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가 최근 육계 산지가격이 높은 것과 관련해 수급조절 방안을 고민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27일 ‘2023년 제1차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를 개최하고 닭고기 수급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정부·공공기관 관계자, 4대(양계․육계․토종닭․육용종계) 닭고기 생산자단체장들을 비롯해 하림, 동우팜투테이블, 체리부로, 사조원 등 주요 닭고기 계열업체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산지 육계시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억제됐던 야외 활동이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와 봄 행락철을 맞아 늘어나면서 4월 전년 kg당 3천553원 보다 14.8% 높은 수준. 이러한 공급 부족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 하림, 동우팜투테이블, 체리부로, 사조원 등 주요 닭고기 계열화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닭고기 가격 상승은 종계의 생산성 저하로 인한 병아리 공급 감소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5월 중순부터는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고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의 닭고기 소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병아리 입식을 확대하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올해로 21회째 오리데이를 맞아 오리자조금과 농협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만섭)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와 공동으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대한민국 좋은날, 오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반포 한강공원 달빛광장 수변무대에서 ‘2023년 제21회 오리데이 행사’ <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오리데이 행사는 ‘2023 대한민국 축산대전’과 연계, 우수한 품질의 국내산 오리고기에 대한 소비촉진과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러버덕 퍼포먼스, 오리 연 날리기, 오리사격 등 다채로운 소비자 참여 이벤트 등과, 소비자가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오리후라이드, 오리훈제, 오리핫덕팩(오리핫도그) 등 나눔행사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농협목우촌은 행사 기간 동안 현장에서 무항생제 훈제오리슬라이스 1천개를 시중판매가 보다 52%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키도 했다. 김만섭 오리자조금관리위원장(한국오리협회장)은 “5월 2일 오리데이 뿐만 아니라 5월 가정의 달 내내 맛있는 오리고기로 가족과 이웃 간의 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병우 농협축산경제대표는 “5월은 가정의 달로 각종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아이와 어른 모두 좋아할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은 5일과 6일 이틀간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야외공룡공원에 특별 부스를 마련하고 어린이들에게 ‘용가리 간식상자’를 선물한다. ‘용가리 간식상자’에는 1999년에 출시돼 2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용가리 치킨’부터 지난달 선보인 공룡 모양의 동그랑땡 ‘용가리 땡’, 곧 출시될 ‘용가리 만두’ 등 맛있는 음식이 담겼다.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2시 30분부터는 재료 소진시까지 이틀간 총 1천인분이 제공될 계획이다. 귀여운 용가리 캐릭터를 반영한 한정판 굿즈 선물도 준비했다. 하림은 지난 4월 18일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협력키로 한바 있다. 이에 하림은 어린이날 용가리 간식상자 선물에 이어 오는 16일부터 7월 16일까지 공룡이 눈앞에서 움직이는 듯한 실감 나는 특별 전시도 개최한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용가리 AR 다이노 뮤지엄’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특별 전시존에서 열리며,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공룡을 테마로 한 전시로, 이번 전
마니커에프앤지 자체 개발… 바삭하고 고소한 식감 선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가공 전문기업 마니커에프앤지가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핫딜 라인으로 공동 기획한 ‘바삭한옥수수치킨팝콘’을 한정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마니커에프앤지 자체 공정으로 개발된 ‘바삭한옥수수치킨팝콘’은 콘프레이크 튀김 옷을 사용해 바삭하고 고소한 식감을 선사한다. 국내산 닭가슴살을 사용했으며, 스위트콘이 들어가 고소하고 진한 옥수수맛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로 간편 조리가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이날부터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총 1만봉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넉넉한 800g 단량의 가성비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게 된다. 마니커에프앤지 관계자는 “이번에 핫딜로 선보이는 ‘바삭한옥수수치킨팝콘’은 마니커에프앤지 자체 공정으로 개발해 콘프레이크가 콕콕 박혀 더욱 바삭하고 고소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며 “한입 사이즈로 만들어져 아이들 간식이나 맥주 안주로도 제격이어서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계열화업체·농가 경영난 심화 부채질 우려 “정부 근시안적 시장 접근…수급 불안 야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 산지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든 상황이다. 농가와 계열화업체들의 한숨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상황. 여기에 더해 현재 닭고기 수입량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닭고기 공급 과잉이 심화될까 업계서는 우려가 크다. 지난 2월 1일 kg당 2천원으로 출발한 육계 산지가격(축산물품질평가원 생계유통시세, 대닭 기준)은 3월 한때 2천700원까지 올랐었지만 지난 17일 기준 2천193원까지 하락하며 25일 현재까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산지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량도 큰 폭으로 늘고 있어 닭고기업계의 경영난이 심화 될까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검역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2만1천856톤으로 전년동월(1만3천6999톤)대비는 59.57%가, 전월(1만6천571톤)대비 31.9% 증가했다. 더욱이 정부가 오는 6월까지 수입 닭고기 3만톤에 대해 무관세 수입을 추진한다고 밝힌 상황이라 수입량이 더욱 증가해 닭고기 시장의 피해로 돌아올 공산이 크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 한 관계자는 “육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이 거출률 저조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장기화되자 자조금 거출방식을 산란성계 도계시 도계장에서 거출하는 방법으로 거출방식을 변경키로 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는 지난 19일 계란자조금 대의원회<사진>를 개최하고 자조금의 거출기관 변경을 의결, 산란성계 도계장에서 자조금을 거출키로 했다. 당초 계란자조금은 산란성계 도계장에서 도계비용중 일부분을 자조금으로 거출했었다. 그러던 것이 ‘계란 살충제 파동’ 이후 산란성계 시세가 하락하다 못해 오히려 도계비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해 자조금 납부가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지 않자, 지난 2018년 거출기관을 도계장에서 농장으로 변경해 등록 사육규모 기준에 의거 매월 농장에서 직접 자조금을 거출하고 있어 왔다. 문제는 거출방식 변경이후 낮은 농가 거출률이 항상 도마위에 오르고 있던 상황이라는 것이다. 거출 방식을 농가직접 방식으로 전환하자 한때 100% 이상이었던 거출률이 30.9%로 급감했고 현재까지 20∼40%대 수준에 머물고 있었다. 이에 낮은 거출률을 이유로 지난 2023년의 경우에는 정부지원금(매칭)도 받지 못하고 말았다. 이같은 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일부 식자재마트들이 실제로는 판매규모가 크지만 대형마트의 기준을 교묘히 피해가며 계란 판매업체들에 가하고 있는 횡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감시 아래 의무휴업 준수, 표준계약서 작성 등 규제를 받고 있지만 일부 대형 식자재마트들이 규제를 피해 성장한 것은 물론, 이에 계란을 납품하는 업체, 농가들에 갑질을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대형마트 기준 적용 피해 편법 영업 ‘횡행’ 표준계약 의무 없어 원가 이하 납품 노골화 ‘유통공룡’ 부상 불구 농가·소비자 피해 조장 대형 식자재마트 교묘히 법망 피해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계란의 대규모 판매 점포중 하나인 대형마트의 기준은 ‘용역 제공장소를 제외한 매장면적 3천㎡(약 900평)이상’이다. 때문에 일부 식자재마트들이 이를 악용, 매장을 1천㎡단위로 쪼개 통로를 잇는 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거나, 실제 부지는 크지만 매장을 작게 만들고 나머지 공간을 주차장으로 허가를 받은 다음 주차장에서 천막을 설치하고 영업을 하며 교묘히 법망을 피해 24시간 영업을 하는 등 대형마트들과의 경쟁을 피해 성장, 실제 대형마트보다 매출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선별포장 현황에 비추어볼 때 계란의 유통량이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계란의 선별포장 현황은 전주 대비 일평균 33만8천165개, 주간 기준으로는 236만7천155개가 더 선별포장 신고됐다. 특이할 만한 사항은 지난 10일 주간집계보다 일주일 후인 지난 17일 집계 결과 대란이 484만9천개 늘어난 것이다. <표 참조> 이는 전월 같은주 대비는 왕란 12.7%, 특란 37.2%, 대란 46.3% 증가한 수치다. 반면 중란은 7.2%가 감소, 대란의 유통량이 압도적으로 증가한 것을 알 수있다. 선별포장업협회 관계자는 “지난주 할인행사를 한 매장은 L마트 한곳 밖에 없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할인행사로 인한 증가는 배제 하더라도, 일선 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산란계 계군들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서 대란 생산이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 사이에 신계군이 꾸준히 생산에 참여하면서 대란의 생산이 늘어났다는 것. 이어 그는 “추후 농가들에서 현재 생산되고 있는 계군들이 피크에 오름에 따라 특·왕란으로 얼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란계의 사육면적 확대 시행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농가들에게는 피해로만 다가온다는 주장이다. 지난 2018년 7월 정부는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산란계 케이지 적정사육면적을 상향했다. 이에 따라 산란계의 사육면적은 수당 0.05㎡에서 0.075㎡로 조정됐다. 다만 이에 따른 사육수수 감소로 오는 부작용을 최소키 위해 신규농장부터 적용(’18.09.01)시켰으며 기존의 농장은 7년의 유예기간을 둬 오는 2025년 8월 31일까지 기존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이 같은 정부의 정책에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를 중심으로 한 산란계 농가들은 “산란계의 사육면적 확대에 따른 생산성 향상 효과 보다 추가비용 발생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등 조정된 기준이 적용될 경우 계란 생산비 상승이 불가피해 농가의 피해가 막심하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경기도의 한 산란계 농가는 “사육면적이 확대 되면 생산량이 줄게 되고 매출이 줄어든다. 당연히 수당 생산비가 올라가 결국 수익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라며 “생산효율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사육면적 확대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최근 동물복지를 주장하는 유럽 등지에서 계란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사에서 ‘피오봉사단 10기’ 발대식을 성료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의 ‘피오봉사단’은 하림 임직원과 소비자 가족들로 구성된 환경봉사단으로 2014년에 창단해 10년째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하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올해도 수백 가족이 지원한 가운데 소비자 10가족을 최종 선발했으며, 하림 임직원 가족 10팀까지 총 20가족이 발대식에 참여해 환경보호와 동물복지 활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피오봉사단 10기는 이날 하림 스마트팩토리 견학 프로그램인 HCR(Harim Chicken Road) 투어를 통해 유럽식 동물복지 시스템을 갖춘 하림의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신선한 닭고기로 만든 요리도 맛보았다. HCR(Harim Chicken Road) 투어를 마친 지구지킴닭 가족 하이안(12, 남) 학생은 “신선한 닭고기가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인상깊었다”며 “무엇보다 바로잡은 닭으로 만든 정육(닭다리살) 구이를 시식하는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정호석 피오봉사단 단장은 “피오봉사단이 벌써 10기를 맞아 올해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활동들을 준비했다”며 “하림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대학 졸업 후 25살부터 농장생활을 시작한 이만형 전 조합장은 다소 이른 나이인 32세에 농장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아 운영을 시작, 계우회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여기서 만난 2세 양계인들과 함께 영농법인 설립을 도모해 지난 1999년 다한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이끌오다 지난 13일 이임식을 열고 조합장직을 내려놓았다. 이만형 전 조합장을 만나 그간의 소회를 들어봤다. 산란농가 2세들 의기투합…공동의 이익 창출 노력 농가는 뿌리…임직원 튼튼한 줄기와 가지 역할을 이임사에서 이만형 전 조합장은 “다한영농조합을 설립한지꼭 25년이 됐다. 당시30대였던 산란계농가 2세들이 의기투합해 밤을 새어가며 조합을 만들었다. 그런데 이제는 3세들이 농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그간 우리 조합은 많은 성장을 이뤄내 지난 22년 기준 총 매출액 270여억원을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느리지만 조합원 모두가 똘똘뭉쳐 한발한발 앞만보고 달려온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 서로의 마음이 같지 않았다면 이같은 성공은 없었을 것이다. 개인보다 공동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면서 우리 조합은 타 업체들 보다 더 큰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다한영농조합의 수장이 바뀌었다. 계란산업의 모범적인 모델로 손꼽히고 있는 ‘다한영농조합법인’이 조합 설립 25년 만에 새 수장을 맞이한 것이다. 다한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소재 소피텔앰배서더서울에서 ‘2023년 정기총회 및 조합장 이‧취임식’을 개최, 조합 설립과 함께해온 이만형 초대 조합장이 조합장직을 내려놓고, 2대 조합장에 정근수 조합장(가온농장 대표)이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산란계협회 안두영 회장, 한국계란산업협회 강종성 회장을 비롯해 다수의 산란계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전 조합장의 이임과 새 조합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신임 정근수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우리조합은 전 이만형 조합장 아래서 꾸준한 발전과 매출신장을 일궈냈다. 이런 상황에서 차기 조합장으로써의 어깨가 무겁다”며 “우리들은 현재 지금껏 경험치 못했던 변화들과 맞닥뜨려있다. 탄소중립과 관련돼 환경 규제, 수당 사육면적 확대를 비롯해 변화하는 소비패턴과 소비자들의 동물복지 사육요구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변화속에서도 그간 조합이 추구하던 핵심가치는 지켜내고, 새로운 변화들을 수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조합원들에게 계란생산은 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