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 사육부터 출하 관리까지 농장 운영과 관련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산프로그램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사진> 이용이 한층 편리해진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10월 29일 한우 이력제 데이터 연계를 확대하고 데이터 연계 활용 건수를 상향하는 등 축사로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이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농장 단위 데이터를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13년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축사로(한우)’는 이번 농진청과 축평원의 데이터 협력 강화로 폐사우, 판매우, 도체등급 관련 기능이 크게 개선되어 한우농가의 농장 기록관리가 편리해지고 데이터 기반 과학 영농을 확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폐사우가 발생할 경우 예전처럼 ‘축사로’에 폐사우 정보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축평원의 이력제 데이터와 연계되어 자동 입력되게끔 기능이 개선됐다. 농가에서는 폐사우 기록관리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정확한 개체 관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판매기록을 저장해 놓으면 판매한 개체가 도축될 경우 해당 정보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도체등급 정보 제공 범위도 확대해 ‘축사로’ 가입 후 출하된 개체성적만 제공하던 기존 서비스를 가입일에 상관없이 2022년 1월 이후 출하한 개체성적까지 알 수 있도록 확대했다. 이를 통해 농가에서는 연도별 개체 출하 성적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정진영 기술지원과장은 “한우농가가 데이터 기반 과학영농을 구현하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이 구축될 수 있도록 축산 유관 기관 데이터 연계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권기문 빅데이터분석처장은 “한우 농가가 축평원 이력제 데이터를 ‘축사로’에서도 쉽게 활용해 데이터에 기반한 농장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축산원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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