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음성축협 송석만 조합장이 지난 6일 농협중앙회에서 새로운 농협 조합장 상을 수상<사진>했다. 새로운 농협 조합장 상은 전국의 농축협을 대상으로 희망농협 행복농촌을 추구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실현하기 위한 공로를 인정받은 조합장에게 수여되는데, 송석만 조합장은 그간 농협중앙회 사업에 적극적인 협력으로 경제사업 기틀을 마련했으며, 축산농가 조합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지원을 강화했다. 또 조합원들의 고통 분담을 위해 배합사료 할인판매를 실시, 조합원들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조합원들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대키위해 노력해 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송 조합장이 이번에 새로운 농협 조합장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송석만 조합장은 “앞으로 조합원을 위한 음성축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조합원들이 꼭 필요한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이 특정 정액 쏠림 및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한우 비육용 정액 생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해축협은 지난 6일 조합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사육 중인 수소의 정액 채취를 시작<사진>했다. 김해축협이 비육용 정액 생산을 위해 사육하고 있는 수소는 KPN 354-1009-1416과 KPN 626-950-1002의 혈통으로 이어진 개체로, 모와 외조모 역시 초우량 암소, 혹은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된 후 전 두수 공란우로 활용될 만큼 번식우로서 훌륭한 가치를 지닌 개체로부터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축협은 이번 정액 생산량이 각각 150스트로, 총 300스트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해축협은 올해 말까지 인공수정을 완료하고, 남은 정액은 전량 회수할 계획이다. 송태영 조합장은 “경제동물의 최종 목표는 농가들이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고급육 생산에 갈증을 느끼는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우 비육용 정액은 희망 농가에게 무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참여 농가는 인공수정 시 수정 내역을 김해축협에 신고해야 하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22대 정기국회가 개회되자 축산인들의 이목이 국회로 향하고 있다. 축산인들이 바라는 민생법안 처리를 학수고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축산인들의 이목이 쏠린 법안들은 축산법, 한우지원법, 청탁금지법, 축산물유통법 등이다. 축산물유통법의 경우 관계자들의 이해가 상충함에 따라 국회 심의과정에서 조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반면 한우지원법은 지난 21대 국회서 불발된 만큼 초미의 관심사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는 여전히 한우법에 담길 내용을 축산법에 고스란히 담아내겠다는 입장에서 변화된 건 없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축산법 개정에 온전히 담을 수 없는 만큼 지난 10일 ‘한우 발전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5월 정부가 한우법 제정을 반대하면서 대안으로 ‘한우산업 발전대책’과 ‘축산법개정’을 통해 한우농가의 지원 약속을 지키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청탁금지법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여야가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어 법 개정에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법 개정을 하게 되면 축산물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렇게 축산인들이 국회를 주목하고 있지만 정작 관련 법안들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농경연, 제도 개선 연착륙 위한 정책토론회 내용 요약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산란계 사육면적 개정 문제가 가금업계의 뜨거운 이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7년 축산법 개정을 통해 산란계 사육시 사육면적을 마리당 0.05㎡에서 0.075㎡로 상향 조정하며 이는 2018년 9월 1일 기준 신규 농장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했다. 기존에 운영되던 농장에 대해서는 7년의 유예기간을 두어 2025년 8월 31일 이후 본격 적용이 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법을 따라오던 농가와의 형평성 유지를 위해 예외없이 적용한다는 입장이지만 대한산란계협회는 기존 케이지의 내구연한까지의 사용을 요구하며 반발에 나섰다. 이와 관련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0일 ‘산란계 사육면적 개선 연착륙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된 정부 정책과 이를 바라보는 토론자들의 입장을 정리해보았다. ◆정부정책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정훈기 사무관은 이날 토론회에서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사육면적 조정에 나선 것은 지난 2017년 살충제 계란 사태와 고병원성 AI로 어려운 시기였기에 계란 안정성 제고를
◆각계의 시각 산란계협 “케이지 내용연수 사용토록 해야…법 소급적용 피해 보상 필요” 소비자단체 “계란 가치소비 의향 상승…단계적인 연착륙 방안이 중요” 농경연 “농가들 투자 대비 소득에 대한 기대감 있어야…자조금 활용 고려해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산란계 사육면적 개선을 놓고 정부와 대한산란계협회가 갈등을 빚는 가운데 이에 대해 다른 단체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날 토론회에서 개진된 내용들을 정리해보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민국 박사(좌장)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8년 9월 축산법 시행령이 마련되었고 7년을 유예한 만큼 형평성 유지를 위해 내년 9월에 기존 사육 농가에게도 예외없이 적용한다는 입장이며, 대한산란계협회는 전체적으로 제도의 변화를 수용하되 이미 투자된 시설에 대한 내구연수는 보장해달라는 입장이다. 이 문제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말해달라. 대한산란계협회 김경두 전무 : 정부가 추진하는 사육면적 개선 문제는 수용할 의지가 있다. 다만 위헌적인 소급적용 문구는 삭제해주었으면 좋겠다. 이 문제가 처음 제기된 것은 고병원성 AI 방지 대책인데 고병원성 AI와 사육면적의 관련성에 대한 근거는 전혀 없다. 0.075㎡를 적용한 농가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장기화 시 국내 식품 가격에 영향 미칠 듯 세계 유제품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유제품 가격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8월엔 130.6까지 올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2% 상승한 것이다. 전지분유 가격은 즉시 거래 물량에 대한 수입 수요 증가 및 주요 생산지역의 재고 부족으로 인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버터와 탈지분유 가격도 상승했는데, 특히 버터는 오세아니아 지역의 계절적 공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단기 및 장기 인도용 물량에 대한 수요 증가, 서유럽의 우유 공급 부족 우려로 인해 국제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치즈도 유럽의 재고 및 생산량 감소, 국제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GDT(세계유제품경매)서도 이같은 현상이 감지됐다. 지난 8월 24일 실시된 경매에서 세계 유제품 가격지수는 1천146으로 전 거래보다 5.5% 상승했으며,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34.8%가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가격 상승세가 자칫 국내 유제품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유의 경우엔 국산 원료 중심으로 소비가 되고 있지만, 치즈, 버터, 분유 등 원료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젖소사육두수는 전년대비 1.8% 내외 감소 전망 올해 원유생산량이 당초 전망치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젖소관측(9월호)에 따르면 3분기 원유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0.2% 내외로 감소한 47만2천~47만4천톤으로 추정됐다. 이는 올해 여름 폭염일수 증가에 따른 두당 산유량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젖소의 생산량이 회복됨에 따라 4분기 원유생산량은 47만7천~47만9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0.3%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앞서 올해 1~2분기 원유생산량은 착유우두수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99만8천216톤을 기록 한 바 있다. 이를 종합해보면 올해 원유생산량은 194만7천~195만1천톤으로 전망되는데, 지난해 원유생량과 비교하면 1% 내외 증가한 것이다. 이는 당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전망 2024’서 전망한 193만8천톤을 0.6%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올해 젖소사육두수는 올초 전망대로 전년에 비해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농업전망 보고서에선 올해 젖소사육두수를 37만9천두로 내다봤으며, 이번 관측에서도 9월과 12월 젖소사육두수 전망치를 37만9천~38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차례 논의된 현안…이해당사자 기득권 내려놓기가 해결 실마리 업계 “정부 주도 정책인 만큼 치밀한 대안 제시…완수 의지 보여야 정부가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집유일원화 실현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7월 발표한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살펴보면 국산 우유 및 유제품의 생산·유통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이 담겼다. 음용유와 가공유로 단순화된 원유의 용도와 가격을 현실에 맞게 세분화하고, 원유사용 실적대로 유대를 정산하는 종합유가제를 도입한다는 것. 또, 각각의 집유주체가 개별관리함으로써 발생하는 집유의 비효율 및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특정 집유주체로 위탁 통합관리하고, 집유선 통합이 정착되면 종합유가제 시행과 연계해 쿼터까지 통합하는 MMB(Milk marketing board) 설립을 통해 원유 수요·공급 및 가격을 자율 결정하는 집유·생산 일원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미국(4분류) 캐나다(5분류), 일본(4분류)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와 같은 방식을 하고 있으며, 용도별 원유사용량에 따른 유업체간 원유배분, 낙농가 수익 불평등 해소를 위해 종합유가제를 적용하고 있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오는 2025년에도 ‘플루발리네이트’ 계열 성분의 꿀벌응애 방제약품이 지자체 지원사업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되자 양봉농가들의 불만 여론이 비등하다. 이는 지난 8월 29일 정부세종청사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질병·방제 분과 회의에서 이 같은 정부의 방침이 알려지면서다. 이날 회의는 양봉농가의 질병관리 지원사업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꿀벌질병 방제 약품 지원사업 등 개선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농림축산식품부 AI방역과,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촌진흥청, 전국 시도 방역담당,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 전문가(대한꿀벌수의사협회, 꿀벌동물병원장, 꿀벌질병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2025년도 꿀벌응애 방제약품 지원 시 ‘플루발리네이트’ 지속 제외 건을 비롯해 ▲양봉농가 질병관리 지원사업 추진 사항 점검 및 개선 사항 ▲양봉농가 질병·사양 교육을 위한 홍보자료 마련 등을 놓고 논의를 벌였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꿀벌 내성 유전자가 지속 확인됨에 따라 ‘플루발리네이트’ 성분을 포함한 약품을 ‘2025년도 꿀벌응애 방제약품 지원사업’에서 또다시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올 11월까지 예정된 농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22대 국회 주요 농정 과제, 정당-단체 공동 추진 과제별 ‘책임의원제’ 도입…가시적 성과 기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이 농림수산단체와 정책협약을 했다. 농해수위 어기구 위원장은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농림수산단체들과 정책협약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어기구 위원장을 비롯, 더불어민주당 농해수위 위원(이원택 간사, 문금주·문대림·서삼석·송옥주·윤준병·이병진·임미애·임호선·주철현 위원)들과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손세희 회장 등 농림수산 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어기구 위원장은 22대 국회 개원 이후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한 달간 더불어민주당 농해수위원들과 함께 농림·임업·수산·소비자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분야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해 왔다. 이번 정책협약식은 지난 간담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입법·예산·정책과제를 농림수산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약조키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과제별 전담의원을 배정하는 이른바 ‘책임의원제’를 도입, 22대 국회 임기 중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어기구 위원장은 축산과 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야당 농해수위, 한우발전대책 관련 입장 표명 ‘한우발전대책’에 대해, 야당 농해수위원들이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어기구 위원장, 이원택 간사, 문금주·문대림·서삼석·송옥주·윤준병·이병진·임미애·임호선·주철현·전종덕 위원)은 ‘한우발전대책’이 발표된 지난 10일 국회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한우 경영 불안정으로 타들어가는 농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흡한 대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원들은 정부가 이날 발표한 대책으로 현재 심각한 한우농가의 경영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을지 의문이며, 농협과 자조금에 수급대책을 떠넘기는 등 기존 정책에서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에 추가로 농협을 통해 암소 1두 감축사업과 사료구매자금 상환 1년 연장을 추진한다지만 이는 소극적 대책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정부는 한우협회의 암소 시장격리 2만두 요구에 대해 예산 부족을 이유로 1만두 감축으로 축소하고, 이마저도 농축협에 떠넘겼다. 또 사료구매자금 상환 1년 연장은 임시방편”이라며 “긴급경영개선자금 지원 등 한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대책 및 제도적 방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병진 의원, 관련법 개정안 발의…처우개선 초점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평택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사진)이 지난 12일 ‘공중방역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공중방역수의사 제도는 공보의, 공익법무관 등과 함께 병역법에 따른 공공분야 대체복무제도 중 하나다. 공중방역수의사는 가축 방역을 위한 필수 인력으로서 가축 방역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전국에 걸쳐 배치되어 있는데, 매년 공중방역수의사의 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병진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10년간 공중방역수의사 수 현황’에 따르면, 공중방역수의사 수는 지난 2015년도부터 정원 150명을 유지하다가 지난 2023년 127명, 올해 들어서는 103명으로 급감했다. 관련업계는 이같은 원인으로 ▲월급 확대, 휴대폰 사용 등 현역병의 처우개선 ▲개인병원 수의사 소득 증가 ▲36개월의 긴 복무기간 ▲관사 미제공 ▲주택수당 미지급 ▲농어촌 배치 등을 꼽았다. 이에 이 의원이 ‘공중방역수의사의 처우개선을 위한 입법안’을 마련, 대표 발의한 것이다. 이병진 의원은 “공중방역수의사의 처우 개선은 소멸하고 있는 지자체와 국가의 근간 산업인 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