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 속 칼륨, 체내 수분 유지 효능 탁월
우유가 물보다 훌륭한 수분 공급원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미국 라이프 매체 ‘Eating well’에 실린 기사를 인용해 우유가 물보다 수분 보충에 효과적인 이유에 대해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우유 섭취는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건강에도 이롭다는 것이다.
우유가 수분 보충에 탁월한 이유는 체내에 수분을 잡아두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일반 물은 칼로리나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지 않지만, 우유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영양소 덕분에 수분이 바로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 오래 머무를 수 있다는 것.
또한 우유는 전해질 함량 덕분에 일반 물 이상의 수분을 공급하는 음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유는 나트륨, 칼륨, 칼슘을 함유하고 있는데, 특히 세포 내외의 전해질 균형을 조절하는 칼륨은 체내 수분 유지 효능이 탁월하다는 것.
아울러, 칼륨은 세포막 전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세포의 수분 균형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 신장에서 수분과 전해질의 재흡수 및 배설 과정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절한 칼륨 수준은 신장이 체액을 필터링할 때 수분을 재흡수하거나 배설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칼륨은 나트륨과 상호 작용을 통해 혈압을 조절하는데 이는 체액의 이동과 분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칼륨 섭취 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하거나 부족하다면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적절하게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유자조금 관계자는 “우유는 다량의 영양소와 수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에 갈증 해소 및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며 “땀을 흘리며 격렬한 운동 후 물 대신 우유를 섭취하면 근육 회복 및 운동 효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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