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가 선별포장업 종사자들이 정부의 일관성 없는 규제에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처벌‧감독 중심의 규제가 철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식용란선별포장업제도는 지난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정부가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계란을 공급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계란(난가공 제외)은 반드시 식용란선별포장업장을 거쳐 유통되어야 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할 부서다. 선별포장업 종사자들은 작업장을 운영하기 위해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준수해야 하고 건축물은 최소한 제2종 근린생활시설이어야 한다. 시설 기준 역시 선별‧세척‧살균‧검란실 등을 갖춰 소비자가 최종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어야 하며 장비 기준 역시 검란기‧파각검출기‧중량선별기 등을 갖춰 매년 6시간의 교육과 HACCP 인증을 의무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식용란선별포장업은 농축산업으로 인정을 못받는 상황.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업종코드가 없기 때문이다. 식용란선별포장협회는 선별포장업이 ‘유사업종’으로 구분을 하고 있지만 행정기관 등에서는 자체적으로 ‘적합업종’인지 판단을 할 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서 방역 우수 농가에게 예방적 살처분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김용상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과장은 지난 16일 대전 호텔ICC에서 열린 산란인 지도자대회에 참석, 방역정책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용상 과장은 “현장에서 가금농가들이 많은 노력을 해준 덕에 올 겨울 고병원성 AI 피해가 최근 15년 사이 가장 적었다”며 농가들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방역 정책과 관련, 그동안 현장에서 제기되었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SOP 고시 개정을 준비 중에 있는데 우수 농가에는 예방적 살처분을 제외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김용상 과장은 “예방적 살처분 범위가 초반에는 발생농장 주변 3km에서 1km, 이후 500m까지 점점 줄어왔지만 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500m 이내 위치한 농가들도 방역관리를 잘해오고 있는 농가의 경우 위험분석을 통해 살처분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농가에 대한 페널티보다 인센티브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상 과장은 “지금까지 방역 정책을 살펴봤을때 페널티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이 지난 13일 하림타워에서 동물복지 인증 및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닭고기 공급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 이번 협약은 하림과 컬리가 함께 지속 가능한 농장 관리와 동물복지 향상을 목표로 설정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욱 건강하고 신선한 닭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하림은 통닭 1종과 부분육‧절단육 제품을 포함한 총 8종의 다양한 닭고기 제품을 컬리에 공급할 예정. 이 제품들은 모두 동물복지 인증과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사육된 닭으로 만들어져 품질과 안전성이 높다는 것이 하림 측의 설명이다. 하림 조현성 전무는 “이번 MOU는 하림이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과 동물복지에 대한 약속을 반영한다”며 “컬리와의 협력을 통해 더 나은 품질의 닭고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선적 기념식 갖고 EU 수출 저변 확대 기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리나라의 삼계탕이 유럽 식탁을 향한 첫 출항길에 올랐다. 지난 9일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한국의 삼계탕이 유럽 연합(EU)에 처음으로 수출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식품의약품안전처·농림축산검역본부 주최, 한국육계협회·하림·마니커에프앤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EU로 향하는 첫 물량 8.4톤이 부산항에서 선적됐다. 첫 수출은 EU 국가인 독일로 향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독일 이후 점진적으로 27개 EU 회원국에 수출이 확대되면 삼계탕 등 닭고기 제품의 수출액은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닭고기를 원료로 사용한 냉동치킨, 만두, 볶음밥 등 다양한 식품이 추가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K-푸드 수출액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육계협회 김상근 회장은 “EU로의 삼계탕 첫 수출은 K-푸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향후 우리 업계는 K-푸드 위상에 걸맞는 고품질의 삼계탕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열처리가금육 제품을 생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육계협회도 업체가 EU에 열처리가금육 제품을 수출하는데 있어 필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의 삼계탕이 유럽연합에 처음 수출된다. 우리나라가 지난 1996년 EU 측에 삼계탕 수입 허용을 요청한지 무려 28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육계업계와 함께 오랜 기간 EU와 대화하며 그들이 요구하는 위생 조건에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첫 수출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EU와의 수출 협상과정을 정리해보았다. 우리나라가 EU에 처음 삼계탕 수입 허용을 요청한 것은 1996년 10월이다. 당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운용하는 업체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EU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시킬 수 없었고 수출과 관련된 논의는 전면 중단됐다. 이후 논의가 재개된 것은 2013년 4월로 17년이 지난 후. 우리나라는 EU 측에 삼계탕 수입 허용 절차 재개를 요청했고 2014년 7월 식약처는 EU가 요청한 국가 잔류물질 관리체계 및 작업장 HACCP 매뉴얼 등 위생관리정보를 제공하며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이 마련됐다. 2016년 4월 EU는 우리나라의 잔류물질 관리체계를 승인하고 관보에 게재하며 수출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7년 7월 우리나라의 가축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가금학회 춘계 심포지엄이 지난 10일 충남대학교 공대1호관 취봉홀에서 열렸다. 가금학회는 매년 5월 춘계 심포지엄을 갖고 11월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올해 춘계 심포지엄에서는 ▲산란계 적정 사육면적 기준 변경에 대한 제도의 이해(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금연구소장) ▲빅데이터 기반 계란 유통 온도와 신선도의 연관성(에스디플렉스 노주환 대표) ▲HPAI 백신 정책 동향(팜쉴드 윤종웅 대표) ▲산란계 살모넬라 관리방안(한국양계 TS 김점주 소장) ▲동물용의약품 PLS 제도의 이해(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 이희 연구사) ▲최신 병아리 수입 검역‧위생 규정(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검역과 황성철 과장) 등의 발표가 있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이 강원도 춘천의 명물 중 하나인 닭갈비를 집에서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춘천식 순살닭갈비’<사진>를 컬리에서 판매한다. 신제품 ‘춘천식 순살닭갈비’는 쫄깃한 식감과 육즙이 풍부한 국내산 순살 닭고기를 사용했다. 신선한 닭고기를 매콤한 특제 소스로 버무려 중독성 있게 매운 칼칼한 맛과 깔끔한 끝 맛이 특징이다. 특히 냉동 보관 제품으로 별도의 해동 없이 바로 조리가 가능하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포장지를 제고한 닭고기를 넣고 약 15분 정도만 익히면 된다. 하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컨셉을 살리고 맛과 편리함까지 더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계협회가 총회를 계기로 향후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는 지난 9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 <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민동명 사무관과 대전충남양계농협 임상덕 조합장 및 체리부로 김창섭 부회장 등도 참석, 성황리에 개최됐다. 총회에서는 보고사항인 ▲2023년도 결산감사 ▲2023년도 수입지출결산 ▲2023년도 사업추진결산 보고 등이 원안대로 통과되었고, 의결사항인 ▲2024년도 수지예산(안) ▲2024년도 사업계획(안) ▲정관 개정(안)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특히 양계협회는 이날 올해 역점 사업으로 ▲종계검정사업 ▲자조금사업(수급예측사업, 계란 안전성 홍보행사, 올바른 닭고기 정보제공, 축산물 전시행사) ▲농가교육시행(전국 산란계농가 교육 및 토론회, 양계인 관련 교육 및 토론회, 전문 육계CEO과정 교육, 사육농가 해외 선진지 견학) ▲2024 전국양계인대회 ▲질병·위생·방역관련 업무 ▲월간양계 제작 및 발간 ▲기타관련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협회가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을 밝혔다. 오세진 양계협회장은 “정기총회에 참석해 주신 대의원 여러분
“현행 기준 신선도 유지 어렵고 전기료 상승도 부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온도 기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식용란선별포장업이 지난 2020년 전격 도입된 이후 세척된 계란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데 현재 적용되고 있는 온도 기준이 계란의 신선도를 유지하는데 있어 최적이 아닌데다 전기료 상승 등으로 인한 종사자들의 고충도 커가고 있다는 목소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계란 유통과 관련 식용란은 0~15℃, 세척란은 냉장으로 보존하고 유통해야 한다고 고시하고 있다. 규정대로라면 세척란의 경우 최종 판매자인 소비자에게 전달될 때까지 10℃ 이하의 냉장상태가 유지되어야 한다. 하지만 세척란 유통기준인 10℃와 달리 선별포장작업장 온도는 15℃가 기준으로 되어 있어 유통 과정에서 온도 차이로 인한 품질 저하도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전만중 회장은 지난 8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선별포장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등을 전달했다. 전만중 회장은 “계란의 세척 여부에 따라 비세척 계란은 실온 보관‧유통이 허용되지만 세척 계란은 농장단계부터 10℃로 관리되어 최종 소비자 구매
농식품부 "농가 요구 전면 수용은 어려워...농가 입장 최대한 대변할 것"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 농가들이 산란계 케이지 사육면적 확대 기준이 기존 농가들까지 확대될 경우 줄도산이 우려된다며 농가의 생존권 문제가 걸린 만큼 정부의 전향적인 제도 검토를 요구했다. 산란계협회는 지난 16일과 17일 대전 호텔 ICC에서 2024년 임시총회 및 산란인 지도자대회<사진>를 갖고 정부를 향해 한 목소리를 냈다. 산란계 케이지 적정사육면적 확대는 지난 2018년 9월 계란 살충제 파동 이후 동물복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며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이 개정되며 이뤄졌다. 산란계 사육 면적이 수당 0.05㎡에서 0.075㎡로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며, 사육수수 감소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규농장에게 우선 적용, 기존에 운영되던 농가들은 7년의 유예기간을 둬 2025년 9월 1일 전면 시행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본격적인 시작은 내년 9월이지만 산란계를 새로 입식해 계란 생산에 가담하는 주령 등을 감안했을 때 지금쯤 농가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것이 산란계협회의 입장이다. 회의에 참석한 한 농가는 “사육면적 확대가 전면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제22회 오리데이 페스티벌이 농협안성팜랜드에서 열렸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와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하담)는 오리데이(5월 2일)을 하루 앞둔 지난 1일 윤준병 국회의원,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 김보라 안성시장, 손세희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축산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데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좋은 날 우리 오리, 행복한 우리 오리’를 슬로건으로 열린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내빈들이 안성팜랜드 방문객들에게 오리데이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금포영농조합, 이번 11톤 포함 총 22톤 물량 공급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금포영농조합이 계란 홍콩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일 경남 진주 지수면 소재 금포영농조합법인(대표 문국동)에서 ‘진주드림 계란 홍콩 수출 3차 선적식’<사진>이 있었다. 금포영농조합은 지난 2월 경남 최초로 계란을 해외에 선적했으며 이번 3차 11t을 포함, 6천800만원 상당 총 22t 계란을 진주드림 브랜드로 홍콩에 수출했다. 금포영농조합 문국동 대표는 “신선 축산물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나라별 다른 검역기준을 통과하는 것은 물론 현지 소비자의 인정을 받아야 지속적으로 수출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매달 약 11t가량을 수출할 예정으로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계란 생산이 수출로 이어져 홍콩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출 선적식에 참여한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조해숙 소장은 “앞으로도 신시장 개척을 위한 판촉 지원과 진주시 농축산물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