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지난 10월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식육포장처리업체 775곳을 점검해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체 15곳을 적발했다.주요 위반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5곳) ▲위생교육 미이수(5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3곳) ▲폐업 신고 미실시(2곳) 등이다.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 조치를 실시토록 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한편, 육회용 또는 분쇄한 포장육 52건을 수거해 장출혈성 대장균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다소비 축산물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세계인들이 환호성을 내지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그 무서운 질병으로부터 해방시켜줄 것이라고 잔뜩 부풀어 있다. 그리고 이제 답답한 마스크를 벗고, 예전 평범했던 생활로 돌아가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사막 한 가운데에서 만나는 오아시스라고 할까. 너무나 반갑다. 이렇게 백신 개발이 주는 희망은 대단하다. 축산업에서도 코로나19 백신과 같이 가축질병을 이겨내게 해 줄 무기가 있다. 우리 축산인들은 이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등 악성가축질병 발생에 따른 참혹함을 경험했다. 하지만 철통방역으로 무장했고 잘 극복해 냈다. 그 과정에서 백신, 소독제, 진단키트 등 방역제품이 큰 역할을 해냈다. 이들 방역제품은 방역현장 곳곳에 투입되며, 자칫 놓칠 수 있는 가축질병 바이러스를 잡아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나라도 없었으면, 여전히 축산업이 질병구덩이에서 헤매이고 있을 수도 있다. 그만큼 소중한 제품들이다. 가축 입장에서는 오아시스 생명수와 같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얼마나 힘든가를 이번에 여실히 확인했다. 내로라하는 업체, 기관 등이 엄청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러시아산 O+A형 백신…부작용 적은 이중오일 부형제 탑재 Asia1형 항원뱅크 구축…병 사이즈 키워 현장 불편 크게 개선 동방(대표 이지훈)이 공급하고 있는 ‘아리아백 플러스주’는 O+A형 구제역백신이다. 러시아의 정부기관이면서 전세계 OIE/FAO 표준연구소 중 하나인 FGBI ‘ARRIAH’(이하 아리아)에서 생산한다. ‘아리아백 플러스주’는 O형 프리모스키, A형 자바이칼스키 백신주를 쓴다. 이 백신주들은 국내 상시백신주로 선정돼 있다. O형의 경우 2014년 돼지에서 큰 피해를 입혔던 진천바이러스와 96.87%, A형의 경우 2017년 연천 소에서 발생했던 바이러스와 99.53%, 2018년 김포 돼지에서 발생했던 바이러스와는 95.44% 일치하는 유전적 상동성을 가진다. 국내 구제역 발생 시 ‘아리아백 플러스주’가 확산 방지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은 이렇게 국내 발생주와 유사한 백신주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아리아백 플러스주’ 최대 장점은 진정한 방어 항체라고 할 수 있는 중화항체에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실험결과 2회 접종(8·12주령)할 경우 출하시점까지 유효 혈중 중화항체가가 지속됐다. 안전성도 탁월하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현장 신속진단·항체 스크리닝·유전자 검사 ‘풀라인업’ 첨단기술 탑재 우수성능…사용편리해 현장서 인기만점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은 가축질병마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종합 진단시스템을 구축해놓고 있다. 진단키트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기에 가능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종합 진단시스템은 현장 신속진단 ‘VDRF ASFV Ag Rapid kit', 항체 스크리닝 검사 ‘VDPro ASFV Ab i-ELISA', 확진 유전자 검사 ‘VDx ASFV qPCR'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VDx ASFV qPCR'은 국내 최초 ASF 정밀 진단키트다. 감염조직 샘플에 대한 민감도 평가, 다양한 유전형에 대한 검출 감도, 다른 병원체들과의 교차 반응성 여부 등을 평가한 결과 매우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특히 신뢰도가 탁월하다. 표준 양성 대조가 모든 제품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매 시험마다 혼돈없이 일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공항, 항만 뿐 아니라 도축장, 양돈장, 휴전선 인근 야생멧돼지 검체 등에 대한 상시 감시용 검사키트로 활용성이 매우 높다. 국내 ASF 발생 현장에서도 정밀진단용 키트로 맹활약하고 있다. 구제역(FMD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Rapid AIV Ag', 세계 최초 상용화…AI 현장서 맹활약 ‘FMD Type O Ab ELISA', 국내 상시백신주 모두 커버 바이오노트(대표 조병기·김선애)는 국내 대표적인 진단키트 업체다.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주요 가축질병에 대해 신속·정확한 진단키트를 개발·공급해 국내 가축질병 방역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그 중 ‘조류인플루엔자 래피드 항원 키트(제품명 Rapid AIV Ag)’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 래피드 키트다. 2004년부터 국내 AI 방역에 사용되며,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진단키트는 면역크로마토그래피 원리를 적용해 닭의 구강, 총배설강, 변변 등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을 검사한다. 민감도·특이도가 우수할 뿐 아니라 필터캡을 탑재해 검사가 손쉽다. 특히 현장에서 20분 만에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필드 모니터링, 1차 현장진단, 다른 질병과 감별진단 등 적용분야가 넓다. ‘조류인플루엔자 항체 엘리자 키트(제품명 AIV Ab ELISA)'는 대규모 AI 스크리닝에 널리 쓰이고 있다. 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0년 이상 농가사랑 ‘듬뿍’ 장수 제품…안전성도 우수 혼합접종 통해 화농 감소 등 이상육 발생 근본적 줄여 삼양애니팜(대표 민필홍)이 내놓고 있는 ‘안티VS-2 주’는 국내 처음으로 품목 허가받은 백신스트레스 완화제다. 삼양애니팜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2007년 초 개발에 들어가 3년만에 얼굴을 내밀었다. 지난 2010년 출시됐으니 벌써 10년 이상 농가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안티VS-2 주’가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탁월한 효과 때문이다. 백신접종을 하다보면 염증이라든가 발열, 식욕부진, 이상육, 유량감소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는 한다. ‘안티VS-2 주’는 이러한 백신접종 부작용을 확 날려버린다. 백신스트레스 완화 효과와 관련 2개 특허(이상육 발생 감소, 유량 감소 방지 등)를 획득하기도 했다. 축산농가 입장에서는 마음 놓고 백신접종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백신접종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질병방역을 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구제역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그 사례는 참 많다. 충남 공주에 있는 한 낙농목장은 구제역백신 접종 후 유량 감소와 사료섭취 감소 때문에 골치를 앓았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3분 이내 빠른 살균∙소독…거점소독시설용으로 ‘최적' 친환경 소독제로 방류 가능…환경 보호·비용 절감도 ㈜엔퓨텍(대표 조해연·이화용)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살균∙소독 시간을 3분으로 단축시키는 IoT 기반 소독차량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엔퓨텍은 농기평 가축질병 대응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와 3년간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 시스템을 완성했다. 연구과제명은 ‘IoT 기반 소독차량 관리시스템 및 전기분해로 생성되는 차아염소산과 OH라디칼을 이용한 스팀 소독기 개발(주관 연구기관 ㈜엔퓨텍)'이다. 복합멸균산화공정시스템(Hybrid Disinfecting Oxidation Process, HDOP)을 통해 차아염소산(HOCL)과 OH 라디칼 생성 장치 및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자외선 활성화 장치로 구성된 차량소독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최근 NET 신기술 인증을 받을 만큼, 특별한 기술력이 가득 담겨있다. 우선 살균∙소독 시간을 3분으로 줄였다. 그간 많은 거점소독시설들에서는 ‘표준시험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웠다. 표준시험조건상 25℃에서 10분, 4℃에서 30분간 접촉해야 하지만 현장과는 동떨어졌다. 대다수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엘 통합 따른 화합 매진…백신 등 공격적 출시 혁신 제품 개발·서비스 제공…한국축산 발전 기여 우리나라에 제조공장이 있어서일까. ‘바이엘동물약품’은 분명 다국적기업이지만, 다국적기업 같지 않다. 왠지 토종기업처럼 여겨진다.엘랑코동물약품·바이엘동물약품 통합 초대 한국지사장인 정현진 한국엘랑코동물약품 대표. 그는 “엘랑코동물약품과 통합으로 ‘바이엘동물약품’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여전히 바이엘 정신은 살아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정 대표는 “바이엘동물약품은 지난 65년 국내 시장에 발을 첫 발을 디딘 이후 단순히 동물약품 판매에 머문 것이 아니라 한국축산과 늘 교감하며, 함께 걸어왔다”고 말했다.이어 “예를 들어 안산에 있는 바이엘동물약품 공장의 경우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에게 GMP 모델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이 품질관리에 더욱 정진한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지난 8월 엘랑코와 바이엘 한국지사가 통합됐지만, 아직 강남과 송파 두곳으로 나뉘어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내년 중반기에는 한곳에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수시로 양쪽 사무실을 오가고, 1대1 면담을 갖는 등 통합에 따른 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법원, “종돈장 질병 전파 주의의무 소홀” 책임인정 판결 이형찬 변호사 “종돈·정액 공급업체 청정성 관리 책무” PED에 감염된 돼지를 공급한 종돈장은 공급받은 양돈장에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 종돈장(AI센터) 등으로부터 공급받은 돼지 및 정액으로 인해 PRRS, PED 등 가축전염병이 전파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 양돈농가가 이에 대해 적정하게 대응하지 못해 큰 손해를 입거나 손해를 배상받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특히 축산 농가에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자칫 축산 농가의 생산기반이 무너지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 경북 포항시에 있는 A농장은 지난 2018년 1월 말 B종돈장으로부터 자돈 300마리를 구입했다. 이후 A농장 돼지 일부가 폐사했고, A농장은 PED를 의심했다. 양돈전문수의사를 통해 병성감성을 의뢰한 결과, 폐사돼지에서 PED가 확진됐다. A농장은 B종돈장이 PED에 감염된 돼지를 공급해 수백마리 돼지가 폐사하는 등 재산적∙정신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B종돈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법원은 최근 △B종돈장 인근 4곳 농장에서 PED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50여년 주사제 노하우·기술 접목…생산성 향상 기여 ㈜삼양애니팜(대표 민필홍)은 한번 투여로 14일간 약효가 지속되는 호흡기 전문치료제 ‘삼양툴라주'<사진>를 출시했다. 삼양툴라주는 트리아밀라이드(Macrolide-Triamilide) 계열의 툴라스로마이신을 함유하고 있다. 투여 후 기관, 기관지 및 폐에 고농도로 축적돼 호흡기질병의 원인체인 마이코플라즈마, 흉막폐렴균, 파스튜렐라균 등에 강력한 항균작용을 나타낸다. 아울러 백혈구 중 호중구와 대식세포의 염증조절반응에 관여해 세포고사(Apoptosis)를 촉진하고 세포괴사(Necrosis)의 진행을 억제함으로써 호흡기 염증반응을 줄여준다. 한번 투여로 14일간 치료농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질병 재발률이 플로르페니콜 단일제제나 틸미코신제제보다 낮다. 또한 높아지는 농장 인건비를 감안할 때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임은 물론 주사를 맞는 환축의 주사 스트레스도 현저히 경감시킨다. 여기에다 삼양툴라주는 주사제 전문업체인 ㈜삼양애니팜의 50여년간 축적된 주사제 기술이 접목된 제품으로 부드럽게 뽑히고 주사를 받는 가축이 느끼는 통증도 적다. 경기도 연천군에서 이유자돈군에 실시된 육성률 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지난 15일부터 대전세종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함께 HACCP 현장견학 및 교육 프로그램<사진>을 추진해 호응을 얻었다. 직접 찾은 업체는 옥천로컬푸드직매장, (농)솔티마을, ㈜에프엠시스템, 농업회사법인 보령우유 등 4개 소규모 및 지역 식품업체다. 이 프로그램에는 다문화가정 등 약 150여명의 소비자가 5회에 걸쳐 참여했다.도정자 대전세종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소비자가 HACCP운용 우수업체 현장에서 직접 눈과 귀로 체험함으로써 HACCP의 가치를 각인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견학에 참여한 한 소비자는 “HACCP이 적용된 먹거리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며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트에서 먹거리 구매 시 꼭 HACCP마크를 확인하는 것을 생활화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이번 농림축산식품부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고시개정에 대해 국민과 동물건강에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동물용 항생제, 마취제, 백신 등 관리를 강화하는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을 개정‧발표했다.특히 고시개정에서는 개 4종 혼합백신, 고양이백신, 심장사상충 약 등 당초 행정예고안에 포함됐던 내용이 수정없이 들어갔다.대한수의사회는 “고시개정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이나 불편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특히 특정 단체에서는 의견조회 기간에 조직적으로 반대 활동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일부의 경제적 이익이나 편의가 국민과 동물의 건강보다 우선될 수는 없다. 이번 개정을 통해 국민과 동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대한수의사회는 “마취제, 호르몬제의 경우 1년, 항생‧항균제 및 생물학적 제제의 경우 2년 후에 적용되기 때문에 그동안 관리 공백은 불가피하다”며 앞으로도 관련 법률의 개정과 제도 정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