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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하반기 축산물 시황 점검 - 육계 제외 전 축종 강세 지속될 듯

[축산신문 취재부 기자]

 

하반기에 접어들어서도 상반기 축산물 시장의 가격기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계를 제외하고는 전 축종에 걸쳐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각 축종별 시황을 점검해 보았다.

 

6월 이후 경락가 1만6천원대 유지

>>한육우

사육두수 감소기에 접어든 이후 한우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들어 도축두수가 줄어들었지만 정육점형 식당 등을 통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6월 중순 이후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지육 kg당 평균 1만6천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가격은 가장 높은 가격대를 기록했던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출하되는 한우의 경우 송아지 가격이 폭락했던 시기에 입식했던 것으로 한우농가들의 수익은 오히려 2009년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우시세가 높은 수준에서 형성됨에 따라 한우농가들의 사육의향이 높아져 송아지 가격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7월 들어 가축시장 송아지 거래가격이 평균 300만원을 넘어섰다. 더욱이 이 같은 한우가격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하두수 감소로 인해 시장에 물량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현장에서 조기출하 경향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급육 출현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다만 한우가격 강세로 인해 소비자 가격도 오르고 있어 가격부담으로 인한 소비저항에 부딪칠 경우 한우고기 소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공급량 부족…한우와 시세궤적 동일

>>젖소

지난 10일 육우경락가격 1등급 1만1천821원/kg으로 나타났다. 2등급의 경우도 1만449원/kg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평균은 9578원/kg. 2등급 가격의 경우 지난해 9월 중순 1만원 벽을 돌파한 다음부터 아직까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상승하던 시기는 지나 지금은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강보합세의 상황이다.
육우가격의 경우 한우의 시세와 관련이 깊다. 하루 평균 100여두 정도 도축되는 육우는 한우의 공급량, 시세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현재의 가격도 한우 가격의 상승세와 궤적을 같이 하고 있으며, 유통업계는 육우고기의 공급량이 부족해 가격이 좋은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다.

 

향후 하향조정 돼도 소폭 그칠 듯

>>돼지

이달부터는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물가당국의 예측과는 달리 이달들어 지육kg당 6천원(박피기준)의 초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메르스 여파에 따른 소비감소로 인해 주춤했던 돼지가격은 이달들어 6천원대에 재진입했다. 연중 최고시세를 기록해 왔던 6월보다 더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메르스의 그늘에서 벗어나며 행락소비가 돌아온데다 출하량도 많지 않은 게 그 배경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각급학교의 방학과 함께 단체급식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6천원대의 가격이 지속될지는 불투명한 실정. 그렇다고 해도 본격적인 휴가시즌 돌입과 함께 내달까지는 출하량이 급격이 늘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을 고려할 때 다소 하향조정되더라도 돼지가격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급과잉 지속 생산비도 못건져

>>육계
닭고기는 계열업체들의 이른바 묻지마식 물량확대 경쟁속에서 가격이 폭락했다.
종계 입식은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올해도 7백만수를 넘어섰으며 올해 7월 도계수는 1억1천671만수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6%가 늘어날 전망이다.
때문에 계열화업체들의 가장 큰 호황기가 되어야 할 복 시즌에도 산지 시세는 kg당 1천400원꼴로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냉동비축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일부 업체에서는 덤핑 판매까지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대체수요 증가…난가 뒷받침

>>산란계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7월10일 현재 계란 시세는 수도권 왕란 기준 168원으로 생산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산란계 사육수수가 많아지며 가격하락에 대한 우려도 많았지만 소비량도 증가하면서 난가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뭄으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이에 대한 대체소비가 일어났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방학에 돌입하면서 급식에 의한 소비가 줄어듦에 따라 난가가 하락할 가능성은 여전히 점쳐지는 상황으로 양계협회는 계획적인 입식과 생산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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