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4월 1일부터 16일까지 2024년도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농가 평균 배출량보다 약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인증하는 제도로, 축산분야의 탄소감축 활동을 지원하고 탄소중립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가치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한우를 대상으로 처음 저탄소 인증 기준을 마련해 시범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올해 돼지‧젖소까지 확대될 전망. 올해 모집은 우선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인증받고자 하는 한우농가는 무항생제 축산 등을 사전에 취득하고 출하‧사육두수가 일정 규모 이상이며 인증 대상 축산물의 생산과정에서 사양 관리, 분뇨 처리, 에너지 절감 등의 탄소감축 기술을 1개 이상 적용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한우 사육기간을 평균 30개월에서 26개월 수준으로 단축할 경우 마리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13% 감소하며 최근 농가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는 사료비도 1마리당 약 18% 절감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저메탄사료 등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메탄‧질소저감 사료를 급이하는 기술을 사용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처간 협업을 통해 농기계(트랙터·로우더 등 HS코드 22개)와 스마트팜 설비(관수시스템, 센서 등 HS코드 169개)에 대한 무역보험 우대 프로그램을 마련, 지난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우리 농기계는 트랙터를 중심으로 북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스마트팜 분야도 식량안보에 민감한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팜·농기계 분야 수출 기업은 지난 3일부터 무역보험공사의 단기수출보험 가입 시 우대를 적용받게 된다. 단기수출보험은 우리 기업이 수출물품 선적 후 수입자로부터 수출대금을 받을 수 없게 된 경우 입게 되는 손실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스마트팜·농기계 분야 수출 기업은 보험료 20% 할인, 가입한도 최대 2배, 보상한도 최대 1.5배 등의 우대를 적용받게 된다. 산업부와 농식품부가 지난해 6월부터 스마트팜·농기계 수출 확대를 위해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조치도 이러한 부처 협업의 일환이다. 농식품부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스마트팜과 농기계는 농식품 전후방산업 수출의 핵심 분야로 앞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 품목”이라며 “이번 부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매년 2회(4월, 10월) 소‧염소 대상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과 발생 우려가 있는 취약 지역‧농장 등에 대한 집중 방역관리를 추진, 구제역 비발생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겨울철 가축질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보강접종과 모니터링 검사, 과거 3회 이상 발생 시군 등 고위험지역에 대한 방역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소‧돼지‧염소의 구제역 항체양성률은 지난해 평균 소 97.8%, 돼지 93.8%, 염소 88.5%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역당국이 구제역 발생 위험성이 높은 지역과 농장에 대해 방역관리 실태 집중 점검을 통해 구제역 백신 수시접종과 차단방역 강화 등 철저한 방역관리를 추진한 결과다. 또한 지난해 5월 충북 청주와 증평지역 구제역 발생으로 바이러스의 야외 순환 가능성이 높아 도축장, 집유장 등 축산관계시설과 분뇨 운송 등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항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순환 바이러스가 없음을 확인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3월부터 매월 9일을 ‘구제역 방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봄철 축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축산물 가격 안정을 통한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한우·한돈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전국한우협회 등과 협력해 4월 한 달 동안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매장과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대대적인 한우 할인 행사인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일제히 실시한다. 3월 31일부터 4월 14일까지 1차로 32개 업체, 2천133개 매장에서 할인행사가 실시되며, 2차로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추가 할인행사가 열린다. 1차 행사의 경우 평시 판매 가격의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한우가 판매되며 1등급 등심의 경우 100g당 7천510원 이하, 1등급 양지는 4천730원 이하, 1등급 불고기·국거리류는 3천20원 이하 수준에서 판매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 가격과 비교했을 때 9.0~21.3% 저렴한 수준이다. 한돈도 4월 중 3차례 할인 행사가 열린다. 4월 1일부터 3일까지 대형·중소형 마트 351개 매장 및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450여개 매장에서 할인행사가 실시됐다. 2차로 11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축산물 등급판정 마릿수가 소와 돼지, 계란은 증가하고 닭, 오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1일 ‘2023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 연보’를 발간했다.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 연보는 지난 2006년 통계청 국가승인 통계 지정 후 매년 3월마다 발행되며 이번 통계 연보는 18호째다. 축종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소 등급판정 마릿수는 105만1천509두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품종별로는 한우가 92만9천411두로 6.9% 증가했고 젖소와 육우는 각각 5만1천95두와 8만1천3두로 2.1%, 14.1% 감소했다. 한우의 평균 출하 월령은 43.5개월로 전년(42.9개월) 대비 0.6개월 증가했다. 결함, 등외를 제외한 평균 경락가격은 1만6천628원/kg으로 전년(1만9천18원) 대비 2천390원(1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도체 중량은 416.0㎏, 등지방두께는 12.8㎜, 등심단면적은 91.9㎠, 근내지방도(BMS No.)는 5.3으로 나타났다. 농장 시도별 한우 출하 두수는 경북(23.7%), 전남(16.3%), 전북(12.2%) 순으로 높았으며, 농장당 평균 출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에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이 선출됐다. 축단협은 지난 3월 26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대표자 회의(총회)를 개최하고 제12대 손세희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손세희 회장은 앞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이뤄진 축단협 임원선거 후보자 등록 과정에서 단독 입후보했다. 손세희 신임 축단협 회장은 선출과 동시에 1년의 임기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별도의 후보등록이 이뤄지지 않는 2명의 감사직에 허주영 대한수의사회장과 이덕선 친환경축산협회장이 각각 재선출됐다. 부회장단은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과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등 5명의 회원 단체장으로 꾸려졌다 손세희 신임 축단협 회장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우리나라 축산업을 위해 회원 단체들과 반드시 풀어 나가야 할 현안이 있다. 말도 안되는 물가정책과 생산자의 동의 없는 규제”라며 “회원 단체들과 화합, 소통, 논리개발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 1년의 임기지만 100년 같이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25일 시대 변화에 따른 농촌진흥청의 대응에 대해 밝히고, 특히 미래대응을 위해 가축분 퇴비·재생에너지화, 저메탄 사료 등 축산분야의 탄소저감 방안을 소개했다. 조 청장은 이날 축산정책포럼(회장 김유용·서울대 교수, 이하 축정포럼·사진)서 이같이 밝히고, 농축산업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국산 로봇착유기 보급 확대와 친환경 안전 농축산물 생산을 위해 가축분뇨의 고체연료, 바이오차 등 산업적 이용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도 알렸다. 조 청장은 이에 앞서 디지털로의 시대변화에 따른 다양한 변화상을 소개했으며, 환경 및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책이 요구됨을 강조했다. 이어 조 청장은 인구 구조의 변화로 농업·농촌인구 소멸 위기와 후계농 부족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스마트 강소농을 육성하는 한편, 스마트 팜의 확산으로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함도 강조했다. 조 청장은 농장단위의 기상 서비스를 올해 안에 110개소까지 늘리면서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임도 밝혔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축산의 탄소 저감 정책에 대한 문제점, 꿀벌 소멸 현상 등에 대해서도 기탄없이 의견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축산물 유통 흐름에 따라 가져올 미래 축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축평원은 ‘디지털플랫폼 정부’ 정책 하에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에서 유통, 소비 모든 단계에서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기업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축산물 원패스’ 로 정밀 사양관리 우선 농가에서는 ‘축산물 원패스’에서 제공하는 출하 성적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활용하여 가축의 개량과 사양 방법 등을 개선하고,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플랫폼(가칭)’을 통해 환경개선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경험과 기록에 의존하던 사양방식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정밀 사양, 정밀 축산으로 변화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관련 산업계의 동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가축의 출하 시에는 ‘e작업반장’을 통해 도축장에 전자적으로 출하 예약을 하게 된다. 기존에 도축 신청을 하기 위해 필요했던 5종 이상의 관련 서류가 하나로 간소화됨과 동시에 전자적 제출이 가능하게 되어 서류 출력에 필요한 발품과 종이‧시간을
강병무 전 남원축협장·세종축산 김기영 대표 출마 자조금법 기틀 다진 홍형선 후보, 경기 화성 갑으로 김명연·김현권·홍철호 후보, 국회 재입성 도전 정운천·이개호 전 농식품부 장관도 등록 마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뤄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됐다. 지난 3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254개 지역구에 699명의 후보가 등록, 2.7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축산 관련 인사들도 일부 후보자 등록을 하며 국회 입성을 노린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축산 관련 인사들을 알아보았다. 현재 삼천리농장 대표로 남원축협조합장 5선인 강병무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 후보로 등록했다. 강병무 후보는 한일장신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했다. 산란계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종축산 김기영 대표도 출사표를 던졌다. 김기영 후보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개혁신당 소속으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건국대학교 축산학과 출신인 김명연 후보도 다시 한번 국회 입성을 노린다. 제19대와 20대 재선 국회의원인 김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 안산시병에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사단법인 미래희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지난 2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20차 본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장태평 위원장을 비롯한 정부위원 3명과 위촉위원 17명 등 21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쌀 수출 산업화를 위한 정책 방향(안) ▲소비자 지향적 식품 품질 표시 인증제 활성화 방안 ▲수산데이터 디지털 플랫폼 연계 강화 및 활용방안 ▲미래산림특별위원회, 미래수산특별위원회, 세제개선특별위원회 존속기간 1년 연장하는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이어 특별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농어업 관련 미래신산업 예측 및 전망’ 등 2건의 안건과 2024년에 농어업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19개의 안건을 담은 ‘농어업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장태평 위원장은 “올해는 농어업위가 설립된 지 5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다져온 기반 위에 앞으로 맞이할 5년은 다져진 기반 위에서 본격적으로 지속 가능한 우리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국산 메탄저감제 개발에 매진하고 메탄저감제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지난 21일 국내 유일의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인 국립순천대학교를 방문, 가축 사육 시설과 메탄가스 측정 연구시설을 차례로 살피고 연구팀을 격려했다. 순천대학교는 지난해 12월 메탄저감제 효과를 검증하는 실험기관으로 지정, 이동형 메탄 측정 장치를 활용한 메탄저감제 검증과 메탄가스 발생 저감 연구(이상석 교수팀)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이상석 교수는 “메탄저감제 검증 문의가 많아 추가 실험기관 지정을 서둘러야 한다”며 “추가 실험기관 선정으로 메탄저감제 시장 확대와 신속한 농가 보급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임기순 원장은 “현재 신청서를 제출한 기관의 인력과 시설 요건을 확인 중에 있어 지정 기준에 적합할 경우 올 상반기에 추가 지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산 메탄저감제 개발에 매진하고 메탄저감제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업계의 사료가격 인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사료업체에 총 8천890억원 규모의 사료정책자금을 배정했다. 농식품부는 정책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상반기 사료구매자금은 전년 대비 550억원 증액된 8천억원 규모로, 원료구매자금은 263억원 증액된 890억원을 조기 지원키로 했다. 또한 최근 5개년도 평균 사료비를 반영, 한육우와 젖소의 두당 지원단가를 각각 91%, 35%로 높였으며, 양계의 경우 사료섭취량과 출하 회전율 등을 감안해 산란계, 육계, 토종닭으로 세분화하는 등 축종별 사료비 지원단가도 현실화했다.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이번 자금 조기 증액 집행을 통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료업계도 정책자금 수혜를 통한 원가 절감이 사료가격 조기 인하로 연결되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