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김영길기자] 동물약품 업계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 연구개발 등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정창영 삼성언론재단 이사장(전 연세대 총장)은 지난달 2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한국동물용의약품산업발전포럼(상임대표 곽형근)<사진>에서 “한국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동물약품 산업도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이어 “불확실한 미래다. 이에 대비,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동물약품 업계에서는 연구개발 등을 통해 차별화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아울러 “특히 신뢰를 기반으로 한 노사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기술 창업 등 새로운 도전도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곽형근 상임대표는 “한국경제는 물론, 동물약품 산업 현안과 극복방안을 제시한 정 이사장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동물약품 업계는 쇄신 등을 통해 발전모습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고려비엔피(대표 김태환)는 지난달 26일자로 꿀벌 3종 질병에 대해 병성감정기관으로 지정됐다.고려비엔피는 국가공인 가축병성감정 실시기관으로 지정돼 각종 가축질병을 검사해 오고 있다.이번에 추가된 병성감정 항목은 제2종 가축전염병인 낭충봉아부패병, 제3종 가축전염병인 미국부저병·유럽부저병 등 총 3종으로 꿀벌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다.고려비엔피는 최근 이들 질병이 양봉농가를 괴롭히고 있다며,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병성감정기관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김태환 대표는 “앞으로 꿀벌 질병 예방과 치료에 적극 참여해 국내 양봉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가짜고기 ‘대체육’이 야금야금 축산물 시장을 잠식해옴에 따라 축산업계의 능동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축산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식물성 단백질이지만 고기와 유사한 맛을 내는 대체육 ‘비욘드미트’가 동원F&B를 통해 올 초 국내시장에 상륙했다.비욘드미트는 채식주의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벌써 1만개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롯데푸드는 올 상반기 밀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식물성 대체육 ‘앤네이처 제로미트’를 런칭했다.이 제품은 햄버거 패티 등으로 공급되며 대체육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저스트는 국내 한 양계기업과 손을 잡고 내년 식물성 계란 출시 준비에 박차를 하고 있다.이밖에 여러 식품업체들이 대체육 개발에 착수, 시장 진입을 타진하고 있다.정부 연구사업으로도 식물성 대체육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세계 시장에서도 ‘대체육’이 확산되는 추세다.특히 햄버거 패티 등 한정된 영토에서 벗어나 만두 속재료, 식자재용 등으로 활동영토를 넓혀가고 있다.이에 대해 식품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육류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도, 그를 감당할 해법으로 대체육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 시장 조사기관은 2023년까지 세계 대체육 시장이
[축산신문김영길기자] 박용호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전 농림축산검역본부장·사진)가 미국 워싱턴주립대 겸임교수로 위촉됐다.박 교수는 지난 22일 워싱턴주립대학교로부터 겸임교수에 위촉됐다는 서신을 받았다.워싱턴주립대 정식 교수명단에도 등재됐다.박 교수는 이에 따라 방학 또는 안식년, 정년 후 등을 활용할 경우 워싱턴주립대에서 강의나 연구를 할 수 있게 됐다.박 교수는 미국 미시시피대학에서도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박 교수는 “미국 등 선진국에 그간 쌓아온 수의역량을 널리 알리겠다. 국내 수의 위상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축산 현안인 질병과 냄새 문제를 한꺼번에 풀어낼 수는 없을까.최근 동물약품 업체들이 소독·냄새저감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소독 효과와 냄새저감 효과를 동시에 갖고 있는 제품이다.이러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한 동물약품 업체는 “축산농장에서는 매일 같이 소독제와 냄새저감제를 뿌려대는 것이 여간 번거로울 수 밖에 없다. 소독제+냄새저감제 ‘콤보’ 제품에 대한 요구가 크다”고 개발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우리 회사 뿐 아니라 다른 회사에서도 이러한 ‘콤보’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조만간 공식허가를 받은 제품이 시장에 얼굴을 내밀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다른 동물약품 업체는 “다만, 제품 개발이 쉽지는 않다. 예를 들어 일부 소독제의 경우 미생물을 잡아 오히려 분뇨 분해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냄새저감에는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 성분 등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콤보’ 제품 탄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최근에는 냄새저감제에서 소독효능을 찾아내는 검증작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한 업체는 대학실험을 통해 냄새저감제에서 돼지 PED,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를 살멸하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해냈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최근 동물약품 업체들이 관납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관납 시장이 커지고 있다기 보다는 불황에 따라 안정적 수요처를 찾아다니는 경향으로 파악된다.한 동물약품 유통업체는 “농장 수요가 많이 줄었다. 산란계농장은 이미 오래됐고, 양돈장도 최근 동물약품 사용을 주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렇다고 관납시장이 커진 것도 아니다. 정체 또는 오히려 감소세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기존 동물약품 예산을 복지 등 다른 분야로 돌려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른 유통 업체는 “요새 농장으로부터 주문전화가 오면 꽤 부담스럽다. 미수 때문이다. 계란·돈가 하락 등에 따라 해당농장에서는 동물약품 결제를 미루고 있다. 하지만 10년 이상 단골고객인 농장에게 동물약품 공급을 하지않을 수도 없는 처지다”고 토로했다.제조 업체 역시 관납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한 동물약품 제조업체는 “소독제는 관납시장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농장에서는 불황에 따라 면역증강제, 냄새저감제 등도 관납을 통해 공급받으려고 애쓰고 있다”며 이를 겨냥, 조달등록 등 관납 자격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다른 제조업체는 “관납 시장은 규모가 크고, 결제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품목허가 과정 중 맨 처음에 ‘사전검토제’라는 것이 있다.담당부처가 공식접수 전에 미리 허가서류를 살피고 해당업체에게 보완사항 등을 전달해주는 제도다.공식접수 후에는 일정기간 내에 모두 행정처리를 해야 하는데, 그 경우 시간에 쫓기에 되고 맞추지 못해 아예 반려되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다.그 사전검토 기간이 6개월 이상 된다. 업체 입장에서는 늦어지는 접수 탓에 품목허가 기간이 오래걸린다며 불만을 터뜨릴 수 있다.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업체 반응이 많이 달라졌다.(물론 일부 업체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지만) 많은 동물약품 업체들은 동물약품 인허가 부처(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히고 있다.한 사람이 한 제제(화학제, 생물학적제제 등)를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다. 또한 주말에 중간중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진행과정을 전달받으면,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놓는다.품목허가 담당자 입장에서는 아무리 허가서류가 밀려들어온다고 해도, 대충 넘길 수가 없다.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물백신, 물소독제 효능 논란 이후 더 깐깐해졌다.이렇게 사전검토 기간이 길어져 버렸다. 따지고
[축산신문김영길기자] 충남대 수의과대학과 강원대 수의과대학이 수의학교육인증을 받았다.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이사회(이사장 김옥경)는 충남대 수의과대학과 강원대 수의과대학이 ‘수의학교육 인증기준’을 충족해 인증기간 5년의 ‘완전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인증서 전달식은 지난 21일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진행됐다.수의학교육인증평가는 ▲기관 효율성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 및 자원 등 5개 영역 50개 평가항목에 걸쳐 시행된다.충남대 수의과대학과 강원대 수의과대학은 이 인증기준을 충족했다.이에 따라 인증원은 인증기간 5년(2019년 8월 21일 ~ 2024년 8월 20일)의 ‘완전인증(Full Accreditation)’을 부여키로 했다.다만, ‘인증규정’ 및 ‘인증유지관리지침’에 따라 매년 의무적으로 각 영역에 대한 질적 향상과 개선결과를 제출토록 했다.인증원은 이번 인증결과가 현재 한-미FTA 작업반에서 논의되고 있는 수의사면허상호인정(MRA) 협상에서 주요 참고사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합정점에서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 홈플러스(사장 임일순)와 ‘우리 모두 다 같이 효율 UP!’ 공동 홍보 캠페인을 열고, 에너지 효율 증대 실천을 홍보했다.이번 캠페인은 대형마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고효율 에너지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스스로 고효율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알리려는 의도로 마련됐다.전국 홈플러스 140개 매장에서는 ▲우수 에너지제품 사용 ▲LED조명으로 교체 ▲스마트 플러그 설치 등 똑똑한 에너지 사용법을 홍보하는 배너를 설치하고, 매장 내에서 하절기 절전 캠페인 음원을 송출할 계획이다.김연화 회장은 “정부기관, 소비자단체, 판매자, 소비자 등이 협력해 범국민적 에너지절약 실천 문화를 확산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허주형)가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사진>을 열고, 임상수의사 발전에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이날 허주형 회장은 “지난 30년, 많은 선배 수의사들의 희생과 노력 덕분에 이렇게 임상수의사 위상이 높아지고, 협회도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30년도 진료권 독립 등 임상수의사 권익향상에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문화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참석한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정석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김대균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 서강문 서울대 수의과대학장 등 내빈들은 한국동물병원협회 창립 30주년을 축하하며 “이제 1천만을 넘어 1천500만 반려동물 인구 시대에 들어섰다. 한국동물병원협회가 보다 성숙한 사람·동물 공존사회를 만들어가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한국동물병원협회는 지난 89년 한국소동물임상연구회로 출범, 93년 한국소동물협회로 이름을 바꾼 후 97년부터 한국동물병원협회로 활동해 오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FTA 체결 이후 수입육이 밀고 들어오고 있다. 쇠고기 자급률은 30%대로 떨어졌고, 돼지고기 자급률은 60%대를 위협받고 있다.이 피해는 다소 예견됐다. 그래서 정부는 여러 축산농가 구제대책을 내놨다. 그 중 하나가 도축장 전기료 인하다.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전기료 20%를 할인해준다는 내용이다.이 인하는 현재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도축장에서는 도축수수료를 깎아주고 있다.도축장 전기료 인하가 축산농가 비용절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축산농가 입장에서는 가격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큰 힘이 된다.이 전기료 인하를 두고, 도축장과 한국전력이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현 분위기상 법적 다툼으로 갈 소지도 다분하다. 그 골자는 도축장 내 육가공공장이 할인대상 여부냐 아니냐다.한전에서는 도축장만이 대상이라며, 여태껏 육가공공장에 제공된 할인혜택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추징금이 수억원에 달한다.하지만 도축장에서는 시행 당시, 전기료 할인특례 조항에 육가공공장이 명확히 포함됐을 뿐 아니라 한전측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한다.특히 이해당사자인 도축장과 아무런 소통(설명회, 공청회 등)없이 여야정협의체 합의내용을
[축산신문김영길기자]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박용순, 이하 퓨리나사료)가 한우의 경제적 가치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 입증됐다.퓨리나사료는 지난 8일 안양에 있는 협신식품(대표 김익환)에서 ‘제7회 퓨리나 한우사랑 품평회’를 개최했다.이 품평회는 퓨리나사료를 급여해 키운 우수 품질 한우를 통해 생산농가는 보람과 기쁨을 누리고, 유통업체는 차별화된 한우를 공급하는 한우인의 ‘축제의 장’이다.특히 이번 7회 품평회에서는 한우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농장부터 소비자까지 연관산업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퓨리나사료를 먹인 한우고기를 알리는 시식회를 별도 마련했다.이번 품평회에는 총 50두 한우 거세우가 출품됐다.육질등급은 1++등급 24두(48%), 1+등급 20두(40%) 등으로 1+이상 등급이 88%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전국 거세 평균 60.6%보다 무려 27.4%p나 높은 출현율이다.육량등급은 A등급 18두(36%), B등급 20두(40%), C등급 12두(24%) 등으로 나와 지난해 전국 거세 평균 B등급 이상 64.4% 대비 11.4%p 높았다.품평회에서 대상은 경기 안성 안치오 대표에게 돌아갔고, 금상은 경남 의령 손백현 대표,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