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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계란 유통 활발하지만…속타는 산란계 농가

대형마트들 대대적 할인행사로 판매량 유지

 

산지 계란 약보합세…농가 실 수취가 하락
비수기 불구 생산물량 많아 가격 급락 우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소매처에서 판매되고 있는 계란의 물량 수준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산지 계란가격은 약보합세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추후 폭락까지 예상하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의 계란 유통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부터 이달 첫째주 계란의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다.

 

실제로 국내 대형마트 4사의 지난주 주간 매출을 살펴보면, A사의 경우 40%, B사도 30%가까이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 마트들의 경우 주말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실시했다. A사는 대란 30구 제품에 할인행사를 진행, 정상가격 6천980원의 제품을 한판 구매 시 20% 할인, 두판 구매 시 40% 할인해 두판 구매율이 70~80%에 달했다. B사는 같은 기간 대란 30구 제품을 4천990원에 판매했고, 이번주에도 1+ 등급란 30구에 대해서도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할인행사가 없었던 C, D마트의 경우, 평균 판매량 수준을 유지했다.

 

선별포장업협회 관계자는 “전체적인 소비량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전국적인 판매망을 가진 일부 대형마트들의 할인행사가 단기적으로 소비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할수 있다”면서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든 만큼, 계란 소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서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계란산지 가격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사실상 약보합세를 띄고 있다. 특란 30구의 산지계란가격(축산물품질평가원 기준)은 지난 6월 12일(5천66원)부터 등락을 반복, 지난 10일 현재 4천858원까지 하락한 상태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 관계자는 “지난 6월 수도권의 경우 산지 계란가격이 두 차례에 걸쳐 개당 11원(특란 기준) 하락했다. 결국 일정수준의 판매물량은 유지되고 있지만 농가의 실 수취가격은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단 일선 농가에서 올 상반기 입식 된 병아리들이 산란 피크에 다다른 시점에서, 일부 농가에선 노계의 생산을 연장하는 등의 원인으로 생산량이 많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현재 일부 대형마트의 할인행사에 참여하는 유통업체들은 농가들에 추가 할인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실태”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일부 지역에서 생산량이 많은 관계로, 이달 중순이후 덤핑물량이 늘어나는 것이 사실상 예정된 수준이라 폭락 마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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