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이 특정 정액 쏠림 및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한우 비육용 정액 생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해축협은 지난 6일 조합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사육 중인 수소의 정액 채취를 시작<사진>했다.
김해축협이 비육용 정액 생산을 위해 사육하고 있는 수소는 KPN 354-1009-1416과 KPN 626-950-1002의 혈통으로 이어진 개체로, 모와 외조모 역시 초우량 암소, 혹은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된 후 전 두수 공란우로 활용될 만큼 번식우로서 훌륭한 가치를 지닌 개체로부터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축협은 이번 정액 생산량이 각각 150스트로, 총 300스트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해축협은 올해 말까지 인공수정을 완료하고, 남은 정액은 전량 회수할 계획이다.
송태영 조합장은 “경제동물의 최종 목표는 농가들이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고급육 생산에 갈증을 느끼는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우 비육용 정액은 희망 농가에게 무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참여 농가는 인공수정 시 수정 내역을 김해축협에 신고해야 하며, 생산된 송아지는 성별과 관계없이 비육용으로만 사육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또한, 가족 농가 이외의 다른 농가 간 이동은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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