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3일 방글라데시 축수산부와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한 연구협력 및 기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를 통해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와 방글라데시 축산국 중앙질병연구소(CDIL)는 구제역 등 주요 가축전염병 대응 공동연구, 연구원 교류, 학술정보 상호 이용과 교환,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 정보 공유 등에 상호 합력하게 됐다.특히 올해부터 방글라데시 측과 5년간 방글라데시 구제역바이러스 분석 공동연구를 수행해 방글라데시 최근 발생 유형, 신종 바이러스 출현 등을 감시할 예정이다.검역본부는 구제역 방역 선제적 대응 방안으로 방글라데시와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됐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봄 성수기도 기대하기 어렵다.” 축산물 가공·유통업체들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축산물 소비 위축이 최소 3~4월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5일 안양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2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돼지고기 소비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했다. 이날 참석한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한결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외출·모임을 자제하면서 돼지고기 등 축산물 소비가 뚝 끊겼다. 대형마트에서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예년 평소 판매에도 못미칠 정도다. 식당 소비 역시 매우 부진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지역축제 등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기도 하다. 3월 3일 ‘삼삼데이’ 때에는 Kg당 800원대 삼겹살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봄 성수기도 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지난 연말·연시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축산물 소비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 설 명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덮쳤다. 최근에는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축산물 소비시장은 그야말로 최악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난해에도 축산물 수입이 여전히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6일 지난해 수입식품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68개국으로부터 약 73만8천건, 1천860만톤, 281억달러 식품이 수입됐다. 한화로는 약 32조 8천억원에 이른다. 전년 대비 건수는 1.4%(’18년 72만8천건), 중량은 0.3%(’18년 1천855만톤), 금액은 2.8%(’18년 273억달러) 증가했다. 수입금액으로는 농·임산물, 수산물이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축산물과 가공식품은 늘었다. 특히 쇠고기, 돼지고기는 수입금액 1, 2위를 차지했다. 축산물의 경우 지난해 총 70억8천527만달러 어치가 수입됐다. 전년 68억6천738만불보다 3.2% 늘었다. 물량으로는 167만3천563톤이 수입돼 전년 167만2천768톤보다 0.05% 증가했다. 지난해 축산물 수입은 물량기준으로 돼지고기 58만5천34톤, 쇠고기 50만304톤, 계육 14만9천808톤, 자연치즈 12만61톤, 혼합분유 5만4천746톤 순으로 많았다. 이어 양념육 3만6천209톤, 탈지분유 2만3천697톤, 가공버터 2만3천94톤, 가공치즈 2만1천916톤, 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사처방제는 지난 2013년 8월 2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벌써 6년 반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 처방제는 수의사 진료 후 처방전 발급을 원칙으로 한다. 농장에서는 이 처방전을 가지고 처방대상 동물약품을 구매하게 된다. 사실상 가축을 동물병원(수의사)에게 데려갈 수 없기 때문에 수의사가 농장을 방문해야만, 처방제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이 그리 녹록치 않다. 기본적으로 축산현장에 수의사 수가 적은 데다 농장(고객)들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 아무리 수의사들이 부지런을 떤다고 해도, 농장에서 찾을 때마다 일일이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결국 농장 입장에서는 급한 마음에 먼저 동물약품을 구입·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나중에 해당수의사로부터 처방전을 발급받는다. 그 과정에서 수의사 진료는 생략돼 버리고 만다. 진료→처방전→구입이 아니라 구입→(진료)→처방전 발급으로 순서가 바뀐다. 이는 엄연한 허위 진료기록부 작성이고 불법 행위다. 실제 물리적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시간에 여러 건 처방전을 발급한 사례가 종종 확인된다. 걸리지만 않았을 뿐, 이 행태는 수두룩하다는 것이 현장 목소리다. 게다가 편법이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제주산 돼지고기가 홍콩에 수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제주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홍콩으로 5년간 2천만불 상당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영농조합법인탐라인(제주양돈농협 협조)은 홍콩 수입업체인 중국 펀다그룹에 월 400두(30톤) 규모로 돼지고기를 수출하게 된다. 5년 총 수출물량은 총 1천800톤이다. 제주도는 이번 수출에 대해 제주 수출가공업체인 ‘영농조합법인탐라인’에서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홍콩 내 중국본토 공급 돈육시장 축소 동향 흐름과 함께 청정 제주에서 생산되는 제주 돼지고기의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홍콩 돼지고기 시장 판로확대에 노력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홍콩 수입업체와 테스트수출(1.2톤), 현지인 대상 시식회, 박람회 참석, 제주고기 전담 판매장 개장 등 홍콩 현지 판촉기반 확충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세계인이 모이는 홍콩시장에 제주 돼지고기 수출시장을 확보하게 된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지원확대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수출 물량 및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홍콩 돼지고기 수출은 규모화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3년 여만에 회사 복귀…협력·지원 마케팅 총괄 더욱 복잡해진 시장 환경…‘초심'으로 돌아갈 것 이재환 씨티씨바이오 마케팅본부장이 3년여 베트남 생활(씨티씨바이오 투자회사인 씨티씨바이오베트남 근무)을 마치고, 씨티씨바이오에 지난 1일 복귀했다. 그는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에도 효소제 ‘씨티씨자임’과 박테리오파지 ‘벡터페이즈’를 국내 시장에 심는 등 활약이 컸다. 이 본부장은 베트남 경험을 살려 회사와 한국축산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물론, 베트남은 기회의 땅입니다. 젊고 역동적입니다. 하지만, ‘장밋빛’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업체들이 실패한 경우를 자주 봤다. 그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자기 기술과 능력만을 믿고 ‘현지화’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며, 역시 사람 사는 사회에서는 ‘더불어’ 가치를 빼놓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이러한 배움 등이 새 한국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보다 복잡해지고 다양해진 시장 환경에 씨티씨바이오 제품군을 확대시키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임무다. 특히 여러 계열사와 업무를 조율하고, 협력·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5일 ‘중요관리점(CCP) 모니터링 자동 기록관리 시스템’(이하 ‘스마트 해썹’)을 적용하는 업소에 대해 정기 조사·평가와 표시·광고에 있어 우대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스마트 해썹(HACCP)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해썹에서 핵심적인 중요관리점(CCP) 모니터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관리하고, 확인·저장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해썹 운영 효율성이 증대되고 식품사고로 인한 손실은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식약처는 스마트 해썹을 준비하는 업소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 공장 구축사업’과 연계해 업소당 최대 1억원(소요비용의 50%) 구축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사육동물(가축, 반려동물 등)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 및 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관련 기관에 배포했다. SFTS는 진드기가 매개하는 바이러스성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아직까지 치료제나 예방약(백신)은 개발되어 있지 않은 신종 전염병이다. 2011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생이 보고된 후 한국(2013년), 일본(2014년)에서도 발생이 확인됐다. 사람에서는 평균치사율이 20%에 육박해 국내에서는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내놓은 매뉴얼은 ▲SFTS 질병 발생현황 및 특성 ▲SFTS 질병 진단방법 ▲동물사육 대상별 SFTS 질병 관리 및 대응요령 ▲SFTS 전파예방을 위한 소독방법(유효 소독제 사용농도 제시) ▲질병(의심) 신고 및 시료 검사의뢰 방법 등 예방·관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특수코팅 기술 통해 장내 흡수…사료첨가 사용 편리 유방염·체세포수 저감도…사용농가로부터 높은 인기 삼동(대표 장형태)이 수입·공급하고 있는 비타민 복합제 ‘바이패스 ADE 플러스’<사진>가 면역력저하·번식장애·대사성질병 예방을 통해 농가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바이패스 ADE 플러스’는 비타민A·비타민D₃·비타민E 등 필수 비타민이 복합처방돼 있는 사료첨가용 제품이다. 일반·코팅 비타민 사료첨가제의 경우 반추위에서 60~70% 파괴돼 결국 체내 흡수율이 뚝 떨어지기 일쑤다. 하지만 ‘바이패스 ADE 플러스’는 유럽에서 개발된 ‘바이패스 마이크로 캡슐링’ 특수코팅 기술을 적용해 필수 비타민이 손실없이 장내에 흡수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비타민 부족시 나타날 수 있는 면역력 저하, 번식장애, 대사성 질병 등을 막아낸다. 또한 백신접종 스트레스, 비타민 주사제 쇼크, 과산증에 따른 비타민 효과 저하 등이 문제될 경우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착유우 유방염 발생을 줄이고, 체세포수를 감소시킨다. 삼동은 “간단히 사료에 첨가한다는 것만으로, 가축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을 공급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중앙백신연구소(대표 윤인중)가 ‘1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사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중앙백신연구소는 지난 2017년 500만불 수출의 탑을 받은 데 이어 2년 만에 드디어 지난해 1천만불 수출을 달성했다.특히 써코백신 ‘써코-원’ 등 부가가치가 높은 동물용백신 중심으로 일궈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중앙백신연구소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확산에 따른 동남아 시장 규모 축소, 후발주자 추격 등 글로벌 시장 여건 악화도 불구, 전 임직원들이 수출에 매진한 결과 수출 성장가도를 달려가고 있다.그 과정에서 KVGMP는 물론 EU GMP 기준을 충족하는 첨단 동물용백신 생산공장을 증·개축하기도 했다.여기에다 올해 국내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동물용백신 품목허가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수출이 더욱 탄력을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중앙백신연구소는 수년 내에 2천만불 수출을 넘어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놨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1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계기로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전세계 동물용 백신 시장을 누비는 중앙백신연구소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전국의 로컬푸드 및 직거래종합정보 제공을 위해 운영 중인 ‘바로정보(www.baroinfo.com)’ 홈페이지를 개편, 지난 20일부터 새로운 서비스에 들어갔다.aT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로컬푸드와 직거래 정보제공뿐만 아니라 생산자 및 소비자 등 주요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전국의 로컬푸드 판매장 운영자가 직접 매장을 소개할 수 있는 홍보 공간이 마련됐다. 아울러 정부의 직거래 및 로컬푸드 관련 지원정책을 연중 확인할 수 있는 지원사업 소개란을 구축했다.이밖에 우리집 주변 판매장 찾기 기능이 추가되고 요리 레시피, 지역별 우수매장 등 생활 속 콘텐츠도 풍부하게 제공되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ASF 효력검증 완료…국내 축산현장 차단방역 기여 10여년 전부터 수출…해외시장 ‘방역 도우미' 맹활약 구제역·AI 소독효과도 탁월…질병예방 통해 생산성 향상 국내 양돈장에서는 잠깐 잠잠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현재진행형이다.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야생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어서다. 게다가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는 아직도 ASF가 확산 추세다. 여러 경로를 통해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한시도 방심해서는 안된다. 특히 ASF는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기 때문에 터질 경우 양돈산업에 치명타를 입히게 된다. 소독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그런 면에서 코미팜(대표 문성철)이 내놓고 있는 ASF 소독제 ‘판킬(PANKILL)’<사진>에 관심이 쏠린다. ‘판킬’은 두번이나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지정한 ASF 표준실험실로부터 ASF 소독효력을 확실히 검증받았다. 지난 2012년 7월 온더스테포트 수의연구소(Onderstepoort Veterinary Institute)에서 국내 처음으로 ASF 소독 효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네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