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전망과는 달리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돼지가격이 오히려 급등, 지육kg당 6천원(박피기준)에 육박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5천원대 중반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돼지가격은 이달 둘째주들어 수직 상승, 지난 7일에는 5천923원을 기록했다. 음성공판장의 경우 같은날 6천원대(6천35원)에 진입하기도 했다. 여름철 휴가시즌을 지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고, 명절 수요가 마감되는 추석 2주전부터는 하락폭도 커질 것이라는 당초 전망을 무색케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에 대해 공급 보다는 수요측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농협음성공판장 김욱 경매실장은 “한우가 높게 형성되고 있는데다, 수산물 마저 콜레라 논란에 휩싸이며 그 대체품으로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인지 추석시즌 소 위주의 작업으로 갈곳을 찾지 못한 돼지 출하가 도매시장으로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예년보다 일찍 맞이하는 추석 명절이 개학시즌과 겹친 점도 돼지고기 수요에 영향을 미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돈마루 안형철 부장은 “개학을 맞은 각급학교에 대한 급식이 재개됐고, 명절을 앞두고 갈비와
전북지역 육가공업체들의 상호 협력과 단합을 통한 육가공산업 발전을 위해 ‘전북 육가공협의회’가 지난달 30일 발족됐다. 전북 육가공협의회는 강원도, 대전·충청, 광주·전남지역 협의회에 이어 전국적으로 4번째 도 단위 육가공협의체이다. 전북지역 11개 참여의사 육가공업체 중 8개사(농협목우촌, 축림, 태흥한돈, 부광산업, 금호실업, 삼정산업, 포듀미트, 신화)가 참여했다. 장기간 고돈가 지속과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부진 등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이익증진과 지역 육가공산업 발전을 위해 전북지역 육가공업체들은 분산된 힘을 한데 모아 협의회를 발족하게 됐다. 전북육가공협의회 회원들은 돼지 도매시장의 박피가격 구조의 문제점과 한계상황에 이른 육가공업체의 어려움 등을 지적하고, 돈육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돼지거래 정산기준가격을 탕박으로 전환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발족식에는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김용철 회장이 참석해 격려했다.
도축가공전문기업이면서 축산식품전문기업이기도 한 축림이 해외로 진출의 꿈을 이루면서 더 큰 꿈을 향해 비상하고 있다. 축림은 ‘해우림’이라는 브랜드를 전 세계로 알리고자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 계획의 이유를 들어봤다. 생산능력 탄탄…해외시장 개척도 적극적 식육 부산물 원료 의약품·화장품 개발도 축림은 전북 익산에 소재한 축산물종합처리장<사진>이다. 업계에는 이미 알려진대로 축림은 수출전문작업장으로 도축 가공사업장으로 차별화된 위생과 고품질 축산물 생산 작업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한 결과 지난해 거점도축장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축림의 총 부지 면적은 3만3천67㎡로 도축장부터 가공장, 축산물도매시장을 비롯해 보관창고까지 1만6천㎡의 건물이 들어서있다. 돼지는 연간 54만1천700두, 소는 2만5천두를 작업하고 있다. 식육가공장을 통해 연간 돼지는 43만3천두, 소는 1만9천두를 가공하고 있다. 계류부터 도축과 가공장 라인의 도축 계류장 시설을 확장하고 폐수처리장을 증설한 것은 물론 식육가공장은 품질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냉관리를 위해 신축공사를 실시했다. 가공장 내에 컨베이어벨트와 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은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마트 강변점에서 축산물이력제 유통단계 현장점검과 함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추석명절과 더불어 육류성수기임을 고려해 식육판매업소 이력제 운영상황 점검 및 현장 홍보를 통한 소비자 이해도 제고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축평원 서울지원은 유통단계 이력번호 표시와 거래실적 전산신고 환경을 살펴보는 한편, 시행상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한, 축평원의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함께 참여해 축산코너를 방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축산물이력제를 소개하고, 앱을 이용한 이력번호 조회방법을 시연하며 축산물 이용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축평원 서울지원 관계자는 “축산물 유통량이 증가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력정보 표시, 거래실적 관리 등 유통업소 이력업무를 철저하게 관리해 소비자가 안전한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도축장구조조정법이 만료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도축장을 신규로 짓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에 따르면 보고펀드자산운용이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덕도리 산149번지일원에 양주농축수산물도매시장 설립에 따른 도축장 신규건설사업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펀드가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자로 양주시에 1월 15일에 인가신청을 하고, 지난 6월 10일 인가 받았다. 양주농축수산물도매시장 내 도축장의 도축규모는 1일 소 250두, 돼지 2천두로 예상되고 있다. 보고펀드은 대표적인 토종 PEF(사모펀드·private equity fund) 운용사로 지난 2월 전문사모투자운용업 등록을 마친 이후 헤지펀드, 해외투자, 그리고 부동산 사업을 추가했다. 대규모 농축산단지 사업은 보고펀드가 부동산 신사업을 추진한 이후 처음이다. 또한 울산축협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에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축산물공판장 설립과 관련해 연구용역을 의뢰해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를 지난달 23일 발표했다. 울산의 경우는 현재 한축산업과 삼와산업 2개의 도축장이 운영 중에 있다. 울산시의 연간 출하두수는 소 1만두, 돼지
예스팩 코리아(대표 김상희)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최된 제11회 2016 대한민국환경대상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사진했다. 예스팩 코리아는 포장디자인 및 박스제작에 창의적인 디자인과 친환경적 소재를 적용한 기술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생분해플라스틱 기술특허를 보유, 과일받침대는 물론 축산물 포장에 쓰이고 있는 트레이와 스치로폼박스도 대체할 수 있다. 김상희 대표는 “올 3월부터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는 스치로폼으로 만든 각종 트레이, 포장재 등이 재활용분리수거에서 제외하고 있다”며“소비자들도 환경문제에 대해서 예민하다. 결국은 재활용분리수거 문제뿐만 아니라 가치 중심의 소비가 이뤄지는 만큼 친환경 박스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호테크(대표 조인원)은 양돈, 한우, 양계 등 축산농가에 필수품인 소독 분사기사진를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발한 소독분사기는 축사 내외부 소독액 살포시 좌우에 위치한 8개 노즐에서 안개 분무처럼 분사되어 소독방제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작업자가 빠른 시간내에 소독작업함으로 시간절약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뿐만 아니라 여성도 사용하기 편리한 장점이 있다. 조인원 대표는 “소독 기기가 겨울만 되면 얼거나 해서 제대로된 방제효과를 얻기가 어려웠다. 소독시간도 단축되고, 비닐하우스의 농장 안 농약까지 사용할 수 있고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하다”고 말했다.
통폐합 신규 도축장 건립을 놓고, 절차상의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뤄진 가운데 대형 로펌의 의견서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이사장 김명규)는 지난 18일 경기도 분당 소재 한국축산물처리협회 대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도축장시설현대화 사업 지원과 관련 로펌의 의견서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충남 천안 소재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설립과 관련 사업비용 총 1천306억원에 4개 도축장을 통폐합해 진행해 정부로부터 760억원(58%)의 융자를 받아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경매로 낙찰받은 황금들애(경남 하동)외에 도축장 구조조정 자금을 수령해 폐업 신고한 피앤엠영농조합(경남 함양), 예천축산(경북 예천), 고려피앤비(전북 임실) 3곳이 통폐합 도축장 4개소 중 3개소로 인정돼 통폐합 도축장 대상이 됐고 도축장시설현대화사업지원 대상이 됐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에서 의뢰한 법무법인 광장 법률 의견서에 따르면 통폐합을 위해 인수한 도축장은 구조조정사업에 따라 ‘이미 폐업’된 도축장으로 도축장 통폐합 수에 관한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도축장에 해당하는 지 여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즉 현재 운영중인 도축장
도축가공전문 평창기업(대표 엄근호)의 직매장인 기풍이 휴가철 성수기가 지났음에도 축산물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평창기업에 따르면 최근 폭염으로 강원도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고, 평창올림픽 개최에 따른 기대감으로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 거기에 돼지고기와 쇠고기 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평창 5일장에서 할인행사로 가격을 낮춰 판매해 매출이 늘었다. 전년 성수기 700만~800만원선이던 매출이 올해에는 1천6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평창기업 엄보현 상무는 “도축전문기업의 이점을 살려 그날 가공한 신선한 축산물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그 주에 가공한 물량은 반드시 그 주에 소진하고 있다”며 “극성수기에만 몰렸던 소비자들이 폭염이 길어지면서 휴가철 특수가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철 초대회장 추대 국내산 축산물 유통업계의 발전을 위해 관련단체들이 하나로 뭉쳤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 축산기업중앙회(회장 유재춘), 한국식육운송협회(회장 최진웅),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등 4개 단체는 지난 17일 (가칭)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를 발족시켰다. 초대 협의회장에는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김용철 회장사진이 추대됐다. 축산물유통업계는 축산농가와 소비자의 중간 접점에서 양축농가가 생산한 소·돼지 등의 축산물을 도축 가공과 운송 및 판매를 담당함으로써 양축농가의 소득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중요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각종 축산식품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왔다. 이러한 상황에 축산물 가공 유통기능 강화를 위한 ‘축산물 유통 및 도축산업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있는 정부의 움직임은 유통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유통업계 권익을 대변할 통합조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됐고, 마침내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 출범으로 이어지게 됐다.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는 이에따라 유통업계의 역량을 결집, 커다란 시너
지난해 화농 관련 자극적 보도여파 판매부진 후유증 지난해 여름 성수기에 품귀현상까지 빚으면서 판매되던 목살 판매가 시들해지자 삼겹살에 끼워팔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육가공업계에 따르면 목살에는 근육과 지방층이 골고루 있어 구이용으로 인기가 많던 부위인데 지난해 한 방송에서 ‘고름 목살의 진실’이라는 보도 이후 목살 판매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는 것. ‘고름 목살’, 즉 화농이란, 구제역 백신이 지방층에 남아 있어 흡수되지 않아 그 성분이 그대로 고름이 된 것을 말한다. 이에 육가공업체들은 화농부위를 제거하고 판매하고 있으며 구제역이 청정화 되지 않는 한 백신은 지속적으로 접종해야 하는 상황이다. 예년의 경우, 나들이 철이 시작되는 5월부터 목살은 물건이 없어 못 팔 정도였다. 그러나 올해는 지속적인 판매 부진으로 목살 물량이 대량으로 고스란히 재고로 남을 것으로 예고돼, 업체들이 삼겹살을 판매할 때 목살을 함께 판매하는 끼워팔기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전지와 등심 역시 수입육이 많아지면서 수요처 부재로 판매에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역시 후지에 끼워팔기를 하고 있다. 게다가 하계방학까지 겹치면서 급식수요 감소로 냉동재고마저 심각한 상태인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원장 김진만)은 지난 10일 안양소재 인증원 회의실에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정부3.0 성과창출을 위한 ’16년 국가 데이터베이스(DB)사업 착수보고회’사진를 개최했다. 축산물인증원은 지난해에 국가DB 구축 1차 시범사업을 진행한데 이어, 올해에도 지난 4월 ’16년도 국가DB 구축 지원 대상과제에 선정되어 정부지원금 15억을 지원받아 2차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축산물인증원이 추진하는 사업과제는 ‘LOD기반의 HACCP인증 안전먹거리 연계통합 DB구축 사업’으로, 올해 12월까지 3개 분야로 구분하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여러 기관에 산재되어 있는 HACCP 정보 등 식품안전정보를 융·복합DB로 구축해 소비자가 먹거리 관련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e-기준서 서비스 개발을 통해 HACCP인증을 새롭게 받고자하는 중·소규모 업체의 기술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김진만 원장은 “관련기관은 물론 민간분야와 적극 협업해 안전먹거리 문화 조성을 위해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