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축매몰지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전국 가축매몰지 중 지난 1월 폭설 이후 파손 사례 등이 확인됐던 플라스틱 저장조 매몰지 606개소를 점검했다. 점검에는 농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지방환경청), 지자체 등이 참여했다. 점검결과 플라스틱 저장조 파손(13건), 배수로정비 미흡(13), 환경정리 미흡(12), 경고 표지판 유실 및 파손(8), 성토 미흡(8), 가스 배출관 파손(5), 빗물유입차단 미흡(3), 플라스틱 저장조 뚜껑 밀폐불량(2), 플라스틱 저장조 찌그러짐(2), 악취발생(1) 등 67건 보완사항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관할 지자체로 하여금 개선토록 조치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 플라스틱 저장조 파손과 찌그러짐 등으로 침출수 등 환경 오염 우려가 있는 매몰지는 올해 가축매몰지 발굴·소멸 사업 대상(2018년 845개소)에 포함해 우선적으로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농식품부는 장마철 등 취약시기에 대비해 정부 합동점검 등 지속적인 점검 관리를 실시하고, 문제점이 확인된 매몰지에 대해서는 발굴·소멸, 보완 등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