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16일과 17일 암소 유전체 분석과 초음파 육질 진단으로 한우 우량 암소를 선발할 수 있는 ‘한우 우량 암소 선발 기술 설명회’를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와 인근 한우농가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8개 도 농업기술원과 6개 시군농업기술센터 축산 담당자가 참석, 한우 개량의 이해와 농가 단위 암소 선발 체계 구축, 한우 유전체 분석 활용방법, 한우 초음파 육질 진단 기술 등의 강의와 함께 농가 현장 교육도 진행됐다.이번에 소개된 기술은 암소의 모근 또는 혈액을 이용한 유전체 분석으로 주요 경제형질에 대한 유전 능력을 예측하는 방법과 약 24개월령 암소 육질을 초음파로 진단해 얻은 등심단면적, 근내지방도 정보와 외모 심사, 부계 혈통정보 등을 종합해 고급육 생산에 유리한 암소를 판단하는 초음파 육질 진단 기술이다.이렇게 선발된 우량 암소는 개체별 교배계획에 따라 송아지를 지속해서 생산해 암소 개량에 활용하며 상대적으로 능력이 낮은 암소는 비육 프로그램을 적용해 사육 후 출하하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2가지 기술을 모두 활용해 암소 선발 체계를 구축하면 정부가 추진하는 암소 감축사업에도 효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지만 상생의 정신으로 위기에서 기회를 만들어 가는 기업이 있어 주목된다.한우전문기업 농업회사법인 품 주식회사(대표 김치영·이하 일품한우)에서는 한우도매가격 하락에 따라 소매점 공급가격도 낮춰 유통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일 품한우는 가격 하락에 따라 즉각 공급가격을 낮췄고, 지금도 그 어느 업체보다 낮은 가격에 안정적인 품질의 한우고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이를 통해 한우고기 소비촉진으로 소값회복에 기여하면서 판매점들의 경영 호전으로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유발하고 있다.또한, 사료값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포당 1만1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배합사료를 공급하면서 농가와 상생의 길을 찾고 있다. 일품한우의 분석에 따르면 출하까지 두당 50만원 이상의 사료비 절감이 가능하며, 일품한우 규격우로 출하하면 두당 75만원의 추가 소득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일품한우의 황엽 상무는 “소비자가격이 낮아지면 소비량이 늘어날 수 있고, 이를 통해 판매량이 상승하는 기회요인이 만들어진다. 일품한우에서는 빠른 가격 적용을 통해 소매점 파트너들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매출향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대의원 의장엔 정인철 씨 무투표 선출 신임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에 이동활 후보가 당선됐다. 한우자조금대의원회는 지난 18일 충남 조치원 홍익대학교 국제연구수원에서 2023년 제1차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한우자조금을 운영해 나갈 신임 관리위원장과 대의원 의장, 감사 2명을 선출했다.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진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는 기호1번 안석찬 후보와 기호2번 이동활 후보가 경합을 벌인 결과 최종 이동활 후보가 차기 관리위원장으로 낙점을 받았다.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의 임기는 당선과 동시에 시작되며, 임기는 2년이다. 이날 당선된 이동활 관리위원장은 "저를 지지해주신 한우자조금대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공약에서 말씀드린대로 공정하고, 정직하게 한우자조금을 운영할 것을 약속드린다 "며 "위기에 빠진 한우산업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한우자조금이 할 수 있고 해야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에 어긎나지 않도록 신뢰받는 한우자조금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의원 의장에는 정인철 후보, 감사 2명에는 강종덕 후보와 이충식 후보가 입후보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22년도 자조금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가 가축 사육부터 출하 후 관리까지 농장의 모든 기록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 한우편 기능을 개선, 3월 17일부터 활용 교육에 나선다. 축사로는 농장주가 해썹(HACCP) 기록, 개체 관리, 도체 등급, 번식, 경영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전산 프로그램이다. 축산 농가는 축사로를 통해 각종 기록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이를 활용해 가축 생산성 향상과 농장 경영을 개선할 수 있다. 이번에 개선된 축사로 한우편은 개체 관리 메뉴에 농가 보유 한우의 유전능력 정보 제공 기능을 추가됐다. 기존에는 ‘원스탑 한우 개량 정보 조회 서비스’에 개체 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확인할 수 있었지만, 개선 이후에는 누름(클릭) 한 번으로 개체의 유전능력, 체형 및 심사 성적, 형제‧자매 정보를 볼 수 있다. 또한, 비육(살찌우기) 관리 기능을 추가해 비육 시작일과 종료일, 출하 예정일을 설정할 수 있으며, 초음파 육질 진단 정보를 입력해 비육 단계별 육질 개선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3월 17일부터 축사로 활용 교육을 추진키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지회장 한기웅)는 지난 2월 15일 고성축협 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2년 결산 승인의 건과 2023년 예산 승인의 건을 심의 확정했다. 한기웅 지회장은 “난관에 봉착한 한우산업을 살리기 위해선 한우인 한사람 한사람의 의지와 협회를 중심으로 한 결집된 힘이 필요하다”며 “그 누군가가 아닌 나 자신부터 솔선수범해 이 위기를 헤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한우사육 두수는 이력제 기준 353만두에 육박해 산지 한우가격 폭락의 빌미가 되었음을 지적하며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암소비육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경남도내 한우사육은 1만429농가에서 32만6천758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한우 암소 비육지원 사업의 신청두수는 3천106두가 접수된 상황이다. 도지회 측은 이를 더 끌어 올려 자율감축 등을 통해 관내 암소비육 목표두수를 5천 두로 설정, 지역 지도자들의 솔선수범과 회원농가들을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시군지부별 회원목표 10% 증대를 통해 한우인의 목소리와 권익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지회 측은 현재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한국부제병연구소 이경진 소장이 최근 목포무안신안축협 회의실에서 전국한우협회 무안군지부(지부장 김시호)의 초청으로 강의 <사진>를 했다. 이날 강의에서 이경진 소장은 “기존 사육방식 대비 도체중을 약 200kg 늘리고 지육 가격도 kg당 3만원 이상 수취하기 위해서는 육성 송아지 근육 지방세포 분할시기인 3~5개월까지가 중요하며 이 시기에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칼슘 공급은 육질·육량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육성우에 칼슘을 공급할 때에는 칼슘제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A의 함량을 육성기 전후 17개월까지 최대로 공급한 후 18개월 비육전기에 낮췄다가 공급, 비육 후기에 다시 늘려주는 방법을 사용하면 마블링 수치를 최상급으로 유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28개월령에 출하를 목표로 삼는다면 우사 내 톱밥의 주기적인 교체와 교반으로 사육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며 “사육 환경이 개선되면 육성우의 조사료 섭취량도 증가하고 앉아서 되새김질 하는 시간이 늘어 도체중은 물론 등심단면적의 확대에 좋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21일 한우고기를 더욱 맛있고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저등급 쇠고기 숙성 방법과 숙성시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쇠고기의 숙성 방식은 건식과 습식으로 나뉘는데 가정에서 하기에는 간편한 습식숙성이 좋다고 소개했다. 습식 숙성은 쇠고기를 진공 포장해 냉장온도(0~4℃)에서 1주일 이상 숙성하는 방식으로 최대 9주까지 숙성하기도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1등급 한우 등심을 4℃에서 14일 숙성했을 때 근육 내 단백질 분해 효소가 활성화 되어 고기의 연한 정도를 나타내는 전단력 수치가 약 50% 정도 낮아져 훨씬 부드러워 졌다. 또한 감칠맛을 내는 유리아미노산(글루탐산) 함량도 3배 정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가정에서 한우고리를 습식 숙성하려면 고기를 구매할 때 고기 등급과 포장 상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비교적 저렴한 1, 2, 3등급 고기를 근내지방이 많고 적은지를 살펴 취향대로 고르고, 한우고기가 진공 상태로 포장이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기를 진공포장할 경우 부패 미생물의 성장은 억제되고 자연적으로 고기가 부드럽게 되는 연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대의원 의장엔 정인철씨 단독 입후보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에 안석찬(1972년생 제주)씨와 이동활(1959년생 경북 포항)씨가 입후보했다. 한우자조금사무국은 지난 18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대의원 의장, 감사 선거 입후보 결과를 알렸다. 대의원 의장에는 정인철(1967년생 울산 울주) 씨가 단독 입후보했으며, 감사에는 강종덕(1957년생 경남 합천)씨, 민민호(1963년생 경기 가평)씨, 이충식(1969년생 충남 홍성)씨 3명이 입후보했다. 선거는 3월 14일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업계에 생산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익산에서 사육 기간 단축과 탄소 저감을 주제로 한 세미나<사진>가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익산황토우영농조합법인(대표 이하일)은 지난 10일 익산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 대강당에서 ‘한우 비육우 고급육 생산 코스트 폭등, 출하월령 단축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는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정윤섭 한우협회전북도지회장을 비롯해 한우농가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특히 야쿠와 코시로 일본전약 컨설팅본부장의 ‘비육 기간 단축을 위한 핵심 사양관리기법’이 큰 관심을 모았다.코시로 본부장은 “일본에서도 생산비 증가로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조기출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재 24~26개월령 출하, 26~28개월령 출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24~26개월령의 육성 기간은 10개월에서 6~7개월령으로 줄이고, 비육 기간을 20개월로 육성 기간만 단축하는 방식이다.26~28개월령 출하는 육성 기간을 10개월로 유지하면서 비육 기간은 16~28개월로 줄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두 가지 방식 모두 육성 기간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유전체육종가평가의 정확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제25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전 출품축에 대해 유전체분석을 실시했다.협회는 유전체분석에 대해 업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출품축 778두(2023년 2월 초 기준)의 도체 성적과 출하 전 평가한 유전체육종가를 비교했다.일반 도축자료가 아닌 혈통 등록된 대회 출품축 도축자료를 사용해 분석 신뢰도를 확보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한국종축개량협회 유전육종사업부 구양모 부장은 “한우의 주요 경제형질인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와 육종가(혈통지수, 유전체)의 상관분석을 실시했다. 결과부터 말하면 유전체육종가는 도체중 74.6%, 등심단면적은 65.7%, 등지방두께는 66.2%, 근내지방도는 66.3%로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협회는 유전체육종평가의 정확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 것에 대해 사업 참여 농가에 높은 신뢰도의 자료와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재윤 회장은 “우리 협회는 50여 년 이상 축적된 혈통 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를 융합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강원도와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9일 늘푸름홍천한우프라자에서 강원도 암소검정사업 결과보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한국종축개량협회 손지현 과장은 “강원도는 일반적으로 도체형질 및 선형심사 형질의 육종가는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추세”라며 “사업대상 개체는 전국수준보다 높은 육종가를 보이고 있다. 육량과 육질, 체형을 동시에 개량할 수 있는 사업을 연계해 선발강도를 높여나가야 할 필요성이 크다. 유전능력평가 결과를 활용해 우수 계통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날 보고회에는 박영철 한우협회 강원도지회장, 정병구 강원도 축산과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이재윤 회장은 “강원도와 긴밀한 유대관계 구축으로 다양한 개량정보가 한우농가에게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특히 본회가 한우 암소 유전능력평가를 통해 자질이 우수한 암소 선발과 저능력우 도태에 필요한 개량자료를 서비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지난 9일 농식품부 발표한 소값 안정 관련 대책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브리핑에 대해 소값 폭락과 생산비 급등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농가의 현실 반영이 부족했고, 소비촉진을 위한 대책에 국비 예산이 반영돼 있지 않아 실효성 없는 대책 발표에 그칠까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특히, 세 가지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첫째, 대대적 한우 소비 촉진이라는 취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신속한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농협과 자조금의 한정된 예산안에서 대대적인 소비 촉진을 한다는 것은 예산 범위 한계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지난주 여당 비상대책회의에서도 소값 안정과 관련해 충분한 예산확충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것이다.또 하나, 소규모 번식농 등 취약 농가에 대한 최소한의 심리적 안정 대책 마련이다. 현재, 악재가 맞물리며 소규모농가들 중심으로 1년 새 2천 농가가 폐업했고, 2025년까지 2만여 농가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번식농 보호를 위해선 송아지생산안정제 가임암소 두수 조항을 삭제하고 소규모농가로 축소 추진하는 개선대책과 송아지 가격이 기준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