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림
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12일 양봉산업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꿀벌 감염병 격리실험이 가능한 ‘꿀벌질병실험동’ 개소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 한국양봉농협,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조합중앙회, 검역본부 직원 등 관련업계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건립된 ‘꿀벌질병실험동’은 꿀벌 격리실험이 가능하여 낭충봉아부패병 예방 및 치료제 개발 등 꿀벌 질병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검역본부는 격리실험 시설 건립을 위해 2019년 농림축산검역검사기술개발(R&D) 사업으로 건설비를 확보하였으며, 지난해 7월 1일 착공하여 같은 해 10월 18일에 준공을 완료했다.
이번 꿀벌질병실험동은 격리감염실험실, 일반실험실, 애벌레배양실, 월동저온실 등으로 구성되어 낭충봉아부패병, 꿀벌응애 등 주요 꿀벌 감염성질병에 대한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윤순식 세균질병과장은 “이번에 신축한 꿀벌질병실험동을 통해 꿀벌질병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한국 꿀벌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고, 꿀벌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