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수출국, 우유생산 늘어 2월 주요수출국의 우유생산이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해온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 유제품시장을 주도하는 5대 지역, 즉 EU, 뉴질랜드, 호주,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2월 합산생산량은 2천200만 톤으로 집계되었다. 뉴질랜드는 지난해 9월 생산정점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고 EU 28개국도 최근 수개월째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급전문가들은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5대국가의 2017년 총생산은 전년대비 1%, 물량으로는 360만 톤이 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은 지속적인 두당생산성 향상과 착유두수 증가로 작년대비 2.2% 생산이 늘어 생산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EU 28개국의 순증가율은 0.5% 증가로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유업계 공급량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美 위스콘신주 100여 목장, 새로운 납유처 찾기에 골몰 미 위스콘신 주의 목장 100여 곳이 새로운 납유처를 찾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최근 캐나다의 유제품 수입관련 법령개정으로 하루 450여 톤 가량의 유제품을 수출해 왔던 지역유업체들이 더 이상 수출을 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젖소는 우유를 계속 생산하는데 새로운 납유처는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태풍에도 망가지지 않는 숲으로 가꾸려면 단일 품종의 숲이 아닌 활엽수가 섞여진 자연의 숲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편백 숲 사이에 활엽수인 헛개나무를 심어야 한다. 활엽수가 섞인 숲은 활엽수 틈으로, 또 낙엽이 진 가을부터 숲속에 햇빛이 들어가 각종식물이 바닥에서도 살아 건강한 숲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숲은 태풍에 침엽수와 낙엽수의 가지가 휘고 바람이 빠져나감으로써 편백과 같은 침엽수가 태풍에도 꺾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조물주가 만든 혼효림은 숲의 조화는 물론 지표면에 많은 식물이 자생하게 하여 전체를 건강한 숲으로 만드는 것이다. 숲 밑에는 취나물이나 더덕과 고사리 등이 자라고 산짐승의 먹이가 되는 각종식물과 꿀벌의 밀원식물이 자라게 된다. 교목인 돗토리와 상수리 등 다람쥐가 먹을 식량자원을 자라게 하고 관목인 상록활엽수를 자라게 하여 토끼, 노루, 고라니 등을 살게 하며 인체에 참으로 좋은 많은 화분(꽃가루)을 생산한다. 그러므로 깊은 산속의 상록수 사이에 활엽수인 낙엽수에서 꿀과 화분(꽃가루)이 엄청 많이 생산되지만 이 낙엽수들의 개화시기가 대부분 봄철이다. 무밀기에 피는 숲의 조성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
이형찬 변호사·수의사 새롭게 출범한 정부의 여러 화두 중 하나는 지방분권이다. 지방자치권의 실질적 보장을 통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나아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도화하겠다는 것이다. 지방자치에서 ‘조례’는 핵심적 역할을 한다. 조례를 통해 국가의 획일적 통제에서 벗어나 그 지방의 고유사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조례는 각 지역의 실정에 맞게 제정되어 지역주민에게 근거리 행정을 실현하는 수단이 된다. 하지만 조례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조례는 법령의 범위 내에서 제정되어야 한다. 특히 주민의 권리제한, 의무부과, 벌칙제정에 관한 사항이라면 법률의 위임이 있어야만 조례로서 제정될 수 있다. 상위법령의 위임한계를 벗어나지 않는 한도에서 조례를 제정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침익적 조례가 상위 법령의 위임범위를 초과하는 경우 당해 조례는 무효가 된다. 무효인 조례에 근거한 처분 또한 위법하며, 취소를 면하기 어렵다. 축산농가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조례는 ‘가축사육 제한에 관한 조례’다. 가축사육 제한구역으로 지정되는 경우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아야만 가축을 사육할 수 있고, 축사의 신축, 개축, 증축, 재축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자체는 각 지자체의
GDT, 개설 9년만에 20억불 매출 달성 ★…뉴질랜드의 폰테라가 개설한 온라인 국제유제품옥션인 GDT의 유제품 거래물량이 개설 9년 만에 지난 4월 12일자로 20억불(22조 7천억원)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총 185번의 옥션시장을 통해 총 5천8백만 톤의 유제품이 거래되었으며 20피트 컨테이너로는 36만5천개이다. GDT 국장 에릭 한센은 ‘현재 40개 이상의 유제품과 원료 구매를 위해 80개국 5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여하고 있다’면서 ‘최근 2년간의 국제시장 위축에도 상장 물량의 95%이상이 거래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당 같은 브랜드가 필요 없는 범용제품을 선호하는 구매자를 위한 판매플랫폼을 구축해서 세계시장에 다양한 유제품을 싼 가격에 공급하는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GDT는 지난 2016년, 매 격주마다 진행되는 경매시장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위해 GDT이벤트를 설립했다. GDT 회장 빌 쉴드는 ‘GDT이벤트는 유제품시장의 핵심원료의 지표가격을 제공하는 선도자이다. 가격이 약세이든 강세든 상관없이 시장참가자들이 더 좋은 가격을 찾도록 해준다. 또한 GDT에서 설정되는 유제품 가격이 낙농생산분야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계획생산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4H운동시절은 가난하고 배고픈 시절이었다. 4H운동과 함께 퍼져나갔던 토끼사육은 부지런하기만 하면 되었기에 토끼는 그 당시 농촌의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었고 좋은 풀만 먹어서인지 깨끗하고 담백한 맛은 해열제라고 했다. 토끼는 많은 새끼를 자주 낳았고 부지런히 풀만 베어주면 되었기에 헌 사과상자를 개조해 부담 없이 키울 수 있었다. 그 시절은 겨울철이 몹시 추워서 토끼의 모피는 추위를 막는데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칡잎, 아카시아, 크로바, 사랑부리 등 영양가 많은 풀이 토끼의 주요먹이였다. 누군가가 “토끼 길러 황소 마련하고”라고 써 붙였다. 그 당시 소를 기르는 것은 간절한 소망이었다. 가난했기에 부지런했고 못 먹고 살았기에 피가 맑고 지금의 사회처럼 정신이 혼탁하게 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는 중·고등학교시절 식량이 부족했던 탓으로 도시락을 언제나 나눠 먹고 자취방에서 2명의 식량으로 3명이 연명하니 앉았다 일어서면 어지러워 별이 보였다. 4H시절 가난은 나눔이었다. 토끼새끼를 여러 마리 낳으면 나누어 기르던 4H정신이 계승되어 현대사회와 우리농촌이 4H정신으로 재건되어야 함을 회원들에게 강조했다. 축산은 농업을 살
Q. <4> 발정발견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승가행동은 콘크리트보다도 흙 위에서 더 많다. 이외에도 승가행동에 플러스나 마이너스가 되는 요인들이 있다. 승가행동은 착유 대기장으로 소가 이동할 때, 채식장소로 소가 모여들 때 등 이동시에 많이 일어난다. 또한 발정우가 많을수록 승가행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PG를 투여하여 발정을 동기화시켜 발정을 발견하는 것이 유리하다. 발정행동은 시원한 시기에 활발하다. 그러므로 더울 때는 서열대책을 실시하고 기온이 떨어지는 시간대에 발정 관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다 좋은 발정관찰을 위해서는 막연하게 발정우를 찾는 작업이 아니라 발정 예정시기, 시간, 장소를 고려하여 효율적인 발정관찰이 되도록 해야 한다. 즉 일상 작업 중에서도 어느 시간대가 승가행동을 발견하기 쉬운가 혹은 어느 장소에서 승가행동을 많이 하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Q. <5> 승가나 승가허용 이외의 발정징후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A. 일상작업중에 질점액을 관찰하기 좋은 기회는 아침 저녁으로 착유후 사료를 먹고 난 소가 자리에 누울 때다. 이때 복압에 의해 질점액이 밖으로 흘러나온다. 질점액을 살펴보아
햄버거와 핫도그는 미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독일의 항구도시에서 시작한 함부르크 스테이크는 19세기 초 독일 이민자에 의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서 식기를 쓰는 수고를 덜기 위해 자른 빵 사이에 끼워 넣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고기를 끼운 이 빵은 1904년 세인트루인스 세계박람회 때 햄버그라는 이름으로 ‘er’을 붙지 않은 채 첫 선을 보이고 햄버그를 둥근빵에 끼워 핫 샌드위치로 팔았다. 핫도그는 어떤 요리사가 뜨거운 소시지를 먹다가 데지 않도록 손님에게 주던 장갑을 손님들이 모두 가지고 가져가 장갑 대신에 롤빵에 소시지를 끼워 팔게 되면서 시작됐다. 이것을 핫도그라고 부르게 된 건 그로부터 20년이나 지난 뒤의 일이다. 야구장에서 ‘뜨거운 닥스훈트 소시지가 있습니다!’ 라고 외치며 팔고 다니는 소년을 보고 한 만화가가 빵에 들어간 닥스훈트 소시지를 그림으로 그렸다. 그런데 닥스훈트의 철자를 몰라서 그냥 간단히 핫도그라고 쓴 것이 그 이름의 유래라고 한다. 이것이 햄버거와 핫도그의 탄생설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내용이다. 햄버거와 핫도그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그 어느 것도 이것이라고 할 만 한 것은 없다. 시대나 장소를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초가을 은어는 바다 전어와 비슷한 크기로 자라고 그 맛은 먹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단백하고 맛있다. 참으로 좋은 그 많은 물고기가 농약사용이 많아지면서 사라져 가는 것이다. 천국의 낙원이 파괴되어 민물장어도, 은어도, 참게도, 꺽지도, 모래무치도 이제는 시냇물에서 보기 어려운 멸종의 단계로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라도 살려내고 되돌리는 길은 하나다. 자연스런 어도를 만들어주고 한우의 친환경퇴비와 우렁이 농법으로 화학비료의 사용과 제초제 농약의 사용을 최소화해 강물의 생태계를 복원시키는 일이다. 장흥에서도 가장 남쪽지역서 5만평의 논농사와 300여두의 한우농장을 경영하는 농가가 있다. 청정 해역 지역에서 할아버지 때부터 해오던 바다사업은 아버지 대에서는 끝내고 친환경 유기농 논농사와 한우의 일괄사육을 맞춤형 계획교배로 최고의 한우를 만들어가고 명품농산물 생산을 목표로 하는 농가다. 이를 가업으로 대물림 받은 주인공은 대학을 졸업한 손자. 그런데 그 손자가 증손자를 낳았다. 손자는 한우번식을 맡고, 아버지는 유기농 쌀 재배를 하고 있다. 집에서 나온 한우퇴비 만으로 농사를 지으니 쌀 맛은 최상품이다.
로봇착유기에 이은, 로봇사료생산기 선보여 -금년 세계농업엑스포, 미국 유럽 농가들 관심 고조 -미 포더웍스사 개발, 토지나 노동력없이 파종 6일만에 보리 수확 최근 미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농업엑스포에선 토지와 인력이 필요 없는 로봇사료생산기가 선보여 미국과 유럽 축산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미 농기계업체인 포더웍스사가 개발한 이 로봇은 실내에서 사료작물을 단기간에 수확해내는데 이 과정에서 인간의 노동력이나 토지, 비료 등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보리 수확을 예로 들면, 컨베이어 방식으로 실내를 이동하는 로봇 팔이 다층구조의 선반에 장착된 수많은 보리 트레이에 종자를 파종한 후 스프레이와 전등을 통해 물과 빛을 공급하고 6일정도가 지나면 가축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세척실로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포더웍스사의 치토크 부장은 “보통 일꾼 한 사람이 하루 1톤의 사료를 수확하는데 비해 이 로봇은 대당 2톤의 사료를 생산하기 때문에 사료생산방식에 대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노동력과 토지, 물 비용을 절감은 물론, 생산성도 훨씬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로봇은 시판되진 않고 있지만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오스트리아등 유럽에서도
Q. <3> 농가에서의 유단백질 및 유두ㆍ유방의 유전정도는? A. 유전력이란 개체의 능력 차이가 환경의 영향이 아닌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정도를 0~1까지의 숫자로 나타낸 것으로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성적이 우수한 개체를 선발할 경우 유전력이 높은 형질은 선발의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젖소의 유단백량의 유전력은 0.09~0.13, 유단백율의 유전력은 0.33으로 보고되어, 유단백량은 낮은 유전력을 유단백율은 중간 정도의 유전력을 나타낸다. 유방 선형심사형질인 유방깊이의 유전력은 0.11~0.26, 유방질의 유전력은 0.07, 정중제인대의 유전력은 0.10, 앞유방붙음성의 유전력은 0.07~0.27, 앞유두위치의 유전력은 0.13~0.32, 뒷유방높이의 유전력은 0.02~0.25, 뒷유방너비의 유전력은 0.03~0.17 뒷유두위치의 유전력은 0.07, 유두길이의 유전력은 0.02~0.29로 보고되고 있다. 유생산형질과 유두·유방형질간의 상관형질 간의 상관은 두 형질 간의 관계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1~1까지의 숫자로 나타낸다. 숫자가 -1과 1에 가까울수록 두 형질의 관계가 밀접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1에 가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그 시절은 슬레이트의 위험한 독성을 몰랐기에 슬레이트 위에서 돼지고기를 구워먹던 시절이었다. 태풍이 지나간 후 8월의 뜨거운 햇빛 아래 방독면이나 방제복도 없이 돈사지붕의 슬레이트를 해체해 나가는데 밑에서는 죽은 돼지의 썩는 냄새가 나고 돈사 앞에 놓아두었던 벌통 때문에 꿀벌이 어지럽게 날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나주사료공장에서 많은 인원이 지원해주니 용기가 솟았다. 그 당시는 먼 거리에 식사배달도 없었고 점심식사 대책도 없이 슬레이트를 뜯어내고 목재를 해체했다. 햇빛이 하도 강렬하니 주인도 못 견디고 들어갔지만 직원들과 나주공장 직원들은 끝까지 해체작업을 함께하여 기어이 그 날 해체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 8월 15일 휴일 날 누구하나 불평 없이 합심하여 강인한 마음으로 해체작업을 완료했고 이와 같은 일은 축산을 아는 직원들로서는 너무나 당연한 마음으로 뭉쳐지는 것 이었다. 그때만 해도 농경문화 속에서 살아온 정신이 베어 있는 함께함과 나눔과 공동체 의식이 살아있는 세대들이었다. 축산 현대화 과정에 있었던 때 가장 어렵고 힘든 직업의 하나가 낙농농가였다. 365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명절날도 가족의 애경사가 있는 날도 하루도 빠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농업농촌을 말하는 흙수저의 이야기는 금수저들의 귓가에도 못 미치는 멀찍이 격리되어 양분된 사회가 되었다. 우리는 금수저들이 농경문화를 모르고 물질문명에 젖은 혼탁한 정신으로 혼돈속에 빠진 논리가 흙수저들의 피와 땀의 이야기인 한맺힌 농업농촌의 절규들을 거꾸로 뒤집는 사회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 많이 고민하고 수많은 걱정속에서 농업농촌을 지켜오시고 발전시켜 오신 분들에게 마치 필자의 생각이 전부인양 표현하는 것 같아 송구스럽지만 種의 합성을 보며 逆天者 亡(역천자는 망하고)이요 順天者 興(순천자는 흥한다)이라고 쓰인 명심보감을 생각해 본다. 種을 만드는 것까지는 창조주의 영역이라고 했다. 말과 당나귀를 교잡해서 노새와 버새를 만들었지만 번식력이 없어 당대로 끝나고 만다. 식물에서도 마찬가지다. 종을 합성했던 리기다 소나무도, 은수원 사시나무도 자연에 적응하지 못하고 태풍에 쓰러지는데다 자연과 숲을 볼품없이 만들어 버리고 끝난다. ‘대자연에 따르는 자는 하늘이 복을 내리고 거스르는 자는 하늘이 화를 내릴 것이다’라는 말처럼 모든 것을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여 대자연에 순응하면서 하늘이 복을 내리고 하늘이 화를 내리는 농경문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