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수입 벌꿀과의 차별화를 꾀하며, 특히 수입 기농 벌꿀 및 양봉산물의 관리 강화와 국내 친환경 양봉농가 육성을 위해 정부가 지난 2019년 ‘유기양봉 인증제’를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애당초 취지와는 달리 국내 실상과 동떨어진 기준 탓에, 제도의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여 사실상 무용지물 된 정책으로 전락한 상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유기양봉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조금은 느리지만 꾸준히 준비를 이어가는 농가도 있다. 경기도 파주시진동면 하포리서 200여 벌무리(봉군)로 고정양봉을 운영하면서 국내 최초 유기양봉 인증 목표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산다루꿀벌농장(대표 조성환)을 찾았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지닌 진동면 하포리 일대는 지뢰가 매설되어 민간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 민간인출입통제선(DMZ·이하 민통선)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 비무장지대는 냉전의 상징이면서도 극도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오염이 덜하며, 이곳에서 자란 농축산물은 이러한 자연환경 덕에 소비자로부터 더욱 귀한 대접을 받곤 한다. 국내 1호 유기양봉
[축산신문] (2)분만돈사 분만돈사는 임신한 돼지를 사육하기 위한 시설로서 향후 자돈의 출산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분만돈방은 포유기간에 따라 스톨폭(분만틀)의 적용 크기는 3~4주 이유 시 220cm, 5주 이유 시 240cm 정도가 좋다. 분만돈사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는 모돈과 포유자돈이 요구하는 환경의 조성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현재 분만책은 여러 종류가 있으나 문어발 모양의 하부가 퍼진 모양의 것이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설치된다. 분만돈사는 질병 및 외부인의 접근, 환경에 민감하므로 대부분 무창돈사로 건축하고 있다. 가. 분만돈사 설계 분만돈사의 설계에 있어서 분만방의 크기는 가로(폭) 180cm×세로(길이) 220cm가 일반적이며, 분만책은 포유자돈의 원활한 생활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일자형으로 많이 건축하였으나 현대시설은 관리의 효율을 높이고 포유자돈의 압사나 난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돈방에서 대각선으로 설치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또한 실내공기의 배기는 지붕 배기보다는 측벽 배기가 효율 면에서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자료 : 농촌진흥청>
[축산신문] 최윤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축산 비판론자들 잘못된 정보 기반 과장된 주장 고수 식량 시스템 혼란 부추겨 인류 건강 약화 초래 축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국내 배출량 전체의 1.3%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축산업을 비판하는 이들은 이러한 수치가 지나치게 과소평가 되어있음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그들에 따르면 1.3%라는 수치는 ‘장내 발효’와 ‘분뇨 처리’ 두 가지 지수만으로 축산업의 온실가스 발생량을 파악한 것으로 축산업의 영향력을 파악하는데 적절하지 않고, 오히려 축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8%에 이른다고까지 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비판론자들의 이러한 주장이 타당한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검증 내용 1. 통계치는 어떤 수치를 합산하느냐에 따라 정량적 진실이 달라지는데, 축산업을 비판하는 여러 수치들은 오류로 밝혀진 허위 근거들이 대부분이다. 탄소 배출량은 그 산업의 어떤 항목을 포함시키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범위로 잡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가령 축산업의 경우 가축의 트림, 방귀, 분뇨 등과 같은 ‘직접 배출량’만을 측정할 수도 있고, 동물이 먹는 사료의 재배 단계부터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 전북도지부-임실축협-전북농협 임실지역 복지시설에 300만원 상당 돼지갈비세트 임실축협(조합장 한득수)은 지난 6일 나눔축산운동본부 전북도지부(지부장 김사중․고창부안축협장), 농협전북지역본부(본부장 정재호)와 함께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축산물 정 나눔을 했다. 이날 임실축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 전북도지부, 전북농협은 임실지역 사회복지협의회와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돼지갈비세트 등 300만원 상당의 축산물을 전달하고 지역사회 어르신과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응원했다. 한득수 조합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어르신들을 위해 축산인들의 정성을 담아 전달하게 됐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으로도 나눔축산운동에 적극 동참해 1% 나눔, 봉사·후원 활동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동조합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 축산경제-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지역사회 공헌 활동 전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대표 김학용)은 ESG 경영 추진을 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충남 천안 소재 신광목장(맘맘스)에서 축사 경관 개선용 벽화 그리기와 환경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양사 임직원 15명이 참여한 축산 환경 개선 봉사와 낙농 체험 활동은 지난 11월 26일 있었다. 양사는 지난 6월 ESG 경영 추진을 위한 지역사회 공헌 결연을 체결하고,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임직원 그린모션재능봉사단의 참여를 통해 올해 총 5회에 걸쳐 천안지역 축산농가 벽화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그린모션재능봉사단은 농장의 자체 생산한 치즈를 이용해 직접 피자를 만들고 시식하는 체험행사를 통해 낙농의 가치를 느끼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농협 축산경제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2023년까지 포스코 사업장 소재 지역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벽화 그리기, 방취림 조성 등 다양한 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지역사회 환경개선을 위한 지원과 그린모션봉사단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리며 이번 협력사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특수가축협회(회장 배문수)가 11월에도 토끼 곰탕 나눔을 통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특히, 이번에는 토끼 도축 후에 발생하는 내장 부산물을 활용해 만든 식물 영양제로 재배한 쌀로 지은 밥을 토끼 곰탕과 함께 제공해 그 의미가 더 컸다. 한국특수가축협회는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 이승호)의 후원으로 지난 11월22일부터 11월 24일까지 3일간 문경시 흥덕종합사회복지관(22일), 안동시 요셉의집(23일), 상주시노인종합복지관(24일) 등에서 총 400명분의 토끼 곰탕을 제공했다. 배문수 회장은 “토끼는 친환경적인 동물이지만 도축 후 발생하는 부산물은 처리가 어려웠다. 지역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으로 토끼 내장을 활용한 친환경 퇴비를 만들었고, 이것으로 지은 쌀이 올해 처음으로 수확됐다. 추운 겨울 토끼 곰탕 든든하게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 우수조합 후원자로 10년간 꾸준히 동참 12월 나눔축산인에 서울축산농협 하재형 부장이 선정됐다.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이승호)는 지난 1일 서울 오금동 소재 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이달의 나눔축산인상(賞)’ 수여식을 진행했다. 12월 ‘이달의 나눔축산인상’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매월 일정 금액을 정기 후원하고 있는 서울축산농협 하재형 부장(51)이 선정됐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수의사인 하재형 부장은 1996년 서울축산농협에 입사해 26년 동안 사료사업본부와 지도경제본부에 근무하면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한편 나눔축산운동에 정기 후원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축산농협 임직원 222명도 매월 정기 후원에 동참하면서 사회공헌 우수조합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재형 부장은 “나눔축산운동을 처음에는 잘 몰랐다. 조합을 통해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있는 것을 알게 되고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큰 금액이 아닌데 이렇게 격려해주셔서 부끄럽고 감사하다. 우리 조합의 많은 임직원이 나눔축산운동을 후원하고 있는데 대표해서 받는다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참여하겠다. 후원자들은 기부금액이 어떻게 쓰여지
[축산신문] 나. 사육단계별 시설 (2) (1)임신돈사 (2) 임신돈은 군사돈방에서 사양하는 방식과 방목을 하는 방식이 있지만, 토지면적의 확보와 관리 작업의 합리화가 어렵고 경영 규모의 확대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현재는 1스톨에 1두씩 수용하는 단독스톨식 돈사가 대부분이다. 가. 임신돈사 설계 임신돈사의 설계에 있어서 임신스톨의 면적은 종돈의 종류, 사양관리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만 폭 60cm×길이 200~210cm가 일반적이며 스톨은과 같이 일자형으로 설치한다. 나. 급이기 및 급수기 급이기는 현재 스톨식으로 변하면서 많은 두수의 관리를 위하여 스톨 전면에 자동 급이 방식이 많이 보급되어 있으며, 일정량을 시간 간격을 두고 걸러 내리는 시스템이 보편화되고 있다. 급수기는 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하며 사료와 함께 급수 할 수 있도록 사조와 같은 공간 내에 시설한다. 급수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급수기로부터 1분간에 1천500~2천cc 정도의 물이 나올 수 있도록 시설한다. 다. 바닥재 임신돈사의 바닥재는 분뇨 처리 방법에 따라 다르며 스틸철망이나 콘크리트재가 일반적으로 많으나 주로 내구성이 큰 콘크리트 바닥재를 사용하여 시설을 하고 있다. 임신
[축산신문] 특히 양돈의 경우는 환경 관련 단체의 활동이 강화되면서 국민의 수질 오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축산인들도 어느 정도 경각심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축산분뇨 처리에 대한 연구 및 지원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을 뿐 축사시설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연구는 없는 실정이다. 축사시설은 현대적인 축산에 맞게 설계되어야 하며, 현대 사회에서 요구하는 제반 요건, 즉 에너지·환경문제·가축의 복지문제 등과 잘 조화하여 설계하지 않으면 안된다.현대 사회에 있어서 축산업이 살아남고 더욱 발전하기 위한 축산의 적응과제를 여섯 가지로 구분하면 첫째, 축산의 발전과 더불어 집중화(concentration), 즉 규모화가 되어야 한다. 둘째, 현대 사회에서의 적응은 질적·양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생산물을 생산하여야 한다. 셋째, 축산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노동조건을 향상시켜야 한다. 넷째,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다섯째, 환경오염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강구되어야 한다. 여섯째, 일반 국민의 생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동물의 보호 내지 복지문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하였다.최근에는 전업화되어 사육두수가 많아짐
[축산신문] 최윤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채식으로 육식과 같은 열량 얻기 위해 증량 필수 생산량 증대 과정서 더 많은 이산화탄소 배출 “친환경적인 삶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채식주의자는 물론이고 가끔 채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이 늘고 있다. 플렉시테리언은 유연하다는 뜻의 ‘플렉시블(flexible)’과 채식주의자인 ‘베지테리언(vegetarian)’을 합성해 만든 단어다. 플렉시테리언은 일주일에 한두 번 채식을 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삶을 실천한다. 최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플렉시테리언도 점차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 2021년 4월 13일자) 검증 내용 1. 채식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이 육식에 비하여 적지 않다. 채식 지지자들은 채식이 지구온난화에 끼치는 영향을 간과하거나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 농업분야의 온실가스 발생현황중, 경종 부문에서 발생하는 양이 축산 부문에서 생성되는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1천180만 톤이 더 많으며, 농업분야 전체의 53%를 차지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최근 연구들은 채식에 따른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그리 크지 않거나 오히려 더 부정
[축산신문] 7. 혹서기 관리 및 시설 더위에 약한 젖소 품종의 특성상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되는 우리나라의 여름철 동안 착유량의 감소 또는 유성분의 변화는 거의 모든 젖소 농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한우 농가에서 사용되는 송풍팬 또는 차광막과 같은 시설들이 많은 젖소 농가에서도 기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설만으로는 부족하여 많은 농가들이 안개분무장치 또는 축사 지붕 위 스프링클러와 같은 고온저감시설들을 추가적으로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한 비용을 들여 설치한 고온저감시설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는 농가들도 상당수 있다. 이것은 그만큼 젖소 농가에 영향을 미치는 무더위에 의한 피해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가가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없어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활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안개분무 또는 스프링클러 등은 일부 농가에서는 잘 활용하고 있는 반면에 어떤 농가에서는 활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농가들에서는 대부분 높은 상대습도로 인해 젖소의 혹서기 스트레스가 크게 나타난다는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안개분무 또
나눔축산운동본부 강원도지부-강원농협-인제축협 축협 양봉사업소 통해 소초광 500박스 1만개 전달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 강원도지부(지부장 엄경익·횡성축협장)는 지난 21일 농협강원지역본부(본부장 김용욱), 인제축협(조합장 이택열)과 함께 인제축협 양봉사업소에서 꿀벌 월동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를 위한 축산기자재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나눔축산운동본부 강원도지부와 강원농협, 인제축협은 양봉기자재 소초광 500박스(1만개)를 인제축협 양봉사업소에 기탁했다. 양봉사업소는 이를 양봉농가 80호에 전달했다. 인제축협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양봉농가들은 응애류, 말벌, 이상기상 등으로 꿀벌이 소실되는 월동피해를 입었다. 특히 인제지역의 경우 사육하고 있는 전체 벌통 중 30% 이상이 꿀벌 약군화 현상을 나타내며 피해 규모가 심했다. 전달식에서 이택열 인제축협 조합장은 “많은 양봉농가들이 축산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들어 꿀벌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꿀벌을 사육하고 있는 양봉농가의 경영안정과 소득증대를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세종 농협강원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