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국내 유전자 연구기관을 지원하고 확대하기 위해 ‘소 유전자원 공개 분양 사업’을 개편‧운영한다. 이 사업으로 연구 분야에서 소 유전정보가 적극 활용되고, 이는 국내산 축산물의 품질 및 안전성을 위한 연구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 유전자원 공개 분양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라 축산 발전 등의 목적으로 축산 관련 대학 또는 연구기관 등이 요청할 경우 국내산 쇠고기의 이력 확인을 위해 채취된 표본 시료와 이력 정보·등급판정 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됐다. 기존 사업에 참여 중인 연구기관은 한우 친자확인 및 가축개량 등에 유전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분양 사업의 대상으로는 기존에 제공하던 2년의 보존기간이 지난 시료 외에도 유전자 검사 완료 개체 약 22,000두의 유전정보도 포함된다. 축평원은 연구자의 필요에 따라 원하는 종류의 시료 및 정보의 맞춤형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편되어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의 유전자원 활용도가 높아지고, 개체별 맞춤형 유전정보의 정밀한 분석을 통해 국내산 축산물의 품질 및 안전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27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음성 홍창영 농가의 출품우가 역대 최고가인 9천300만원(15만원/kg)에 낙찰됐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원홈푸드는 한우농가의 고급육 생산을 위한 노력에 대한 응원의 뜻으로 대통령상 입상축을 구매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K-FOOD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 모색 aT 홍문표 사장이 지난 7일부터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K-FOOD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홍문표 사장은 지난 7일 aT파리지사에서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내년도 수출 확대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홍문표 사장은 “K-FOOD 수출 확대는 대한민국의 식품 영토를 넓혀나가는 일”이라며 “유럽은 언어와 인종, 문화가 다양하므로 각 소비자별 시장을 세분화하여 전략적이고 촘촘한 시장개척 활동을 성공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해다. 이어 파리 7구 봉마르셰 백화점 식품관(La Grande Épicerie de Paris)에 방문해 한국식품 입점 현황을 살피고, 한국의 우수한 명인이 생산한 전통 장류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프랑스 수입업체인 Riz et co(대표 지주연)를 만나 K-FOOD 수입 관련 현지 트렌드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같은 날 홍 사장은 주OECD 대한민국 대표부 최상대 대사 및 주프랑스대한민국 대사관 문승현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서 생산된 우수한 K-FOOD가 세계적인 미식의 나라 프랑스 등 유럽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장태평 위원장이 농업생산액 중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0% 이상 되는 점을 강조하며 “축산업이 잘되면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이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태평 위원장은 지난 8일 농어업위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축산업과 관련 자신의 견해를 내놨다. 장태평 위원장은 “축산업이 성장해 농가들이 부유해지면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이는 곧 국제 경쟁력 강화와 자급률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축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농어업위는 축산 관련 별도의 분과위원회를 두지 않고 있지만 T/F팀을 운영하며 축산 관련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농어업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축산업의 자급률 향상으로 꼽았다. 장태평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자급률 추이를 보면 국내에도 충분한 시장이 남아있음을 의미한다”며 “공급 과잉 시기가 왔을 때 물량을 줄이는 것보다 어떻게 소비를 늘릴 것을 고민하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육가공, 유가공산업 활성화하며 전후방 산업을 발전시킴과 동시에 축산업에도 AI 기술을 전폭적으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해 벌꿀 수입량이 평년 수준을 훨씬 넘어 이미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그렇지 않아도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벌꿀 수입량 증가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에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1월 12일 기준, 전체 벌꿀 수입량은 1천381톤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대비 906톤에 비해 475톤(34.4%)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말기준, 1천208톤에 비해 이미 12.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국으로 살펴보면 지난 2023년도 한 해 동안 베트남산 벌꿀 수입량은 440톤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미국 330톤, 뉴질랜드 155톤, 캐나다 140톤, 그리스 38톤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관세가 점차 줄어들면서 베트남산 벌꿀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2배 가량 급증한 836톤을 기록했다. 이어 미국은 218톤, 캐나다 145톤, 뉴질랜드 97톤, 그리스 35톤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50톤이다. <표 참조> 특이한 점은 중국산 벌꿀 수입량이 지난 2022년 173톤으로 최고점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지난 11일 ‘미래농업을 위한 경영체 혁신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농어업위가 지난 22차 본회의에서 농업인과 구별하여 정책대상이 되는 농업경영체로서 ‘(가칭)농가경영체’ 개념을 도입하는 ‘농업경영체 정의 개편방안’을 상정, 원안 의결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날 주제발표는 전남대학교 문한필 교수가 ‘농업경영체 기준 재확립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문한필 교수는 우리나라 농업경영체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분리‧분할 등록에 따른 소규모화로 인해 농업의 경쟁력이 약화 되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자연인인 농업인과 분리된 정책대상인 농업경영체 기준을 현장 농업인 설문조사 결과와 영농규모 분포, 해외사례 등을 감안하여 재배면적은 0.1ha에서 0.3ha로, 연간 판매금액은 360만원으로 제안했다. 다만, 신규 진입 경영체를 대상으로 하되, 일정한 유예기간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업경영체를 차등화하여 전문경영체를 집중육성할 필요가 있으며, 농업인과 농업경영체의 발전단계(생애주기)를 고려해 예비농업경영체와 은퇴(준비)농업경영체를 별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외교부(장관 조태열)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5일 서울에서 ‘제14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사진>을 공동 개최했다.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은 우리나라와 카리브 지역 간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식량안보를 위한 한-카리브 농업 협력’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도미니카연방, 자메이카, 벨리즈, 수리남, 가이아나,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카리브 지역 주요 농업국 7개국과 카리브공동체, 카리브농업개발연구소 등 지역 기구의 고위인사들이 참석했다. 외교부 김홍균 제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카리브 지역이 식량안보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국 농업 협력 사절단의 자메이카 방문, 한국 농촌진흥청과 카리브공동체 간 농업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농업 등 식량안보 관련 협력이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은 환영사에서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안보 문제로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농촌진흥청
무역적자 해소…자국 중심적 통상정책 전망 농경연, 농축산분야 FTA 개정 협상 예상도 “시나리오별 세부전략 수립…선제적 대비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 시간으로 지난 6일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다. 2기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 우리나라 농축산업계에 미칠 영향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지난 11일 ‘트럼프 2기 정부의 농업 부문 정책 변화 전망과 우리 농업의 대응 과제’라는 주제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농경연의 연구 자료를 정리해보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속한 미국 공화당은 미국 노동자와 농민을 불공정 무역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통상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보편관세와 보복관세를 적극 활용하는 등 공화당의 통상적책은 비교적 공격적이고 미국 중심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공화당은 무역 분야의 첫 과제로 ‘무역의 재균형(Rebalance Trade)’을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무역 적자를 해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역 적자의 해소 수단 중 하나로 트럼프 행정부는 대미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관세‧비관세 제재를 가할 가능성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챗GPT를 통해 무침주사와 바늘주사를 비교했더니 전혀 생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무침주사 접종이 경제성 뿐 만 아니라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바늘주사를 압도하는 것으로 분석된 것이다. 돼지 구제역 백신접종에 따른 이상육 피해의 대안으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의 어려움 해소할수 있는 방안으로 무침주사에 대한 관심과 접종이 확산되고 있는 국내 축산업계에 또 다른 동기가 부여될 전망이다. (주)리본에이전시(대표 박선경)에 따르면 최근 챗GPT를 통해 기존 바늘주사 대비 자사의 자동무침주사기 아톰건의 경제성을 파악했다. 아톰건의 수출입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해외 다국적 축산계열화사업체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그 결과 돼지의 경우 일회용 주사기로 528회를 접종할 돈이면 권장소비자 가격이 대당 800만원 짜리 무침주사기인 아톰건의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는 어떻게 이런 분석을 내놓았을까. 우선 바늘주사기는 개당 120원인 구입비 외에 의료폐기물(바늘주사기) 처리비용으로 50원이 소요된다. 여기에 돼지의 경우 출하시 엑스레이 검사(식육내 금속검사) 비용으로 회당 1만5천원(구제역 백신 2회 접종기준/ 장비 구입비, 유지비, 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내년도 사업규모가 4조6천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6일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2024년 제4차 대의원회<사진>를 갖고 내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도드람양돈농협의 내년도 사업규모는 경제사업 2조2천746억원, 금융사업 2조2천739억원 등 모두 4조6천485억원에 이르게 됐다. 올해 추정 사업량 4조4천351억원 보다 2.6%(경제사업 1.7%, 금융사업 3.4%)가 성장한 것이다. 이 가운데 경제사업의 경우 돼지 출하두수를 135만5천두로 올해 보다 5.2%, 돼지 도축두수는 139만9천921두(김76만3천921두, 안성엘피씨 63만6천두)로 9.3% 늘려잡은 등 어려운 사업환 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시장 확대 노력에 나서기로 했다. 도드람푸드의 가공두수도 110만두로, 전체적인 사료판매량도 68만5천톤으로 끌어 올리며 올해와 비교해 10.2%와 5.4%가 각각 증가한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에대해 ‘비전 2030’ 목표 달성을 전방위 사업체계 구축과 함께 변화에 적극 대응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마련을 내년도 사업목표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제낙농연맹(IDF)이 매년 발간하는 ‘세계낙농산업동향 보고서’는 전 세계 주요 낙농 관련 기관과 IDF 전문가들간 긴밀한 협력의 산출물로서 세계 전역 50여개국의 원유 생산, 소비 및 교역 관련 통계자료를 비롯해 공급 및 수요, 낙농산업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의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11월호’를 통해 올해 ‘세계낙농산업동향 보고서’의 내용을 살펴보았다. 환경규제,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 확대 영향 우려 ▲생산 부문 2023년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2.1% 증가하며 평년수준을 되찾았지만, 주요 원유생산국인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및 남미의 경우 가축 질병과 기상악화로 생산량 증가율이 평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에서 국내 수요가 증가하고, 원유가격이 상승한데 이어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로 원유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세계 원유생산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는 최근 몇 년간 우유 및 유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원유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2015년부터 2023년 연평균 증가율이 4.8%를 기록했다. 2024년의 경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회장 송석찬)는 지난 10월 23일 베트남 농업농촌부 산하 농업디지털전환센터(DTS)와 스마트축산 기술의 개발과 홍보, 현지 축산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닌빈성 양돈 고품질화 스마트팜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선진 양돈 기술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한국 스마트팜 선진지 견학 및 스마트팜 확산 방안을 공유, 향후 베트남 스마트팜 확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현지 양돈 관계자들의 초청 연수기간 중 이뤄졌다.양측은 이에따라 스마트축산 관련 기술 개발, 자료 및 정보 공유, 상호 운영에 필요한 생산, 기술 전문가 등의 인적교류 활동을 정기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송석찬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 현지 실정에 맞는 기술 개발과 공급에 필요한 자금 인력 시설 등을 공동으로 활용, 교류 활동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K-축산 기술과 기자재의 수출 활성화 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