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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타)

한국 경마 100년 역사, 진품명품 찾습니다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9일부터 20일까지 기증신청서 접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은 ‘한국경마 100주년 기념 특별전’을 준비하며 경마사 자료 수집에 나선다. 
사단법인 조선경마구락부가 1922년 5월 20일과 21일에 구 동대문운동장 자리인 훈련원에서 처음 시작한 한국의 공인경마가 세계 경주마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까지 딱 한 세기가 걸렸다. 
1900년대 초, 운동장과 강변 또는 해안가에서 펼쳐진 말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주는 사람들에게 진귀한 볼거리였다. 해방 후에는 김구, 이승만 등 유명 인사들이 시상하며 대중에게 모습을 보이는 자리이기도 했다. 당시 사진이나 신문 기사에는 야구장에 놀러가듯 정겹고 친숙한 경마장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나 100년이라는 긴 역사에 비해 남아있는 해방 전 경마장 관련 사진이나 트로피 등 초기 경마 자료는 매우 드물다. 
해방 전 공인 경마가 열렸던 신설동경마장을 비롯한 전국의 9개 경마장, 한국전쟁 후 문을 연 뚝섬경마장 등의 자료는 전쟁과 홍수 같은 재해로 상당 부분 소실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공인경마장 외에 학교 운동장, 강변이나 해안, 공원 등에서 비공식적으로 열린 경마 관련 자료는 거의 전무하다. 
말박물관은 이달 9일~20일(일)까지 기증신청서를 접수받는다.
말박물관 담당자는 “말박물관이 드물게 소장하고 있는 1970년 이전 자료가 주요 수집 대상이므로 부모님의 창고나 앨범 속에 잠들어 있는 경마장 관련 자료가 있다면 꺼내어서 더 많은 분들과 당시의 추억을 나누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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