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올해 ISO 한국인정기구(KOLAS) 정기검사를 합격하며 2001년 최초 인정 이래 20년 연속 ISO 17025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ISO 17025는 국제표준화기구에 의해 제정된 시험소 또는 교정기관의 능력에 관한 일반 요구사항의 국제 표준규격이다.ISO 공인시험기관 획득은 전 세계 약 120여개 국가의 시험결과를 상호 인정한다는 국제적인 인증을 얻는 격이다. 이는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에서 발급된 시험성적서의 시험결과를 해외 타 기관에서도 신뢰한다는 의미를 지닌다.또한 도핑검사소에서 자체 개발한 ‘다성분 금지약물 분석법’이 ISO 공인시험법으로 인정받으며 한국마사회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다성분 금지약물 분석법은 1회에 540종의 금지 약물을 15분 이내에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보통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대상약물이 많을수록 검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은데 반해, 약 4년여 간의 연구진들의 땀과 노력으로 정확도를 끌어 올려 올해 ISO 국제공인시험법으로 공식 인증을 받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번 분석법 개발로 말 도핑검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동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구제역 백신항원을 자동화 방식으로 신속하게 정량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그 결과를 지난 11월 19일에 국제학술지 ‘백신(Vaccines)’ 온라인 판에 등재했다.구제역 백신 효능은 백신 주성분인 항원에 의한다. 때문에 생산공정 단계에서 항원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백신 ‘완제품’에 대한 항원 측정 기술은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항원 ‘생산 공정 단계’에서는 세포 유래의 여러 이물질들이 혼입돼 있다. 이에 따라 항원만을 정확하게 정량 측정하기 어렵다.이 문제를 처음으로 검역본부 연구팀이 해결했다.검역본부는 이번 연구에서 구제역 백신항원 생산공정 단계에서 채취한 시료를 대상으로 새로운 전처리 기법과 고속액체크로마토그래피 장비를 이용한 신속 항원 정량법을 개발했다.기존 생산 단계에서는 비정제 시료인 바이러스 감염상층액에 포함된 이물질(핵산, 단백질)의 간섭현상으로 정확한 항원량을 측정할 수 없었다.이번 연구를 통해 핵산분해효소와 유기용매를 병용 처리하면 이러한 간섭현상이 사라지면서 정확한 항원량 측정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새롭게 개발된 정량법은 기존 방법보다 검사 시간을 현격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1일 공사 창립 54주년을 맞아 나주 본사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기념식을 갖고, 변화와 혁신 통한 새로운 반세기를 다짐했다. 공사는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로 출범했다. 이후 농수산물의 수급안정과 유통개선, 수출진흥, 식품산업육성 등 주요사업을 통해 농어업인의 소득증진과 국민경제의 균형 발전에 힘쓰고 있다. 김춘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공사가 우리 농수산식품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 직원에 대한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 올해의 aT인상 등 대내외 포상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2년 연속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제는 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과정의 편견적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채용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곳을 인증한다. HACCP인증원은 올해 기관장 및 채용부서의 공정채용 이해도와 추진 의지, 정부의 공정채용 지침을 기관 특성에 맞춰 세심한 부분까지 실행하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CPT면접(문항 선택형 PT면접) 도입과 면접관 교육의 실효성 제고 등 면접전형 운영방식을 개선하고, 인사혁신처의 가이드라인을 기관규정에 명문화해 제도의 실행력 및 지속성을 확보해 전년보다 평가점수가 향상됐다. 조기원 원장은 “공정채용 우수기관 재인증을 통해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시스템이 자리 잡았다”며 “HACCP인증원이 식품안전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인 만큼, HACCP제도와 식품안전에 관심있는 많은 인재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최고의 등용문이 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숙주 면역기전·진단후보물질 발굴…이해·대응 틀 마련 소 요네병을 근절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제시됐다. 소 요네병(Johne’s disease, 가성결핵)은 반추동물(소, 양 등)에 요네병균이 감염돼 발병한다. 성장지연, 쇠약, 폐사, 유량 감소 등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준다. 육종농가에서는 의무 검사 질병이다. 하지만 긴 잠복기로 인해 감염원인을 찾기 어렵다. 또한 환경 저항성이 높아 한번 농장에 감염되면 근절이 쉽지 않다. 사람 크론병(Crohn’s disease)과 연관성이 지속 제기되는 등 공중보건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주관 연구책임자 유한상 교수·사진) 연구팀은 요네병균 국내 분리주에 대한 전장유전체분석(Whole genome sequencing)을 실시해 국내 분리주의 유전체 정보를 완성했다. 아울러 팬지놈(pan-genome)을 분석해 전 세계 분리주와 유전체 수준의 잠재적인 병원성 차이를 알아냈다. 특히 바이오마커를 규명, 요네병 원인균의 주요 아형(sub-type)을 구분할 수 있는 진단기법을 개발했다. 요네병은 원인균의 아형에 따라 병원성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이를 구분할 수 있는 역학적 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일령 조기접종·26주 긴 면역력…안전성도 탁월 한국조에티스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포스테라 PRRS’<사진>는 북미형 뿐 아니라 북미·유럽형 혼합감염 농장에서도 높은 효능을 발휘하는 예방백신이다. 여기에 1일령 조기 접종, 2주만에 빠른 면역확보, 26주라는 긴 면역지속기간 등 강점을 보탰다. ‘포스테라 PRRS’ 효능은 수많은 현장적용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침울, 호흡기, 기침, 식불, 폐사, 유산 등 임상증상 개선에 탁월하다. 아울러 실험결과 종부 전, 임신 초기, 중기, 말기에 ‘포스테라 PRRS’를 접종해도 분만율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안전성을 보여줬다. ‘포스테라 PRRS’의 특징인 낮은 면역억제, 강력한 세포성 면역, 면역 지속 기간, 광범위 교차 방어가 가능한 것은 높은 기술력 덕분이라고 한국조에티스는 밝혔다. 한국조에티스는 “PRRS 질병은 여전히 양돈장 최대 골칫거리 질병 중 하나”라며 ‘포스테라 PRRS’가 PRRS 질병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주는 ‘생산성 지킴이’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1월 25일 서울 경마공원 본관 대회의실에서 ‘한국판 뉴딜 2.0 성과창출TF’를 발족하고, 저탄소·친환경 사업장 조성 등 성과창출에 나섰다.마사회는 지난해 10월 ‘한국마사회 한국판 뉴딜 추진계획’을 수립해 디지털·그린 뉴딜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사업시행 1주년을 맞이한 마사회는 지난 10월에는 한국마사회 한국판 뉴딜 2.0을 발표했다.이를 근거로 이번 성과창출TF 발족이 이뤄졌다. TF의 장은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이 맡았다. 마사회는 기존 ‘디지털·그린 뉴딜’ 양대 축에 ‘휴먼·지역균형 뉴딜’을 더해 4대 전략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기반 사업구조 혁신(디지털 뉴딜) ▲저탄소·친환경 사업장 조성(그린 뉴딜) ▲사회 안전망 구축·강화(휴먼 뉴딜) ▲지역경제·문화 발전 지원(지역균형 뉴딜)이다. 30개 세부사업에 2025년까지 406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송철희 한국마사회 회장 직무대행은 “한국마사회의 한국판 뉴딜 2.0은 마사회의 미래 방향성을 설정하는 이정표”라고 실천 의지를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편의점 기업(GS 리테일, BGF 리테일)과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유실‧유기 반려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홍보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검역본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거나 입양할 때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QR 코드를 전국 2만2천개 편의점 매장에 제공했다.또한 캠페인에 참여한 소비자들에게 입양 안내 리플릿(30천부), 강아지 의류‧핀버튼(9백개), 반려동물 배변봉투(2만7천 개), 캠페인 포스터(2만1천부) 등 홍보물을 배포했다.특히 12월 중에는 입양 홍보활동에 참여한 880명 SNS 서포터즈 중 우수 서포터 50명을 선정해 강아지 겨울의류(패딩)를 증정키로 했다.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확산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호흡기 질병으로부터 돼지 건강하게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돼지 써코바이러스연관질병(PCVAD)과 돼지 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을 1회 주사로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혼합백신 ‘플렉스 CP’<사진>를 출시했다. 플렉스 CP는 인겔백 써코플렉스와 인겔백 PRRS 생독 백신을 돼지에 투여하기 직전에 혼합해 제조하는 형태다. 플렉스 CP는 건강한 3주령 이상의 돼지에 1ml 접종한다. PCVAD와 PRRS는 양돈 산업에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는 질병으로 꼽힌다. 특히 돼지 면역체계를 손상시켜 다른 질병에 취약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농장의 생산성적을 뚝 떨어뜨린다. 서승원 사장은 “플렉스 CP가 주요 호흡기 질병으로부터 돼지를 건강하게 보호하고, 한돈 농가의 사용 편리성을 크게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백신이 돼지부종병 피해를 크게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히프라는 지난 11월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전문가에 듣다’ 세미나<사진>를 열고, 백신을 통한 질병 피해 최소화 사례 등을 공유했다.이날 노현동 한국히프라 수의사는 “베로독소(verotoxin)에 의해 유발되는 돼지부종병은 국내 양돈장에서 유병률이 매우 높다. 특히 배합사료 내 항생제 사용이 금지된 이후 급격히 늘었다. 성장지체를 일으키고, 잘 크던 돼지가 갑자기 폐사하는 등 큰 경제적 손실을 불러온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5월 국내 출시된 한국히프라 ‘비퓨어(Vepured)’는 국내 최초 돼지부종병 예방백신이다. 강한 면역원성, 특이적 면역형성, 높은 안전성 등을 특징으로 한다”고 소개했다.아울러 “이를 통해 돼지부종병 고민을 풀어낸 농장이 참 많다. 예를 들어 한 양돈장(모돈 1천두 규모)은 돼지부종병이 발생, 갑자기 폐사율이 치솟았다. 항생제 등을 써봤지만 모두 허사였다. ‘비퓨어’를 포유자돈에 적용한 결과, 폐사율이 순차적으로 감소했고, 5개월 후 이전성적으로 돌아왔다. 증체 개선에 따라 출하일령도 당겨졌다. 투자대비 수익(ROI)으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지난 11월 22일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시에 소재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서부지역본부를 방문해 댄 솔리스(Dan Solis) 부청장(Assistant Commissioner) 등 관계자들을 면담<사진>했다. 이날 김 사장은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국과 미국의 식품검사제도가 상호 인정되는 ‘식품검사 상호인증제도’ 도입 검토를 요청했다.아울러 한국식품의 원활한 통관과 물류 지원에 대한 협조를 주문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성석제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상무<사진>가 내년 2월 1일부로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필리핀 지사장으로 임명됐다.성 신임 사장은 충북대 수의학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조에티스(Zoetis Korea)에서 12년간 반려동물, 축산 사업부에서 영업, 기술지원,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2012년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축산사업부 브랜드 매니저로 입사해 2015년 축산 및 반려동물 사업부 영업이사로 선임됐다.2017년 메리알과 통합이후 반려동물사업부 상무로 임명돼 해당 사업부 매출 신장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2021년 3월부터 9월까지 아시아 지역본부의 반려동물 사업부 업무를 맡아 아시아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성석제 신임 지사장은 “한국인으로서 해외지사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쌓는다는 책임감으로 필리핀 지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