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점검·방역 시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과 전북도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과 전북특별자치도는 설 연휴 직전이었던 지난 7일 전북도청 동물방역과와 김제에 위치한 축산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 및 방역활동 시연 등을 하고, 방역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하림의 방역활동을 소개·시연하고, 전북도는 방역 추진 현장 노하우를 전달해 방역 수준 향상, 신속·효율적인 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그간 하림은 고병원성 AI 발생예방을 위해 농식품부와 전북특별자치도의 방역 지침에 적극 협조하며, 지속적인 선제적 대응과 능동적 예찰을 진행해왔다. AI 방역 지도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농장의 AI 발생 위험도를 감소시켰고, 이를 위해 AI 발생 위험지역을 사전에 확인하고 농가의 입추일과 사육밀도 등을 조정해 위험요소를 차단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40여 명의 자체 점검관을 구성해 사육 중인 300여 농가에 대한 일일 유선 방역 점검, 주 1회 방역 활동 점검 및 현장점검 등을 통해 방역 이행 실태를 확인하는 한편, 모바일을 통한 산란율, 폐사율을 일일 관리해 이상 유무를 모니터링하고 신속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 무인 판매점인 ‘에그플(대표 양윤식)’이 명절 전인 지난 6일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 취약계층의 식료품 지원을 위해 계란 200판(30구 들이)을 시흥시 장곡종합사회복지관에 지정 기탁<사진>했다. 에그플은 산지 직송을 통해 인건비 절감, 중간유통단계를 과감히 철폐, ‘계란을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유통한다’는 목표하에 지난 2022년부터 계란 무인판매점을 운영, 계란유통산업 전반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 하는 업체다. 에그플 양윤식 대표는 “명절 음식 준비에 많이 사용되는 것이 계란인 만큼, 기부한 계란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작게나마 도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계란 유통구조개선 위해 축평원서 산지가격 발표 전일 거래가 기준, 실제 시장상황 반영 한계 우려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는 3월부터 계란 산지 가격을 정부가 발표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산란계농가들은 정부의 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의중을 밝히면서도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계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오는 3월 부터 축평원에서 ‘산지가격’을 발표하는 것을 추진중에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최근 ‘계란 산지가격 조사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용역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축평원을 비롯, 계란 관련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평원은 그간 계란 시장의 불투명한 가격 결정 구조 등으로 장기간 ‘생산자’와 ‘유통인’ 사이에서 상호 불신이 계속해 누적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계란시장의 불투명한 가격 결정 구조 등으로 발생하는 상호 간 불공정한 거래 관행을 개선키 위해 가격 조사체계 보완 및 가격 대표성 확보 등이 점차 요구되고 있어 투명한 계란 거래가격 형성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추진케 됐다고 설명했다. 계란 산지가격 조사대상은 매입·매출가격이 일치하는 GP(계란유통센터)와 권역별 관내의 거래 농가로 표본 수는 기존 99개소에서 135개소 이상으로 확충
“협회 재정비…양계농가 권익보호 역량 강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협회 재정비를 통해, 양계농가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신년을 맞아 올해 협회 추진 방향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한양계협회 오세진 회장이 답한 말이다. 오세진 회장은 지난 1월 30일 협회 회장실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 회장은 올해 주력 사업계획을 소개하며 올 한해 무엇보다도 협회의 존재 이유인 양계농가 권익보호에 힘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가 인상률 반영 사육비 현실화 주력 채란·종계부화분과 다시 활성화 도모 치솟은 생산비 육계농가 사육비에 반영돼야… 오 회장은 “유류비, 약품비, 광열비 등 일선 현장의 육계농가는 급등한 생산비로 신음하고 있지만 여전히 계열화업체서 농가들이 지급받는 사육비는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다. 적어도 물가 인상률에 맞게 사육비를 현실화 시켜 나가야 한다”며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겠다. 다만 치솟은 물가에 대한 반영은 돼야 농가들이 농장을 경영할 수 있지 않겠나. 무엇보다도 이부분을 먼저 개선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육계농가들의 사육수수료가 계열화업체 별 차이는 있지만 현재 수당 125~130원이 지급되고 있는데
부적합시 행정 처분…안전관리 만전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가 산란계농가에 대해 계란 안전성검사(살충제)를 올 한해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산란계농가들에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의 계란 검사는 지난 2017년 살충제 사건 이후 ‘식품안전개선 종합 대책’에 따라 매년 전체 산란계 농가의 계란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최근 몇년간 부적합 농가가 발생치 않고 있다. 올해는 이미 지난 1월부터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표 참조> 검사는 대상 살충제 성분 34종에 대해 검사가 실시된다. 문제는 대상 농가에서 부적합이 확인될 경우 해당 계란의 출하중지, 회수‧폐기 조치 및 전문방제업체의 해충방제를 실시하고 원인조사를 통해 농가에 대한 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진행되는 것이다. 또 산란성계(노계)의 경우도 농장에서 도계장에 출하되기 전, 마찬가지로 살충제 성분 34종을 검사한다. 이후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출하를 허용하며, 농장별 산란성계 검사증명서의 유효기간은 6개월 이내다. 이때 관할 지자체는 검사 유효기간 내에 출하해 검사가 갈음되는 농가를 무작위로 선정, 산란성계 출하를 제한하고 불시검사를 추진한다. 다만 산란성계 출하전 검사는 원칙적으로
소비자원, 10종 비교…지방·나트륨·단백질 등 달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냉동치킨이 제품에 따라 포화지방, 나트륨 함량이 다르고 가격이 최대 3.8배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일 냉동치킨 10개 제품(뼈있는 치킨 5개·순살치킨 5개)의 주요 영양성분, 안전성을 시험하고 크기, 가격 등을 제품별로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대상 제품은 뼈있는 치킨 ▲고메 소바바치킨 소이허니봉(CJ제일제당) ▲골든치킨 봉(체리푸드) ▲노브랜드 바삭한 치킨봉(이마트) ▲크리스피 치킨봉(사세 유통사업본부) ▲퀴진 인싸이드 스윗허니 콤보(동원F&B), 순살 치킨은 ▲고메 후라이드 순살치킨(CJ제일제당) ▲슈넬치킨(GS리테일) ▲시그니처 순살치킨(맘스터치앤컴퍼니) ▲애슐리 오리지널 통살 치킨(이랜드팜앤푸드) 등이다. 조사결과 100g당 지방 및 나트륨 함량 등 영양성분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치킨의 뼈를 제거하고 먹을 수 있는 부위인 가식부 100g당 지방은 슈넬치킨이 19.9g으로 가장 높았다 노브랜드 바삭한 치킨봉은 8.9g으로 가장 낮았다. 단백질 함량은 슈넬치킨이 19g으로 가장 높았다. 치킨과 감자튀김이 같이 들어있어 상대적으로 치킨 비율이
기피시설 도계장 이미지 바꾼 한강식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강식품의 견학프로그램이 수도권을 대표하는 산업관광 명소가 됐다. 많은 소비자들이 도계장을 혐오시설, 기피시설로 인식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일반적인 도계장들의 경우, 아무리 관리가 잘 되고 있는 도계장 이라도 특유의 냄새가 발생하기 마련. 그러나 한강식품(대표 박길연)은 이러한 도계장의 이미지를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계장 전 공정에 동물복지를 적용,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이에 도계장이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바꾼 것은 물론, 한강식품의 도계장 투어프로그램이 경기 지역 내 산업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치킨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알려주는 체험에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견학 신청이 폭주하고 있는 것이다. 동물복지 도계시스템 한눈에…냄새 NO, 첨단 IT기업 방불 생생 방문 후기 SNS로 입소문…진로·취업 설명회도 열 계획 지난해 월평균 140여명 방문 한강식품에 따르면 지난 ’23년 한해만도 1천600여명이 한강식품의 ‘HCS’를 찾았다. HCS는 한강식품 치킨스토리(Hangangfood Chicken Story)의 약자로 한강식품의 동물복지도계시스템 공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
폐목재 활용한 증기 100만 톤 생산…나무 100만 그루 보호 효과 목재자원 보호·탄소중립·온실가스 감축·ESG 실천 1석 4조 순기능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신재생에너지시설 구축을 통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30일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과 이보엠텍 임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 폐목재를 활용한 증기 100만 톤 생산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하림은 지난 ’14년 120억 원을 투입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신재생 에너지 시설인 ‘친환경 바이오매스 기포유동층 보일러’ 시설을 구축했다. 기존 화석연료 중 하나인 벙커시유 대신 폐목재를 재활용한 바이오매스 고형연료를 사용해 폐기물도 줄이고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도 대폭 낮췄다. 가동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100만 톤의 증기를 생산하고 온실가스 약 14만 톤을 감축해냈다. 이로써 대체되는 국내 목재 자원은 약 21만 톤이며, 이는 나무 100만 그루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로 인해 300억원 이상의 경제적인 효과는 덤. 한마디로 목재 자원 보호, 탄소 중립, 온실가스 감축, ESG 경영 실천이라는 1석 4조의 효과가 있는 셈이다. 이날 하림 정호석 대표는 “앞으
업계, “정부시장 개입이 문제…장기간 피해 예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설 특수에도 산지 계란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산란계 사육수수 증가로 계란 출하물량이 증가, 설 명절 직전인 지난 1월 5주차에도 산지 계란가격이 하락했다. 더욱이 현재 소비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명절 이후 비수기에 접어들게 되면 가격폭락마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계란 유통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내내 특란 30구당 5천원대 초반을 유지하던 산지 계란가격이 명절 직전인 지난 5일 4천989원까지 하락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가격의 경우 한때 7천원대 초반까지 올랐다가 5천865원으로 하락했다.<표 참조> 공급량이 많아 산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에서 대대적으로 ‘농할쿠폰(농축산물 할인 쿠폰)’ 할인행사를 진행해 소비자 가격이 더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분석. 특히 정부의 ‘농산물 물가안정’ 관리 품목에 들어있는 ‘특란’과 ‘대란’의 소비자 가격 하락폭이 큰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 관계자는 “농할쿠폰 할인행사 때문에 계란시장의 특란 출하량이 최근 몇 주간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미국서 상용화…냉동 김밥 등 원료 활용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대체식품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콩계란까지 상용화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한류 열풍을 타고 냉동김밥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문제는 동물성 재료가 사용될 경우 수출 시 통관 절차가 까다롭다 보니, 냉동김밥 속 계란에 콩으로 만든 소위 ‘가짜 계란’이 활용되고 있다는 부분이다. 특히 가짜 계란은 일반 계란보다 가격이 30% 이상 저렴해 이 같은 분위기가 국내 시장에도 확산되지 않을까 관련업계의 우려가 크다. 계란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을 만드는 식품기업들로서는 들어가지 않는 데가 없을 정도로 계란을 많이 쓰는데, 최근 물가 상승세가 이어져 급증한 생산비에 고심하던 생산업체들이 대체 계란에 주목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초기 대체식품은 가격형성이 높게 됐다. 그 때문에 값을 더 지불해도 구매하는 동물복지, 채식 등 특수 소비층을 겨냥했다”면서 “하지만 콩계란의 경우 가격마저 낮아 향후 식자재로 수요가 확장될 수 있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지난해 닭고기 수입량 역대 최고…정부 할당관세 추진 따라 육계업계 “막대한 혈세 투입, 국민식탁에 수입육 올려” 공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수입 정책기조에 닭고기 자급률 80% 선이 붕괴되며 닭고기 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한해 닭고기는 통계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인 23만1천 톤이 수입됐다. 이는 전년(18만 8천톤) 대비 22.7% 증가한 물량. 이 중 정부가 물가안정 명목으로 닭고기 할당관세(무관세)를 추진, 들어온 물량이 14만1천톤, 금액으로는 3만6천400만달러, 원화로 환산할 경우 5천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더욱이 이를위해 정부가 지출한 비용(세금 감면)은 무려 945억원이다. 이에 닭고기 업계가 정부가 국민의 피 같은 세금을 국내 닭고기 시장을 망가뜨리는데 써버렸다고 개탄하고 있다.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는 지난 1월 29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1천억원(’22년 부터) 이상의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자국산 닭고기가 올라가야 할 식탁에 수입 닭고기가 올라가게 만드는 어처구니 없는 만행을 자행했다”고 통탄했다. 이어 “정부의 ’24년 농업전망에 따르면 평년 닭고기 자급률은 86.9%인데 ’23년은 77.
영업이익 21억 달성…지속적 신제품 출시 등 공격적 경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마니커에프앤지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월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마니커에프앤지(대표 최장호)가 지난해 영업이익 21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흑자전환됐다. 매출은 1천12억원으로 13.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8억원으로 역시 흑자전환했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코로나19 종식과 신제품 출시에 따라 매출이 증대된 것을 흑자전환의 이유로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