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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 돼지고기 도매시장 활성화 해법될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매시장 상장두수, 전체 판정두수 3% 미만…가격 불안 등 야기
‘온라인 도매시장' 도입 추진…도축장 참여 ‘열린 거래창구'로

 

지난해 기준으로 돼지고기 도매시장 상장두수는 전체 판정두수 중 2.8%에 불과했다.
가격대표성을 갖기에는 양이 너무 적다. 더욱이 이에 따라 조그만 변수에도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 흔들리고, 수입육으로 이탈하는 빌미가 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화하려면 도매시장 외 다른 정산방법을 찾든가, 아니면 도매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돼지고기 도매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꺼내든 카드는 온라인 도매시장이다.
이번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대상품목에도 돼지고기가 포함됐다. 다만 이달, 다음달 진행되는 파일럿 사업에는 설비 설치 등을 이유로 빠졌다.
그래도 다음달 30일 출범일에 맞춰서는 부분육(포장육)으로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그 준비에 한창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돼지고기 온라인 도매시장은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 열린 거래 창구다. 기존 11개 공판장 외 도매시장이 하나 더 개설됐다고 보면 된다. 도체에 대한 실물 확인없이 온라인으로 거래에 참여하는 화상경매와는 다른 개념이다.
특히 경매기능이 없는 55개 돼지고기 도축장(공판장을 포함하면 총 66개 도축장)이 온라인 도매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한다. 제약이 덜한 온라인 공간인 만큼, 시간·비용에서 많은 장점을 갖는다.
또한 미리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 정가·수의 계약으로 예약주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시범사업, 운송·배송 시스템 정비 등을 거쳐 온라인 도매시장 도입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온라인 도매시장은 기존 오프라인 도매시장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 도축장 등을 도매시장에 끌어들인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도매시장 저변을 넓혀준다. 향후 돼지고기 도매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도매시장이 제기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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