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축우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소 설사병 바이러스(Bovine Viral Diarrhea Virus, BVDV)를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조기 진단할 수 있는 ‘BVDV 고민감 진단키트’<사진> 개발에 성공했다. 농기평에 따르면 소 설사병 바이러스(BVDV)로 발생되는 소 설사증은 고열, 설사, 출혈, 유량감소, 번식 장애(유산, 사산), 기형아 출산, 면역력 저하 등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폐사를 초래하는 심각한 질병으로 소 사육 농가에 연간 1천억원 이상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BVDV에 대한 유용한 백신이 없어 조기에 BVDV 감염우를 선별, 격리시킴으로써 전파를 억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역 대책으로 여겨졌었다. 특히 BVDV 감염우 진단을 위해 분자진단키트(PCR) 및 면역진단키트가 개발되어있지만 분자진단키트의 경우 민감도가 높으면서 고가의 장비로 고도의 숙련된 전문가가 필요하고 진단에 많은 시간이 필요, 현장활용 및 조기 진단에 어려움이 많았다. 면역진단키트의 경우 PCR 분자진단키트 대비 민감도가 낮지만 진단효율이 떨어지고 국산 제품이 없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지난 21일 국립축산과학원 본원에서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축산원과 한우자조금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함으로써 국내 한우 농가의 현안을 해결하고 한우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두 기관은 ▲한우산업 관련 분야별 정보의 교류 ▲현장 기술 실용화 및 전문 교육지원 ▲학술연구과제 및 현안 사업추진 등에 대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한우자조금과 공동으로 기술 교육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현안 해결에 적극 협력해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27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음성 홍창영 농가의 출품우가 역대 최고가인 9천300만원(15만원/kg)에 낙찰됐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원홈푸드는 한우농가의 고급육 생산을 위한 노력에 대한 응원의 뜻으로 대통령상 입상축을 구매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가 한우 겨울나기 준비에 한창이다. 한우연구소가 사육하고 있는 한우 150여두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방목생활을 끝내고 10월 하순 축사로 돌아와 겨울을 지낼 준비를 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한우가 내년 3월까지 5개월 이상의 긴 겨울을 지내려면 옥수수 담근먹이(사일리지) 700여톤과 건초 1천여톤 이상이 필요하다. 겨우내 한우가 머무는 축사도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축사 내부는 깨끗이 청소하고 바닥에 톱밥을 새로 깔아 가축의 체온 유지를 돕게된다. 또한 눈과 바람을 막아줄 시설도 보강되며 갓 태어난 송아지는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보온등과 깨끗한 깔짚을 깔아주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게 된다. 농진청은 축사 내부 습기가 잘 배출되지 않을 경우 12개월령 미만 육성우에서 곰팡이성 피부병인 버짐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해가 뜨면 우사 내 송풍기를 가동해 천정의 결로가 사라지도록 수시로 환기해야 하며, 비육우는 식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요석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급수기가 얼지 않도록 급수시설을 점검하고 히터 등 전기 시설을 검사해 급수기 동파를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진행된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기념행사에서 시민들에게 한우곰탕을 나눠주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 사육부터 출하 관리까지 농장 운영과 관련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산프로그램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사진> 이용이 한층 편리해진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10월 29일 한우 이력제 데이터 연계를 확대하고 데이터 연계 활용 건수를 상향하는 등 축사로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이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농장 단위 데이터를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13년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축사로(한우)’는 이번 농진청과 축평원의 데이터 협력 강화로 폐사우, 판매우, 도체등급 관련 기능이 크게 개선되어 한우농가의 농장 기록관리가 편리해지고 데이터 기반 과학 영농을 확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폐사우가 발생할 경우 예전처럼 ‘축사로’에 폐사우 정보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축평원의 이력제 데이터와 연계되어 자동 입력되게끔 기능이 개선됐다. 농가에서는 폐사우 기록관리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정확한 개체 관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판매기록을 저장해 놓으면 판매한 개체가 도축될 경우 해당 정보를 간단하게 확인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영바이오(대표 최경식)는 지난 16·17 양일간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제1회 영바이오 조합직원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고흥축협을 비롯해 영바이오와 협력관계에 있는 조합 지도 사업 담당 직원들이 참석했다. 영바이오 최경식 대표는 “이번에 세미나는 여기 모신 직원 한 명이 한우농가 100명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개최하게 됐다. 모쪼록 행사의 취지를 잘 생각하시고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에는 특별히 최근 영바이오와 업무협약을 맺은 키우소의 방성보 대표가 강사로 나서 정보의 활용 방법과 키우소가 하는 여러 역할을 소개했다. 영바이오의 김용환 팀장은 최근 한우 동향에 대해 발표하면서 고급육이 아닌 No.9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해 관심을 끌었다. 김 팀장은 “한우 농가들이 극심한 불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상황을 구체적으로 짚어볼 필요가 있다. 우선 배합사료 가격은 불과 5년 사이에 25% 정도가 상승했다. 여기에 경락단가는 2021년 평균 2만 2천554원/kg에서 올해 8월까지 누적 평균 1만 7천258원으로 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생산비는 올랐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금홍한우(대표 임진표)가 운영하는 한우사관학교가 한우 농가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농업교육문화정보원에 지정된 이 교육기관은 올해 두 차례의 현장실습 교육을 통해 한우 번식 농가 육성을 목표로 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한우 번식농가 육성 과정에는 농업인 8명이 참석했다. 교육생들은 군대 전역 후 축산을 시작한 이들부터, 농과대학을 졸업했지만 축산에 관심이 없었던 이들까지 다양하다. 이 과정에서는 씨암소 선발, 임신, 출산, 송아지 관리 등 번식 농가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 교육이 진행되었다. 특히, 임진표 한우 마이스터의 지도 아래 현장 실습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져 교육생들은 실제 사례를 통해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교육 수료 후에도 카카오톡 방을 통해 활발히 정보 교류를 이어가는 모습은 이 프로그램의 강력한 네트워크 형성을 보여준다. 한 교육생은 번식우를 처음 사육하면서 미숙 쌍둥이 송아지를 태어난 후 마이스터와 긴밀히 소통하며 두 마리 모두 건강하게 기르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는 교육의 효과를 단적으로 증명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7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충남·강원 이어 경북·충북까지…올들어 16건 발생 지역을 가리지 않고 럼피스킨이 잇따라 발생해 방역 당국과 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그간 럼피스킨이 발병하지 않았던 지역서도 확진 사례가 나와 우려가 크다.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0월 28일 강원 원주시와 10월 27일 충북 충주시, 10월 26일 경북 문경의 한 한우농가에서 피부 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10월 25일에는 강원도 원주의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이 확인됐고, 10월 24일에는 강원도 인제와 충남 당진의 농가에서도 각각 럼피스킨이 확인됐다. 특히 원주와 인제는 모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한 번도 럼피스킨이 발생하지 않은 곳이고 당진의 경우 충남지역 첫 번째 사례다. 이로써 올해 국내 럼피스킨 발생은 지난 10월 29일 기준 총 16건으로 늘어났다. 대책본부는 해당 농장들에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통제,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하는 한편, 전국 모든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농장·소독 및 매개 곤충 방제 등 방역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올들어 10번째, 경북 최초…방역당국 확산 방지 총력 럼피스킨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경북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본는 같은날 관계부처, 지자체와 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럼피스킨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지난 19일 경북 상주시 소재 한우농장의 농장주가 사육(47여두 사육) 중인 소 1마리에서 피부 결절을 확인,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했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 이는 올해 전국 10번째(경기 안성 8.12, 경기 이천 8.31, 강원 양구 9.11, 경기 여주 9.18, 충북 충주 9.19, 경기 평택 10.2, 강원 양양 10.3, 강원 고성 10.4, 강원 양양 10.10, 경북 상주10.19) 발생이며 경북도에서는 첫 번째 사례다. 이에 대책본부는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5두),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발생 및 인접 9개 시·군(문경·예천·의성·구미·김천·영동·옥천·보은·괴산)에 대해 같은 날 21시부터 지난 21일 21시까지 48시간 동안 일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안정적인 소 사육두수를 유지하기 위해선 제도적 뒷받침이 요구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처럼 수입안정보험, 사료가격안정보험(기금)과 같은 한국형 소득 안전망을 구축해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얘기이다. 또한 수급 조절 매뉴얼을 고도화하고 수급 상황에 따라 정부 정책을 시행할 때 협조적인 농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비협조적인 농가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됐다. 농협한우국(국장 차의수)은 지난 9월 30일 발행한 ‘월간리포트’에서 ‘일본 육용우 사육두수가 안정적인 이유’를 이슈로 다뤘다. 농협한우국은 여기에서 두 가지 제도적 뒷받침을 강조했다. 먼저 안정적인 사육두수와 가격안정, 소득안정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한국형 소득안전망 구축을 통한 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형 소득안전망 구축을 위해 필요한 제도로는 한우수입안정보험과 사료가격안정기금을 들었으며, 가격변동폭이 적을 경우 투기적 입식 수요도 감소한다고 했다. 두 번째로는 수급 조절 매뉴얼을 고도화하고 수급 조절 조치에 대한 농가의 참여 여부에 따라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 추석 명절에는 지난해 추석에 비해 구이용 한우 소비 비중은 늘고 국거리와 불고기용 한우 소비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실시한 소비자 패널 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에 소비자가 가장 많은 양을 구매한 한우 부위는 ▲등심(29.0%) ▲양지(21.7%) ▲설도(13.8%) ▲사태(12.5%)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이용으로 쓰이는 등심의 구매 비중이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에 비해 12.4%p 상승해 가장 많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국거리나 불고기용으로 쓰이는 양지.우둔살의 비중은 각각 9.0%p, 4.4%p 감소했다. 한우 구매 이유를 묻는 질문에 ‘선물’이라고 답한 비율이 전년 대비 62.2% 증가한 점을 감안했을 때 선물용 등심의 수요가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1등급 등심의 소비자가격이 6.6%p 하락한 것도 구매 증가의 원인이라고 축평원은 분석했다. 한우 구매 장소는 구매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식사를 목적으로 한우를 구매할 경우 ▲정육점(24.2%) ▲농‧축협(22.5%) ▲대형마트(19.7%)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반면 선물을 목적으로 구매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