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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양계협회 오세진 회장

 

“위기를 기회로…양계산업 건전발전 견인”

내부 조직 재정비…협회 중심 결집력 강화
품목별 세부사업 추진…새 도약 발판 마련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달 제 23대 대한양계협회의 수장을 맡은 오세진 회장.

취임직후 “양계산업에 거는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3년간의 임기 동안 열심히 뛰어 보겠다”고 밝혔던 오세진 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향후 양계협회를 이끌어갈 계획과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이환위리' 자세로 안정화 위해 힘쓸것
회장에 취임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세진 회장은 “먼저 대의원 및 양계농가들이 추대해주신 데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지난 6년간 육계위원장과 부회장 등 협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협회 내부의 어려운 사정은 물론 양계산업 미래에 대해 누구보다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지난해 갑작스럽게 협회장의 부재로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만 9개월간 활동하면서 어려운 시기임을 다시 한번 통감하였으나, ‘이환위리(以患爲利)’라는 말처럼 위기를 기회로 삼아 협회와 양계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 변화 능동적 대응

 

오 회장은 기본에 충실하되 변화를 통한 협회의 새 도약을 강조 했다.

 

그는 “대한양계협회는 1962년 양계협회의 전신인 한국가금협회가 축산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협회를 창립하여 6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단체다. 하지만 현재 하나의 창구를 통해 집결해야 할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 최근 상당수 회원이 양계협회로부터 독립해 별도의 단체를 출범하면서 뿔뿔이 흩어져 각자들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회장이기 전에 산업에 종사하는 생산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다. 국내 양계농가와 양계산업 발전을 위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다시 양계협회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며 “협회는 양계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설립목적과 취지에 맞게 새 도약을 통해 거듭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 ▲내부 조직 재정비 ▲종계부화, 산란계, 육계 신임 부회장 선출을 통해 세부사업을 검토·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품목별 추진 계획

 

오세진 회장은 품목별(육계, 종계, 산란계)로 먼저 협회가 추진해 나아갈 방향을 강하게 피력했다.

 

오 회장은 “먼저 육계의 경우 사육경비 현실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농가 사육경비는 최근 몇 년간 물가 상승률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상황으로 계열화법 취지에 맞게 현실화된 사육비 지급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또 고품질의 병아리를 공평하게 공급받아 사육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축협 조합원 유지 및 신규가입에 대한 법적제도 입법화 방안에 대해 마련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계의 경우 새로운 임원 구성을 통해 조속히 종계부화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종계부화위원장을 중심으로 종계부화 회원들이 협회를 통해 모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시급한 현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 협회를 중심으로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산란계업계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유통구조 개선이 시급하다. 수년째 사라지지 않는 계란 가격 사후정산(후장기)으로 인해 나타나는 D/C문제 등 산란계농가 피해를 바로 잡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오는 ’25년 동물복지 정책의 일환인 산란계 사육면적 증대와 관련, 농가에서 시행에 앞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축산박람회 성공 개최 매진

 

오 회장은 금년 축산업에서 가장 큰 행사 중의 하나인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I 2023)의 주관단체가 양계협회인 만큼 이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이미 부스 유치 목표치의 80%이상 신청된 상태다. 남은 기간 많은 부스 유치가 될 수 있도록 홍보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이번 박람회는 환경, ICT를 위시한 신제품들이 대거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각종 국제 국내 세미나 등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양계협회가 1991년 처음 개최한 양계박람회를 모토로 생겨난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올해에도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세진 회장은 “앞으로 3년간 협회장직을 맡게 된 만큼 후회없는 회장직을 마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협조 부탁한다”며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양계협회의 안정화를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재차 다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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