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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농업기술길잡이

  • 등록 2022.11.30 11:03:36

[축산신문]


7. 혹서기 관리 및 시설

더위에 약한 젖소 품종의 특성상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되는 우리나라의 여름철 동안 착유량의 감소 또는 유성분의 변화는 거의 모든 젖소 농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한우 농가에서 사용되는 송풍팬 또는 차광막과 같은 시설들이 많은 젖소 농가에서도 기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설만으로는 부족하여 많은 농가들이 안개분무장치 또는 축사 지붕 위 스프링클러와 같은 고온저감시설들을 추가적으로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한 비용을 들여 설치한 고온저감시설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는 농가들도 상당수 있다. 이것은 그만큼 젖소 농가에 영향을 미치는 무더위에 의한 피해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가가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없어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활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안개분무 또는 스프링클러 등은 일부 농가에서는 잘 활용하고 있는 반면에 어떤 농가에서는 활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농가들에서는 대부분 높은 상대습도로 인해 젖소의 혹서기 스트레스가 크게 나타난다는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안개분무 또는 스프링클러 등을 잘 활용하고 있는 이스라엘이나 미국의 남서부 지역 등은 고온저습한 지역들로서 습도가 낮아 안개분무 또는 스프링클러에 의한 젖소의 체감효과는 크게 나타나고 과도한 분무에 의한 상대습도의 증가와 같은 역효과도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름철 한낮의 상대습도가 85% 이상 올라가기 때문에 물을 이용한 고온저감 방법을 활용하는데 있어 상당한 주의를기울여야 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의 연구 결과를 보면 안개분무 가동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우사 내부의 온도는 감소하지만 가동 간격이 줄어들수록 상대습도는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우사 내 상대습도의 증가는 우방 바닥 깔짚의 수분 함량에도 영향을 주어 깔짚 수분 함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그림 79). 따라서 안개분무를 이용하여 우사 내부의 온도를 낮추고자 할 경우 가동시간과 간격을 적절히 조절해야만 한다.

우사 지붕 위 스프링클러는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고온저감 방법 중의 하나이다. 외국에서는 주로 우사 내부에 설치하여 활용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습도 증가 우려의 문제로 우사 지붕에 설치하여 여름철 지붕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실제 스프링클러를 가동할 경우 지붕의 온도를 상당 부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스프링클러의 물 소비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지하수와 같이 활용 가능한 물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사용된 물을 지하에 저장하여 냉각 후 재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제4장 양돈시설

1. 양돈시설

가. 양돈산업의 현황

우리나라의 경제가 발달함과 동시에 축산업도 괄목하게 발전하여 왔다.

그 중 양돈의 경우 사육호수는 크게 감소하고 사육두수는 증가하여 양돈업이 전업화됨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다두화가되면서 양돈 배설물의 발생량에 따라 환경오염 문제와 돈사환기에 대한 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되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네덜란드(Netherlands), 덴마크(Denmark) 등과 같은 축산의 역사가 깊은 나라에서는 축사시설에 대한 연구가 매우 심도있게 이루어져 왔으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최근에 들어서야 축산분뇨의 처리를 위한 시설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료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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