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상용화…냉동 김밥 등 원료 활용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대체식품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콩계란까지 상용화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한류 열풍을 타고 냉동김밥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문제는 동물성 재료가 사용될 경우 수출 시 통관 절차가 까다롭다 보니, 냉동김밥 속 계란에 콩으로 만든 소위 ‘가짜 계란’이 활용되고 있다는 부분이다.
특히 가짜 계란은 일반 계란보다 가격이 30% 이상 저렴해 이 같은 분위기가 국내 시장에도 확산되지 않을까 관련업계의 우려가 크다.
계란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을 만드는 식품기업들로서는 들어가지 않는 데가 없을 정도로 계란을 많이 쓰는데, 최근 물가 상승세가 이어져 급증한 생산비에 고심하던 생산업체들이 대체 계란에 주목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초기 대체식품은 가격형성이 높게 됐다. 그 때문에 값을 더 지불해도 구매하는 동물복지, 채식 등 특수 소비층을 겨냥했다”면서 “하지만 콩계란의 경우 가격마저 낮아 향후 식자재로 수요가 확장될 수 있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