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사진)는 지난 7일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동물약품 산업 현황 등을 알렸다.이날 협회는 지난해 동물약품 산업 규모는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총 1조2천370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올해는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더 큰 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수출의 경우 지난해 소폭 움츠러들었지만, 올해는 10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수출액이 11% 증가하는 등 다시 성장궤도에 올라섰다고 전했다.특히 진단키트, 백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품 수출이 늘어난 게 고무적이라며, 향후 질적인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전시회에 한번 밖에 참석하지 못하는 등 발목이 잡혔지만, 내년에는 정상추진이 예정돼 있는 만큼,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내년에는 드디어 동물약품 EU 첫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협회는 올해 국가간 네트워크 구축·시장개척단 파견사업 온라인 개최, 해외저널 구매·번역 사업, 디렉토리북 제작 등 정부 지원사업을 추진, 동물약품 수출 활성화에 힘을 불어넣어줬다고 전했다.협회 산하 동물약품기술연구원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자재 소비도 위축…안정적 가격·공급체계 구축이 관건 내년 국내산 돼지고기 후지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는 경고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국내산 돼지고기 후지 시장은 2차 육가공 원료육, 식자재 소비 활성화 등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흘러갔다. 수입보다 낮은 국내산 가격이 뒤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가격경쟁력이 많이 사라졌다. 현재 국내산 돼지고기 후지 원료육 가격은 kg당 3천원 초반대다. 올초 대비 60% 가량 올라있다. 반면, 국내산 후지와 경쟁하는 유럽산 전지 가격은 kg당 2천원 후반대다. 가격 역전현상이 벌어졌다. 2차 육가공 업체들이 지난해와 올초에 걸쳐 국내산으로 많이 갈아탄 이유가 가격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심각한 위기가 닥쳤다고 할 수 있다. 실제 여러 2차 육가공 업체들이 원료육으로 수입육 사용비중을 늘리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식자재 시장에서도 점점 수입육 확대가 감지되고 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비상이다. 올 한해 고돈가 기조 속에서도 가공·유통 업체들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돼지고기 후지 수요 강세가 있어서였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우리생명과학이 2021년 질병진단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이달 말 2021년 질병진단 정도관리 우수기관을 시상할 예정이다. 우수기관에는 농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된다.정도관리는 실험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류 및 오차를 찾아내어 보정하는 일련의 절차다.검역본부는 2006년부터 매년 시·도 방역기관과 민간 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정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시·도 46개소, 민간 12개소 등 총 58개 기관이 참여했다. 올해 정도관리 평가 결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우리생명과학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검역본부 구복경 질병진단과장은 “우수기관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여를 통해 시‧도 및 민간 질병진단 담당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7명 공무원 수의사가 첫 대한민국동물방역수의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7일 포상심사위원회를 열고, 2021년도 대한민국동물방역수의사대상 수상자를 선발했다. 대한민국동물방역수의사대상은 동물방역 업무에 전념해 동물질병 예방, 축산업 발전, 공중보건 향상 등에 공로가 큰 공무원 수의사를 치하하려는 목적으로 대한수의사회가 제정했다. 올해가 그 첫해다.대한수의사회는 지난 10월 25일~11월 22일 지역수의사회, 산하단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단체·학회, 수의사 회원 등으로부터 공개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았다.당초 각 부문별 1명씩 총 3명 수상자를 선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첫 시상이라는 것을 고려해 수상 인원을 늘렸다.수상자는 ▲국가직 이제용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장 ▲시·도 김은주 제주특별자치도청 동물방역과장, 서종억 강원도청 동물방역과장, 임승범 충청남도청 동물방역위생과장, 정대영 전라남도청 동물방역과 방역정책팀장 ▲시·군·구 장명환 당진시청 축산지원과장, 최영근 고양시청 농산유통과 동물방역팀장 등 총 7명이다.시상식은 오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허주형 회장은 “공무원 수의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산 어린말들의 승용마로서의 능력을 평가하는 ‘제7회 스포츠말 품평회’가 제주지역 최초로 지난 2일 제주 한라대학교 목장에서 열렸다. 스포츠말 품평회는 지난 2018년부터 국산 승용마의 체계적인 능력평가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거래시장을 형성해 승용마의 조기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품평회에는 2세에서 3세의 어린말 27두가 참여해 체형·보행 및 프리점핑 능력을 평가받았다. 평가결과 포니 2세마 ‘퍼펙트’(소유자 김용연), 3세마 ‘올리브영’(소유자 양용준), 2세마 ‘마리코’(소유자 강종한), 3세마 ‘동백꽃’(소유자 천경희) 총 4두가 최우수마 등급과 함께 인센티브를 획득했다. 4두의 최우수말을 포함해 총 21두 참여마들의 소유주에게는 총 4단계의 평가등급에 따라 70만원에서 250만원 규모의 육성조련금이 지원된다. 품평회에 참여한 승용마들은 등급에 따라 말 여권 및 전자증명서에 품평인증서가 부착된다. 말등록 홈페이지에 인증 결과가 등록 될 뿐만 아니라 향후 거래 시 가치상등 등 이점이 주어질 수 있다. 한국마사회 생산육성부 관계자는 “말의고장 제주에서 최초로 시행한 승용마 품평회를 통해 국내 승용마 조련체계를 강화하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2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2등급을 받았다. 청렴도 측정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매년 공공기관의 업무를 경험한 고객과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와 해당 기관의 부패 발생 현황을 종합해 청렴수준을 진단하는 제도다.공사는 ▲청렴시민감사관제 및 안심신고변호사제 운영 ▲청렴한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청백리 시상 ▲현장 청렴소통의 날 및 청렴 캠페인을 통한 청렴정책 공유 등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소속 평가군 및 농업계 공공기관 중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박석배 상임감사는 “공사가 2021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 대비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사가 부패 방지에 앞장서는 청렴한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창립 27주년 기념 관련 토론회 개최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창립 27주년을 맞아 지난 8일 서울 마포 시그니처에서 ‘소비자단체소송 활성화와 소비자 단체의 역할’ 토론회를 개최하고, 공익소송지원단 을 출범시켰다. 토론회에서는 법무법인 공존 이동형 변호사가 ‘소비자기본법 개정안에 따른 소비자단체 소송 활성화와 소비자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이어 김태민 식품위생법률연구소 대표 변호사를 좌장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 양충식 사무관, 계명대 소비자정보학과 김성숙 교수, 한국식품산업협회 송성완 이사, 법률사무소 월인 채다은 변호사가 참여해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2007년 소비자기본법 개정을 통해 시행된 소비자단체소송은 소비자 권익보호와 기업 책임경영 유도를 취지로 했다.하지만 엄격한 소송 요건과 절차 등에 따라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8건에 그치며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했다.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 10월 소비자기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작성·제출했고, 국무회의를 통과해 2022년 국회 통과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개정안에서는 침해가 명백히 예상되는 경우 소 제기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안 제70조), 소비자단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지난 11월 23~25일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따뜻한 HACCP, 쿠킹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번 쿠킹클래스는 지난 10월 발표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HACCP! 맛있는 한 끼를 부탁해!’ 공모전 수상 레시피를 활용, HACCP 인증받은 식재료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었다.행사에는 서울, 청주, 경기 군포지역 등 4회에 걸쳐 총 56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관 및 HACCP 제도 소개 ▲‘HACCP! 맛있는 한끼를 부탁해!’ 공모전 수상 레시피-쿠킹클래스 ▲사전/사후 HACCP제도 인지도 조사 등이 진행됐다.HACCP인증원은 청주 베데스다의 집(장애유형별 거주시설), 매화종합사회복지관 등 전문시설과 연계해 참석대상을 우선 선정했다. 최종적으로 지역주민,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으로 폭을 넓혔다.조기원 원장은 “공공기관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HACCP 제도를 보다 더 가깝게 느낄수 있도록 기획한 ‘따뜻한 HACCP, 쿠킹클래스’가 어느새 3년차를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HACCP이 생활속에서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2년 연속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제는 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과정의 편견적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채용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곳을 인증한다.HACCP인증원은 올해 기관장 및 채용부서의 공정채용 이해도와 추진 의지, 정부의 공정채용 지침을 기관 특성에 맞춰 세심한 부분까지 실행하는 노력을 인정받았다.특히 CPT면접(문항 선택형 PT면접) 도입과 면접관 교육의 실효성 제고 등 면접전형 운영방식을 개선하고, 인사혁신처의 가이드라인을 기관규정에 명문화해 제도의 실행력 및 지속성을 확보해 전년보다 평가점수가 향상됐다.조기원 원장은 “공정채용 우수기관 재인증을 통해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시스템이 자리 잡았다”며 “HACCP인증원이 식품안전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인 만큼, HACCP제도와 식품안전에 관심있는 많은 인재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최고의 등용문이 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표시기 수리·보수, 소모품 교체에 인건비 충당까지 업계 “수혜 대상도 아닌데…정부 비용 전가 불합리” “표시 간소화·장비 국산화…전향적 대책 마련 절실” 돼지고기 이력제는 지난 2012년 10월 도축장 13개소를 대상으로 처음 시범 시행됐다. 그리고 2014년 12월 전면 확대됐다. 도축장에는 돼지고기 이력번호 자동표시기가 설치됐다. 이렇게 돼지고기 이력제는 10년 가까이 흘러갔다. 그 사이 자동표시기는 노후화됐고, 자주 고장났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11월 30일 ‘돼지고기 이력제 현황조사 분석 및 문제 개선방안 연구(사업 수행자 지인배 동국대 교수)’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돼지고기 이력제 효율성을 분석하고, 이 제도 시행에 따른 도축장 현황과 대안을 찾는다는 것이 이 연구용역 목적이다. 연구용역 결과를 살펴본다. 정부, 표시기 지원 등 70억원 예산 투입 정부는 돼지고기 이력번호 자동표시기를 도축장에 지원했다. 전부 61대(60개소)다. 처음에는 표시기 가격이 대당 5천만원 가량 됐지만 현재는 대당 1억원 가량으로 많이 부풀어 오른 상태다. 잉크, 수동표시기, 유지보수, 라벨프린터, 라벨지 등을 포함하면 201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빅데이터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인 해외 동물질병 및 인수공통전염병 대응체계가 마련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0월 정부혁신 실행계획 일환으로 로봇프로그램자동화(RPA)을 ‘해외 동물질병 발생 상황 뉴스의 수집·전파’ 업무에 도입했다.이후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해외 가축질병 및 인수공통전염병 발생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검역본부는 로봇프로그램(RPA)이 사전 설정된 시간마다 ‘뉴스 수집 프로그램’을 자동 구동해 국내외 언론 검색 결과를 담당자의 e-메일로 송부한다. RPA는 뉴스 수집 외에도 해외 질병 발생 시 긴급보고서, 일일보고서, 월간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검역본부는 이를 통해 연간 1천500시간 정도 업무 시간을 절감하고,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질병 유입위험 분석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운경 검역본부 위험평가과장은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국내 가축방역・국경검역 및 인수공통전염병 관리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가 식육즉석판매가공품 및 국내산 꿀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난 11월 25일~12월 1일 서울, 경기, 울산, 충남, 부산, 인천, 경북, 대전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식육즉석판매가공품과 국내산 꿀의 유익한 정보를 담은 리플렛을 시민들에게 배포하는 등 현장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은 축산물품질평가원 후원으로 마련됐다. 캠페인에서는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식육즉석육가공품’을 통해 식육즉석판매가공품 종류와 요리 레시피를 알렸다.아울러 벌꿀의 종류와 벌꿀 등급제 등을 홍보, 국내산 벌꿀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한편, 식육즉석판매가공품은 식육 또는 식육가공품을 원료로 해 가공한 햄류, 소시지류, 베이컨류, 건조저장육류, 양념류, 분쇄가공육제품, 갈비가공품, 식육추출가공품, 식용우지, 식용돈지 등을 말한다. 벌꿀 등급제는 정부 시범사업(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 시행 중에 있다. 국내산 천연 꽃꿀의 향, 맛, 색, 수분, 당비율, 탄소동위원소비 등의 항목을 종합 검사해 3단계(1+, 1, 2등급)로 품질을 평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