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천연 꽃가루 벌화분(비폴렌)은 꿀벌의 먹이로서, 생명 유지와 성장에 꼭 필요한 모든 영양소들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유럽에서는 완전식품으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가 높다. 벌화분은 제조 공정을 통해 맥주효모, 설탕, 대두분말, 카제인 단백질, 탈지분유, 청국장 분말 등과 여러 소화 효소액을 첨가해 배합하여 만든 대용화분떡으로 꿀벌의 먹이로 활용되며, 꿀벌들의 산란율을 높일 뿐 아니라, 애벌레의 주요 단백질과 비타민 등의 영양분을 공급해 준다. 국내에서도 지난 몇 년간 벌화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양봉농가들의 또 다른 소득원으로 각광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에서 벌화분에 대한 잘 못된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면서 국내 소비량이 크게 감소했다. 국내 생산량은 많은 반면에 소비량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벌화분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주된 원인중 하나가 국내산 벌화분은 사료가 아닌 ‘식품’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식품 이외는 마땅히 활용할 곳이 없다는 데 있다. 더군다나 사료로 이용하려면 세균성 질병을 막기 위해 감마선 처리는 필수다. 하지만 국내 감마선 처리 업체들은 혹시나 일부에서 사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남해군의 해풍 먹은 남해마늘과 청정 남해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두 품목의 소비촉진을 위해 매년 개최되던 ‘보물섬 마늘&한우축제’가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 모습을 달리해 ‘보물섬 남해 농·특산물 판매행사’<사진>로 다채롭게 개최됐다.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남해읍 유배문학관 광장에서 진행된 ‘보물섬 남해 농·특산물 판매행사’는 예년과 같이 인기가수들의 화려한 무대와 대규모의 먹거리 부스는 없지만 이를 대신할 다양한 이벤트와 대규모 할인행사로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 갔다.이번 행사에서 한우판매의 축을 담당한 경남 남해축협(조합장 최종열)은 이 기간 동안 품목별 최대 40%의 현장 할인행사를 펼쳐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최종열 조합장은 “지난해와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행사기간 동안 많은 식객들이 남해를 찾아 청정 남해한우의 우수성을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포천축협(조합장 양기원·사진)은 최근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2020년도 조합원 자녀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취소하고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포천축협 조합원 자녀 학자금은 대학생 1인당 150만원, 고등학생 1인당 50만원씩 총 40명에게 6천 여 만원의 학자금을 전달했다.포천축협은 매년 지도사업 일환으로 학업이 우수하고 품행이 올바른 조합원 자녀를 선정해 학자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포천축협의 조합원 자녀 학자금 지원사업은 지난 198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복지지원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양기원 조합장은 “미래축산 발전에 원동력이 될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에 포천축협이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보람되다”며 “포천축협은 지역사회 및 경제발전에 일조하며 조합원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에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산·울산·경남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권학윤·양산기장축협장)는 지난 15일 밀양축협 한우플라자 회의실에서 경남 관내 18개 전 조합이 참여하고 있는 ‘2020년 농협한우지예 조합공동사업법인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임기만료를 앞둔 대표이사 선출에 있어 현 박신용 대표를 재신임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조합장들의 재신임을 받은 박신용 대표<사진>는 2013년 7월,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협한우지예 대표이사로 취임해 지난 7년간 판매실적은 8.7배, 가공두수는 6배, 취급액은 800억원을 각각 신장시킴으로 한우지예의 고도성장을 이뤄냈다. 이러한 결과로 2015년 이후 11개 한우 공동브랜드 농협중앙회 평가에서 6년 연속 1위 달성을 이어오고 있을 뿐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 전국조공법인 평가에서 ’16년부터 3연속 최우수 법인으로 선정되는 등 사업의 건전성을 인정받았다. 박신용 대표는 “다시 한 번 중책을 맡겨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뜻을 전한 후 “참여 조합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권학윤 회장은 “앞으로는 큰 골격에 걸맞은 체력 만들기에 나서 흔들림 없는 뿌리를 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사양벌꿀 표기 의무화 재해경영자금 지원도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는 지난 16일 대전 선샤인호텔 2층 아델라홀에서 긴급이사회<사진>를 갖고,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천연꿀 대흉작으로 줄도산 위기에 놓여 있는 농가들에 대한 지원 방안과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황협주 회장은 “오늘 참석해주신 이사님들도 잘 알다시피 올해는 우리 양봉농가들에게 가장 힘겨운 한해가 될 것 같아 농가를 대표하는 협회장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착잡하다”며 “이번 긴급이사회를 통해 전국 양봉 농가를 위한 고견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지원사업’과 ‘사양벌꿀 표기사항 의무화’,‘ 재해대책경영자금 지원’ 등이다. 특히 이사회에서는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지원사업을 통해 경영난에 허덕이는 많은 양봉농가에게 고른 해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농업경영체에 등록되지 않은 소규모 영세 농가를 위해서 전국 읍면동장에게 ‘꿀벌사육확인서’를 받아오면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농가에서 직거래를 하고 있는 사양벌꿀에 대한 사양벌꿀 표기사항 의무화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12일 양봉산업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꿀벌 감염병 격리실험이 가능한 ‘꿀벌질병실험동’ 개소식<사진>을 가졌다.이날 개소식에는 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 한국양봉농협,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조합중앙회, 검역본부 직원 등 관련업계 5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에 건립된 ‘꿀벌질병실험동’은 꿀벌 격리실험이 가능하여 낭충봉아부패병 예방 및 치료제 개발 등 꿀벌 질병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검역본부는 격리실험 시설 건립을 위해 2019년 농림축산검역검사기술개발(R&D) 사업으로 건설비를 확보하였으며, 지난해 7월 1일 착공하여 같은 해 10월 18일에 준공을 완료했다. 이번 꿀벌질병실험동은 격리감염실험실, 일반실험실, 애벌레배양실, 월동저온실 등으로 구성되어 낭충봉아부패병, 꿀벌응애 등 주요 꿀벌 감염성질병에 대한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검역본부 윤순식 세균질병과장은 “이번에 신축한 꿀벌질병실험동을 통해 꿀벌질병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한국 꿀벌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고, 꿀벌 농가의 소득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아까시나무에 이어 주요 밀원자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헛개나무가 아까시나무보다 꿀 생산량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에 10년생 아까시나무 약 600여 본을 식재하면 하루에 약 16㎏의 천연꿀 생산이 가능하지만, 헛개나무는 같은 면적에서 하루 동안 10배 이상 많은 약 180㎏의 완숙 꿀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10년생 나무 한 그루당 평균 꽃수 등을 추정해 나온 결과로 헛개나무의 꿀 생산량이 높은 이유는 아까시나무 보다 단위면적 당 꽃수가 약 7배 이상 더 많기 때문이라고 국립산림과학원은 분석했다.헛개나무는 보통 꽃차례당 약 150개 꽃이 피지만, 아까시나무는 약 20개 꽃이 핀다.특히 아까시나무의 꽃당 화밀 분비량은 평균 2㎕이지만, 헛개나무의 꽃당 화밀 분비량은 평균 4㎕로 2배 정도 많아 헛개나무가 개화량과 화밀특성에서 밀원 가치가 더 높다고 국립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봄철 잦은 이상기후로 아까시나무 벌꿀 생산량이 대흉작으로 어려움에 처한 양봉농가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야생멧돼지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을 강화한다.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지난 17일 수풀 우거짐, 장마철 도래 등 여름철 여건 변화에 대응해 폐사체 수색 및 울타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6월10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화천군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6건이 추가 발생, 총 693건이 발생했다. 이 기간 동안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검사한 멧돼지 시료는 총 144건으로 폐사체 시료가 40건, 포획개체 시료가 104건이었으며, 양성이 확진된 6건 중 폐사체 시료가 5건, 포획개체 시료가 1건이었다.정부가 발표한 대응강화 지침을 살펴보면 우선 폐사체 수색에 위치정보 시스템(GPS) 정보관리를 도입한다.환경부는 ASF 발생 초기부터 폐사체 수색 전담팀을 운영해 감염원이 될 수 있는 폐사체를 제거해 왔으며 현재도 발생지역 및 인근 지역 10개 시군의 약 250명을 수색팀으로 고용, 매일 폐사체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최근 들어 폐사체 발견 건수가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전반적인 개체수 감소가 원인이기도 하지만 수풀이 우거지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농협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장덕수)와 나눔축산운동본부 강원도지부(지부장 김진만·동해삼척태백축협장), 강릉축협(조합장 신숙승)은 지난 12일 강릉시 성덕동 관내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축산물 가정간편식(1천만원 상당)을 전달하는‘국가보훈대상자 축산물 情나눔’행사<사진>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국가보훈대상자의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장덕수 본부장은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축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축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사회공헌의 선도적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농협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춘안)는 지난 10일 안동봉화축협 생축사업장에서 지역본부와 축협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주변 퇴비부숙 촉진제, 냄새 저감제를 살포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축산환경 개선의 날 행사<사진>를 실시했다.이날 살포한 퇴비 부숙촉진제는 퇴비 원료인 유기성 자원(분뇨)을 발효시켜 생물학적, 화학적으로 안정화시켜 부숙을 완료시키고, 유익균의 증식활동으로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냄새성분의 발생을 억제하고, 퇴비의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켜 축사 환경개선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산정책포럼(회장 석희진·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 이하 축정포럼)은 지난 22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정부로부터 가축방역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토론을 벌였다.이날 축정포럼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정재환 방역감시과장으로부터 그동안 방역 추진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할 주요 방역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참석한 축정포럼 회원들은 과도한 규제로 오히려 축산현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규제와 진흥을 적절히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발표한 주요 방역 정책을 요약 정리한다. ◆ 농장시설· 사육환경 근본 개선(방역형 농장구조 실현) 차량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은 기존 사육시설을 농장외부에서 사료공급·가축출하가 가능한 사육구조로 개선한다.신규 농가의 허가요건을 강화하고, 기존농가는 위험도 등을 감안하여 단계적으로 개선, 시설개선 희망농가에 정책자금 등을 우선 지원한다.(농장외 리스크 차단) 도축장 등 농장 외 시설·차량을 통한 질병 전파를 차단한다. ◆ 방역시스템의 과학화(빅데이터 활용, 모니터링 강화) 과학에 기반한 축산업 관리·점검을 통해 축산 사육기준 준수, 방역의 취약요인을 제거한다.(통합시스템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와 청주서문시장삼겹살거리상인회(회장 김동진)는 지난 18일 청주서문시장상인회 회의실에서 MOU 체결 및 한돈인증점 현판식<사진>을 가졌다. 이번 MOU 체결 및 현판식은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14개 업소 중 이미 인증을 받은 1개소를 제외한 13개 업소가 모두 한돈 인증점 인증을 취득함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올 초 열린 이시종 지사와 한돈협회 충북도협의회 및 시군지부장 간담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삼겹살 거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공동구매를 통한 소비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라”는 이 지사의 지시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안호 충북도 축수산과장의 주도적 역할로 지난달 14일 한돈협회 충북도협의회와 상인회가 소비촉진·홍보 협력 MOU를 체결한데 이어 27일에는 도드람양돈농협과 상인회가 공동구매 MOU를 체결하고, 후속조치로 이달부터 도드람한돈 200g을 1만원에 할인판매하고 있다. 또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한해 추첨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하태식 위원장은 “상인회와의 MOU 체결을 뜻 깊게 생각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