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친환경축산협회(회장 이덕선)가 지난 9월29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6회 베페 베이비페어’에 참가<사진>해 눈길을 끌었다, 친환경축산물 소비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축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다. 친환경축산협회는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친환경축산 교육·컨설팅사업’과 ‘방목생태축산 교육·컨설팅사업’ 일환으로 참가한 이번 행사기간 관람객들과 함께 소통하며 친환경축산과 방목생태축산의 지속가능한 가치와 관련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우선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인증과 방목생태축산농장 등 각종 정부 제도 및 사업을 홍보하는 동시에 유기농 우유와 유제품, 무항생제 계란 등 우수 친환경축산물 시식행사 등을 진행했다. 특히 방문객이 주로 임산부거나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 단위가 많은 행사의 특성을 살려, 멸균우유, 요거트, 과자, 레토르트 식품 등 유기축산물을 활용한 폭넓은 품목의 가공식품들도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과 함께하면 뭐든(SUPER) 돼지!’라는 메시지의 ‘2024 한돈데이 팝업스토어’(이하 한돈 팝업스토어)가 성황리에 마감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9일 MZ세대의 ‘성지’ 로 불리우는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 마련한 한돈 팝업스토어에는 역대급 입장객이 몰리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9일간 1만4천명 발길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9일간의 행사기간 약 1만4천명(9월30일 사전 미디어 데이 제외)이 한돈팝업스토어를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일 입장객만 평균 1천500명에 달한 셈이다. ‘1천명만 되도 대성공’ 이라는 게 팝업스토어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다. 게다가 입장객 1인당 체류시간이 10~30분인 여느 팝업스토어와 달리 한돈팝업스토어는 1~4시간에 이르는 불리함 속에서 일궈낸 결과이기에 단순 비교 자체가 무리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한돈자조금 오민정 부장은 “한돈팝업스토어가 결코 적은 규모가 아님에도 연일 ‘만원행진’이었다. 컨텐츠와 굿즈는 물론 먹거리까지 역대급이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돼지 지방, 부정적 시각 바뀌는 계기” 입장객의 체류시간이 길었다는 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의 남은음식물 사료 급여 재개 방침에 양돈업계는 강한 유감과 함께 혹시 모를 부정적 여파를 차단할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이번 남은 음식물 사료 관련 행정명령 변경이 이뤄지기 직전까지도 반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음식물 사료 급여 돼지의 도매시장 출하에 따른 전국 평균시세 하락과 방역상 위험성,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이미지 추락 등을 우려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에대해 ‘남은 음식물 사료 급여 농가 방역관리 매뉴얼’ 을 통해 관리 및 점검이 이뤄지는 만큼 방역의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은 음식물 사료 급여돼지의 도매시장 출하시 전국 평균시세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남은음식물 사료 관련단체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는 만큼 추후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남은음식물 사료급여 희망 농가는 전국에 약 36개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지난 9월 올들어 가장 적은 돼지고기가 수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전월대비 18.8% 감소한 2만6천885톤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월간 돼지고기 수입량이 3만톤을 밑돈 것은 지난 2월(2만7천625톤)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처럼 돼지고기 수입증가세가 꺾였다고는 하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할 때는 13.4% 증가하면서 9월 수입량으로는 여전히 적지 않은 물량이 들어왔다. 이에따라 올들어 수입된 돼지고기는 모두 37만7천459톤으로 전년동월 대비 21% 많은 것으로분석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9월13일 ‘악취공정시험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이에 따르면 복합악취 측정을 위한 시료의 채취 장소가 기존 ‘부지경계선’ 에서 ‘부지경계선 바깥’으로 보다 명확화 된다. 두 개 이상 악취배출원 밀집지역의 대상 배출원 외 주변영향 배제를 위한 문구도 추가됐다. 다른 악취발생원 등 사업장의 주변 상황도 감안해야 한다는 게 그것ㄱ이다. 특히 시료 채취 대상 사업장 주변에 다른 냄새 발생원이 있어 측정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주변 지역(인근 악취발생원 포함)의 악취 영향을 배제할 수 있는 ‘부지경계선 바깥’ 중 악취가 가장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지점을 시료채취지점으로 선정토록 했다. 이번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오는 10월18일까지 국립환경과학원으로 접수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사법부가 현행 양돈장 냄새 측정 방법의 문제점을 지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한한돈협회 제주협의회(이하 제주한돈협회)에 따르면 원고를 포함한 제주 악취관리지역내 5개 양돈농가가 악취배출허용 기준 초과에 따른 개선 명령을 이행치 않았다는 이유로 제주시가 부과한 과징금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지난 2022년 제기했다. 그 결과 1심(제주지방법원, 2022년 9월27일)에서는 패소했지만 2심(광주고등법원, 2024년 1월20일)에서는 승소 판결을 이끌어낸 데 이어 지난 5월30일 대법원으로 부터 원심 유지 판결(심리불속행기각)을 받았다. 광주고등법원은 당시 원고의 손을 들어준 판결 배경에 대해 제주시가 냄새 측정시 근거한 ‘ 악취공정시험기준’ 이 행정기관 내부의 사무처리 기준에 불과, 일반 국민이나 법원을 구속하는 대외적 구속력이 없을 뿐 만 아니라 그 시료를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할 수 없는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밝혔다. 원고의 돈사와 인접한 다른 악취배출시설에서 배출되는 냄새가 혼합,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뿐 만 아니라 부지경계선 1곳에서 1차례 이뤄진 시료 채취 검사 결과만으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사법부가 현행 양돈장 냄새 측정 방법의 문제점을 지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한한돈협회 제주협의회(이하 제주한돈협회)에 따르면 원고를 포함한 제주 악취관리지역내 3개 양돈농가가 악취배출허용 기준 초과에 따른 개선 명령을 이행치 않았다는 이유로 제주시가 부과한 과징금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지난 2022년 제기했다. 그 결과 1심(제주지방법원, 2022년 9월27일)에서는 패소했지만 2심(광주고등법원, 2024년 1월20일)에서는 승소 판결을 이끌어낸 데 이어 지난 5월30일 대법원으로 부터 원심 유지 판결(심리불속행기각)을 받았다. 광주고등법원은 당시 원고의 손을 들어준 판결 배경에 대해 제주시가 냄새 측정시 근거한 ‘ 악취공정시험기준’ 이 행정기관 내부의 사무처리 기준에 불과, 일반 국민이나 법원을 구속하는 대외적 구속력이 없을 뿐 만 아니라 그 시료를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할 수 없는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밝혔다. 원고의 돈사와 인접한 다른 악취배출시설에서 배출되는 냄새가 혼합,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뿐 만 아니라 부지경계선 1곳에서 1차례 이뤄진 시료 채취 검사 결과만으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각종 환경문제와 질병 등 급변 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양돈농가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2024 양돈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일 대전 유성구 소재 ICC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양돈 세미나에는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 및 후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동물 약품, 축산 환경, 사양 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표를 진행하며 양돈산업이 당면한 주요 과제와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환경 문제, 질병 예방, 기술 혁신 등 양돈업계의 핵심 도전 과제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축산 환경 관리에 있어서는 사회 요구와 관련 법규의 준수 필요성이 강조됐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도모하며 지속 가능한 양돈산업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외에도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윤리적으로 생산된 식품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약품비 분석, 축산물 PLS 제도(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의 이해, 항생제 내성 관리 등 동물 의약품의 적정 사용을 교육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4부처 1기관 관련 현안…경영안정 포함 전향적 정부 대책 유도할 대안도 제시 제 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지난 7일부터 시작됐다. 대국회 활동을 대폭 강화해 온 대한한돈협회는 이번 국감을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가로막고 있는 현안 및 비현실적인 규제의 문제점을 국회 차원에서 검증하고 개선할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한돈법 제정과 한돈산업 중장기 발전대책 수립 등을 포함해 4개 부처, 1개 기관에 해당하는 12개 사안을 정리, 국회에 건의했다. ■ 전 축종 농가 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 연장 한돈협회는 한우농가와 마찬가지로 한돈과 낙농, 양계 등 타축종 농가들에 대해서도 사료구매자금 상환기간 연장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국감에서 정부 입장을 이끌어 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한돈농가의 경우 높아진 생산비를 밑도는 돼지가격이 장기화, 적자 누적으로 인해 경영 한계에 도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 이후 돼지가격 하락기에 진입하는 위험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한돈, 낙농, 양계 등 한우를 제외한 나머지 농가에 지원된 사료구매자금의 1년 유예시 필요한 예산은 약 3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남은 음식물 사료(잔반사료)의 돼지급여가 8일 부터 다시 허용됐다. ASF 발생과 함께 남은 음식물 사료 급여가 금지됐던 지난 2019년 9월 이후 5년여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출-이송-가공(사료화)-급여 등 4단계로 구분된 ‘남은 음식물 사료 급여 농가 방역관리 매뉴얼’ 에 따른 경우 남은 음식물 사료의 양돈장 반입(이동)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지난 8일 관련 행정명령을 변경했다. 이에따라 남은 음식물 이동제한 해제를 신청한 양돈장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 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합동으로 처리시설 및 방역관리 실태 등을 점검, 이상이 없는 농가부터 선별적으로 반입이 이뤄지게 된다. 다만 ‘폐기물관리법’에 의거해 승인(신고)된 처리시설에서 생산되고, ‘사료관리법’ 보다 강화된 열처리 조건으로 가공된 남은 음식물 사료에 한해 양돈장 반입과 급여가 가능하게 됐다. 농식품부가 제시한 절차대로 라면 실질적인 남은 음식물 사료급여는 내년 1월 정도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반면 재래식(가마솥) 형태의 남은 음식물 자가처리나, 자가 처리시설이 아니더라도 중간 수집·운반업체의 남은 음식물은 이전 처럼 양돈장내로 반입이 금지된다. 농식품부는 남은음식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질적 성장 시대로…환경개선·동물복지·품질 경쟁력 필수 산업 미래 대비 기초과학 연구 주도할 차세대 인재 양성 학회 중심 산·학·연 연계 강화…실질적 연구 성과 도출 한국 축산업의 눈부신 성장은 축산학계의 역할이 뒷침돼 왔음을 모르는 이는 없다. 최신 기술개발과 정보에 대한 검증 및 전파는 물론 객관적인 시각으로 한국 축산업의 발전 방향과 그 필요성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해 왔다.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축산학계의 역할이 또 다시 강조되고, 어쩌면 가장 중요한 핵심동력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축산학계의 맏형인 한국축산학회의 김인호 회장(단국대학교 석학교수)로 부터 한국축산업의 현실을 냉정히 짚어보고, 건강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해 보았다. -한국축산업의 양적 성장은 한계에 도달, 질적 성장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매우 중요한 의견이다. 다음 몇 가지 주요 이유로 질적성장은 우리 축산업의 매우 중요한 도전이다. 첫째,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생산을 위해 양적 성장보다는 효율성을 높이는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둘째, 현대 소비자들은 단순히 값싼 고기보다는 건강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진흥 없는 규제’ 축산물값 상승만…국민 부담으로 농가수 감소 산업 존립 위협…손놓고 있어선 안돼 범업계 ‘원팀’ 현안 대응…고효율‧고품질 자구노력 한마디로 ‘첩첩산중’ 이다. 국민들의 식단을 책임지는 주식을 생산하는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정책에서 차지 하는 비중은 갈수록 줄고 있는 반면 ‘눈만 뜨면 규제’ 인 게 한국 축산업의 오늘이다. 25개 축산단체의 구심점인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손세희 회장(대한한돈협회장)이 느끼는 압박감도 더할 수밖에 없다. 축단협 손세희 회장으로부터 지속가능하면서도, 건강한 발전이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 들어 보았다. -축산업이 성장 한계에 도달,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한다 “우리 국민들의 축산물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이제 어느 누구도 ‘식량’ 과 ‘주식’으로써의 가치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축산물 소비량이 늘어날 여지도 그만큼 줄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더구나 최근의 급격한 인구 감소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한국축산업의 구조적 위기론은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 질적 성장으로의 축산업 구조 전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