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납부서 도계장 수납체제로 전환 효율성 제고…거출률 95% 이상 목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사진)는 지난 6월 8일 정우식품, 싱그린에프에스, 신우에프에스 등 산란계 전문 도계장 관계자들과 정부, 계란 관련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납기관 간담회를 열고, 계란자조금 거출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지난 1일부터 도계장에서 산란성계 도계시 자조금 거출(수당 80원)을 개시 했다. 그간 거출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아오고 있었던 계란자조금이 새로운 출발을 알린 시점에서 김양길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을 만나 자조금의 현 상황과 추후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 일답. 거출방식 변경의 계기는 “관리위원회는 지난 2018년 거출기관이 도계장에서 농장으로 변경된 이후, 정부에 등록된 사육규모 기준에 의거 매월 농장에서 직접 자조금을 거출해왔다. 문제는 거출방식 변경이후 낮은 농가 거출률이 항상 도마위에 오르고 있던 상황이라는 것”이라며 “거출 방식을 농가직접 방식으로 전환하자 한때 100%에 가까웠던 거출률이 30%대로 급감했고 지난해와 올해 전반기에는 20∼40%대 수준에 머물고 있었다. 이에 낮은 거출률을 이유로 지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 1일부터 계란자조금이 거출 기관을 변경(농가 → 도계장)하고 거출 순항을 알리며 과거의 위치를 찾을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도계장(산란성계)으로 거출 방법 변경이 과거 실패를 했던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완벽한 해결책이라고 볼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계란자조금 거출률이 감소했던 원인들을 돌아보고, 한때 100%에 육박했던 것처럼 안정적인 거출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짚어봤다. 자조금 거출방식 다시 ‘농가서 도계장으로’…거출률 제고 대안 일각, 산란성계 도계 원활치 않아 고전…과거 사례 재현 우려 고액 체납자 우선 참여 독려…무임승차 대비책 마련 검토도 살충제계란 사태 여파로 거출 급감 일부 미납농가도 존재 했었지만 안정적인 거출률을 자랑하던 계란 자조금의 거출이 원활히 되지 못하게 된 계기는 바로 지난 2017년 발생한 이른바 ‘살충제 계란 파동’ 부터다. 사건의 불똥이 산란성계 도계장에까지 튄 것. 당시 자조금은 산란성계 도계시 도계장에서 거출을 하고 있었는데, 계란과 마찬가지로 산란성계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산란성계육 수요가 급감하자 도계장에서 도계를 꺼리게 됐기 때문이다. 소시지·햄 등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육계 계열화업체들이 사육관리 철저, 종란 부화율 향상 및 부화장 가동률 제고 등에 적극 협력, 안정적인 닭고기 공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를 개최, 닭고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농식품부와 축평원 등 정부 관계자와 하림, 동우팜투테이블, 체리부로, 사조원 등 10개 회사 사육 담당 임원 등 17명이 참석했다. 농식품부가 최근 닭고기 수급 동향을 점검한 결과 상반기 육계 공급량은 3억6천825만 마리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이는 생산원가 상승, 육용종계의 생산성 하락에 따른 병아리 공급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단, 7월 상순까지 공급량은 2천167만 마리로 전년 대비 1.8% 증가해 회복 추세지만 최근 초복 등 닭고기 수요 증가로 닭고기 도매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농식품부는 계열회사의 추가입식을 위한 계열화사업자금 추가 지원 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정부가 사료업계와 협업해 사료가격 조기 인하를 유도해 생산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계열업체에도 정부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 속 비타민과 미네랄, 노른자에 '듬뿍' 흰자는 콜레스테롤·열량 적고 단백질 풍부 계란 흰자와 노른자 모두 건강에 이롭지만 두 부위는 영양상 차이가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계란 비타민과 미네랄 대부분이 노른자에 들어 있어 흰자만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일간지 USA 투데이는 ‘계란 흰자는 건강에 이롭나? 노른자와 어떻게 비교되는지 알아보자(Are egg whites healthy? Find out how they compare to egg yolks)’라는 기사에서 ‘계란 흰자는 열량·지방·콜레스테롤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점, 노른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듬뿍 들어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서술했다. 때문에 다이어터에게 계란을 적극 권장했다. 계란은 좋은 영양소들을 함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이 금방 포만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계란을 먹으면 전체 열량 섭취가 줄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계란 흰자의 풍부한 단백질은 근육을 만들고 복구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로, 호르몬을 생성하고, 전반적인 성장과 발달을 돕는다. 반
“위기를 기회로…양계산업 건전발전 견인” 내부 조직 재정비…협회 중심 결집력 강화 품목별 세부사업 추진…새 도약 발판 마련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달 제 23대 대한양계협회의 수장을 맡은 오세진 회장. 취임직후 “양계산업에 거는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3년간의 임기 동안 열심히 뛰어 보겠다”고 밝혔던 오세진 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향후 양계협회를 이끌어갈 계획과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이환위리' 자세로 안정화 위해 힘쓸것 회장에 취임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세진 회장은 “먼저 대의원 및 양계농가들이 추대해주신 데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지난 6년간 육계위원장과 부회장 등 협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협회 내부의 어려운 사정은 물론 양계산업 미래에 대해 누구보다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지난해 갑작스럽게 협회장의 부재로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만 9개월간 활동하면서 어려운 시기임을 다시 한번 통감하였으나, ‘이환위리(以患爲利)’라는 말처럼 위기를 기회로 삼아 협회와 양계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 변화 능동적 대응 오 회장은 기본에 충실하되 변화를 통한 협회의 새 도약을 강조 했다. 그는 “대한양계협회는 1962년 양계
산지 계란 약보합세…농가 실 수취가 하락 비수기 불구 생산물량 많아 가격 급락 우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소매처에서 판매되고 있는 계란의 물량 수준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산지 계란가격은 약보합세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추후 폭락까지 예상하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의 계란 유통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부터 이달 첫째주 계란의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다. 실제로 국내 대형마트 4사의 지난주 주간 매출을 살펴보면, A사의 경우 40%, B사도 30%가까이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 마트들의 경우 주말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실시했다. A사는 대란 30구 제품에 할인행사를 진행, 정상가격 6천980원의 제품을 한판 구매 시 20% 할인, 두판 구매 시 40% 할인해 두판 구매율이 70~80%에 달했다. B사는 같은 기간 대란 30구 제품을 4천990원에 판매했고, 이번주에도 1+ 등급란 30구에 대해서도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할인행사가 없었던 C, D마트의 경우, 평균 판매량 수준을 유지했다. 선별포장업협회 관계자는 “전체적인 소비량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전국적인 판매망을 가진 일부 대형마트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이력관리시스템(이하 계란이력제)이 간소화될 전망이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계란 이력관리시스템의 신고 편의성 향상 및 신속한 이력추적 기반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 심의위원회’를 개최, 업계 관계자들과 지난해의 사업성과 및 추후 진행방향과 계획 등을 논의했다. 계란 이력제는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근거하여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계란)선별포장업자·수집판매업자가 유통 이력정보를 매일 기록하여 관리하게끔 되어 있다. 이에 일선 현장에서는 일상업무 과중으로 인한 많은 어려움을 토로하며 시행이후 꾸준히 개선을 요구하고 있던 상황. 이에, 축평원은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22년 1월)한 이후에도 종사자들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자 다양한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전산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개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 운영될 수 있도록 하며 관련업계와 발 맞추어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도 일선현장에서는 이력제와 관련돼 ‘난각 표시, 포장지 표기와 중복되는 제도’라며 불만이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폐지까지도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이를 해결코자 축평원은 이번 개최한 ‘심의위원회’서 이력관리제도의
‘해신탕 세트’, 카카오선물하기 입점 완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강식품이 판매채널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한강식품(대표 박길연)은 지난 7일 신제품 ‘해신탕 세트’<사진>를 카카오선물하기에 입점 완료했다고 전했다. 새롭게 출시한 한강식품의 원기회복 해신탕은 이번 삼복을 겨냥해 개발된 제품으로 신선한 영계 두 마리에 전복과 낙지, 새우, 백숙용 티백을 넣어 세트를 구성했다. 부직포 포장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 이 신제품은 지난 7일부터 ‘카카오선물하기’에서 출시 됐다. 한강식품 관계자는 “하나하나 소량으로 사기 힘들었던 최고의 식재료를 한박스에 소포장하여 고급스러운 쇼핑백에 담아 배송한다”며 “평소에 감사함을 선물하고 싶었던 이들에게 마음이 담긴 원기회복 선물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계란, 값싼 식재료 넘어 고품질 먹거리로 다양한 제품 생산·유통…매출 기반 안정화 경쟁력 탄탄…산지시세 등락 영향 최소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생산되는 제품이 잘 팔리는 것은 물론, 적절한 수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계란의 생산부터, 유통,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발 맞춰 계란에 가치를 입혀 승승장구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세양(대표이사 노준기)가 바로 그곳이다. 부임 후 회사 정상화부터 시도 세양은 조인주식회사의 자회사로 모회사를 제외하고서는 단일 계란 가공생산업체로써 사실상 국내에서 가장 큰회사다. 올해의 경우 연초에 목표로 삼았던 매출 603억원을 상반기에 이미 달성, 초과목표인 703억원을 위해 달려가 는 중이다. 현재는 계란 업계에서 이런 입지를 구축한 세양이지만 노준기 대표가 부임 했을 당시만 해도 상황은 녹록지 않았었다. 노 대표가 취임할 당시 세양은 정상화가 시급한 회사였던 것. 좋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재정 상태가 엉망이고 영업도 되지 않았다. 노 대표는 “조인에서 영업본부장으로 일을 하다 2017년 세양의 대표에 취임했다. 남
다양한 제품 우수성 인정받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의 대표 닭고기 가공 제품들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은 최근 전북 익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열린 ‘2023 DLG 국제식품품평회(International DLG QualityCompetition)’에서 출품한 전 품목을 수상했다. DLG 국제식품품평회는 130년 전통의 국제품질평가기관인 독일농업협회(DLG)에서 주최하는 세계 최대 식품 품질경연대회로, 3천명 이상의 전문가가 매년3만 건 이상의 제품을 평가해 EU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출품 제품의 맛은기본, 외포장, 물성, 향 등을 중심으로 꼼꼼한 평가가 이뤄진다. 하림의 경우 이번 대회에서 국물 닭떡볶이, IFF 핑크솔트 한입 닭다리살, 닭가슴살햄 챔, 수비드 닭가슴살 등 총 27개 제품을 출품했으며, 금메달 20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개를 수상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하림 마케팅팀 담당자는 “공신력 있는 국제식품품평회를 통해 하림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고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림농장이 충남 최초로 홍콩에 계란을 수출했다. 농업회사법인 계림농장(대표 홍성학‧사진)은 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 회복 이후 올해 처음이자 충남도 최초로 홍콩에 계란을 수출하게 돼 지난 7일 오전 충남 아산시 계림농장 도고 유통센터에서 이를 축하하며 홍콩으로가는 계란 출하차량을 환송하는 수출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과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안두영 산란계협회 회장, 이동기 양계협회 국장 등 업계 관계들도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계림농장 홍성학 대표는 “충남 최초로 계란을 수출하게 되어 감개무량 하다”며 “이 모든 것은 박경귀 시장 뿐만 아니라 주변 모든 분들의 도움 덕분에 이루어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박경귀 시장은 “홍성학 대표가 평소 아산시를 위해 많은 헌신을 했고 이번 홍콩 계란 수출로 아산 산란계농가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다”면서 “행정적인 부분이 뒷받침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림농장 측에따르면 이번 홍콩 수출을 위해 보경유통주식회사와 수출업무를 추진했으며 홍콩 韓印紅(한인홍)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수출초도 물량은 계란 16만구(특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삼복을 앞둔 현재 닭고기 가격이 낮지 않은 상황이지만 업계의 한숨은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이후 육계 시세는 보합세다. 6월 초 kg당 2천200원대(축산물품질평가원, 시세 기준)였던 육계 시세는 현재 2천100원대를 유지 중이다. 통상적으로 보면 가격이 나쁘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 하지만 업계의 얘기는 사뭇 다르다. 지난 6월 프랜차이즈 채널에서는 소비가 감소했지만, 업체별 수급불균형(부분육)과 삼계의 시세 상승 영향으로 전체적인 육계시세 하락을 방어했다는 것. 소비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한 육계계열화업체 관계자는 “병아리 공급이 지난 6월 중순 이후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육용종계군의 성적이 나쁘지 않아 종란 재고 및 병아리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일부 업체(화재 발생 등)서 도계가 지연되는 등 출하지연이 발생했지만 조만간 정상화를 넘어 과잉공급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선 현장의 이같은 판단에도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국내 육계농가의 생산을 지원하기 보단, 수입에 치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더욱이 관련업계서는 수입으로 인한 가격안정에 대한 효과가 미미하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