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이달 11일~22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여름철 계란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계란을 선별·세척·포장하는 식용란선별포장업체, 마트·음식점 등으로 유통·판매하는 식용란수집판매업체 등 1천79곳이 점검 대상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계란 선별·포장 처리 여부 ▲산란일자 등 계란 껍데기 표시 여부 ▲물세척 계란 냉장보관 여부 ▲식용에 부적합한 알 취급 여부 등이다.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가정용에서 업소용까지 확대 적용한 ‘계란 선별·포장 유통제도’가 계란 취급 업체 등에서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를 살피게 된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계란 취급 업체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계란을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농식품부, 타당성 분석 연구용역 착수 '신약개발 지원' 업체, 기존시설만으로 충분 '예산낭비'...공정성 훼손도 신물질 개발·민간 R&D 지원 등 실질 도움에 집중해야 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이 정부의 ‘동물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 사업’에 대해 오히려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올 5월~10월 일정으로 ‘동물약품 시제품 등 실용화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갔다.연구용역에서는 국내·외 동물약품 시장 동향, 환경 등을 분석하고, 국내 동물약품 생산시설 현황 등을 파악하게 된다.아울러 시제품 생산시설에 대한 수요를 조사하고, 운영 범위를 설정하는 등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살피게 된다.농식품부는 이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추진키로 했다면 이후 예산확보, 사업자 공모 등 절차를 밟게 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 등의 경우, 시제품 생산시설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 이에 따라 신기술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신약 개발에 나서기 쉽지 않다”고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하지만 기존 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은 이 사업이 예산낭비일 뿐 아니라 시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실험결과 공개…미국 농무부로보터 백신주 도입 경구투여·근육접종 백신 “국내기술로 완성할 것” 코미팜(대표 문성철)이 개발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이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코미팜은 지난 4일 대전에 있는 계룡스파텔에서 ASF 백신 개발 현황 등을 알렸다. 이날 김성기 코미팜 상무는 “베트남에서는 ASFV-G-∆I177L strain(백신주)을 사용해 개발한 ASF 백신(제품명 NAVET-ASFVAC)이 지난 6월 3일부터 유통되고 있다. 코미팜은 이 백신주와 더불어 더욱 안전한 ASFV-G-∆I177L∆LVR를 미국 농무부로부터 도입해 ASF 백신을 개발 중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SFV-G-∆I177L∆LVR은 마스터시드 바이러스 안정성과 안전성을 유지하고, 고역가로 백신바이러스 증식이 가능하다. PIPEC(맞춤세포)를 이용하는 백신 후보군 중 가장 유망한 백신주다”고 강조했다. 안근승 코미팜 전무는 “국내 유행 야외 ASF 바이러스를 갖고, ABL3(생물안전3등급) 시설에서 공격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ASFV-G-∆I177L∆LVR은 안전성과 방어력에서 모두 우수했다”고 밝
[축산신문 기자] 공격이 최선 방어...기후온난화 등 위협에 능동대응 민간 R&D 활성화 적극지원...현장·정책 수요 반영도 협업 통해 역량 강화...R&D 효율향상·시너 창출 총력 지난 2월 3일 부임한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 그에게 검역본부는 친정이나 다름없다. 친근하고 푸근하다. 애정도 많다.검역본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기 때문. 최 부장은 “지난 95년 검역본부, 당시 동물검역소에 동물검역관으로 첫발을 들여놨다. 이후 기술고시를 통해 지난 2001년 농림축산식품부에 재입직했다”고 설명했다.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방역관리과장, 주중 한국대사관 농무관, 농촌정책과장 등을 지냈다.이렇게 20년 이상 농식품부 생활 속 지식과 경험, 노하우 등을 쌓았다. 수의사이기도 한 그는 더 전문가가 됐다. 더 멀리, 넓게 보는 힘을 길렀다.최 부장은 “큰 바구니 안에 작은 주머니가 있다고 할까요”라며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는 동물, 식물을 아우르고 있다. 업무에서 다소 이질적인 면이 있기는 하지만 공통분모도 참 많다. R&D, 진단 등에서 효율을 높이고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대외적 협력을 통해 연구부 미션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6월 17일 동물용의료기기 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고시개정 및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간담회에서는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에서 추진 중인 ‘동물용의료기기 기준·규격’ 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동물용의료기기 기준·규격’ 개정안에서는 △동물용의료기기 분류체계 세분화 △일부 기준규격 품목폐지 △사용목적이 유사한 품목들의 기준규격 통합 △신규품목 기준규격 추가 등을 담고 있다.이와 관련, 이날 업체들은 기허가 제품 소급적용 여부, 분류체계 항목 추가 등을 물었다.아울러 신개발 의료기기 심사컨설팅, 해외 수출시 애로사항 등을 전달했다.특히 중국 등 외국에서 국내 제조품질관리(GMP) 증명을 추가로 요구하는 경우 이를 대체할 위생증명서(Health Certificate) 발급을 제안했다.검역본부는 이러한 업계 의견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거쳐 고시개정 및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이연섭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은 “민·관이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현장목소리에 지속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현안해결과 상생발전에 상호협력키로 했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6월 25일 과천에 있는 서울경마공원에서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와 소통간담회를 갖고, 상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말산업과 축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그 해결방안 등을 토론했다.특히 축산단체장들은 축산발전기금 출연 등 그간 축산업 발전에 힘써 온 마사회 노력을 언급했다.마사회는 이익금의 70% 전액을 축산발전기금에 납부하고 있다. 그 금액은 매년 1천억원에 달한다.이렇게 마사회는 지난 1974년부터 2020년까지 총 10조1천578억원 축발기금을 조성했다.마사회 등이 납부한 축발기금은 안정적 축산물 수급, 친환경 축산환경, 가축방역 사업 등 국내 축산업 경쟁력 향상에 폭넓게 쓰여왔다.하지만 마사회는 코로나19 이후, 정상적인 경마시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지난 2년간 축발기금을 한푼도 적립하지 못했다. 결국 축발기금 조성에 비상이 걸렸다.이날 축산단체장들은 이에 따른 축산업 기반 위축을 우려하면서, 단체차원에서 마사회 경영정상화를 위한 현안해결에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마사회는 미래 축산분야 대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겨울철 고병원성AI 유입에 대비, 6월 한달간 전국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검사법에 대해 정도관리를 실시한 결과, 모든 기관 성적이 적합했다고 밝혔다.검역본부는 매년 정도관리를 실시해 국내 AI 진단기관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이번 정도관리에는 38개 시험소(본·지소)가 참여했다. 각 기관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능력과 살아있는 바이러스 분리 능력을 정보가림평가(blind test) 방식으로 검증받았다.검역본부는 정도관리에 앞서 AI 진단 이론·실습, AI 예찰·실험실 관리 요령 등을 교육했다.이윤정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인 진단교육과 정도관리를 통해 고병원성AI 조기검출을 이끌어낼 진단기관 역량 배양과 표준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박용호 서울대 수의과대학 명예교수(전 농림축산검역본부장)가 미국 아이다호대학 축산수의식품학부 정식 겸임교수로 임명됐다. 박 교수는 발표, 면접, 경력검증, 찬반투표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이번에 정식 겸임교수로 임명받았다.박 교수는 내년 3월부터 동물면역, 미생물학 등을 강의하게 된다. 아울러 면역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병행한다.박 교수는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축산·수의산업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를 하고 싶다. 우리나라 기술·연구 역량을 알리는 계기도 됐으면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말산업 육성을 위해 ‘제3차 말산업육성 종합계획’을 마련했다.말산업육성 종합계획은 ‘말산업육성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5년마다 말산업육성 정책의 목표 및 기본방향 설정을 위해 수립되고 있다.이번 종합계획은 생산농가, 승마시설 등 말산업 관계자, 전문가, 지자체와의 간담회를 통한 의견수렴과 연구용역 등을 통해 마련됐다.특히 이번 종합계획에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성장이 일시적으로 위축되었지만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새로운 여가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승마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과제를 포함했다.‘말과 함께, 국민 즐거움과 미래 가치 창출’을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하고 승마산업 육성 등을 위해 ▲즐기는 말문화 확산 ▲말산업 가치 창출 확대 ▲말산업 사회공헌 강화 등 3대 전략과 9대 과제를 추진한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6월 30일 서울 aT센터에서 ‘2022년 제1차 빅데이터 CEO 혁신자문위원회’를 열고 농수산식품산업 빅데이터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사는 새 정부 국정과제 중 식량주권 확보, 공공먹거리 개선을 비롯해 유통의 디지털 혁신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발족한 ‘빅데이터 CEO자문위원회’는 빅데이터, AI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위원들의 연구 결과, 현장 경험 등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공사 사업의 디지털 전환에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먹거리 수급안정, 유통개선, 수출진흥, 식품산업육성 등 공사 각 사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생성되고 사용되는 데이터에 대한 활용 전략을 점검했다. 자문위원들은 공사가 보유한 농수산식품산업 전반의 수많은 데이터 경쟁력을 활용해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 각 분야별 정보 수요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김춘진 사장은 “공사가 보유한 먹거리 산업 빅데이터에 국민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개선하고 고부가가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 공사의 공익적 가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과 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지난 6월 24일 신세계푸드 오산공장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스마트HACCP 선도모델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내용은 ▲빵류 제조업체의 스마트공장 전환을 위한 정밀진단 및 정보화 전략 수립 ▲생산공정에 필요한 솔루션 개발 및 인공지능(AI) 적용 ▲선도기업의 현장 적용 등 확산 ▲후발업체를 지원할 선도모델 해설서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다.스마트HACCP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중요관리점(CCP) 모니터링을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관리해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하는 등 기존 HACCP 관리에 자동화·디지털화를 접목한 고도화된 시스템이다.지난 2020년 2월에 도입됐고, 올 5월 말 현재 전국 124개 업체에서 스마트HACCP을 운영하고 있다.인증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HACCP 선도모델 구축으로 식품산업 안전관리 강화를 국민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와 공동개발...최근 유행주 '예방효과 탁월' 정확 용량 투입...사독백신과 PED백신 프로그램 완성 대성미생물연구소(대표 조항원)는 국내 처음으로 근육주사와 경구투여가 모두 가능한 G2b PED 생백신 ‘대성 PED-Q Live 피그백주’를 출시했다. ‘대성 PED-Q Live 피그백주’<사진>는 대성미생물연구소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공동개발했다. ‘대성 PED-Q Live 피그백주’는 검역본부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한 ‘HSGP-G2b’ 백신주를 쓰고 있다. 항원 함량도 많다. 여기에 첨단 대성미생물연구소 백신 제조 기술력이 더해졌다. G2b는 최근 국내 유행하고 있는 PED 바이러스 유전형이다. 2013~2014년 이후 전국으로 확산돼왔다. 대성미생물연구소는 최근 유행주, 즉 G2b의 경우 기존 백신주 G1a와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 항원성, 계통학적 등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며, PED를 효율적으로 예방하려면 G2b PED 백신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성 PED-Q Live 피그백주’는 근육주사·경구투여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경구투여 백신에 따른 다소 부정확한 용량, 딜리버리 문제를 해결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