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은 ‘한국경마 100주년 기념 특별전’을 준비하며 경마사 자료 수집에 나선다. 사단법인 조선경마구락부가 1922년 5월 20일과 21일에 구 동대문운동장 자리인 훈련원에서 처음 시작한 한국의 공인경마가 세계 경주마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까지 딱 한 세기가 걸렸다. 1900년대 초, 운동장과 강변 또는 해안가에서 펼쳐진 말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주는 사람들에게 진귀한 볼거리였다. 해방 후에는 김구, 이승만 등 유명 인사들이 시상하며 대중에게 모습을 보이는 자리이기도 했다. 당시 사진이나 신문 기사에는 야구장에 놀러가듯 정겹고 친숙한 경마장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나 100년이라는 긴 역사에 비해 남아있는 해방 전 경마장 관련 사진이나 트로피 등 초기 경마 자료는 매우 드물다. 해방 전 공인 경마가 열렸던 신설동경마장을 비롯한 전국의 9개 경마장, 한국전쟁 후 문을 연 뚝섬경마장 등의 자료는 전쟁과 홍수 같은 재해로 상당 부분 소실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공인경마장 외에 학교 운동장, 강변이나 해안, 공원 등에서 비공식적으로 열린 경마 관련 자료는 거의 전무하다. 말박물관은 이달 9일~20일(일)까지 기증신청서를 접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의 말산업 일자리 창출효과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최근 발간한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우수사례‘ 사례집에 등재됐다.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우수사례‘는 디지털 전환,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등 뉴노멀 시대에 직면한 일자리 양극화와 지역 불균형 등 문제점에 대응하려는 목적으로 정부에서 발간한 민관 사례집이다.한국마사회는 수혜자 맞춤형 찾아가는 취업상담과 취업 대비반 시행, 말 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운영했다.또한 한국마사회와 제주대, 민간 기업이 협력해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지능형 마방 구축에 나섰다. 특히 지능형 마방 개발 사업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주관하는 ’2021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말산업 창업 경진대회를 운영해 신규 창업 아이템 발굴에 힘썼고, 발굴한 아이템에 대해서는 창업 컨설팅, 멘토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한다.한국마사회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 겸 일자리위원장은 "이번 우수 사례 선정은 말산업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과 혁신적 포용으로 다함께 상생하자는 기관의 전략이 유효했기에 달성할 수 있었던 성과"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난해 주요 말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자체예산과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농어촌구조개선 특별회계를 통해 총 21억원 사업비를 마련, 전국에 말 방역수의사를 지정·운영하며 1만9천601두 말에 말인플루엔자, 일본뇌염, 선역·파상풍 등 3종 예방백신 접종을 지원했다.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합동으로 전국 1천306두 말을 대상으로 주요 말 전염병 혈청검사를 진행해 국내 말 전염병 현황을 조사하고 데이터를 수집했다.아울러 유사산 등으로 경주마 생산농가에 큰 손해를 일으키는 법정가축전염병인 ‘말전염성자궁염’ 근절을 위해 더러브렛 번식마 2천193두를 대상으로 일제조사를 실시했다.전염병 관련 정보 확산에도 노력해 말 개체별 접종내역을 모두 전산시스템에 입력, 호스피아 누리집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최근에는 ‘알기 쉬운 예방백신 안내문’ 등을 배포해 관련 지식 확충에 힘썼다.한국마사회의 이러한 예방 조치 성과로 지난해 주요 말전염병이 미발생했다. 이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해 말전염병 발생없는 청정국 지위를 유지해오고 있다.한국마사회 방역 담당자는 “백신 접종, 전염병 검사 등 예방활동을 통해 산업기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방역 대책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장 방역 안전 챙기기에 나선다. 이번 계획은 재난대응 체계에 따라 ‘준비-예방-대응-복구’의 4단계 프로세스로 구성된다. 감염 예방을 최우선으로, 상황 발생 시 정부지침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통해 확산방지를 목표로 한다. ‘준비·예방 단계’에서는 임직원 회식이나 사적모임 자제를 촉구하고 직원과 동거가족 증상 발생 및 코로나19 검사 후 결과 확정 전까지 출근을 금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 백신 접종현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부스터샷을 포함한 백신접종 완료를 독려하고 있다. ‘대응·복구 단계’에서는 확진자 발생 시 방역당국 지시에 따라 접촉자를 신속하게 분류하고 접촉자를 선별해 PCR 검사, 재택근무 등 조치한다. 아울러 경마가 시행되는 주말 기간에는 관할 보건소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신속한 방역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한국마사회는 향후 정부의 방역 대응 상황에 맞춰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방역 조치와 대응 방안을 마련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산 어린말들의 승용마로서의 능력을 평가하는 ‘제7회 스포츠말 품평회’가 제주지역 최초로 지난 2일 제주 한라대학교 목장에서 열렸다. 스포츠말 품평회는 지난 2018년부터 국산 승용마의 체계적인 능력평가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거래시장을 형성해 승용마의 조기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품평회에는 2세에서 3세의 어린말 27두가 참여해 체형·보행 및 프리점핑 능력을 평가받았다. 평가결과 포니 2세마 ‘퍼펙트’(소유자 김용연), 3세마 ‘올리브영’(소유자 양용준), 2세마 ‘마리코’(소유자 강종한), 3세마 ‘동백꽃’(소유자 천경희) 총 4두가 최우수마 등급과 함께 인센티브를 획득했다. 4두의 최우수말을 포함해 총 21두 참여마들의 소유주에게는 총 4단계의 평가등급에 따라 70만원에서 250만원 규모의 육성조련금이 지원된다. 품평회에 참여한 승용마들은 등급에 따라 말 여권 및 전자증명서에 품평인증서가 부착된다. 말등록 홈페이지에 인증 결과가 등록 될 뿐만 아니라 향후 거래 시 가치상등 등 이점이 주어질 수 있다. 한국마사회 생산육성부 관계자는 “말의고장 제주에서 최초로 시행한 승용마 품평회를 통해 국내 승용마 조련체계를 강화하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올해 ISO 한국인정기구(KOLAS) 정기검사를 합격하며 2001년 최초 인정 이래 20년 연속 ISO 17025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ISO 17025는 국제표준화기구에 의해 제정된 시험소 또는 교정기관의 능력에 관한 일반 요구사항의 국제 표준규격이다.ISO 공인시험기관 획득은 전 세계 약 120여개 국가의 시험결과를 상호 인정한다는 국제적인 인증을 얻는 격이다. 이는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에서 발급된 시험성적서의 시험결과를 해외 타 기관에서도 신뢰한다는 의미를 지닌다.또한 도핑검사소에서 자체 개발한 ‘다성분 금지약물 분석법’이 ISO 공인시험법으로 인정받으며 한국마사회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다성분 금지약물 분석법은 1회에 540종의 금지 약물을 15분 이내에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보통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대상약물이 많을수록 검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은데 반해, 약 4년여 간의 연구진들의 땀과 노력으로 정확도를 끌어 올려 올해 ISO 국제공인시험법으로 공식 인증을 받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번 분석법 개발로 말 도핑검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동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1월 25일 서울 경마공원 본관 대회의실에서 ‘한국판 뉴딜 2.0 성과창출TF’를 발족하고, 저탄소·친환경 사업장 조성 등 성과창출에 나섰다.마사회는 지난해 10월 ‘한국마사회 한국판 뉴딜 추진계획’을 수립해 디지털·그린 뉴딜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사업시행 1주년을 맞이한 마사회는 지난 10월에는 한국마사회 한국판 뉴딜 2.0을 발표했다.이를 근거로 이번 성과창출TF 발족이 이뤄졌다. TF의 장은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이 맡았다. 마사회는 기존 ‘디지털·그린 뉴딜’ 양대 축에 ‘휴먼·지역균형 뉴딜’을 더해 4대 전략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기반 사업구조 혁신(디지털 뉴딜) ▲저탄소·친환경 사업장 조성(그린 뉴딜) ▲사회 안전망 구축·강화(휴먼 뉴딜) ▲지역경제·문화 발전 지원(지역균형 뉴딜)이다. 30개 세부사업에 2025년까지 406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송철희 한국마사회 회장 직무대행은 “한국마사회의 한국판 뉴딜 2.0은 마사회의 미래 방향성을 설정하는 이정표”라고 실천 의지를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1월 25일 서울 경마공원 본관 대회의실에서 ‘한국판 뉴딜 2.0 성과창출TF’ 발족<사진>하고, 저탄소·친환경 사업장 조성 등 성과창출에 나섰다. 마사회는 지난해 10월 ‘한국마사회 한국판 뉴딜 추진계획’을 수립해 디지털·그린 뉴딜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사업시행 1주년을 맞이한 마사회는 지난 10월에는 한국마사회 한국판 뉴딜 2.0을 발표했다.이를 근거로 이번 성과창출TF 발족이 이뤄졌다. TF의 장은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이 맡았다. 마사회는 기존 ‘디지털·그린 뉴딜’ 양대 축에 ‘휴먼·지역균형 뉴딜’을 더해 4대 전략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기반 사업구조 혁신(디지털 뉴딜) ▲저탄소·친환경 사업장 조성(그린 뉴딜) ▲사회 안전망 구축·강화(휴먼 뉴딜) ▲지역경제·문화 발전 지원(지역균형 뉴딜)이다. 30개 세부사업에 2025년까지 406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주요 추진 사항으로는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Robotic Process Automation) 도입을 통한 차세대 경마·마필 시스템 구축, 디지털 말 원격의료 등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사업구조 혁신이 있다.또한 경주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녹용학회(회장 전병태)가 녹용 성분에 대한 생리활성 연구와 녹용산업 동향 및 현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이번 정기총회 및 심포지엄은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심포지언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 맞춤형 건기식 개발’(동아대 김은경 교수)과 ‘한국산 녹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화두’(한국양토양록농협 김용안 박사) 발표에 이어, ‘한국 녹용산업 및 녹용학회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전병태 회장은 “녹용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명약이지만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녹용의 효능 규명과 함께 생리활성 지표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연구해야 한다”며 “녹용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가 한국녹용학회지의 활성화를 통해 학계, 산업계와 소비자에게 알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zoom 사이트를 통해 9시30분부터 접속이 가능하며, 주소는 https://us02web.zoom.us/j/84492054508?pwd=a2JTWlpFR2oza0JYUlUwZkI0M2tydz09(ID: 844 9205 4508 암호: 029660)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가 실시한 도핑금지물질 ‘코발트’에 대한 연구가 국제학회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영국화학회의 SCI급 저널 ‘Drug Testing and Analysis’(국제SCI, IF 3.345)에 지난 9일 소개됐다. ‘코발트’는 체내 섭취 및 투여 시 산소운반능력을 높여 운동능력에 영향을 끼치는 금속물질이다. 국제협약에 따라 운동선수와 경주마 대상 도핑금지물질로 지정되어 검출대상으로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코발트’는 비타민 B12에도 포함되어 있는 등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다양한 경로로 섭취되어 체내에 존재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도핑검사를 통해 ‘코발트’가 인위적으로 투여되었는지 여부를 밝혀내는 것은 까다로운 실정이었다.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의 곽영범 과장(주저자)와 유준동 부장(교신저자)은 경주마의 혈액 내 농도 변화를 추적하며 ‘코발트’ 남용방법 및 투여 경로를 해석했다. 기존의 ‘코발트’ 검출만으로는 밝히기 어려웠던 ‘인위적 도핑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완성한 것이다. 이번 연구 논문은 ‘분석화학계와 경마산업 모두에 의미 있는 진일보’라는 평을 받으며 영국화학회의 ‘Drug Testing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직무대행 송철희)가 11월 5일부터 전국 사업장에서 고객 입장을 재개한다. 지난 10월 29일 정부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따라 11월부터 수도권 사업장을 포함한 전국 경마장과 장외발매소에서 경마고객의 입장이 재개되는 것이다. 서울경마공원(과천)을 비롯한 수도권 21개 장외발매소는 2020년 11월 22일 마지막 입장 이후 거의 1년 만에 문을 열게 됐다.다만 전국의 모든 경마장과 장외발매소는 방역패스 의무시설로 적용돼 접종 완료자와 PCR 검사 음성 확인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즉 경마장과 장외발매소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또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한 좌석 예약과 함께 백신 접종증명서 또는 PCR 음성확인서에 대한 사전등록과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한국마사회는 비대면·거리두기 방역지침 준수, 체열 측정 및 마스크 착용, 객장 내 취식 금지, 주기적 환기 및 소독 등 기존의 방역 수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에서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수시로 점검하고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직원 폭언 등 물의를 일으킨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취임 8개월만에 해임됐다.한국마사회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김우남 회장 해임이 최종확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월 마사회장 취임 후 측근 특별채용 지시, 폭언, 욕설 의혹 등을 갑질논란을 빚었다.결국 정부 감찰이 이뤄졌고,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해임이 확정됐다.한국마사회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최고경영자 해임이라는 초유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국민과 고객, 전국 말산업 종사자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아울러 “회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혼연일체해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