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우남)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말 원격의료<사진>를 추진한다.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라 비대면 시스템 도입, 전화 처방 등 원격의료 도입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의 분야에 있어 원격의료는 수의사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원격지에서 발생한 환축(병든 가축)의 질병을 관리하고 진단, 치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이미 코로나19 이후 원격진료 도입을 위한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해당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2019년 말산업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말 사육두수는 약 2만7천두로 알려져 있으며 말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은 약 40개소로 추정된다. 이 중 대부분은 말 관련 사업이 집중된 제주에 위치해 있으며 반대로 내륙은 넓은 면적대비 말 병원이 분산돼 있다. 도 자체에 말 전문병원이 1개소도 없는 지역도 있는 실정이다.한국마사회는 이러한 국내 상황에 맞춰 말 의료 취약지를 대상으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술, 진료 등 치료 행위를 중심으로 한 동물병원 간 협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온라인 교육 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 제37대 회장에 김우남 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취임했다.신임 김우남 회장은 1955년 제주특별자치도 출신으로 제주도의원을 거쳐 제17대, 18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19대 국회에서는 농해수위원장을 역임했다.김우남 회장은 지난 4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온라인 발매의 조속한 법제화를 통한 경영위기 극복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 구축과 내부 경영혁신 ▲말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경영 다각화 등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과감하고 속도감있는 경영혁신과 공정한 조직 운영, 노사간 협력을 통해 경영의 안정성 확보와 미래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승마산업 등 말산업 다각화를 통한 미래산업으로의 경쟁력 강화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대표 유튜브 채널인 ‘마사회TV’를 통해 꾸준한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1월 국민과 더불어 소통하는 창구로서 쌍방향 소통 채널인 ‘마사회TV’를 오픈하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물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언택트 트렌드에 맞춘 아이템들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국마사회 대표 축제인 벚꽃축제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리지 못함에 따라 온라인 벚꽃 버스킹 영상을 기획, 아름다운 영상미를 뽐냈다.아울러 인기 스타 기수 피규어 공개를 비롯한 경마 콘텐츠, 사회공헌, 힐링승마 등 기관의 주요 사업들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또한 선수단 재능기부 강습, 재활힐링승마 브이로그, 유튜브 라이브 퀴즈쇼 등 평소 누리꾼들이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을 공개, 호응을 얻었다.특히 개국 1주년을 맞아 지난달 마련된 기념이벤트에서는 추첨을 거쳐 총 100명에게 제과 상품권을 증정했다.한국마사회는 올해 바로마켓, 재활힐링승마 등 상생과 공존을 위한 메시지와 함께 즐거움과 재미는 물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선사하는데 주력할 예정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전국마필관리사 노동조합,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등 32개 말산업 종사자 단체들이 온라인 마권 발매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요청하는 호소문을 지난 6일 발표했다.호소문에 따르면 작년 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마 중단으로 말산업 전체에서 약 7조6천억원 피해를 봤다.또한 그간 자체 재원을 투입해 말산업을 지탱해왔던 한국마사회 역시 지난해 4천500억원 적자를 입으면서 유보금이 고갈됨에 따라 말산업 종사자들도 파산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마사회가 매년 출연하던 1천억원 가량의 축산발전기금이 증발되고, 1조원의 세수도 감소한 상황이다.아울러 이미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돼 있을 뿐 아나라 국내 말산업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6일 말산업 관련 단체를 대표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김창만 협회장과 한국마사회 홍기복 노조위원장은 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을 방문해 호소문을 전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말산업 80% 비중 경마산업 파행…축발기금 예산도 비상 업계 “사행성 방지, 여건 조성”…온라인 마권 부활 촉구 전문가들 “경마 부정적 인식 높아 사회적 동의 전제돼야” “이러다가는 경마는 물론, 말산업 전체가 붕괴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코로나19 이후 경마산업이 전례없는 불황에 시달리면서 온라인 마권 발매제를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말산업계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월 23일부터 4달간이나 경마를 중단했다. 6월 19일 이후 경마를 재개했지만, 일부 마주만 입장을 허용하는 무관중 형태로 경마를 진행하고 있다. 모든 장외발매소는 개장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한국마사회 입장에서는 주 수익원이 사라졌고, 말 생산농가들은 수요처를 잃어버렸다. 경마산업이 국내 말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 결국, 경마산업 뿐 아니라 우리나라 말산업 전체가 실직과 폐업, 파산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경마산업 분야 피해∙손실액은 지난 9월말 기준으로(전년 대비) 한국마사회 4조5천664억원, 유관단체 938억원, 관련종사자 643억원, 정부∙지자체 8천23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경마산업 위축으로 말생산 농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지난 13일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경매장에 열린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주최의 10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에서는 61두가 상장돼 8두가 낙찰됐다. 최고가는 3천500만원, 최저가는 1천만원이다. 낙찰률은 13.1%로 부진했다.한국마사회는 국산 경매 낙찰마를 우대하는 경주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국산마 경매시장 부양에 나서고 있다.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경마시행의 안정성과 지속성이 담보되지 않고 있어 마주들의 위축된 투자수요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내륙마생산자협회 관계자는 “세 번째 언택트 경매라 경매 자체를 진행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면서도 “어렵게 기른 말을 겨우 몇 마리 팔기는 했지만 워낙에 손실이 커서 빨리 경마산업이 정상화를 바랄 뿐이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경마산업 비상대책위원회(회장 김창만)는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집회<사진>를 갖고, 온라인 마권 발행 등 대책마련을 강력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경주마 생산농민과 경마산업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국내 경마산업은 전례없는 대공황에 실직과 폐업, 파산 위기에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 말산업을 책임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안일한 자세로 축산경마산업 붕괴를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 세계 대부분의 경마시행국은 비대면 온라인 마권 발매를 통해 자국의 경마산업을 보호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국회에서 계류 중인 온라인 마권발매 관련 법안이 조속히 제정·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경마만 도박의 프레임에 가둬 온라인 발매를 금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철저히 역행하는 처사”라며 “그러는 10년 동안 합법산업은 설자리를 잃고, 불법도박들이 그 자리를 대체하는 기회를 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말 생산농가는 “얼마나 절박하면 멀리 제주에서 내륙까지 말을 데려왔겠느냐”며 “현 시점
고부가가치 그린바이오 산업으로 새 도약 다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잠사회(회장 임석종)가 지난 15일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대한잠사회는 잠사업의 진흥과 회원의 복리증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 법인으로 지난 1920년 10월15일 조선잠사회가 설립된 후 1946년 7월12일 미군정하에서 사단법인 대한잠사회로 재창립 됐으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약 1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대한잠사회는 “양잠산업은 해방이후 이념적 갈등과 혼란, 한국전쟁 등으로 힘들었을 때 국가경제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됐으며 누에고치 등 양잠산물을 당시 농촌에서 가장 좋은 환금작물로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더불어 시행된 3차례의 잠업증산 계획은 우리나라 경제를 발전시키는 중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잠사회는 지난 15일 창립 100주년을 맞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00주년 기념식과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잠사회 100주년 기념식에서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및 주요 인사의 축사와 양잠산업 유공자 소감 및 양잠 사진전 등이 진행됐으며, 토론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 과정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한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내년 축산발전기금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그간 축산발전기금 주요 축을 담당해 온 한국마사회 납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한국마사회는 이익금 중 70%를 축산발전기금으로 납입해 왔다.한국마사회에서 축산발전기금에 납입한 금액은 2018년 1천565억원, 2019년 1천264억원, 2020년 938억원 등 매년 1천억원 안팎에 이른다. 1974년 축산발전기금이 설치된 이래 한국마사회가 납입한 기금의 누적총액은 3조942억원이다.누적총액으로 한국마사회 납입금은 축산발전기금 중 30% 가량에 해당한다. 이 축산발전기금은 축산물 수급·가격 안정, 가축개량, 사육기반 확충, 유통개선, 사료자원 개발, 질병방역, 축산분뇨 자원화 등 축산분야 정책사업의 핵심재원으로 쓰이고 있다.축산업계에서는 축산발전기금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축산발전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그 역할과 가치에 매우 높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하지만 현재로서는 내년 축산발전기금에 대한 한국마사회 납입금은 ‘0’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익을 내야 한국마사회가 축산발전기금에 납입할 수 있지만, 올해는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코로나19 여파다.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경마 재개가 또 연기됐다.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경마공원을 포함한 전체 사업장 임시 운영 중단조치를 1주 추가 연장해 오는 24일까지 이어가기로 했다.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안정화될 때까지 경마 재개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월 23일 긴급 임시휴장을 결정한 이후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임시 휴장기간을 연장했다.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경마 재개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서울경마공원을 포함한 전체 사업장 임시 운영 중단조치를 오는 17일까지 추가 연장키로 했다. 코로나19에 따라 경마를 당장 재개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월 23일 긴급 임시휴장을 결정한 이후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임시 휴장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마 재개 시기는 신중하게 판단할 예정이다. 전국 사업장 방역 강화, 경마 시설 점검, 경주계획 조정 등 경마 시행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요즘 케이블 방송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연일 화제다. 더불어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말들에게도 그들과 소통하고 치유하는 ‘말 수의사’가 있다. 말 수의사는 일반적으로 말의 질병과 상해를 예방, 진단, 치료하며 이를 위한 연구와 자문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직종이다. 특히 한국마사회에 소속된 수의사들은 경마운영은 물론 방역, 검역 등까지 다양한 범위를 담당한다. 경주 전·후 마필 건강을 확인하고 경주 중 사고 발생의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항시 대기하고 있다. 또한 금지약물 검사도 하는데 이를 위한 시료 채취, 보안도 말 수의사 몫이다.그들의 일상은 조금 특별하다. 어렵고 난해해 지칠 때도 부지기수다. 일례로 ‘산통’이 있다.산통은 일반적으로 출산시의 진통이라는 의미로 자주 쓰인다. 하지만 말 수의사들에게 ‘산통’은 배가 아픈 증상, 배앓이(疝痛)다.그 원인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갑자기 발현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말은 다른 동물과 달리 복강 내에 장이 견고히 붙어있지 않고 매달려 둥둥 떠다니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장의 위치가 변하고 꼬여서 막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