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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손병갑의 세계를 보는 눈 <11>

  • 등록 2017.06.30 10:34:42
[축산신문 기자]


로봇착유기에 이은, 로봇사료생산기 선보여
-금년 세계농업엑스포, 미국 유럽 농가들 관심 고조
-미 포더웍스사 개발, 토지나 노동력없이 파종 6일만에 보리 수확


최근 미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농업엑스포에선 토지와 인력이 필요 없는 로봇사료생산기가 선보여 미국과 유럽 축산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미 농기계업체인 포더웍스사가 개발한 이 로봇은 실내에서 사료작물을 단기간에 수확해내는데 이 과정에서 인간의 노동력이나 토지, 비료 등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보리 수확을 예로 들면, 컨베이어 방식으로 실내를 이동하는 로봇 팔이 다층구조의 선반에 장착된 수많은 보리 트레이에 종자를 파종한 후 스프레이와 전등을 통해 물과 빛을 공급하고 6일정도가 지나면 가축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세척실로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포더웍스사의 치토크 부장은 “보통 일꾼 한 사람이 하루 1톤의 사료를 수확하는데 비해 이 로봇은 대당 2톤의 사료를 생산하기 때문에 사료생산방식에 대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노동력과 토지, 물 비용을 절감은 물론, 생산성도 훨씬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로봇은 시판되진 않고 있지만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오스트리아등 유럽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곧 시판될 예정이다. 로봇의 가격은 하루 1톤 사료생산기준으로 23만3천불(2억6천만원)이지만 대량 설치시는 톤당 8만3천불(9천4백만원) 수준으로 낮아지며 수요가 늘어 대량보급시점에 가면 공급가격이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포더웍스 관계자는 “아마도 유럽 축산 농가들이 최초의 사료생산로봇의 경험자가 될 것이며  한번 설치해서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곧 전 세계적인 붐이 일 것이다”고 말했다.


美 축산업계, 모바일앱을 통한 쇠고기판촉에 성공
-앱 사용자가 쇠고기정보 검색시 최대 40% 할인쿠폰 제공
-4주간 캠페인으로 14% 판매증대와 50억원의 경제효과


최근 미 쇠고기생산자연맹이 2천2백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Ibotta라는 식료품 검색앱과 공동으로 4주간의 쇠고기 할인캠페인을 펼쳐 14%의 매출액 확대와 5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두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바일앱과의 제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의 골자는, 모바일 사용자가 Ibotta 앱에서 식료품군의 쇠고기 제품을 검색할 경우 할인권을 부여한 후, 이들이 쇠고기에 관한 다양한 정보, 즉 요리레시피나 영양정보에 관한 비디오를 검색할 경우 실제 활용가능한 할인쿠폰을 발급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식료품점에서 모바일에 저장된 쿠폰을 제시하면 최대 4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맹에 따르면 4주간의 캠페인만으로 대략 145만 명의 소비자들이 쇠고기정보를 보고 할인쿠폰을 받았으며 이들 중 57만 6천명이 구매로 이어져 할인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ground beef 즉, 갈은 고기의 할인율은 거의 40%대로 다른 제품 할인율의 두 배에 이른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 판촉행사로 앱 사용자들은 쇠고기구매를 전반적으로 늘렸으며 갈은 고기의 경우 286천 kg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단백질제품시장에서 쇠고기 판매는 14% 늘어난 9%대를 유지했으며 이번 캠페인의 성과는 대략 50억 원 상당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스 다코다주 육류생산자협회장이자 축산농가인 제리 에페츠씨는 “이번 캠페인은 많은 정보를 원하는 밀레니엄 세대를 타깃으로 했으며 적시에 적절한 캠페인이었다”고 자평하면서 “캠페인 성공에는 많은 축산농가들이 자발적인 자조금을 거출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IDF-Korea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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