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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축산과 농업 그리고 농촌의 미래!><63> 우리 농촌 4H정신으로 재건을

축산, 농업·농촌 환경 아름답게 만드는 중심에 서야

  • 등록 2017.07.05 10:51:40
[축산신문 기자]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4H운동시절은 가난하고 배고픈 시절이었다. 4H운동과 함께 퍼져나갔던 토끼사육은 부지런하기만 하면 되었기에 토끼는 그 당시 농촌의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었고 좋은 풀만 먹어서인지 깨끗하고 담백한 맛은 해열제라고 했다.
토끼는 많은 새끼를 자주 낳았고 부지런히 풀만 베어주면 되었기에 헌 사과상자를 개조해 부담 없이 키울 수 있었다.
그 시절은 겨울철이 몹시 추워서 토끼의 모피는 추위를 막는데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칡잎, 아카시아, 크로바, 사랑부리 등 영양가 많은 풀이 토끼의 주요먹이였다.                     
누군가가 “토끼 길러 황소 마련하고”라고 써 붙였다. 그 당시 소를 기르는 것은 간절한 소망이었다. 가난했기에 부지런했고 못 먹고 살았기에 피가 맑고 지금의 사회처럼 정신이 혼탁하게 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는 중·고등학교시절 식량이 부족했던 탓으로 도시락을 언제나 나눠 먹고 자취방에서 2명의 식량으로 3명이 연명하니 앉았다 일어서면 어지러워 별이 보였다.
4H시절 가난은 나눔이었다. 토끼새끼를 여러 마리 낳으면 나누어 기르던 4H정신이 계승되어 현대사회와 우리농촌이 4H정신으로 재건되어야 함을 회원들에게 강조했다.  
축산은 농업을 살리고 농업이 논밭의 들녘과 시냇물과 강의 자연환경을 지키게 하고 방목에 의한 산림환경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중심에 서야 한다.
인스턴트 식품의 생활화는 생활용품의 일회용화가 되어가고 대기오염과 자연환경 파괴와 지구온난화를 촉진시킨다.                      
화학비료가 농약사용을 가중시키고 토양환경을 망치고 강물의 생태계를 파괴시킨다. 반대로 소는 자연의 일부이고 지렁이를 살게 해 토양을 재생시키고 농지에 농약이 줄어드니 시냇물에 민물새우가 살게 되고 강물의 생태계가 살아난다.
소를 자연환경 파괴와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몰아세우는 일은 이제는 개선되어야 한다. 소나무 밑에 소를 방목하면 소나무가 왕성하게 자라고 무성하다보니 육송이 아닌 해송이라도 기막힌 경관이 연출된다.
소의 똥은 토양 속에 양분을 공급하고 지렁이를 왕성하게 살도록 한다. 지렁이는 소똥을 먹고 분해하며 지렁이 분변토는 식물들이 사는데 최상의 조건이 되도록 산소와 영양을 공급한다.
이렇게 왕성하게 자라는 나무들이 공기를 맑게 하고 힐링의 피톤 치트를 뿜어낸다. 물론 축산인들이 축사에 생균제를 써서 냄새발생이 최소화 되도록 하고 적정한 관리를 잘해야 한다.
이제 우리 국토를 살리는 한우를 반대 논리로 단편적으로 몰아세우는 일도 쇠고기와 육류 등 축산물을 비만 등으로 왜곡시켜 소비위축을 가져오는 일도 없어야 한다. 축산자조금은 오히려 축산물이 건강식품이고 장수식품임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국가차원의 노력으로 국민이 올바로 알 수 있도록 진실을 언론에서 보도하도록 함으로써 자연환경을 살리게 해야 한다.
배고픈 가난한 나라를 생각해서 곡물로 먹으면 다섯 명이 먹을 식량을 가축을 길러 축산물로 먹으면 한 사람이 먹는다는 이론은 맞지만 후진국에서 축산을 통해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선진국들이 곡물 생산의 주도권을 쥐고 후진국들의 수입곡물에 의존하게 되었을 때 이야기들이다.
이제 FTA를 통해 진정한 자원의 재분배로 서로가 잘사는 나라가 되게 하려면 각국이 그 나라의 땅에서 축산물과 농산물을 생산해야 된다.
필자가 한우를 지켜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세계의 가난한 나라에서 축산이 지켜지고 농업이 지켜지는 모델이 되기 위해서 한우지킴을 2세대들에게 강조했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걸고 한우를 중심으로 축산을 살려 농업과 농촌을 지키고 아름다운 미래의 자연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우리 모두는 농경문화의 실증적 체험을 통해  인스턴트 현대사회의 피폐화되고 황량해진 정신의 밭을 갈아 업고 옛 선조들의 지혜와 정신을 되찾아야 한다.                      
농촌은 선조들의 묘소가 선산과 재각과 종가집이 남아 있는 곳이다. 아들· 딸의 개념이 없고 대를 이어가는 아무런 의식도 없는 사회가 되어 시제도 집안제사도 제각을 지킬 사람도 묘소관리와 종가집도 다가올 시대의 한계성을 느끼고 있다. 
정신문화와 우리의 혼을 지킬 이정표는 보이지 않고 안개가 점점 짙어지는 속에서 우리는 길을 잃고 방황을 하고 있다.  
이제 그 한계점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전통 문화의 정신과 홍익인간의 민족혼을 지키기 위해 이제는 올바른 농촌대책이 서야 한다.
선조들이 각 지역에 가꾸어 왔던 금수강산과 농촌의 충효의 정신을 전승 발전시켜야 한다. 충효정신을 계승시키는 제각을 지켜갈 수 있는 농업 농촌이 되게 해야 한다. 축산에 의한 농업으로 농촌경제가 지켜지지 않으면 모두가 생각에 그는 부질없는 이야기다.                                         
우리농업과 농촌의 미래는 농경문화시대 당초의 친환경 토양의 농지로 복원되고 축산에 의한 자연순환형 농업으로 맛있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터전으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
장흥은 편백숲 우드랜드를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휴양과 치유를 위해서 찾아오고 있다. 광활하게 펼쳐진 편백나무 숲속에 들어서면 편백 향기에 저절로 상쾌해진다.
몇 년전 태풍 때 편백나무들이 수없이 많이 꺾이고 숲이 망가졌다. 워낙 큰 면적에 많은 나무가 많이 들어서 있다 보니 숲을 찾는 사람들은 이용에 불편함이 없지만 태풍에도 망가지지 않는 숲을 실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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