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가공 업체들이 돼지거래 기준가격과 돼지도체 등급판정기준을 개선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6일 안양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2020년도 제3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축산물 가공 업계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참석한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현재 도매시장 경매가격으로 돼지거래 기준가격이 결정되고 있다. 하지만, 그 물량이 너무 적어 대표성이 많이 떨어진다. 특히 오르락 내리락 등락폭이 매우 크다. 가공업체 입장에서는 안정적 경영이 힘들다”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그 대안으로는 △돼지도체 등급별 정산 전면 시행 △가공업계·농가 사전 협의를 통한 가격 상한선·하한선 설정 △미국 공시제도·유럽 가격결정 위원회 방식·생산원가 방식 등 다른 기준가격 도입 검토 △도매시장 관리 감독강화 △시장개입 최소화 등을 제시했다.돼지도체 등급판정 기준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등급을 보고 돼지고기를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현실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라며 의무적용이 아닌 자율적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아울러 “현 육질등급을 폐지하고, 육량위주로 등급을 단순화해야 한다. 등급판정 수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스테디셀러 지속 출시…R&D에 집중 투자 품질 제일주의…“농가와 상생 기업 만들터” 제일바이오는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동물약품·보조사료 제조업체다. 지난 77년 서울 천호동에서 ‘제일화학공업사’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이후 긴 기간 동물약품·보조사료를 제조하며 한국 축산업 발전과 동행해 왔다. 특히 독자 기술과 엄격한 품질관리는 제일바이오가 일관적으로 추구해 온 가치다. 심의정 사장은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올해 코로나19에도 제일바이오는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다. 그 만큼, ‘품질은 제일바이오가 제일이다’라는 평가를 받는 등 뿌리가 깊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실제 제일바이오는 최우수 품질관리상 4회 수상 등을 통해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동물약품 자율점검 우수업체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심 사장은 “앞으로도 우수 동물약품·보조사료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은 제일바이오의 가장 큰 힘”이라고 밝혔다. 제일바이오는 R&D에 투자한 결과, 장수 제품 이른바 스테디셀러를 많이 탄생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으로는 ‘프리미엄 사카로 컬춰’가 있다. 이 제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품목허가를 도울 민원처리 Q&A와 가이드라인이 각각 이달과 올해 말에 발간된다.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9~10일 강원 홍천 대명리조트에서 2020년 동물약사 워크숍<사진>을 열고, 동물약품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이날 워크숍에서 권영진 농림축산검역본부 사무관은 동물약품 품목허가 시 신속하고 객관적인 민원처리를 이끌어낼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 지난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이어 그 주요내용은 △안전성·유효성 심사 제외품목 목록 명확화 △보완서류 공문 요청 △민원사무 전산화 △효력시험 계획서 사전 승인 △보완절차 규정화 △내수전환 변경품목 민원처리 기간 조정 등이라고 전했다.특히 민원처리 Q&A를 이달 중 발간할 예정이라며, 여기에는 동물약품 정의·범위, 동물약국 개설·동물약품 판매, 제조·수입, 취급·품질관리, 재평가 등 자주 묻는 질의사항과 답변이 정리돼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오는 12월 나올 예정인 민원처리 가이드라인의 경우 법령·고시, 허가 절차, 자격·증명서 요건 등 공통사항을 비롯해 화학제제, 생물학적제제, 의약외품, 재평가·재심사, 약사감시, 행정처분, 시험실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수의전문가들이 중국 내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는 G4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추가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한수의사회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위원장 조호성)는 지난 7일 “최근 중국 논문에 따르면 돼지 뿐 아니라 사람에서도 G4 바이러스 항체 양성결과가 확인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사람 폐포상피세포에서 높은 증식률을 보이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G4 바이러스의 국내 존재 유무를 확인할 진단검체 재조사, 돼지 모니터링 검사 등 선제적 예방조치가 요구된다. 더불어 중국에서의 생돈 수입금지, 수입돼지에서 바이러스 검사 추가 등 현행 검역조치를 유지·강화해야 한다고”고 전했다.특히 “돼지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됐다는 증거가 없고, 항체 양성 사람에게서는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사람으로 감염 가능성이 있다”며 G4 바이러스를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추가관리해야 한다고 방역당국에 주문했다.위원회는 “G4 바이러스가 혹시 국내 유입된다고 하더라도 생활방역, 차단방역 시스템을 통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게다가 국내 생산·유통되는 돼지고기는 농림축산식품부 검사과정에서 통제되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12일 청계산에서 산악회 창립 등산대회<사진>를 갖고, 친목을 다졌다.이날 등산대회에는 산악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등산대회는 청계산 원터골에서 출발, 매봉을 오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등산 후에는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향후 수의사회와 산악회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허주형 회장은 “이렇게 다함께 모여 등산을 하니, 그간 쌓인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간 것 같다”며 앞으로도 화합과 협력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씨티씨바이오(대표 성기홍·전홍열)는 ㈜씨티씨바이오 애니멀헬스(대표 정성우)와 공동주최로 지난달 말 ‘사료의 경쟁력을 위한 씨티씨자임(CTCZYME)의 역할’ 동영상 세미나를 열고, 사료효율 증대와 생산성 향상 방안을 소개했다.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세미나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동영상 강의 형식으로 진행됐다.세미나에서는 강원대 채병조 교수, 충남대 서성원 교수, ㈜애니인포넷 곽병오 대표, ㈜씨티씨바이오 이재환 이사 등이 각각 축종별 사양시험, 경제성평가 등 그간 씨티씨자임으로 시험하고 적용한 최신 자료들을 설명했다.특히 코로나19에 따라 사료산업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원재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 방안를 심도있게 알렸다.씨티씨자임은 베타 만난아제가 주성분인 가축용 효소제다. 씨티씨바이오는 수입제품에 의존하던 사료용 효소를 국산화하려고 10여년을 연구, 자체 기술력으로 세계 두 번째, 아시아 최초로 개발해 냈다.2007년부터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그 후 중남미, 중국, 캐나다 등 축산대국에 진출했다. 특히 2016년에는 국내 보조사료 제품 중 최초로 미국 FDA인증을 받아 수출하고 있다. 결과 이제는 32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 이후 대표적 2차 돼지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족발과 뼈 부산물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보통 도축단계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1차, 가공단계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2차 부산물이라고 부른다.대표적인 1차 부산물로는 두·내장이 있다. 2차 부산물에는 족발, 뼈 부산물, 돈피, A지방 등이 있다. 축산물 가공 업계에 따르면, 족발과 뼈 부산물 모두 2~3년 전부터 판매부진, 재고적체, 가격하락 ‘악순환’에 시달려왔다.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족발은 반등기회를 잡았지만, 뼈 부산물은 여전히 고전 중이다.돼지 족발은 코로나19에 따른 배달, 온라인 소비 활성화를 등에 업고 폭발적 성장세를 타고 있다.족발 가격은 올 2월 초까지만 해도 ㎏당 2천원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던 3월 들어서는 3천원선으로 올라섰다.그리고 꽤 오래 호조를 띠며 이제는 5천원대를 형성, 한창 인기를 끌던 2017년 5천500원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반면 뼈 부산물은 코로나19 이후 수입이 불안한 틈을 비집고 잠깐 타오르기도 했지만, 수입재개가 곧 정상 가동되며 그 열기가 금방 꺼져버렸다.뼈 부산물 가격은 다시 ㎏당 300~500원선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돼지고기 소비가 소폭이나마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9일 안양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7월 돈육시장 동향 분석회의를 열고, 돼지고기 시장 동향을 살폈다.이날 참석한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일부 급식물량을 대신하는 학교 꾸러미 수요가 생겨나며 돼지고기 구이류 소비가 소폭 개선됐다”고 밝혔다.아울러 “정육류의 경우 추석명절에 대비한 등심부위 비축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전지는 급식납품이 발생, 시장상황이 약간 나아졌다”고 덧붙였다.특히 “햄·소시지 원료육 시장에서 국내산 후지 사용비율이 많이 높아졌다. 향후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A지방 역시 2차 육가공업체로부터 명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돼지고기 시장이 회복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외식 소비는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형마트 휴가철 할인행사 계획은 아직 잡혀있지 않다. 공급감소에 따른 소비증가라는 착시현상이 존재한다”고 말했다.이어 “대다수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올 상반기 가결산 결과 고돈가, 판매부진 등으로 인해 적자경영에 헤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이러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주)내추럴케이싱(대표 경승수)이 공장을 정비하고, 천연케이싱 재공급에 본격 나섰다.내추럴케이싱은 지난 8일 경기 평택에 있는 공장에서 재오픈식<사진>을 가졌다.내추럴케이싱은 지난 2012년 6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유일 천연케이싱 검역시행장으로 지정받았다.하지만 2018년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2019년 1월 국가방역 협력차원에서 천연케이싱 공급을 일시 중단했다.이후 올 하반기 천연케이싱(돈장, 양장) 소독 후 수입이 재개됨에 따라 이번에 공장을 다시 가동하게 됐다.내추럴케이싱은 그 과정에서 새롭게 경영진을 구성하고 시설을 들여놨다.특히 (주)한중에스에스(대표 이경희)와 협력을 통해 R&D 역량을 대폭 보강했다.케이싱은 소시지 원료를 채워 넣는 얇은 막이다. 돼지 창자 등을 활용한 천연케이싱과 인공적으로 만든 콜라겐 케이싱, 셀룰로오스 케이싱 등이 있다.내추럴케이싱에 따르면 천연케이싱을 사용할 경우 인조케이싱과 비교해 고기와 밀착성이 우수해 식감이 매우 좋다.또한 투과성이 높아 훈연처리가 용이하고, 삶거나 구울 시 케이싱이 잘 터지지 않는다.EU, 미국, 일본 등에서는 천연케이싱 소시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7일 수입 축산물의 검사수수료 면제대상을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수입 축산물 신고 및 검사요령'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했다.주요 개정내용은 ▲검사수수료 면제대상 축소 ▲수입 축산물의 신고기준과 검사기준을 ‘품목명’으로 통일 ▲해외 반송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최초 정밀검사 항목 정보공개 확대 등이다.이에 따라 축산물 수입자는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검사수수료 면제대상 이외에 모든 검사에 대한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현재 수수료 면제 대상은 무작위표본검사/위해정보 검사/현물검사결과 지방청장이 필요한 검사/구매대행 시 위해물질/최소량(100kg) 이상 다시 수입 시 검사 등이다.아울러 개정안에서는 수입 축산물의 수입신고 기준(갈비, 등심 등 ‘제품명’)과 정밀검사 기준(쇠고기, 부산물 등 ‘품목명’)이 달라 두 기준을 ‘품목명’으로 통일했다. 해외 반송품의 국내 반입 시, 정밀검사 항목에 부적합 항목을 포함하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했다.또한 수입자의 민원 편익과 민간 검사기관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최초 정밀검사 항목 등을 식약처 누리집에 공개토록 했다.이에 대한 의견은 오는 9월 6일까지 제출할 수 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지난 9일 청주 오송 본원에서 2020년도 1차 홍보자문위원회를 열고, 상반기 성과분석과 더불어 하반기 홍보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학계·언론계·지역사회·소비자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은 ▲웹매거진과 SNS채널 간 연계로 시너지 창출 ▲SNS채널 특성에 맞춘 콘텐츠 제작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개발 등을 주문했다. 또 HACCP인증원 부산지원은 지난 8일 부산·울산·경남지역 식품 및 축산물 제조·가공업체 전문가로 구성된 7인 자문위원과 함께 식품·축산물 안전관리 정책방향을 공유했다.전예정 부산지원장은 “이해관계자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 추진에 앞장서겠다. 지속적인 현장 기술지도 등 자문위원의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 검토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aT BMS(Buyer Management System)를 통해 해외식품 바이어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aT BMS는 국가별 바이어알선 서비스를 신청하면 통상 1주일 이내에 바이어 정보를 무료로 전달하는 서비스이다.aT에서는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 무디스 기업DB와 해외 18개국 관세청 무역정보를 활용해 바이어 정보를 선별하고, 유효성 검사를 거친 후 신청사에게 제공한다. 제공정보는 바이어 연락처, 이메일, 홈페이지, 주요 취급품목, 신용정보 등이며 신청일 기준 1주일 이내 제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aT는 올해부터 온라인화상상담 서비스를 개시해 BMS로 발굴한 바이어와의 화상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화상상담 서비스는 최신식 온라인상담실과 통역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