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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진청, 국산 풀사료 신품종 ‘조온’‧‘다온’ 개발

여름철 논에서도 재배 가능…전략작물직불제 연계 실증시험 착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여름철 습한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국산 풀사료 신품종 ‘조온’과 ‘다온’을 새롭게 개발하고, 전략작물직불제와 연계한 실증 재배를 통해 현장 보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품종 개발은 정부가 추진 중인 논활용 전략작물직불제의 핵심 과제로, 수입 조사료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풀사료 생산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신품종 ‘조온’은 생육 기간이 짧아 조기 수확이 가능한 특성을 지닌다. 특히 내도복성(쓰러짐 저항성)이 강해 기상 악화로 인한 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단기 사료작물이나 긴급 조사료용으로 적합하며, 헥타르당 건물수량은 8.4톤으로 기존 식용피 재배 대비 약 12만 원의 수익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또 다른 신품종 ‘다온’은 수확량이 우수한 다수성 품종으로, 자주색 이삭을 특징으로 한다. 제주 재래종에 비해 약 8% 높은 수량성(16.9톤/헥타르)을 기록했으며, 수익 측면에서도 헥타르당 14만 원 이상 향상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품종 모두 습한 논에서도 잘 자라는 ‘사료피’ 품종군으로, 건초나 사일리지(담근먹이) 형태로 가축에게 급여할 수 있어 여름철 풀사료 생산 대체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전국 주요 재배지를 대상으로 실증 재배 사업을 실시해 생산성과 안정성을 검증 중이다. 오는 2026년부터는 민간 종자 기업과 협력해 본격적인 종자 생산 및 농가 보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이상훈 조사료생산시스템과장은 “이번 신품종 개발을 통해 여름철 하계 사료작물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졌다”며 “논을 활용한 사료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국산 조사료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급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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