하나의 작목처럼 접근하겠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일선 단위농협 숫자와 축협의 숫자를 단순 비교하면 안 된다. 축산업은 이제 식량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농협 조직에서 축산을 폄하하기 보다는 오히
한 우 다산 장려·번식우 입식 지원 검토양 돈 소비촉진·생산조절·비축 등 전방위 카드계 란 유통센터 설립…산란계 DB구축닭고기 난계대질병 차단·계열사 공급률 관리주요 축종별 수급조절협의회가 사실상 해당산업의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을 주도하면서 그 기능과 사업에 다시한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가 아닌 민간주도하의 수급안정대책 수립과 추진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생산자단체에 사무국을 둔 각 축종별 수급조절협의회를 지난 2013년 중순경부터 설치 운영하고 있다.협의회장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되는데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담당, 농협중앙회 상무, 해당축종 생산자단체장이 당연직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선정직 회원은 농식품부 장관이 관련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유통·가공업계
하반기에 접어들어서도 상반기 축산물 시장의 가격기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계를 제외하고는 전 축종에 걸쳐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각 축종별 시황을 점검해 보았다.6월 이후 경락가 1만6천원대 유지한육우사육두수 감소기에 접어든 이후 한우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들어 도축두수가 줄어들었지만 정육점형 식당 등을 통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6월 중순 이후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지육 kg당 평균 1만6천원대를 유지하고 있다.이 같은 가격은 가장 높은 가격대를 기록했던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출하되는 한우의 경우 송아지 가격이 폭락했던 시기에 입식했던 것으로 한우농가들의 수익은 오히려 2009년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한우시세가 높은 수준에서 형성됨에 따라 한우농가들
양계협회·양돈연구회는 잠정 취소낙육협·한돈협·육계협 등 ‘상황봐서’한우협은 내달 26일 총회서 회장 선거2월엔 각 축산단체마다 정기 총회가 열린다.그러나 올해는 FMD와 AI로 아직 정기 총회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단체도 적지 않다. 우선 FMD 확산을 우려하고 있는 소와 돼지 관련 단체로서, 한우협회는 내달 26일 총회를 개최키로 하고 임기만료된 회장 선거를 치르기로 한 가운데 낙농육우협회는 정기 총회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FMD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추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돈협회는 2월24일 총회 일정을 잡았으나 FMD가 수그러들지 않아 서면으로 총회를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 한국양돈연구회는 총회를 일지감치 취소하고 지상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AI 확산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금관련 단체도 정기 총회 일정에 차질을 빚
한우가치 홍보 중점…불황기 맞으며 수급안정 주력한우지난해 조성액 사상최고 262억6천만원유통구조개선·수급안정사업 규모 급증한우자조금은 시행 첫 해인 2005년 농가거출금 28억1천121만4천원과 정부보조금 15억5천177만4천원으로 총 43억6천349만8천원의 자조금이 조성됐다.이후 자조금 조성액은 꾸준히 증가해 2006년 100억원(이월금 및 예치이자 제외)을 넘어섰고 2009년에는 200억원을 넘겼으며 2013년도 사상 최고인 262억6천284만원이 조성됐다. 9년간 한우자조금은 총 1천629억4천179만6천원이 조성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렇게 조성된 한우자조금은 소비홍보사업에 가장 많은 737억3천175만8천원이 투입됐고, 다음으로는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으로 285억832만5천원, 수급안정사업으로 223억813만1천원, 유통구조개선사업으로 138억7천989만3천원 순으로 나타났다.조사연구사업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