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자연순환농업협회 전남도지회(지회장 고대익·해남자연순환)는 지난 15일 전남 화순 한농연 회의실에서 전남지역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정기이사회를 개최<사진>했다. 이날 고대익 지회장은 최근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가축분뇨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문제가 있는 만큼, 우리의 의견을 모아 환경부와 농식품부에 전달하고, 우리의 의견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다. 이어 이날 이사회에서는 가분법 시행령 별표 5의 가축 분뇨 관련 영업의 허가기준(제17조 관련)의 가축분뇨처리업에서 수질환경산업기사 1명 이상과 화공기사 1명 이상 또는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자격을 가진 사람 1명 이상의 기사를 채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는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수질환경산업기사, 대기환경산업기사, 폐기물환경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을 가진 자 또는 환경기능사로서 해당 업종에서 2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2명 이상의 항목에서 본 시행령 개정 전 채용한 기술인력에 대해서는 개정령의 적용을 받지 아니한다고 되어 있어, 시행령이 개정되면 지난해까지 채용했던 기사를 해고하고, 추가로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한국경제TV(대표 조주현)와 미래농업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지분 제휴를 했다. 대동은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로보틱스, GME(농업·조경용 장비)를 미래 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해 9월 농업·농촌 블로그 ‘더 농부’, AI 기반 농산물 가격지수 ‘한경 KAPI’ 등 농업 정보 채널과 콘텐츠를 운영하는 한경미디어그룹과 ‘미래농업 사업 협력 MOU’ 를 체결했다. 대동은 농업 솔루션 플랫폼을 지향하는 ‘대동 커넥트(Connect) 앱’에서 한경 KAPI 뉴스 콘텐츠를 올 1분기 안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2분기에는 커넥트 앱에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더 농부’의 농업 정보 콘텐츠를 제공해 앱 안에서 농업 이해관계자 간의 다양한 농업 정보 교환이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지난 9일 39억원 규모의 지분을 양수도 및 매입했다. 관련해 대동은 한경미디어그룹 산하 한국경제TV의 약 39억원에 해당하는 자사주 69만주를 확보했다. 한국경제TV는 약 39억원 규모의 대동 무보증 전환사채를 매입, 대동 지분 약 1%를 보유하게 됐다. 대동 권기재 그룹전략실장은 “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쇠고기 45만4천톤 역대최고 수입 ’22년에 불과 4.8% 차이 돼지고기 40만3천톤 수입…국내산 경쟁력 향상 정책 시급 지난해 쇠고기, 돼지고기 수입량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은 45만3천923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2022년) 47만6천753톤보다 불과 4.8% 적은 양이다. 이렇게 소폭이나마 수입량이 감소한 이유는 무엇보다 주요 수출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수출 오퍼가격이 오른데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남서부에서 극심한 가뭄이 발생, 쇠고기 생산량이 줄었고, 내수 공급이 늘었다. 덩달아 쇠고기 가격과 오퍼가격이 크게 상승하게 됐다. 다만 호주에서는 농가 사육의지 감소, 소 출하 증가, 소 생체가격 하락 등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수출 오퍼가격은 하락했다. 이러한 불안한 공급 상황에 국내 외식시장 불황 등이 더해지며 쇠고기 수입량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소비 시장에서 수입 쇠고기 입지가 워낙 탄탄한 터라 이 정도 높은 수입량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총 40만2천915톤으로, 전년(2022년) 44만2천372톤보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돈육시장 동향 회의, '맛 없다' 불만 초래...가공비용 상승 불가피 가격의무보고제...가격경쟁 위주 시장 유도 '위생 품질 소홀' 우려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이번 정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삼겹살 1cm 이하 지방 제거 권고지침에 대해 오히려 소비자 선택권을 막는다며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0일 경기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1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한 가공업체는 “지난해 삼삼데이 이후에 이어 최근 과지방 삼겹살 논란 이후 정부에서는 또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내려보냈다. 1cm 이하로 지방을 제거한 뒤 삼겹살을 공급하라는 권고지침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지만 지난해 정부 지침대로 지방 함량을 낮췄더니 삼겹살 맛이 떨어졌다는 소비자 클레임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이 지침을 따르면 지방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침해된다.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 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다른 가공업체는 “정부 지침대로라면 지방 로스량이 너무 많다. 가공비도 추가된다. 이러한 지방손실과 비용증가 요인은 결국 삼겹살 소비자가격 인상으로 전가될 수 밖에 없다. 품종 개량 등 근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상주축협-한다운에프에스엘, 10마리 약 2톤 분량 초도수출 '고급육 타깃' 한우고기 수출 확대 '기폭제' 기대...농가 인센티브 등 정부지원 강화해야 명실상감한우가 세계 시장 공략에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상주축산농협(조합장 김용준)은 지난 11일 강원 홍천에 있는 한다운에프에스엘에서 말레이시아 수출 선적식을 열고, 한우고기 첫 수출을 알렸다. 올해 말레이시아 행 첫 한우고기 수출에 명실상감한우가 실렸다. 이번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한우고기는 1++ 9마리, 1+ 1마리 등 총 10마리분, 약 2톤 물량이다. 호텔 레스토랑 등 고급육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말레이시아가 할랄시장인 만큼, 국내 유일 할랄 도축장인 한다운에프에스엘에서 도축·가공 작업을 했다. 김용준 조합장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명실상감한우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수급 안정, 판로 확대, 유통 활성, 농가 소득 증대 등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말레이시아 수출을 발판 삼아 수출국 다변화에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명실상감한우는 서울 G20 공식만찬 명품한우로 지정되는 등 최고 한우고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중국에는 만리장성이 있지만 대한민국에는 ‘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치킨 배달앱 가격이 프랜차이즈 공식홈페이지 가격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해 10월 주요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 본사가 제시한 공식홈페이지 가격 ▲실제 매장에서 판매 중인 가격 ▲배달앱 가격을 조사했다. 매출액과 점포 수 등을 기준으로 치킨프랜차이즈 6개업체, 햄버거프랜차이즈 5개업체를 선별했고,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통해 도출된 각 업체별 선호메뉴를 선정했다. 결과 치킨프랜차이즈 6개 업체 중 3개 업체에서 공식홈페이지 가격보다 배달앱 가격이 평균 1천978원 높았다. 특히 최대 7천원 차이나는 제품도 있었다. 홈페이지 가격대비 33.3% 비싸게 판매하는 업체도 있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경우 조사대상 5개 업체 중 2개 업체에서 매장 가격보다 배달앱 가격이 평균 1천100원 비쌌다. 일부 제품은 매장과 배달앱 가격이 최대 1천400원까지 벌어졌다. 한 소비자는 “메뉴는 하나인데 가격은 서너개인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 같은 제품을 사는데도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는 문제가 나타난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일부 프랜차이즈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매장마다 판매가격이 상이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들은 치킨 값이 최대 3천원 오를 경우, 불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매출액과 점포수등을 기준으로 치킨프랜차이즈 6개업체(▲네네치킨 ▲교촌치킨 ▲BBQ치킨 ▲굽네치킨 ▲처갓집양념치킨 ▲BHC치킨), 햄버거프랜차이즈 5개업체(▲맘스터치 ▲버거킹 ▲KFC ▲맥도날드 ▲롯데리아)를 선별해 각 업체별 선호메뉴에 대한 최근 3년간 가격인상 시점을 조사했다. 결과 치킨프랜차이즈 업체 중 네네치킨이 3년간 3회, 교촌치킨, 굽네치킨, BHC치킨이 3년간 2회, 처갓집양념치킨, BBQ치킨이 3년간 1회 가격을 인상했다. 최근 3년간 소비자 선호메뉴 평균가격 최대 인상률은 BHC치킨이 23년 12월 16.6%, 교촌치킨 23년 4월 16.5%, 처갓집양념치킨 22년 5월 15.6%, BBQ치킨 22년 5월 10.1%, 굽네치킨 22년 2월 6.1%, 네네치킨 22년 4월 5.9% 순으로 나타났다. 햄버거프랜차이즈의 경우 맘스터치, 버거킹, 맥도날드, 롯데리아가 3년간 4회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KFC만 유일하게 3년간 3회 가격을 인상했다. 가격 인상에 따른 이용행태 변화 조사 결과 소비자의 36.5%가 과거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ON ECO, OFF PLUG 캠페인’을 열고, 에너지 절약·효율적 사용 실천 확산에 힘썼다. 이 캠페인은 ‘환경을 보호하고, 플러그는 뽑자! (ON ECO, OFF PLUG!)’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프라인 캠페인과 온·오프라인 서약으로 진행됐다. 오프라인 캠페인에서는 6월 부산을 시작으로 7월 인천, 8월 서울 포함 9개 지역(서울, 부산, 대구·경북, 울산, 대전·세종, 충남, 광주, 인천, 경기)에서 효율적 에너지 사용과 에너지 절약 실천 방안 등을 알렸다. 또한 1천명 이상 소비자가 ‘온·오프라인 서약’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실천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연화 회장은 “‘나부터 실천하는 에너지 절약’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동참해줬기에 이번 캠페인이 잘 마무리됐다. 새해에도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은 최근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식품·의약품 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식품 및 축산물 시험·검사기관으로 재지정(2023년 12월 26일~2027년 12월 25일) 받았다. HACCP인증원은 고도화된 정밀 분석 역량과 장비를 활용해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다양한 연구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2009년 축산물 미생물 시험·검사기관 지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화학, 잔류농약 등 시험·검사 항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오고 있다. 2022년에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KT1038호)으로 지정됐다. 영국 환경식품농림부(FERA)에서 주관하는 국제비교숙련도(FAPAS) 평가에서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Satisfactory(만족)’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상배 원장은 “앞으로도 시험·검사분야의 객관성과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정확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식품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총 2조6천642억원 규모의 정부 재정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재정사업 예산 2조5천782억원보다 3.3%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중점사업으로는 ▲농산물 가격안정과 식량안보를 위한 ‘수급안정사업’에 1조3천608억원 ▲온라인 도매시장 구축·운영과 농축산물 할인지원 등 ‘유통조성사업’에 3천611억원 ▲농수산식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개척 등 ‘수출진흥사업’에 7천208억원 ▲푸드테크 산업 육성과 전통식품 육성 등 ‘식품산업육성사업’ 등에 2천215억원이다. 이 가운데 식량안보 강화 차원에서 국산 밀·콩 비축에 1천591억원을 투입하고, 가루쌀 제품 개발에 84억원, 국산 밀 가공 확대에 32억원을 지원한다. 온라인 도매시장 통합플랫폼 구축·운영에는 104억원을, 공공급식통합플랫폼 고도화 등에는 46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사 신설 예산 6억원을 확보했으며, 수출기업 패키지 지원사업 328억원, 전문생산단지육성 82억원 등 총 481억원을 지원해 K-푸드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 푸드테크 관련 예산도 30억원을 확보했다. 김춘진 사장은 “관계 부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운영하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 거래실적이 사상최대 3조7천억원을 돌파했다. 플랫폼을 통해 공공급식 수요기관은 식단편성부터 입찰‧계약‧정산 등 식재료 거래 관련 모든 업무를 일괄처리할 수 있다. 특히 공사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개선과 식재료 품질 안전 강화에 힘썼다. 결과 플랫폼 거래실적은 지난 2022년 3조4천억원에 이어 2023년 3조7천억원 규모를 달성,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김춘진 사장은 “앞으로 보다 많은 기관이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활용토록 더욱 노력해 우리 농수산식품과 지역농산물의 소비 기반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매출 상위 100대 기업 생산 제품 소비기한 표시율 94.2% 소비기한 인식도 88.5%...식약처, 식품별 참고값 지속 제공 예정 ‘소비기한’ 표시제가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기존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유통‧판매가 허용된 기간을 알려준다. 반면 소비기한은 식품의 안전한 섭취 기한을 제공한다. 소비기한 표시제는 2023년 계도기간을 거쳐 2024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계도기간 중 생산해 유통기한을 표시한 제품은 표시된 기간까지는 판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당분간 유통기한 표시제품과 소비기한 표시제품이 혼재돼 유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 식품 매출 상위 100개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대상으로 소비기한 표시 현황을 조사했다. 결과 소비기한 표시 전환률이 2023년 2월 34.8%에서 11월에는 94.2%로 상승했다. 또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위탁해 실시한 소비기한 인식도 조사에서는 ‘소비기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2022년 7월 34.5%에서 2023년 11월 88.5%로 올라갔다. 식약처는 향후에도 식품별 소비기한 참고값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