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판매단계 연계 연구용역 진행…기능 강화 우수 가공업체 인증 부여도 검토…소비자 신뢰 제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돼지고기 등급제를 손질할 계획이다. 돼지고기 등급제는 쇠고기와 달리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선택기준이 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돼지고기 등급제를 모르는 소비자도 상당수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쇠고기는 마블링(근내지방도)이라는 확실한 선호 기준이 있다. 하지만 돼지고기는 소비자마다 다르다. 또한 돼지고기는 부위별 품질차이가 크다. 가공·소포장 단계에서는 과지방을 제거하는 등 나름 품질관리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도축·가공 단계에서는 의무적용이지만) 돼지고기 판매단계에서는 등급 표시 여부를 자율에 맡겨놓고 있다. 현재 마트, 정육점 등 판매단계에서는 돼지고기 등급이 거의 표시되지 않은 채 판매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렇다고 돼지고기 등급판정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 농가와 가공업체 사이 단가결정, 도매거래 시 기준가격 등 정산기준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일각에서 전해지고 있는 ‘돼지고기 등급제 완전 자율전환’ 주장은 검토대상이 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매시장 상장두수, 전체 판정두수 3% 미만…가격 불안 등 야기 ‘온라인 도매시장' 도입 추진…도축장 참여 ‘열린 거래창구'로 지난해 기준으로 돼지고기 도매시장 상장두수는 전체 판정두수 중 2.8%에 불과했다. 가격대표성을 갖기에는 양이 너무 적다. 더욱이 이에 따라 조그만 변수에도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 흔들리고, 수입육으로 이탈하는 빌미가 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화하려면 도매시장 외 다른 정산방법을 찾든가, 아니면 도매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돼지고기 도매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꺼내든 카드는 온라인 도매시장이다. 이번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대상품목에도 돼지고기가 포함됐다. 다만 이달, 다음달 진행되는 파일럿 사업에는 설비 설치 등을 이유로 빠졌다. 그래도 다음달 30일 출범일에 맞춰서는 부분육(포장육)으로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그 준비에 한창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돼지고기 온라인 도매시장은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 열린 거래 창구다. 기존 11개 공판장 외 도매시장이 하나 더 개설됐다고 보면 된다. 도체에 대한 실물 확인없이 온라인으로 거래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aT 간담회서 “38개 폼목 대상…계란·돼지고기 포함” 시범사업 거쳐 내달 말 출범식…유통단계 축소 등 기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는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추진 현황, 계획 등을 알렸다.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산지출하조직, 공판장, 도매시장 법인 등 판매자와 중도매인, 식자재마트, 대형마트 등 구매자가 PC, 모바일 등 온라인에서 농산물을 거래하는 전국단위 도매 플랫폼이다. ‘국정과제 71,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일환으로 추진됐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유통구조 변화와 물류 비효율성 등 문제제기가 그 배경이다. 우선 청과, 쌀, 계란, 돼지고기 등이 38개 품목이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대상 품목이다. aT는 온라인 도매거래 플랫폼 구축, 시장관리운영위원회·분쟁조정위원회 설치, 정산소 운영 등 시장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이날 이문주 aT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사업단장은 “온라인 도매시장을 통해 생산자는 전국단위 다양한 출하처 확보는 물론, 산지 여건에 맞는 거래방식을 활용해 수취가격 제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구매자는 탐색비용 절감, 합리적 가격 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급안정·효과제고 위해 야심차게 추진…‘1-A 단계’서 멈춰 "벌크백신 소분, 국내 브랜드 달고 있지만 국산화 아냐” 제조시설 구축 대상자 선정…국내 분리주 개발 ‘다시 스타트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많이 바꿔놨다. 그전에는 매일 마스크를 쓰고 버스를 탄다는 것을 상상이나 했을까. 집에서 노트북을 켜고 영상회의를 하는 일상도 어쩌다 한번 부득이한 경우에나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웨비나, 언택트 등 낯선 말들이 이 세상을 강타했다. 가축질병에서는 지난 2010년 구제역이 딱 그랬다. 그해 1월 경기 포천·연천 지역 소 농가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했다. 4월에는 강화를 기점으로 소, 돼지 농가에서 O형 구제역이 터지고 말았다. 11월 안동발 O형 구제역은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결국 최후보루라던 구제역백신 접종론이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2010년 말 진짜 실행됐다. 2010년 구제역 발생은 구제역백신 접종 뿐 아니라 이후 GPS, 출입국 심사, 소독제 효력시험, 거점소독 등 가축방역이 강화되는 단초를 제공했다. 구제역백신은 벌써 12년 이상 쓰이며, 여전히 한국축산에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있다. 당시에도 구제역백신의 경우 한번 접종하면,
심포지엄 모습. 써코맥스, 써코맥스 마이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PCV2a·PCV2b 두가지 항원 최초 백신...PCV2d까지 광범위 방어 혈중·분변 속 PCV2d 양 감소...체중·일당증체 등 생산성개선 커 한국조에티스(대표 박성준)는 지난 5일 대전에 있는 롯데시티호텔대전에서 써코백신 ‘써코맥스’, 써코·마이코백신 ‘써코맥스 마이코’ 런칭 심포지엄을 열고, 그 효능 등을 알렸다. 이날 김용일 한국조에티스 수의사는 “’써코맥스’는 PCV2a, PCV2b 등 두가지 써코항원을 담은 최초의 써코 백신”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PCV2b는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PCV2d와 매우 유사하다. 또한 PCV2a에 없는 고유 에피토프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써코맥스’는 PCV2a, PCV2b, 그리고 PCV2d 등 모든 써코바이러스를 광범위하게 방어해 낸다”고 말했다. 이어 “’써코맥스 마이코’에는 ‘레스피슈어 원’으로 잘 알려진 조에티스 마이코플라즈마 항원이 포함돼 있다. 한번 접종으로 써코질병과 마이코질병을 한꺼번에 예방한다. 더욱이 부형제 ‘메타스팀’을 통해 부드럽고 안전한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면역지속기간은 최소 23주에 달한다”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지난 9월 22일 건국대 수의과대학 임상봉사 동아리 바이오필리아(BIOPHILIA)에 GVAX DHPP, 스팟라인, 오티퓨어 등 약 600병 동물용의약품을 전달했다. 이날 건국대 윤헌영 교수는 “코로나19로 멈췄던 라오스 해외 봉사가 4년 만에 재개됐다. 오랜만의 해외 봉사인만큼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이 이번에 후원한 동물용의약품은 내년 1월 7일부터 13일까지 라오스에서 제6기 해외 봉사에 사용할 계획이다. 라오스 해외 봉사에는 바이오필리아 수의대생, 동문 수의사, 교수 등 20여명이 참여한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앞으로도 동물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노력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질병 잡고 생산성 올리고…검증받은 효능으로 존재감 ‘뿜뿜’ 탄탄한 품질 경쟁력 무장…양축현장 꾸준한 사랑 속 ‘롱런’ 동물약품 없는 축산업은 생각할 수 없다. 동물약품은 방역 뿐 아니라 가축질병을 효율적으로 예방·치료하며 축산 생산성을 쑥 끌어올린다. 해마다 새로운 제품이 계속 나오지만, 대다수는 잠깐 얼굴을 비추다가 사라진다. 하지만 축산인 곁에는 효능과 안전성 등을 인정받으며 오랫동안 사랑받는 동물약품이 있다. 축산인 입장에서는 경쟁력을 키워주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동반자다. <제품은 무순게재> 한국히프라 '히프라 비퓨어' 돼지부종병 백신 선택기준...출하까지 베로독소 방어 최근 ‘히프라 베로체크’라는 베로독소 검사키트를 이용해 많은 양돈장들이 돼지부종병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 더욱이 양돈장들은 과거 생산성 손실을 감수하고 사료를 제한하거나 여러 규제를 받는 산화아연을 썼지만, 이제는 돼지부종병 백신 ‘히프라 비퓨어’ 접종에 나서고 있다. ‘히프라 비퓨어’는 불순물없이 잘 정제된 고순도 베로독소 항원을 채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화항체가 출하 때까지 높게 유지된다. 출하체중도 대조군과 비교해 차이가 난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BSL3 실험실 민간개방…호서대, 구제역·ASF 효력실험 소독제마다 최적 희석배수 찾기…시간·비용 낭비 막고 효율성 더해 규제혁신·민관협력 모델…수출 영토확장 '글로벌경쟁력 향상' 기여 마침내 국내에서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효력실험한 소독제가 나온다.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소독제 효력실험은 위험한 바이러스를 다루는 만큼, BSL3급 차폐시설을 갖춘 실험실에서만 가능하다. 국내에는 그러한 마땅한 민간 실험실이 없었기에 외국 실험실에서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소독제 효력실험을 계속 실시해 왔다. 이에 따라 국부가 유출될 뿐 아니라 외국 실험실 일정에 끌려다니느라 상당한 시간낭비를 불러온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내 실험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검역본부 내 BSL3 실험실을 민간에 개방키로 하며 국내에서 소독제 효력실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검역본부는 특히 지난 5월 ‘농림축산검역본부 특수연구시설 공동활용규정’ 고시를 제정·공포, 그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그리고 실제 한 실험실을 ‘민간전용’으로 개방했다. 호서대는 지난 8~9월 처음으로 여기에 입주해 2~3개 품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양돈사업부 임직원들이 지난 9월 진행된 ESG 전문가 교육 후 기념촬영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ESG 경영 실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양돈사업부 주요 임직원은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원이 주관한 ESG 교육과정을 이수, ESG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아울러 친환경 포장 확대, 스마트 오피스, 전자 주문결제 시스템 등을 운영하며, 친환경 경영에 나서고 있다. 또한 한돈팜스 우수농가 시상, 한돈대상, 양돈아카데미 등을 지원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지난 2021년 ESG 경영전략 ‘SD4G(모든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 Sustainable Development – For Generations)’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모든 기업 활동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바이오매스 발전소 구축, 에너지 효율성 향상, 녹색 전기 사용 증가 등에 2억500만 유로를 투자키로 했다. 아프리카 등에는 동물 백신, 건강 제품 등이 배송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승원 사장은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축산 제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23.10~’24.2)에 대비해 구제역 방역권역을 현행화했다.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구제역 발생 시 일시 이동중지, 긴급 백신접종 등 초동 방역조치 효율성을 제고하려는 의도다. 이번 방역권역은 지난해(’22~’23년)와 동일하게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9개권역으로 설정됐다. 여기에는 축산차량 네트워크 데이터를 활용해 최신 역학사항을 분석하고, 방역 현장 의견이 반영됐다. 검역본부는 우제류 관련 축산시설간 차량 이동 1천600만건을 분석한 결과, 99.2%(권역내 93.7% + 인접권역 5.5%)가 9개 권역내 및 인접권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제용 검역본부 역학조사과장은 “앞으로도 방역권역 현행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방역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히프라(한국사업부문장 노상현)는 오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각각 이천 에덴파라다이스호텔과 대전 ICC호텔에서 2023 하반기 히프라 유니버시티(Hipra University)를 열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양돈장 생산성 향상 방안을 알린다. 히프라 유니버시티는 해외 초청 현장 전문가와 함께 양돈장 생산성 향상 방안을 논의하는 히프라 고유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벨기에 쇼케 반 포우케(Sjouke Van Poucke) 박사를 초청, 양돈장 데이터 관리 분석 중요성 등을 소개하게 된다. 포우케 박사는 벨기에 겐트 대학(Ghent University)에서 수의학을 전공했고 임상, 실험실 진단, 연구, 다국적 제약 회사 근무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벨기에 블레릭(Vlerick)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리 기술을 양돈에 접목해 데이터 분석 종합 양돈 컨설팅 업체 ‘SYNplus BV’를 설립했다. 히프라 유니버시티에는 사전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한국히프라는 “매일 수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으나 이를 분석해 의미있게 활용하는 농장은 일부에 불과하다. 이번 행사가 데이터 분석 가치를 되새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이달 중순부터 올 하반기 전국적인 말 방역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방역사업에서는 말인플루엔자와 선역·파상풍 백신을 접종한다. 신청기간은 이달 15일(일)까지다. 말인플루엔자는 호흡기병으로 단시간 내 다수의 말들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해 큰 피해를 입힌다. 선역은 말에서 세균성 호흡기 질환 중 하나로 식욕부진, 침울, 고열 등 증상이 생긴다. 파상풍은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토양병으로 감염된 말은 치료가 어렵고 폐사에 이를 수도 있다. 한국마사회는 연령 6개월 이상인 등록마 1만8천500두를 대상으로 선착순 지원한다. 미등록마는 현장에서 등록 후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10월 중순부터 진행된다.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농가는 지역 인근 말 방역수의사에게 직접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마사회는 전염병 모니터링을 위해 주요 말전염병인 말전염성자궁염 시료채취도 함께 시행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연중 전국 규모의 말 방역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말 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말 생산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