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돈사 시설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이 지표로 확인됐다.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은 지난 10월 31일 경기도 수원 라비돌 리조트에서 ‘2024 전산농가 생산성 분석 보고회’를 개최했다. ‘2024년 젊은 한돈인 워크숍’도 겸한 이날 보고회에서 서울경기양돈농협 지도경제지원팀 이서진 수의사는 “2023년 조합 전산농가를 분석한 결과 PSY·MSY·이유후육성률 등 전반적인 생산성 지표가 상승했다”며 “평균 총산 13.8두, 평균 실산 12.3두 등 산자수의 경우 최근 5년간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서진 수의사는 특히 생산성 상위에 포진한 농가들이 시설보수와 신축농가라는 조사 결과에 주목, “장치산업인 양돈산업의 특징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시설 노후화 농장의 경우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유전 폐사율 개선을 위한 분만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총자산수가 많음에도 노후 시설, 분만사 관리 미흡 등으로 평균 이유두수가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젊은 한돈인 워크숍’에서 피크스토리 김무열 원장은 ‘사양관리–돼지를 편안하게’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후보돈 순치의 중요성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바비큐는 역시 한돈임이 증명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했다. 한돈자조금은 도드람, 도뜰한돈, 새싹푸드, 숨포크, 천수푸드, 포크빌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한돈꾸러미(삼겹1kg+앞다리살1kg)를 비롯해 목살, 항정살 등 다양한 돼지고기 부위를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였다. 그 결과 사전에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을 판매하는 실적을 올리며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 함께 참여한 대한한돈협회 홍성지부(지부장 김영찬)는 1천500만원 상당의 한돈햄 세트 기부, 나눔시식회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2023년 첫선을 보인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과 더본코리아가 함께 홍성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한 행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10월 30일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2024 전국 청년 한돈인 경쟁력 강화 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구경본‧조영욱 부회장을 비롯해 전국의 청년 한돈인 및 업계 관계자 등 140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청년 양돈인의 미래와 산업 경쟁력 강화’ 를 주제로 청년 양돈인들이 갖춰야 할 기술적 역량과 혁신 방안 등을 다루며 청년들에게 양돈업계의 미래 비전과 실질적 역할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내가 겪은 양돈 50년과 미래 과제’를 주제로 한 다비육종 윤희진 회장의 특강에 이어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혁신 기술로 돼지 사육 시스템’이란 로즈팜 김학현 대표의 강연을 통해 국내 양돈산업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조명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다음호>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고기 수입이 2개월 연속 3만톤을 밑돌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2만8천20톤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4,2%, 전년동월 대비 0.3%가 각각 늘었다. 다만 올들어 급증세를 보였던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며 지난 9월 이후 2개월 연속으로 3만톤을 밑돌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 불황기로 여겨져 온 가을철 시세로는 역대급 돼지가격이 이어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 가격(등외 제주 제외)은 지육 kg당 5천702원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6.5%, 지육kg당 396원 하락했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할 때는 15.3%, 758원이 올랐다. 10월 한달 돼지가격으로는 지금까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9월에 이어 또다시 당월 기준 역대급 가격이 형성된 것이다. 일단 공급측면의 영향이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최근의 가격 추세를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0월 출하된 돼지는 166만2천985두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줄기는 했지만 그 차이는 1%도 되지 않았다. 그만큼 소비측면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가정용 시장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유통점은 물론 외식시장 수요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게 시장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올들어 시장과 도매시장 가격의 ‘디커플링’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물론 다른 시각도 있다. 도매시장의 한 관계자는 “불황이라고는 하나 도매시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최근 육질 중심의 종돈개량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걸림돌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당장 육질개 량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냉도체 검사 기반 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 한 토론회가 ‘소비자가 원하는 K-종돈, 당면 과제’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 일 시 : 2024년 10월 30일 14 :00 ~17 : 00 ■ 장 소 : aT센터 미래로룸 ■ 주 최 : 한국종돈생산자협회·대한한돈협회 ■ 주 관 : 축산신문 ■ 주제발표 : 김성훈 소장(한돈미래연구소) ■ 정책발표 : 이연섭 과장(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 지정토론 : 박병호 과장(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 신소연 사무관(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 유임종 본부장(축산물품질평가원 소비지원본부) / 박화춘 대표(다산육종) / 이일주 소장(다비육종 연구소) /김정일 부장(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 / 이동주 부장(대한한돈협회 농가지원부) ■ 사회 : 이일호 부국장(축산신문) ■ 정리 : 전우중 부장 ■ 사진 : 서동휘 차장 <주제발표> / 김성훈 소장 유전력 높은 육질개량 돈군 적어도 충분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특보’ 기준 보험금 산출‧자기분담금 ‘논란’ “보험료만 높고, 혜택 기대 이하” 시각 확산 올 여름 이례적인 폭염 피해를 경험했던 양돈농가들은 기후위기를 극복할 사양관리 대책과 함께 생각지도 못했던 고민을 떠안게 됐다. 바로 가축재해보험의 폭염특약(이하 폭염보험)의 가입이다. 향후 기후 전망 등을 감안, 혹시 모를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폭염보험에 그 어느 때 보다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가입은 주저하고 있는 게 대부분 양돈농가들의 현실이다. 보험료와 자기 분담금 등 양돈농가가 떠안아야 할 부담은 상대적으로 큰 반면 폭염 피해 보상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충남 아산에서 양돈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 농가는 “몇년 전 폭염 피해가 발생 했지만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올 여름 에어컨을 가동했음에도 모돈 구간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 재가입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달라진 게 없는 (폭염보험) 약관을 확인하고 바로 마음을 접었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건 폭염 피해가 발생해도 보험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보험이, 보험 다워야 가입할 것 아니냐”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년전 폭염특약에 가입했던 전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 정배)이 ‘경기도민의 날’을 기념해 지난 10월 25~26일 경기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 일원에서 열린 ‘우리 함께 경기살립시장’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에 참여<사진>했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행사기간 프리미엄 돼지고기 브랜드 허브한돈의 홍보와 함께 삼겹살과 목살, 앞다리 제품을 최대 37% 할인 판매,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정배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앞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허브한돈을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영동=최종인] 대한한돈협회 영동군지부(지부장 김학제)는 지난 10월 18일 영동군청(군수 정영철)을 방문,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나눔의 일환으로 한돈 2천320인분(464kg)을 전달했다. 한돈자조금 이원복 사무국장, 한돈홍보대사 이세창씨도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나눔 행사에서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김학제 영동군 지부장은 “모든 한돈 농가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 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한돈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나도 한돈 농가 출신이다.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려는 한돈농가들의 의지는 잘 알고 있다. 군 차원에서도 한돈을 비 롯한 영동군 축산업 발전을 뒷받침 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 도매시장 활성화에 광역자치단체도 동참한다. 경북도는 관내 고령공판장에 대한 돼지 1등급 출하 장려금 지원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고령공판장의 품질 고급화 및 경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회장 박종우, 이하 경북한돈협회)의 요청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다만 재원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내년 사업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고품질 규격돈 출하 확대는 고령공판장 활성화를 통한 농가 보호 뿐 만 아 니라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그러나 내년도 축산 관련 예산이 줄어든 상태에서, 뒤늦게 검토가 이뤄지다 보니 미처 해당 사업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오는 2026년 예산에 포함, 1등급 출하 장려금 지원사업에 본격 착수키로 내부 방침 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북한돈협회는 고령공판장에 출하되는 1등급 이상 돼지에 대해 일정 금액을 지원, 농가들의 규격돈 출하 유도와 함께 더 많은 중도매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경북도에 건의한 바 있다. 경북한돈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6만6천879두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의 잔반사료 급여 재개 방침에 대한 양돈업계의 반발과 우려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 22일 열린 대한한돈협 회 제3차 이사회에서도 이러한 현 장의 분위기가 여실히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9 년 9월 국내 ASF 발생 이후 잔반 사료의 이동을 제한해 왔다. 하지만 지난 10월 8일 행정명령을 통해 배출-이송-가공(사료화)-급여 등 4단계로 구분된 ‘잔반 사료 급여 농가 방역관리 매뉴얼’에 따른 경우 양돈장 반입(이동)을 허용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돈협회 최영길 이사 (경기도협의회장)는 “어떤 이유에서건 잔반 사료의 급여 허용은 시위까지 불사했던 우리 양돈농가 입장에서는 수용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매뉴얼에 따라 관리하겠다고 하지만 어떻게 일일이 확인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잔반 사료 급여 매뉴얼 점검이 정확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동윤 이사도 이에 공감했다. 한 이사는 “약 40개소에 불과한 잔반 급여 농가 때문에 한돈 전체의 이미지가 추락할 수 있다. 잔반을 급여한 돼지고기가 판매된다면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며 “소비자 단체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더불어행복한농장의 김문조 대표와 건국대학교 김민경 교수가 한국양돈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양돈연구회(회장 안근승)는 지난 10월 23일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제43회 전국양돈세미나를 겸한 제25회 한국양돈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문조 대표는 생산자 부문, 김민경 대표는 연구 및 관련산업 부문 수상자로 각각 선정돼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양돈대상은 양돈산업 발전에 큰 공헌을 하거나, 눈에 띄는 업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을 찾아 그 공적을 높이고,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0년 제정됐다. ■ 생산자 부문 / 김문조 더불어행복한농장 대표 모돈 200두, 총 사육두수 2천700여두 규모의 더불어행복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문조 대표는 농장 운영을 통해 터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물복지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사육단계HACCP인증(2013년), 무항생제 축산물인증(2016년)에 이어 국내 양돈농가 최초로 동물복지농장 인증을 획득 했다. 특히 독창적인 ‘업다운 프리스톨’을 활용한 모돈의 군사사육을 안정화,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 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아울러 지역의 각 대학과 행정기관이 개설한 품목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