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겨울철 불청객인 고병원성 AI가 잠잠해졌나 싶더니 전남 곳곳에서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3월말 기준 국내 도래하는 철새들이 50%이상 북상한데다, 지난 2일 이후 더이상의 추가 발생이 없어 사실상 국내 AI 발생은 이대로 마무리 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 15일 전남 영암과 장흥에서 동시에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인되면서 업계는 물론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별방역대책기간이 끝나자마자 잇따라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을 대상으로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3월 말 기준 90종, 약 65만수 겨울철새가 확인됐다. 이는 전월 대비 약 64만수가(50%) 감소한 수치고, 전년동월에 비하면 약 8천수(2%) 가량이 감소한 수치다. 겨울철새가 본격적인 북상을 시작하면서 3월 확인된 개체수가 전달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위험성이 감소된 상황. 하지만 국내 가금농가에 또다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전남 영암군 육용오리 농장과 장흥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각각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해 1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 수입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닭고기 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 3월 말 정부가 오늘 6월까지 수입 닭고기 3만톤에대해 무관세 수입을 추진한다고 밝힌 상황이라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검역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2만1천856톤으로 전년동월(1만3천6999톤)대비는 59.57%가, 전월(1만6천571톤)대비 31.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233톤, 브라질 1만8천792톤, 태국 2천408톤, 덴마크 216톤, 핀란드 45톤, 스웨덴 162톤, 칠레 24톤이 수입됐으며, 부위별로는 다리 2만333톤, 날개 966톤, 가슴살 55톤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최근 3년 간 1/4분기 수입실적중 최대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대형 산란계 농장 터널식 소독시설 설치 농장주 개인 소유 승용차 축산차량 등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앞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메추리‧칠면조 등 기타 가금 시설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며, 대형 산란계 농장에 터널식 소독시설 설치와 농장주 개인 소유 승용차의 축산차량 등록도 의무화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 이번에 개정된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기존 닭‧오리 사육업에만 적용되던 소독설비‧방역시설의 설치기준(농장 출입구 차단장치‧소독설비, 축사 입구 전실 등)이 메추리‧칠면조‧거위‧타조‧꿩‧기러기 사육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2006년부터 메추리‧칠면조 등 기타 가금에서도 고병원성 AI가 총 28건 발생한 만큼 기타 가금에 대해서도 닭‧오리와 같은 소독설비와 방역시설 기준을 갖추도록 하여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0만수 이상 사육하는 산란계 농장은 ‘터널식 소독시설’ 설치가 의무화 된다. 계란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 소비자 물가가 상승해 민생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대규모 산란계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진천축협(조합장 박승서)은 농업회사법인 에코팜(대표 석지훈)과 나눔축산운동본부의 후원으로 지난 12일 진천군청(군수 송기섭)에 축산물(기능성 계란, 1천650만원 상당)을 전달하는 축산물 정 나눔행사<사진>를 실시했다. 이번 축산물 정 나눔행사의 후원사로 나선 에코팜은 6차산업에 기초한 농업회사 법인으로 진천축협과 함께 축산업의 인식개선과 축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방향에 대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던 중 후원사로 나서게 됐다. 축산물 정 나눔행사는 이웃과 함께 따뜻한 온정을 함께 나누고 진천군의 기능성 계란 브랜드인 ‘강황먹은 계란’ 지원으로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영양섭취와 함께 기력증진을 돕기 위해 나눔축산운동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박승서 조합장은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인해 경제가 어렵고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웃과 상생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며 “나눔축산운동의 실천과 확산으로 지역사회에서 축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을 위해 진천 관내 모든 축산인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동물복지 선도기업 참프레가 출시한 신제품 ‘스리라차 윙봉’의 시장 반응이 뜨겁다. 참프레가 최근 출시한 ‘스리라차 윙봉’는 국내산 윙봉(닭날개)의 ‘쫄깃함’ 과 스리라차소스 의 ‘매콤·달콤·새콤’ 함 으로 ‘색 다르게 맛있는 맛’을 느낄 수 있어 출시와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참프레 측의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특히 새로운 것을 찾고 즐거움을 느끼는 MZ세대에게 반응이 좋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스리라차 윙봉의’ 인기는 간편한 조리방법에 있다. 전자레인지에 3~4분 조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에프라이어로 조리할 경우, 보다 더 담백하고 바삭하게 먹을 수 있다. 1kg의 용량으로 판매하고 있어 넉넉한 양도 인기에 한몫한다. 참프레 마케팅팀 박제원 팀장은 “닭고기 부위 중 윙봉은 쫄깃한 식감으로 가장 인기 있는 부위”라며 “윙봉의 쫄깃한 식감과 스리라차소스의 매콤 달콤 새콤함이 더해져 새로운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며, 참프레는 소비자들에게 맛과 건강함을 충족 시켜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프레 신제품 ‘스리라차 윙봉’ 은 전국 이마트트레이더
스팀 오븐에 구워 ‘겉바속촉’ 구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가공 전문 기업 마니커에프앤지가 ‘리얼치킨 통날개구이’ 2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리얼치킨 통날개구이’는 100% 국내산 통날개를 튀기지 않고 스팀 오븐에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이른바 ‘겉바속촉’을 구현했다. 마니커에프앤지만의 기술을 접목해 에어프라이어 조리 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는 게 특징. 국내산 천일염으로 12시간 저온 숙성해 짜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담백한 ‘소금구이 통날개구이’는 오늘(13일)부터 대형마트에서 먼저 판매가 시작됐으며, 추후 마니커에프앤지 자사몰 등 온라인으로도 판매 예정이다. 아울러 후속제품 출시도 계획중이다. 4월말에 출시예정인 ‘스리라차 통날개구이’는 태국식 스리라차 소스에 12시간 저온숙성시켜 깔끔한 매운맛으로, 매운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마니커에프엔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문점 수준의 다양한 육가공 및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소비자중심경영(CCM)의 실천 일환으로 소비자 니즈에 맞춰 보다 소비자 접점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가 계란공판장 활성화 지원 사업을 펼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계란 공판장 거래 활성화 유도 및 투명한 계란 가격지표 형성을 목적으로 계란 공판장 개설자, 중도매인 등에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공판장 경유 시 발생하는 추가비용(운송, 선별 비, 수수료 등)을 지원한다. 이달 초 농식품부 축산유통팀이 발표한 계란공판장 활성화 지원사업 시행 지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식품부 주도하에 이뤄지며 시행기관은 계란 공판장이 위치한 각 시·도로, 지원대상은 계란 공판장 개설자다. 올해 사업에 투입될 예산은 56억 가량이 될 전망. 지원 내용은 산란계농가 및 구매자(중도매인, 매매참가인)의 공판장 거래 시 추가 소요비용(운송비, 선별비, 상장수수료)이며 공판장 거래 시 소요비용은 공판장 개설자에게 직접 지급(거래수수료, 거래 금액의 0.3%)된다. 공판장 개설자는 월별 공판장 거래실적을 토대로 지원액을 산정하여 익월 5일까지 사업시행기관에 자금을 신청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은 국고보조로 진행되며, 운송·수수료는 100%, 선별비는 50% 지급된다. 지원액은 실비지급이 원칙(단, 지급단가 이상 소요액은 공 판장 개설자 부담)으로 ▲운송비의 경우 3
고병원성 AI 관련 피해 시 제도적 보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고병원성 AI와 관련돼 피해를 입은 식용란선별포장업자들도 정부에 ‘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에 따르면 그간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 시 SOP(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해당 농가 및 방역대내 농장에서 ‘발생일 7일이 내’ 생산된 계란은 모두 폐기하도록 되어 있어, 선별포장업 및 수집 판매장, 식품관련 판매점(마트 등)에서 보관중인 계란을 모두 폐기 하는 것은 물론 작업장을 일정기간 소독 해야 하는 등 거래중인 농가, 혹은 인근 농가에 AI가 발생했을 경우 사실상 영업을 중단해야 하지만 이에 따른 보상은 전무한 상태였다. AI 발생과 관련해 산란계농가에는 부족하지만 살처분 보상금, 생계안정자금, 긴급경영지원금 등 생계유지와 일상 회복을 위한 복구를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고 있지만, 오로지 계란 유통만으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 선별포장업자, 수집판매업자들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왔다는 것. 이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가 이같은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 지난 3월부터 식용란선별포장업자들도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선별포장업
20일 계란자조금 대의원회서 논의 예정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 사무국의 오송 이전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운영 효율 개선을 이유로 환영하는 측도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대외 활동을 활발히 해야 하는 자조금 사무국이 서울을 벗어나는 것이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 사무국은 현재 서울 서초구에 위치하고 있다. 이를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가 위치한 충북 오송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같은 사항이 본격적으로 거론된 것은 지난 5일 있었던 산란계협회의 정기총회서 ‘계란자조금 관리 개편 권고안’이 의결되면서 부터다. 산란계협회는 현재 계란자조금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자조금을 납부하는 회원들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의무자조금임에도 불구하고 거출 자체가 원활치 못한 것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또 생산자단체(산란계협회)와 계란자조금이 별도 운영되고 있어 이에 따른 관리·운영비용 등 예산이 중복 지출되고 있는 점도 문제 삼았다. 이에 산란계협회는 협회 사무실과 자조금 사무국을 통합(서울 → 충북 오송)하고, 자조금이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 간행물 등도 협회와 통합 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가 ‘한국계란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기존 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는 계란 유통상인들의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지난 1979년 계란유통연합회란 이름으로 설립됐고, 지난 2004년 한국계란유통협회로 명칭을 변경한데 이어 2020년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로 명칭을 바꿨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계란산업 추세가 변해 생산자와 유통상인의 경계가 모호해 지면서 이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협회명칭을 고민하던 중 이번에 협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한국계란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케 됐다. 계란산업협회에 따르면 협회 설립 후 변화되는 시대상황과 아울러 선진화 되어가는 시장상황에 발을 맞추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의 ‘유통상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수집, 선별, 포장, 판매 등 계란 관련 업종을 포괄하는 의미를 담고자 명칭을 변경했다. 가입 회원의 업종이 (식용란)선별포장업, 수집판매업, 알가공업 등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는 것은 물론 농장운영을 하는 경우도 있어 계란과 관련된 업종 모두를 포괄하는 ‘한국계란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케 됐다는 것. 이에 대해 지난 1월 주무부처들에 명칭 변경을 신청해 지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란계협회가 설립후 첫 정기총회를 개최<사진>하고 산란계농가 관련 불합리한 제도개선에 역점을 다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는 지난 5일 충북 오송 C&V센터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대의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 사업계획, 수입·지출예산, 협회 관리규정 제정, 자조금 개편방안 등이 의결사항으로 부쳐져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산란계협회는 올해 계란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와 소비촉진 사업의 일환으로 △계란 요리경연대회 △계란왕 선발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며, 농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는 △사양·표시·방역관리를 비롯해 6개분야에 대해 순회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그간 정부가 일선 농가에 요구해온 규제들 중 불합리하다고 판단한 제도들에 대한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산란계협회 안두영 회장은 “정부가 현재 사룟값을 비롯한 생산비의 증가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농가들과 국내 계란 수급 상황을 제대로 따지지 못하고 연말연초 계란을 비축·방출하면서 농가들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며 “이제는 산란계농가들로만 구성된 협회가 출범했기에 일선농가들의 목소리를
부활절 특수 겨냥 대형유통점 과도한 할인행사 영향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 시장의 유통흐름이 원활한데도 불구, 실제 계란의 수취가격은 하락하고 있어 농가들의 원성이 크다. 반면 유통현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소비가 몰렸고, 본인들도 제 값을 받지 못하고 판매를 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지난 9일이었던 부활절을 전후로 계란 유통량이 증가했지만 일선 농가들의 수취가격은 오히려 하락했다. 산란계농가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 반면, 유통현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일부 품목(소란)위주로 판매가 증가했고, 부활절 전후로 대형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할인행사를 펼쳐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할인행사에 참여키 위해 납품가격을 낮춰 실제로는 계란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 관계자는 “지난 2월 계란 공급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계란 산지가격에서 개당 19원 할인(선별포장업, 수집판매업 측)을 요구하더니 지난 3월에도 16원 할인을 요구했다. 계란 유통이 원활했음에도 16원을 낮춰 판매를 해야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지금 생산원가가 개당 150원을 상회하고 있는데 현재 산지가격 특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