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91> 요네병의 원인과 예방법은? A. 송요네병균인 마이코박테리움 파라튜버클로시스의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감염된 소의 장점막과 임파절 등에 병원균이 존재하다가 분변으로 배설되어 오염된 사료나 물 등을 통하여 다른 소에 전파된다. 어린 송아지가 감수성이 높고, 감염된 후 2년 이상이 지난 다음에 증상을 나타나므로 조기에 발견이 어려워 근절시키기가 어렵다. 송아지는 분변으로 오염된 어미소의 젖꼭지를 빨 때 감염되고 요네병에 감염된 수소의 정액을 통하여 감염되거나 종축이나 외부에서 구입한 소로부터 감염되기도한다. 잠복기는 약 2년 이상으로 수년이 걸릴 정도로 아주 서서히 진행되어 임상증상이 나타나며 3~5세된 암소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증상은 주기적으로 악취나는 설사를 만성적으로 하며 분만 후 설사가 더욱 심해진다. 식욕과 체온은 정상이나 지속적인 체중 감소를 나타내고, 턱 밑과 복부 등에 부종이 생기며, 점차 쇠약해져서 오래 경과한 후에 폐사 한다. 요네병균에 유효한 약제를 투여해도 일시적인 임상증상의 감소효과는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는 기대할 수 없다. 구입하는 소는 요네병이 발생하지 않은 농가에서 구입하고 이를 확인할 수 없을 때에는 격리
문 홍 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농업은 생명줄이요 농촌은 인간본연의 터전인데 농경문화는 축산을 통해 이루어져 왔기에 우리의 혼이 깃든 축산을 내어주어서는 안 된다. 축산과 농업을 내어주고 농촌을 피폐화시키는 것은 식량주권 이전에 우리의 민족혼을 내주는 것이요 품목을 바꾸어 우리의 농업을 파는 물물교환이 되고 있다. FTA 사선에선 우리는 패배하는 물물교환이 되지 않도록 승리하는 FTA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가야 한다. 이제는 더 이상 농업농촌을 FTA의 희생양으로 품목교환으로 생각하는 망상에서 깨어나야 한다. 축산은 물론 한우사육도 혐오시 하는 분과 토론을 하게 되었다. 웅치면에 가면 옛 선조들이 심었던 장흥특유의 운치 있는 소나무 숲은 그림 같은 멋있는 장면을 연출한다. 그 멋있는 풍경속에도 들판이 삭막하니 왠지 쓸쓸하기만 하다. 인접군들의 한우축사가 없는 농촌지역에 가면 마찬가지로 쓸쓸한 적막강산이다. 장흥은 한우축사가 여기저기 있고 ‘하얀 풀 덩어리(조사료 랩핑)’와 ‘볏짚덩어리’가 축사 옆에 쌓여있고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로 파란 들판은 활력이 있어 보인다. 겨울철 논에 풀도 없고 축사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허전하고 싸늘한 들판과 고요한 정적만이 흐르는 마
축산농가들의 효율적인 농장경영을 뒷받침하는 조직이 농협경제지주 축산컨설팅국(국장 박인희)이다. 합리적인 시설과 적절한 사양기술은 물론 질병관리와 방역 등 농장에 꼭 필요한 분야에 대해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일선축협과 함께 전국적인 가축방역, 그리고 축사시설 현대화와 무허가축사 적법화 등도 전담한다. 축산컨설팅국은 올해 사업목표를 축산업 경쟁력 제고와 농가실익 지원으로 정했다. 축산컨설팅국의 핵심추진 과제를 소개한다. 온오프라인 맞춤형 교육…축산컨설턴트 육성까지 농협방역 ‘사령탑’…NH방역단 공방단 연계 운용 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원…현대화시설 사후관리도 ▲농가소득 증대 위해 축산종합컨설팅(교육) 강화=현장소통이 강화된 교육방식인 ‘축산농가가 공감하는 생생토크’를 회당 50명씩 연 8회 실시한다. 사양과 사료, 질병, 방역, 개량, 번식, 조사료, 경영 등 농장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맞춤형 조합원 교육과 컨설팅도 진행한다. 축종과 지역별 특화된 내용으로 농협지역본부와 축협이 주관하는 방식으로 회당 40명씩 총 27회를 계획하고 있다. 축종별 농가의 경영개선을 위한 종합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농협인증 축산컨설턴트 육성과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매월 한 번씩 소록도에서 만나는 몇 분이 하룻밤을 소록도 성당에서 함께 보내게 되어 축산이 없는 지역의 이야기를 들었다. 축산이 없는 전라도지역 농촌에서는 특별한 소득원이 없고, 소득원이 없으니 젊은이가 없다. 쌀농사만 하는 지역에 살고 계시는 분의 농촌 봉사활동의 이야기와 텅 비어 버린 농촌 이야기로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몰랐었다. 쌀농사만 하는 지역에서 농기계 수리업을 하고 있는데 쌀농사가 끝나면 농기계를 수리할 일도 별로 없는 것이다. 장흥은 축산이 발달되다보니 조사료를 생산하는 기계장비가 많고 축산현장에서 매일 기계작업을 하다 보니 농기계를 수리하는 업체도 자연히 많아지고 일거리도 많지만 벼농사만을 재배하는 지역은 농기계를 수리할 일도 많지 않은 것이다. 이 분은 외아들을 대도시 공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잃은 뒤 내외가 화병이 나서 농기계 수리가 없는 날은 독거노인들의 봉사활동을 하며 살아오고 있다고 했다. 이 분도 예전 같으면 노인으로 대접 받아야할 나이였다. 농촌에 축산이 발달되어야 젊은이들이 깃들 수 있는 소득이 있는데 쌀농사만 하는 소득이 없는 농촌에 젊은이가 적었고 연로하신 독거노인이 많아 청소와 목욕봉사를 주로 한다
가축질병, 방문자가 동시다발 중첩때 확산된다 -伊 연구팀, 전염병 확산경로 분석에 사람들의 일상접촉방식 접목해 연구 A. 피서 철 피서차량이 같은 시간대에 일거에 몰려들어 고속도로 요금소가 마비되듯, 가축전염병도 병원균이 잠복해 있다가 매개체인 목장방문객과 차량이 평소보다 늘어날 때 전염이 시작되고 이들의 동선이 동시다발로 중첩될 때 확산단계로 접어든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롬바르디 동물방역연구소 연구팀은 구제역이나 AI같은 가축전염병 확산경로를 추적해내는 툴을 연구하면서 일반인들의 사회관계망내 접촉경로를 접목해 분석했다. 연구소 롯시 박사팀은 통상의 역학조사방식과 달리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상호 접촉하는 행동양태를 다층분석방식으로 적용했는데 목장을 거점으로 수의사나 가축매매상등 관계자들의 차량이동 경로와 빈도수가 감염패턴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특히, 빈번한 전염경로로 알려진 목장간 가축이동과 수의사, 일반방문객들의 동선에 주목했는데, 질병의 전염징후는 수의사, 가축매매상, 그리고 가축이동이 평소보다 빈번해지는 시기에 무르익었다가 이들의 동선이 동시다발로 중첩될 때 시너지를 일으켜 질병 확산단계로 접어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영국, 시유 매출액 전년대비 0.8% 증가 ★…지난해 영국의 총 시유 매출은 0.8% 늘었으나 물량으로는 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칸타르 월드패널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시유매출액은 4조 4천712억원, 물량으로는 558만톤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유 판매량의 86.8%를 차지하는 저온살균우유는 전년대비 0.3% 늘어난 3조6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기농우유와 알몬드, 코코넛우유등 기타우유의 매출은 2천162억원으로 전년대비 22.6% 늘어났으며 전체매출액 대비 5%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국 시유평균가격은 리터당 812원이며 이중 저온살균우유는 755원인 반면, 초고온살균우유는 940원, 알몬드우유 등 기타우유류는 1천924원으로 각각 집계되었다.<제공:IDF한국위원회>
Q. <90> 브루셀라병의 예방법은? A. 유산한 태아나 태막, 후산 등에 브루셀라균이 농후하게 들어 있으며, 유산한 소의 질 분비물이나 감염된 소의 우유를 통해 균이 배출되어 다른 소에 전파된다. 또한 오염된 사료, 물 등에 의해서 감염되며, 상처나 결막, 유방을 통해 감염도 되고, 자연교배나 인공수정에 의한 생식기 감염과 태반감염 등이 가능하다. 브루셀라균에 감염되면 항생제 투여 시 세균이 혈액에서 세포 내로 이동하기 때문에 항생제 등으로 치료가 극히 어려워 우리나라는 근절을 위해 양성축은 살처분 한다. 브루셀라병이 발생한 목장에서는 양성우와 함께 있었던 소는 이동을 제한시켜 외부로 병원체가 전파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시키고 반복적인 검사로 감염축을 신속하게 제거한다. 외부로부터 소를 구입할 경우에는 반드시 브루셀라 검사증명서를 확인하여 브루셀라병 발생이 없는 목장에서 구입하고, 일단 격리 사육하면서 시·도의 가축방역기관에 의뢰하여 브루셀라병 검사를 실시한 다음 합사를 시켜야 한다. 유산 태아나 후산 등은 반드시 소각하거나 매몰하여 다른 소나 동물(특히 개 등)의 접촉을 피하고, 오염물이나 주위환경은 철저히 소독한다. <자료 : 국립축산과학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축사표준설계도도 친환경적이고 동물복지 차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육성우사와 번식우사를 개발, 보급하여야 하는데 현재의 축사를 기술개발의 마지막 단계로 생각하는 것은 현장에서의 기술적 아이템이 없기 때문이다. 무허가축사 적법화와 신규축사 인허가 문제 등도 마찬가지다. 농촌 현장을 모르고, 농업·농촌엔 부정적 시각으로 벽을 느끼게 하고, 축산농민들의 용기를 잃게 하고, 힘을 빠지게 하는 일이 계속되어 지고 있다. FTA로 인한 오늘날과 같은 위기의 상황에서 농업·농촌의 가장 기본인 한우산업이 힘찬 도약을 해야 할 시점에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인허가에 발목이 잡혀 있기 때문이다. 무허가축사 적법화의 마지막 기한인 2018년 3월 24일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홍문표 의원이 주최한 공청회에서 어떤 분이 했던 이야기가 새삼 떠오른다. “어려운 생활 속에 가족의 생계를 꾸리고 자식들 교육시키면서 축산 하나에 모든 것을 의지하고 살다보니 어쩔 수 없이 무허가가 발생하게 되었다. 매년 강제 이행금을 물라고 하면 물면서라도 살아가겠지만 철거를 하라면 우리에게는 이제 살아나갈 길이 없다. 선택할 것이라고는 가족이 함께 모여 농약을 마시는 길 밖에
일선축협과 함께 축종별 발전방향을 잡고 체계적인 농가지원을 전담하는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부장 안병우)는 ‘지속 가능한 미래 희망축산 기반 구축’을 올해 목표로 삼았다. 축산지원부가 추진하는 축종별·사업별 올해 핵심과제를 소개한다. 한우, 지역축협 생축장 우량송아지 공급기지로 낙농, 국내산 치즈시장 개척…생산비 절감 지원 양돈, 약체조합 패커 육성…종돈개량체계 통일 양계, GP센터 통해서 계란 유통…법제화 추진 ▲한우농가 경쟁력 강화=지역축협 생축장 기능을 활성화해 우량송아지를 농가에 공급하고, 중소규모 번식전문농가 육성, 생산단계 중심의 농협한우산업 발전모델 수립, 한우가격이 마리당 적정소득 이하로 떨어질 경우 단계별 대응방안 등이 주요골자다. 우선 생축장에서 번식우를 사육하는 축협을 지원한다. 올해 25개 축협에 300억원을 번식두수에 따라 사료비, 인공수정료, 공제료 등으로 차등 지원한다. 지역축협이 우량송아지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암소집단의 유전능력을 향상시키고, 계획 교배한 송아지를 농가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한우번식전문농가도 육성한다. 경험이 풍부한 중소규모 번식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30개 축협에 350억원을 투입한다. 위탁사육과
영국 낙농가, 자유방목 강조한 ‘Enjoy Milk’ 캠페인 시작 ★…700여 농가로 구성된 영국 낙농가들이 ‘자유방목을 통해 생산한 우유’임을 강조하는 ‘Enjoy Milk’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자유방목 우유마케팅보드(FR MMB)로 명명된 이 생산자단체의 캠페인 취지는, 소비자에게 방목이 보장된 젖소로부터 생산한 우유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생산자에게는 이에 따른 공정한 보상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Enjoy Milk’ 캠페인 참가목장은 준수해야할 몇 가지 원칙이 있는데, 핵심은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에게 최대한 자유롭게 다니면서 신선한 풀을 뜯어먹는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한다는 것, 즉 ‘자유방목’이다. 다만 자유방목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어 방목여부 판단이 쉽지 않은 것이 문제인데, 방목시간 입증자료 구비절차와 실시간 모니터링 등의 체계를 개발 중에 있다고 한다. 2015년의 조사에 따르면, 86%의 영국 소비자들은 젖소는 초지에서 자유롭게 사육되어야 하며 축사에 갇혀있으면 안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제공:IDF한국위원회>
美 코넬대 연구팀, 젖소 생체변화 감지 질병예찰장비 개발 ★… 젖소 우군전체의 생체리듬과 생리기능을 감지해서, 이상이 있는 개체에 대해서 와이파이로 낙농가에게 전송하는 질병예찰장비가 개발됨에 따라 목장의 노동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 코넬대에서 개발한 이 장비는 피트니스센터에서 활용하는 운동추적센서와 비슷한 원리로 젖소의 일상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진동가속도계와 태그를 부착해 생체리듬과 반추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질병을 진단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의 지오다노 박사에 따르면, ‘반추활동이나 일상움직임이 정상대비 14%이상 둔해진 젖소를 식별해 와이파이로 목장주에게 전송된다. 이때가 질병이나 건강이상이 의심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목장주는 해당젖소의 대사상태나 소화불량, 유방염, 유두감염, 자궁염등 잠재적 건강이상여부를 체크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개체를 일일이 살필 필요없이 하루 한번 주의가 필요한 젖소에 집중하면 되므로 젖소 질병관리는 물론, 목장주의 노동효율과 삶의 질을 동시에 향상시킬수 있다’고 장비의 장점을 설명했다.<제공:IDF한국위원회>
그동안 우리나라 낙농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가축개량, 사양관리 등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실천으로 젖소가 생산하는 원유의 품질이 좋아지고 양도 많아졌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많은 전문가들은 세계 낙농선진국들의 흐름을 읽고 우리나라에 걸맞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IDF Korea 손병갑 사무국장(낙농진흥회 홍보본부장)의 ‘세계를 보는 눈’ 시간을 통해 낙농산업의 세계적인 흐름을 분석해본다. 분뇨로 파리 키워 환경도 살리고 사료도 얻는다? 美 코넬대 연구팀, 파리를 통한 분뇨처리와 사료원료확보 타당성 연구 A. 산더미 같이 쌓인 가축분뇨에 파리유충을 키워 분뇨도 줄이고 단백질이 풍부한 가축사료도 생산한다? 세계 인구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지구촌 식품공급원으로 곤충의 잠재력에 눈을 돌리는 연구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 코넬대 연구팀이 젖소분뇨로 파리유충을 키워 분뇨를 생화학적으로 저감시키면서 동물사료 원료도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축분뇨를 활용한 단백질사료원료를 얻기 위한 지속가능한 집파리 유충 생산’이라는 제목의 연구에서 연구팀은 집파리(학명 Musca D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