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단속 시간·비용 크게 절감…효자노릇 기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사진)이 내년 상반기 쇠고기 원산지 검정키트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농관원은 지난 11월 24일 서울 aT센터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업추 추진 현황 등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성우 원장은 농관원의 농식품 원산지 표시 관리제도 운영에 대한 설명과 함께 쇠고기 원산지 검정키트 개발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박성우 원장은 “올해 10월 기준 전국에 원산지 위반 업체 2천990개소를 적발하는 등 지속적인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을 통한 유통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온라인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통신판매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고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원산지 표시판 표준을 마련,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관원이 지난해 개발한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 키트는 현장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산지를 판명하는데 있어 기존 4일 걸리던 것이 현장에서 5분만에 가능해졌으며 건당 40만원 소요되던 비용도 1만원으로 줄어 연간 약 3억원의 비용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쇠고기 원산지 검정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한우협동조합(조합장 윤선욱)은 OEM 사료<사진>, 청풍 순한우의 판매 가격을 인하했다. 국제 곡물 가격과 환율의 영향으로 사료 가격이 높아지고, 반면, 한우 경락가격 하락으로 축산 농가 조합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에 주목한 충북한우협동조합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조합은 옥수수 가격 인하로 12월 1일부터 사료 가격 출고 기준 평균 1만1천500원대(포대당)로 사료 가격을 인하했다. 충북한우협동조합은 지난 20여 년간 원재료비 연동 가격정책으로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품질에 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한우 농가 조합원들의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조합의 청풍 순한우 사료는 조합원들의 전이용으로 월 5천500 톤을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월 1만 톤 판매를 목표로 대한민국 최고의 전용 사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윤선욱 조합장은 “한우 가격 하락으로 조합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통 분담을 위해 사료 가격을 인하했다”며 “앞으로 조합원들의 실익 증진과 질 높은 서비스로 조합원들에게 꼭 필요한 조합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조합원과 조합이 미래 동반 성장하면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정윤섭)는 도내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해달라며 한우고기 1천515kg(5천만원 상당)을 전북도에 기탁<사진>했다. 지난 11월 15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한우협회 전북도지회 정윤섭 지회장 및 한양수 부회장, 박일진 자문위원, 전북한우육종협동조합 박승술 이사장, 전북한우협동조합 김희동 조합장,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동수 회장이 참석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에 관심을 갖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한우협회 임원 및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경제적으로 힘든 도내 저소득 가정에 회원들의 정성이 잘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제23회 대한민국 디지털 경영혁신 대상’ 유통플랫폼 분야에서 ‘축산물 온라인거래 플랫폼과 도축장 출하 디지털 간소화’로 우수상을 수상<사진>했다. ‘대한민국 디지털 경영혁신 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통찰력과 가치를 창출하는 우수한 기관‧기업을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1.2차 서류 심사와 프리젠테이션 심사, 현지 심사를 통해 총 26개의 기업과 기관이 선정됐다. 축평원은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가축의 생산부터 최종 소비까지 단계별 철저한 관리체계와 효율적인 유통 시스템을 거치는 축산유통 밸류체인의 혁신을 추진한 부분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전국 단위로 가축의 출하예약시스템 및 축산물 표준 전자송품장과 축산물 도매시장 온라인거래소 구축・운영을 주요 혁신과제로 선정하고 4차 산업기술을 도입해 농가와 유통인이 편리하게 축산물을 공급・유통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체계를 구축한 데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일농장이 체중 1천200kg이 넘는 한우를 출하해 주목을 끌고 있다. 제주는 타도의 출하 성적을 비교해 보면 출하체중이 낮은 편이다. 때문에 출하월령도 1~2달 정도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한일농장에서 출하한 소는 31개월령으로 출하 적기를 넘기지 않았음에도 체중이 크게 나와 도내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소문을 탔다. 제주축협(조합장 천창수)에서도 특별한 경우라며 소식을 전해왔다. 제주축협 신호근 과장과 만나 한일농장을 방문했다. 신호근 과장은 농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이번에 단순히 수퍼한우급의 소가 나왔다는 것 뿐 아니라 한일농장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된 배경이 특별해서 꼭 소개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농장에 도착해 김성율 대표와 그의 아들 대현씨를 만났다. 대현씨는 국립농수산대학교를 졸업하고 2년 전부터한우농장 경영수업을 받고있다. 김성율 대표는 “여러 언론에서 인터뷰를 하고 갔다. 이렇게 여러사람에게 자랑할 만한 것이 있으면 좋겠지만 솔직히 말해 내세울 만한 노하우는 가지고 있지 않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주변에서 도움이 많이 받았고, 그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이력정보 시연…“안전성 뛰어난 최고급 쇠고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1일과 12일 홍콩에서 한우데이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부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홍콩영사, 홍콩한인회, 현지 수입 바이어ㆍ유통업체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한우 안전성 관리 방안 설명과 함께 감사패를 전달하고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열렸다. 행사 이후에는 농식품부와 수입바이어 간 오찬 간담회를 진행, 현지의 의견을 수렴했다. 홍콩은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로 2022년 기준 수출되는 한우 물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올해 농식품부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신시장을 개척하면서 홍콩에 대한 수출비중은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수출비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총 한우 수출량은 총 44.3톤이었으며, 이 중 홍콩으로 수출된 물량은 40.1톤이었다. 이번 홍콩 한우데이 행사에 참석한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과 김삼주 한우협회장은 현지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한우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에 대해 집중 홍보하고 홍콩과의 수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앞으로 럼피스킨과 관계없이 홍콩으로 수출이 정상적으로 가능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월 19일 국내에서 최초로 럼피스킨이 발생한 이후 홍콩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발생지역(시‧도)에서도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지난 10월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의 국내 발생이 처음으로 확인되자마자 홍콩,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한우를 수출하는 주요국에 국내 발생 및 방역 현황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한우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홍콩 검역당국과 한우 수출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지속한 결과 11월 7일 발생 시‧도산 한우도 수출이 가능하도록 검역조건 개정에 합의했고 이에 따라 수출검역증명서 개정 절차를 완료, 11월 15일부터 종전과 같이 전국에서 한우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단, 발생 시‧도산에 대한 수출 재개는 식육에 한하며 내장‧머리 등 부산물의 경우 마지막 발생일로부터 12개월간 수출중단 조치가 내려지게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소럼피스킨병 발생으로 한우 가격이 짧게 급등한 이후 바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도매가격 변동상황을 보면 지난 10월 24일 한우거세 1+등급의 가격이 2만1천원을 넘었다. 경매일 기준 전날보다 2천원이 올랐다. 1등급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것은 공급량 부족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1+거세한우 가격은 kg당 1만7천원대까지 떨어졌다. 6일 한우거세 1+등급 가격은 1만5천원대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질병 발생으로 한우 출하에 차질을 빚었고, 공급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일시에 오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11월 1일 한우먹는날이라는 대규모 소비행사를 앞둔 시점이라 수요가 몰린 시점과 겹치면서 도매가격이 급격하게 치솟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공급이 안정을 찾으면서 가격은 빠르게 안정을 넘어 지금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 전문가는 “질병 발생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은 공급에 쇼트가 나는 것 말고는 찾아보기 어렵다. 럼피스킨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소비자들은 거부감이 가질 수 밖에 없으며, 장기적으로 소비에 마이너스가 될 수 밖에 없다. 한우먹는날이 끝난 시점에서 유통업계에서는 이제 연말까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의 OEM사료가 7월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가격을 인하하고 있어 주목된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에 따르면 11월 협회 OEM 사료의 1포당(25kg) 기준가격은 ▲어린송아지 1만4천700원 ▲번식 1만900원 ▲육성 1만1천75원 ▲비육전기 1만1천275원 ▲비육후기 1만1천475원이다. 협회는 매월 1일 환율 및 유가·곡물가 변동 등에 따라 기준가격이 변동되고 있으며, 이렇게 결정된 가격을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주목되는 부분은 협회의 사료 기준가격이 올해 7월 이후 매달 지속적인 인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육성우 사료 6월 기준가격은 1만1천750원에서 7월에는 1만1천600원으로, 8월에는 1만1천375원, 9월 1만1천200원, 10월 1만1천150원, 11월 1만1천75원까지 매월 가격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11월 가격은 6월 대비 포당 675원이 낮아진 것이다. 전국한우협회 오경재 과장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매월 사료기준 가격 설정시에 인하요인이 있다면 반영한다는 것이다. 협회 사료도 상반기에는 내릴 수 있는 요인이 없었기 때문에 기준가격이 높았다. 어떤 다른 결정 요인도 반영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이제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오늘 도축 작업한 한우 생고기를 먹을 수 있다. 한우 전문 유통업체인 일품한우(대표이사 김치영)가 최근 서울과 경기지역에도 한우 생고기를 공급할 수 있는 유통망<사진>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우 생고기는 한우고기의 소비 확대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는 점이 강조됐음에도 유통의 어려움, 소비자의 위생 상태에 대한 불안감, 짧은 유통기한 등을 이유로 도축장 근처나 전남, 대구,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소비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생고기 섭취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지면서 전국적으로 한우 생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배달앱에도 한우 생고기 및 육회 전문 배달업체들이 동네마다 한두 개씩 이상은 등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매점의 숙제는 당일 작업한 한우 생고기를 받을 수 있느냐는 것. 특히 매일 안정적으로 운영을 해야 하는 소매점이나 식당의 경우 생고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공급처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일품한우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했다. 전국적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당일 도축, 당일 배송은 쉽지 않은 문제였다. 대구와 인근 지역까지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주도는 지역적 특성상 배합사료 가격이 비싸다. 바로 해상운임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포당 1천원의 추가 해상운임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로 인해 제주지역 한우농가들은 사료 가격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수 밖에 없없다. 하지만 이젠 그 부담을 조금은 덜 수 있게 됐다. 제주도에서 육지로부터 들어오는 배합사료의 해상 운임료 중 일부를 지원키로 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제주축협의 천창수 조합장<사진>이 있었다. 천 조합장은 취임 직후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천 조합장은 “취임식 이후 처음으로 간 곳이 시의회였다. 나 역시 한우와 말을 키우는 농가였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진심으로 설명하고 설득했다”며 “대다수 의원들이 사실을 듣고서는 놀라워했고, 적극 협조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을)과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초청해 실시한 간담회에서도 도내 농가들이 사료를 육지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물류비가 추가로 들어간다는 것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지원제도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고, 그 결과 올해 7
2 0 2 3 년 추 석 시 즌 ( D - 4 ~ 1 주 , 8.31~9.27) 동안 한우 도축두수는 10만 9천355두로 전년 추석시즌 대비 19.2% 가 증가하였다. 거세는 전년대비 5천981두(12.7%)가 증가하였으며, 암소는 전년대비 6천835두(14.1%)가 증가하여 금번 추석시즌 도축확대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 전체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 추석시즌(1만9천733원/kg) 대비 6.0% 하락한 1만8천544원/kg으로 나타났으며, 거세 도매가격은 전년 추석시즌 (2만2천330원/kg) 대비 8.3% 하락한 2만475원/kg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3년 1~8월까지 누적 평균 도매가격(1만6천44원/kg)과 비교 시 1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8월까지 누적 거세 도매가격(1만8천321원/kg)은 1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추석 명절 특수성이 발휘된 것으로 판단되어 진다. 2023년 추석시즌 한우 가격 상승요인을 살펴보면, 첫째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8.24)로 인한 대체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수산물에 대한 소비가 육류 소비로 대체되면서 한우가 반사이익을 받았다. 둘째로 청탁금지법 시행령 중 농수축산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