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김영길기자] 캐슈너트 껍질 추출…안정화된 CNSL 주성분 체세포수 감소·유질 개선…비육우 적용 계획 우유를 생산하는 낙농가에서는 약물 잔류 문제가 없으면서 효과적인 대체품을 찾는 것이 고민이다. 더구나 기온이 올라가는 하절기는 생산성 하락 뿐 아니라 번식 문제나 분만 후 대사성 질병 발생 문제가 커지는 시기다. 퓨오바이더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루민업(RuminUp)’<사진>은 일본 이데미츠社에서 개발한 제품이며 안정화된 CNSL을 주성분으로 한다. CNSL은 캐슈너트 껍질에서 추출한 물질로 아나카딕산, 카다놀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항미생물, 항산화, 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아나카딕산은 간균(Bacilli)과 포도상구균(Staphylococci)을 포함한 그람 양성균 억제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CNSL은 자극성이 있고 아나카딕산이 쉽게 파괴돼 제품화하는데 한계가 있어왔다. 그동안 캐슈너트 분말을 활용한 제품이 간혹 출시됐는데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본 이데미츠社는 안정화된 저자극성 CNSL을 개발해 ‘루민업’을 출시했고, 퓨오바이더스에서 수입해 국내에 소개하게 됐다. ‘루민업’
[축산신문김영길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말보건원에서는 수의 전문 의료 ICT회사인 (주)더파워브레인스(대표 정태성)와 함께 말 전용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사진>을 구축했다.전자의무기록(EMR)은 병원 운용 필수 시스템으로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처방전달시스템(OCS),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을 모두 포함하도록 구성됐다.특히 한국마사회 말보건원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마필정보시스템과 원무 행정 시스템, 진단 장비 등이 연계된 말 전문병원 맞춤형 시스템으로 설계됐다.클라우드 기반 체계 채택으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없이 외부 환경에서도 진료와 차트 기록, 영상 촬영, 녹음 기능 등이 지원돼 모바일 진료와 컨설팅이 가능하다.이 외 한국마사회와 더파워브레인스는 말의 생체 상태와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말 전용 웨어러블기기(VetVave-EQ)를 개발하기도 했다.한국마사회는 이번 전자의무기록 시스템과 연동해 향후 경주마 트레이닝과 승용마의 운동 평가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국 모든 가축의 이동이 가능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AI의 경우 지난달 26일부로, 구제역은 지난달 30일부로 전국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했다. 위기단계는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조정했다. 고병원성AI는 지난 3월 17일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마지막 발생한 이후 40일간 추가 발생이 없다. 또한 방역지역(20개 지역) 검사결과 이상이 나오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위기단계를 하향조정했다고 해도, 방역취약 지역에서 AI 바이러스가 잔존해 향후 재발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전국 오리류와 특수가금 사육농장(전국 4천759개소)을 대상으로 AI 일제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전통시장에서 ‘전국 일제 휴업·소독의 날’을 매주 운영하고, 살아있는 오리에 대한 유통을 지속금지할 계획이다. 구제역은 지난달 1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을 뿐 아니라 방역지역내 이동제한 해제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지난달 30일 전국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하게 됐다. 이번 구제역 발생 건수와 살처분 두수는 각각 돼지 2건, 1만1천726두(예방적 살처분 7천291두 포함)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돼지에 A형 백신을 추가해 소 백신과 동일하게 O+A형 백신을 접종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사진>가 이번 AI·구제역 방역을 잘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미진했던 부분을 과감히 뜯어고쳐야 한다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 총리는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 그간 방역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AI·구제역 방역평가 및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26일과 30일 각각 AI와 구제역 전국 방역대를 모두 해제하고,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조정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그렇지만, 특별방역기간 종료(5월말)까지 주요지역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는 등 방역태세를 지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방역과정에서 잘된 점으로 AI의 경우 △확진 전 간이검사 결과 및 방역관 임상소견 확인 즉시 살처분 △동절기 오리 휴지기제 도입 △철새정보 공유, 이동통제 등 부처 간 협업을 통한 유기적 대응 등을 꼽았다. 구제역에서는 △신속한 긴급백신 접종 △농가의 신속한 신고와 강화된 방역 조치 △일제소독 등 민관협력 노력 등을 제시했다. 보완 필요사항으로는 AI의 경우 △3km 내 예방적 살처분 일부 거부·지연 △오리 휴지기제 적용 혼선 등을 내놨다. 구제역에서는 △
[축산신문김영길기자] 함안 하늘농장-안성 상록수농장, 냄새저감 비결 공유 ‘바이오매직’ 효과 우수…폐사율 줄고 생산성 개선 경남 함안에서 양돈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태 하늘농장 대표는 경기 안성의 상록수농장(대표 이수길) 위치에 깜짝 놀랐다. “여기서 어떻게 양돈장을 해요?” 상록수농장을 둘러싸고 공장, 주택 등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것은 물론 농장 입구부터 200~300m만 나가도 높은 아파트가 우뚝 서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농장(하늘농장)도 인근에 마을이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는 아니예요. 수km는 떨어져 있어요. 그래도 냄새민원에 엄청 시달려야 했는데…” 김 대표는 두 아들(김성환, 김성현군)과 이렇게 멀리 안성까지 방문한 것은 “지인으로부터 상록수농장이 냄새저감, 생산성 면에서 매우 우수하다고 들었고, 그 비결을 배우려고 왔다”고 전했다. “돈사가 바로 코 앞인데, 축산냄새가 아예 없네요. 냄새나면 이곳에서는 양돈장을 할 수 없겠지만, 이 정도까지 냄새를 잡았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김 대표는 “하늘농장도 지난해초부터 지앤비솔루션이 내놓고 있는 친환경 냄새저감제 ‘바이오매직’을 쓰고 난 뒤부터는 ‘냄새민원’에서 해방됐다”며 ‘바이오매직’ 효과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농가 소득이 다른 농가에 비해 두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2017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농가 소득은 7천152만원이었다. 전년 7천743만원보다는 7.6% 떨어진 수치다. 이렇게 줄었다고 해도, 지난해 축산농가 소득은 여전히 영농형태별 농가 소득 중 가장 많았을 뿐 아니라 농가평균 3천824만원보다 1.9배나 높았다. 축산농가 자산은 8억2천471만원으로, 농가 중 가장 많았다. 축산농가 부채는 6천493만원이었고, 이는 농가평균 2천638만원 대비 2.5배 수준이다. 축산농가 가계지출 역시 가장 많았는데, 3천750만원이었다. 한편, 지난해 평균 농가 소득은 3천824만원이었는데, 이는 전년대비 2.8% 증가한 것이다. 이중 농업소득은 1천5만원(26.3%), 농업외소득은 1천627만원(42.5%), 이전소득은 890만원(23.3%), 비경상소득은 302만원(7.9%)였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농촌관광, 융복합산업 육성 등 농외소득 확대정책과 다양한 직불제, 농업재해보험 지원 등 소득안전장치로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농가
[축산신문김영길기자] 올해로 개장 10년차를 맞이한 ‘바로마켓’이 우리나라 대표 직거래장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바로마켓’은 2009년도부터 매주 수·목요일 과천 경마공원에서 열리고 있다.지난해에는 일평균 방문객 8천600여명, 연매출액이 108억원에 달해 개장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바로마켓’이 활성화된 이유는 품질대비 저렴한 가격, 판매품목의 다양화 등으로 소비자의 신뢰가 쌓이고 고정고객이 늘어난 데서 찾을 수 있다.‘바로마켓’의 성장에 따라 장터에 새롭게 참여하고자 하는 농업인들의 경쟁률이 평균 3:1에 이를 정도로 치열하다. 농식품부는 제2의 바로마켓을 목표로 혁신도시, 공공부지 등에 공공기관·지자체와 연계한 ‘1도1대표장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다음달부터 AI·구제역 신고 지연 시 살처분 보상금이 최대 40%까지 감액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0월 개정된 ‘가축전염병예방법’이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 법은 △살처분 보상금 △사육제한 명령 △일시 이동중지 명령 △방역관리 책임자 △자율방역 강화 등 방역 책임과 현장 초동조치 강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따라 AI·구제역 발생 시 신고를 늦게한 농가는 최대 40%까지, 살처분 명령에 따른 이행을 지연한 농가는 최대 60%까지 살처분 보상금을 감액한다.축사별 장화 갈아 신기 위반, 신발 소독조 미설치 등 방역기준을 지키지 않은 농가는 살처분 보상금을 5% 줄인다.또한 지자체장이 중점 방역관리 지구 안에 있는 농장에 대해서 가축의 사육을 제한할 수 있는 명령을 할 수 있다.아울러 지자체장은 사육 제한 명령에 따른 농장이 가축을 사육하지 않아 발생한 손실을 보상할 수 있다.특히 그간 농식품부 장관만 가능했던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시·도지사와 특별자치시장도 할 수 있게 해 보다 신속한 현장 방역조치가 이뤄질 수 있게 했다.10만수 이상의 닭·오리 사육 농가가 스스로 방역을 책임질 수 있도록 ‘방역관리책임자’를 농장에
[축산신문김영길기자] 백신이 가축질병 피해를 최소화할 확실한 무기라는 데 이의를 달 축산인은 거의 없다.백신은 질병을 막고, 발생 시에는 확산을 차단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지난해와 올해 구제역 상황에서도 백신 위력은 여실히 확인됐다.지난해 2월 3개 시·군에서 2가지 유형(O형, A형) 구제역이 소에서 나왔지만, 백신을 하고 있던 터라 9건 발생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돼지에서 구제역, 그것도 백신접종을 하고 있지 않는 A형 구제역이 국내 처음 발생했음에도 불구, 현재 2건 발생으로 막아내는 등 나름 선전하고 있어서다.이번 구제역은 이달 1일 김포 돼지농가 이후 한달 가까이 발생이 없다. 방역당국에서 지난해 추경으로 A형 백신 500만두분을 긴급비축하는 등 미리 백신을 준비해뒀고, 발생 직후 발생 및 인근지역은 물론, 전국 돼지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에 나섰기 때문에 가능했다.특히 감염항체(NSP)가 8건이나 검출된 것을 감안할 경우 백신접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면 이번 구제역 역시 전국으로 퍼져나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게다가 A형 구제역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소에서는 아직 발생소식이 들리지 않는다.결국, 수의전문가들은 백신이 제대로 작동하고
[축산신문김영길기자]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 20일 경기 광주시에 있는 다한영농조합법인을 방문, 이달 25일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에 따라 새롭게 신설된 ‘식용란선별포장업’과 관련해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업체 애로사항을 청취<사진>했다.식약처는 지난해 살충제 계란 사건 이후 계란의 위생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농장에서 생산한 식용란을 전문적으로 선별·세척·건조·살균·검란·포장처리하는 식용란 선별포장업을 신설하고 식용란자가검사 의무화를 추진했다. 류 처장은 이날 “이번 제도 시행으로 계란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돼 소비자가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축매몰지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전국 가축매몰지 중 지난 1월 폭설 이후 파손 사례 등이 확인됐던 플라스틱 저장조 매몰지 606개소를 점검했다. 점검에는 농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지방환경청), 지자체 등이 참여했다. 점검결과 플라스틱 저장조 파손(13건), 배수로정비 미흡(13), 환경정리 미흡(12), 경고 표지판 유실 및 파손(8), 성토 미흡(8), 가스 배출관 파손(5), 빗물유입차단 미흡(3), 플라스틱 저장조 뚜껑 밀폐불량(2), 플라스틱 저장조 찌그러짐(2), 악취발생(1) 등 67건 보완사항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관할 지자체로 하여금 개선토록 조치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 플라스틱 저장조 파손과 찌그러짐 등으로 침출수 등 환경 오염 우려가 있는 매몰지는 올해 가축매몰지 발굴·소멸 사업 대상(2018년 845개소)에 포함해 우선적으로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농식품부는 장마철 등 취약시기에 대비해 정부 합동점검 등 지속적인 점검 관리를 실시하고, 문제점이 확인된 매몰지에 대해서는 발굴·소멸, 보완 등 개선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질병 지역화를 두고,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브라질 산따까따리나주(州)산 돼지고기 수입이 허용되면서 질병 지역화를 두고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질병 지역화가 수출에는 분명 도움을 주지만, 수입에서는 독이 될 수 있어서다. 예를 들어 지난해 구제역 상황에서도 홍콩에 한우고기 27톤을 수출할 수 있었다. ‘1년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시·도)에서 생산한 고기’라는 질병 지역화 개념이 도입돼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베트남 가금육 수출에서도 ‘발생농장 반경 3km’ 제외라는 지역화를 통해 수출활동에 지속성이 부여됐다. 하지만 질병 지역화는 축산물 수입을 부추기는 빌미가 될 수 있다. 이번 브라질 산따까따리나주산 돼지고기의 경우 브라질에서 구제역 등 악성질병이 발생해도, 이 지역에서 발생하지 않았다면, 돼지고기를 수입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에는 미국에서 고병원성AI가 발생해도 다른 주(州) 가금·가금육은 수입이 가능토록 수입위생조건을 개정했다. 이러한 질병 지역화는 최근 수년 사이 전세계적으로 질병이 워낙 만연함에 따라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 많은 수의전문가들은 질병 지역화를 도입하지 않고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