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해외국가에선 수급·가격 협상기구 통해 시행 중 주체별 이해득실 갈려 산업구성원 대승적 결단 필요 국내 낙농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종합유가제가 거론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낙농분야 생산·유통·소비 시스템 등을 전반적으로 진단하고,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간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 TF’를 운영했다. TF엔 원유가격 산정체계 개선, 우유 소비확대 방안, 유제품 유통경로 조사 등과 함께 용도별차등가격제 보완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농식품부는 소비 비중이 음용유 위주에서 유가공품으로 옮겨가는 트렌드에 맞춰 현재 음용유와 가공용 두 가지로 나눠진 원유의 용도별 분류를 치즈, 버터 등으로 더 세분화시켜 국산 원유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미국(4분류) 캐나다(5분류), 일본(4분류)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와 같은 방식을 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는 용도별 원유사용량에 따른 유업체간 원유배분, 낙농가 수익 불평등 해소를 위해 종합유가제를 적용하고 있다. 유업체가 각 원유가 쓰인 용도에 따라 차등으로 유대를 하나의 풀(pool)로 지불하면, 낙농가들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유가공 노하우, 그릭요거트 전문 제조기술 활용한 ‘윈윈 ’전략 눈길 서울우유가 급성장하는 그릭요거트 시장 트렌드에 맞춰 그릭요거트 전문브랜드 요즘(YOZM)과 업무협약을 체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는 지난 6일 상봉동소재 본조합에서 서울우유 문진섭 조합장과 요즘(YOZM) 박경수 대표 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우유는 고품질 원유 및 유통 품질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수제타입 그릭요거트 협업 제품 출시가 골자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품질과 생산, 유통망 등 최고 수준의 유가공 노하우를 보유한 서울우유와 그릭요거트 시장 내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요즘(YOZM)의 유청분리 및 충전공법 기술을 접목, 공동제품 개발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요즘(YOZM) 박경수 대표는 “서울우유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그릭요거트가 더욱 더 대중적인 주요 소비 제품군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 양사 강점을 활용해 윈윈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한 만큼 앞으로도 그릭요거트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이규영 작가 컬래버레이션 통한 소비자 친밀감 강화 전략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일러스트 이규영 작가와 협업해 봄 시즌 한정판으로 가공우유 제품 패키지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우유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소소한 일상 속 따뜻하고 행복한 그림체를 전달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이규영 작가의 작품을 기존 가공우유 카톤 패키지에 담았다. 이번 협업은 친근하면서 색다른 느낌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봄 에디션 가공우유 4종은 커피, 초콜릿, 딸기, 바나나로 각 플레이버별 다른 이미지의 일러스트를 담아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최정문 우유마케팅팀 차장은 “봄 한정판 패키지를 통해 서울우유 가공우유를 음용하는 소비자분들께 설레는 봄 분위기와 감성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는 다양한 마케팅 협업 활동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보다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봄 에디션 가공우유 4종은 전국 편의점, 일반유통점 등에서 구매 가능하며 봄 시즌 한정으로판매되는 만큼 소비자와 함께하는 SNS 연계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경진대회 그랜드 챔피언 등 상위입상 수두룩…개량 선도 305일 보정 유량 1만276㎏…목장형 유가공 명성도 자자 친환경 조성 주력…HACCP 인증 획득·깨끗한 목장 선정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3대째 가업을 잇는 낙농조합원이 속속 출현하는 가운데 올해로 17년째 대물림 수업을 받고 있는 3대 목장이 있다.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운하로 434번길 81-40. 원주목장<대표 고상헌(61세)>이다. 고상헌 대표는 “동두천에서 1972년부터 목장을 하신 부친(故고유한)으로부터 가업을 승계 받아 서울우유조합의 조합원 번호(2450)가 빠르다”고 말하고 “부친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계획교배에 의한 젖소개량에 나서 전국규모 ‘한국홀스타인대회’를 비롯해 광역규모인 ‘서울우유 홀스타인경진대회’와 지역대회인 ‘양주시 홀스타인대회’ 등에 거의 출전하여 최고 영예의 상인 ‘그랜드챔피언’을 비롯해 그동안 수상한 상위 입상은 약 30개에 달한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지난 1월 검정한 원주목장 젖소 84두 가운데 경산우는 50두. 이중 착유기록이 있는 개체 47두의 305일 보정 유량은 1만276kg다. 이 가운데 ▲원주 546호(4산)=1만5천40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낙농업 백지 상태에서 초임우 3두 구입해 무작정 도전 매일 매일 메모하며 지식·정보 습득…근면·성실로 일관 오로지 목장 내실화 전념…경쟁력 탄탄 전업농가 ‘우뚝’ 낙농에 대하여 전무했던 부부가 부단히 배우는 자세로 35년 동안 근면.성실함으로 일관하여 초고능력 젖소까지 확보하고, 전업농으로 우뚝 올라선 목장이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중앙로 353-72. 큰다산목장<대표 안중현(65세)>이 바로 그곳이다. 안중현 대표는 백석에서 5대째 살고 있는 가난한 농부의 8남매 가운데 다섯째로 태어나 고향에서 중학을 마치고 부모 일손을 거들었다. 그러나 논과 밭이 얼마 되지 않아 농사를 열심히 지어봐야 저축은커녕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부채만 늘어났다. 그러나 인근에서 목장을 하는 낙농가는 큰돈은 벌지 못했으나 정부가 원유가격을 고시하여 노력한 만큼 대가는 지불되었으며 매달 두 차례 유대날짜에 현금을 쥐는 것이 참 부러웠다 한다. 그렇지만 낙농을 하고 싶어도 아는 지식이 아예 없어 먼발치에서 지켜만 봐야 했다. 그러던중 1989년 백석읍 홍죽리 기만목장 우사 40평을 포함한 운동장까지 300평을 임대하게 되었다. 임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제주시가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육성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시는 올해 2억900만원을 투입해 젖소 사육농가의 경영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낙농산업 분야 5개 사업을 실시한다. 우선, 탄소중립과 환경친화 축산업 육성을 위해 2022년부터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젖소품종교체 사업에 1억 원을 투입한다. 저지종 우유 생산시기를 앞당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주산 청정우유의 품질 관리를 위해 원유 검사 결과 세균수 및 체세포수 1등급 이상의 원유에 생산장려금을 지원하는 원유 유질 개선사업에 3천만 원, 목장 내 낙농시설 현대화 및 HACCP 지정 농가 확대를 유도로 생산비 절감과 위생적인 원유생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7천900만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로봇 착유기 등 시설 자동화를 원하는 농가는 축산분야 ICT융복합 확산사업을 통해 별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김재종 축산과장은 “젖소 농가 소득증대와 친환경·고품질 우유생산 등 낙농산업 발전과 경영안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 속 칼륨, 체내 수분 유지 효능 탁월 우유가 물보다 훌륭한 수분 공급원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미국 라이프 매체 ‘Eating well’에 실린 기사를 인용해 우유가 물보다 수분 보충에 효과적인 이유에 대해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우유 섭취는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건강에도 이롭다는 것이다. 우유가 수분 보충에 탁월한 이유는 체내에 수분을 잡아두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일반 물은 칼로리나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지 않지만, 우유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영양소 덕분에 수분이 바로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 오래 머무를 수 있다는 것. 또한 우유는 전해질 함량 덕분에 일반 물 이상의 수분을 공급하는 음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유는 나트륨, 칼륨, 칼슘을 함유하고 있는데, 특히 세포 내외의 전해질 균형을 조절하는 칼륨은 체내 수분 유지 효능이 탁월하다는 것. 아울러, 칼륨은 세포막 전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세포의 수분 균형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 신장에서 수분과 전해질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회 직원 대상 젖소선형심사 직원양성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은 젖소선형심사 및 현장컨설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축산회관에서 이뤄진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경기지역 개량선도농가 11곳에서 실습교육<사진>을 마쳤다. 교육을 담당한 유우개량부 등록심사팀 최명현 팀장은 교육생들이 젖소선형심사업무에 대한 소양과 기술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이론 및 실습교육과 현장컨설팅 요령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했으며, 선발기준을 통과한 협회 직원 6인(경북대구지역본부 이종욱 과장 등) 중 현장에서 선형심사 1천두 이상을 심사한 직원에겐 가축선형심사 자격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종개협에서는 직원들의 심사기술에 대한 역량과 대농가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가축선형심사 자격증 종합관리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심사원을 선발 및 관리하는 젖소선형심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젖소선형심사란 우유생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위별 장·단점과 젖소이상형과 비교해 암소의 체형개량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는지를 평가하는 가축외모심사기술로 협회에서는 매년 6만두 이상 젖소선형심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생산량 감소세도 심화…생산기반 보호대책 절실 젖소사육두수 감소세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높은 생산비로 인한 수익성 악화, 낙농현장에 만연한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 문제 등이 겹치며 폐업농가가 증가, 농가수는 2023년 12월 기준 4천475호로 2010년 대비 29.4%가 감소했다. 지난 1년 사이에만 130호가 목장 문을 닫았다. 폐업한 농가의 생산량은 다른 농가에 흡수되면서 규모화가 진행 중이나 환경규제 강화로 이마저도 제약이 따르며 한계에 이르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젖소사육두수는 38만7천두로 2010년 대비 10%가 감소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현재진행형이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젖소관측(3월)에 따르면 올해 3월 젖소사육두수는 전년 동기대비 0.2~0.8% 감소한 38만2천~38만4두, 6월엔 37만8천~38만1천두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2022년 40만두, 2023년엔 39만두선이 붕괴된데 이어, 올해 말 젖소사육두수 전망치는 37만9천두로 나타나 올해엔 38만두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빠르게 줄어드는 젖소두수에 원유생산량도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등락을 반복해왔던 원유생산량은 2014년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 젖소 스트레스 중첩 따른 후유증 우려…실효적 지원책 촉구 올해 럼피스킨 백신접종 계획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면서, 낙농현장에선 접종시기를 두고 우려와 공분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국내서 최초 발생한 럼피스킨의 확산방지를 위해 정부는 국내 사육 중인 모든 소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한 지난해 겨울, 낙농현장에선 부작용의 여파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젖소는 민감도가 높고, 매일 우유를 생산하는 축종이기 때문에 백신 부작용이 타축종에 비해 확연히 나타난다. 설상가상 럼피스킨 백신은 생독백신인데다, 구제역 백신접종과 짧은 기간을 두고 접종이 이뤄지면서 스트레스가 중첩, 더 큰 후유증을 남겼다. 구제역 백신보다 긴 부작용 기간동안 원유생산량 감소를 비롯 체세포수의 더딘 회복, 기립불능, 수태율 저하 및 유·사산으로 인한 번식계획 차질, 증상 완화를 위한 각종 영양제 비용 투입 등의 문제가 농가 곳곳에서 발생했지만, 정작 피해보상은 백신접종으로 인한 폐사가 인정될 경우에만 받을 수 있어 낙농가들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도 농림축산신품부가 럼피스킨 발생 차단을 위해 백신접종을 실시한다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충북 충주 한솔목장 이동원 대표는 39년의 영농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낙농가다. 일찍이 국산 조사료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조사료 생산기반 확보에 매진해왔으며, 스스로 개발한 손익관리 전산화 프로그램으로 경영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2022년엔 농업분야 최고의 농업기술과 경영방식을 보유한 전문농업경영인인 농업마이스터에 선정됐다. 우리나라에 단 3명 뿐인 낙농부문 농업마이스터로서 올해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교에서 주임교수로 임용된 이동원 대표의 경영철학을 들어보았다. 충북마이스터대 낙농부문 주임교수 임용…후계양성 매진 HACCP·무항생제 인증, ICT 장비 도입…기본에 충실 ▲조사료 생산기반 확보·손익계산 전산화로 내실 다져 ‘저비용 고효율’의 경영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한솔목장의 가장 큰 경쟁력을 꼽으라면 자급 조사료 급여를 통한 유사비 절감이다. 90년대 말 유럽으로 낙농선진지 견학을 떠난 이 대표는 우리나라처럼 조사료 기반이 부족한 상태에서 낙농을 하는 곳은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 조사료포 확대에 나섰다. 현재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 소유한 땅과 임대를 합쳐 4만2천평 규모의 조사료포에서 작물을 수확하고 있으며, 인근 농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젖소매개 치유효과 구명 통해 메타버스 기반 콘텐츠 개발 계획 낙농체험목장과 동물매개 치유농업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로 낙농산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와 한국낙농체험목장협회(회장 안상섭)는 지난 2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충남 천안 소노벨과 신광목장서 ‘낙농체험목장의 기능과 역할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2024년 한국낙농체험목장 상반기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워크숍 첫날엔 ▲낙농현안 및 낙농정책 추진방향 ▲체험목장 연계 디지털 치유낙농 소개 및 발전방안 ▲2023년 찾아가는 우유교실 운영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건국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이홍구 교수는 체험목장과 연계한 낙농치유 콘텐츠 발굴 및 디지털 치유낙농 발전방안과 기대효과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참가 회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교수는 지난해 6월부터 ‘디지털인문기반 치유농업 융합센터’를 통해 젖소를 활용한 동물매개치유(AAT) 연구를 통해 치유낙농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정신장애를 경험하고 자살률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병원치료를 기피하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